사진&.../뽀삐179 2008년 마지막 & 2009년 찍은 뽀삐 사진들 2000년 4월생이니 뽀삐도 이제 9살. 세월이 진짜 빠르다는 걸 느낀다. 개의 시간으로 따지면 이제 얘도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가고 있는 거다. 언젠가는 얘랑도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막상 그때가 닥치면 또 얼마나 힘이 들지.... 하루하루를 감사하면서 또 많이 예뻐해주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지. 잊기 전에 오늘 웃겼던 일. 아까 낮에 추운데 볼 일 보고 들어와서 뻗어서 자고 있는데 얘가 괜히 들어와서 귀찮게 굴길래 짜증을 확 냈더니 (난 좋은 엄마는 절대 못 될거야. -_-;) 힉 나가버렸다. 자기 나름으로 엄청 서러웠는지 동생 앞에 가서 대성통곡을 하면서 한참을 이르더라는. 결국 뽀삐를 모시고 잤음. -_-;;; 늙으니 점점 요물이 되어가는 것 같다. 각설하고 사진들~ 컴퓨터하는 동생이.. 2009. 1. 2. 산타 베이비's~ 미루면 나중에 감당을 못할 것 같아서 디카 메모리를 비우려고 앉았다. 이미 해를 넘겼지만 일단 조카와 뽀삐가 함께 찍은 사진 몇장. 플래시를 터뜨리면 뽀삐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오고 플래시를 안 터뜨리면 한 명과 한 마리가 자꾸 움직이는 통에 유령 사진이 찍혀서 그나마 건진 2장. 뽀삐한테도 망또를 입히고 산타 모자를 씌우는 걸 잊어버려서 분위기가 쫌 덜 나긴 했지만 그래도 귀여운 산타 베이비 커플. ^^ 이 망또는 고모들(나+내 동생)의 선물~ 엉덩이가 포인트인 바지. 역시 우리의 성탄 선물이다~ 애가 예뻐서 뭘 입혀도 태가 남. ㅎㅎ 이날 어린 조카 덕분에 겨울 들어 처음으로 난방을 켜봤다. 따뜻한 바닥이 정말 감동이었음. 평소에는 그냥 옷 두껍게 입고 양말 신고 버티라고 절대 부친이 난방을 못 켜.. 2009. 1. 2. 뽀삐 사진들 정리~ 어제 멀쩡하던 저 개XX가 갑자기 토하고 열나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존엄사 끝내고 간당간당하던 컨디션이었던 나도 덩달아 몸살이 나버렸다. 건강검진 결과 받고 좀 우울했는데 쟤 때문에 정신을 쏙 빼고 나니 모든 게 다 별 것 아닌 일로 느껴지는 의외의 효과는 있었음. 이럴 때는 종일 쓰러져 자고 또 자는게 장땡인데 오늘 사촌들 모임을 도저히 빠질 수 없어 나갔다 왔더니 역시 피곤하군. 그래도 어정쩡한 시간에 자다 깨는 것보다는 좀 더 버티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동안 찍어놓은 뽀삐 사진들 하드 털기나 해보련다. 햇볕 좋은 날 취미생활 중~ 뼈다귀 모양도 좋아하지만 가장 총애하는 건 이 고래 모양인 것 같다. 저 지극한 총애를 고래가 좋아하는지는 의문이지만. ^^; 동생이 하사한 베개 커버를 빨려고 치웠더니 .. 2008. 12. 13. 뽀삐와 조카~ 엄마라는 소리와 함께 멍멍이라는 소리를 할 정도로 뽀삐를 애정하는 조카가 주말에 방문. 뽀삐는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에 날벼락을 맞아 아주 괴롭게 보냈다. ^^ 그 기록들~ 일단 예쁜 우리 조카 얼굴을 대문에 한번 박아주고~ ^^ 창백해져서 소파 위로 피신 모드. 근데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조카는 이미 소파 위로 기어 올라가는 스킬을 획득했다는 걸 뽀삐는 미처 몰랐음. ㅋㅋ 쫓아서 따라 올라온 조카와 다시 더 높은 곳으로 피신한 뽀삐. ㅋㅋ 조카가 팔을 뻗으면 자기 앞발로 밀어내는데 이 아가는 자기한테 잡으라고 주는 줄 알고 꽉 잡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ㅋㅋ 내 조카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진짜 예쁘다. *^^* 이 또릿또릿 집중한 예쁜 표정은 사진기 바로 뒤에 뽀삐를 들고 있어서 가능했던 포즈였다... 2008. 11. 3. 오랜만에 뽀삐 사진들 얘는 여름내내 럭셔리 모피 코트 모드더니 여름이 끝나가면서 털이 짜지는 털갈이 시작. -_-;;; 데리고 나가면 다들 강아지인줄 안다. ㅠ.ㅠ 여하튼 털이 없으니 요즘 이렇게 이불과 방석을 엄청 애정해주고 계심. 이렇게 장소만 바꿔가면서 종일 뒹굴뒹굴. 사진은 안 찍었는데 해가 들어오는 베란다 앞에서 일광욕도 요즘 아주 즐기고 계심. 마감 스트래스도 없고... 니 팔자가 진짜 상팔자다. -_- 이번엔 동생 침대의 베개 위에서. 얘는 베개 위에 올라가서 저렇게 버티는 걸 참 좋아함. 저걸 등산이라고 생각하는듯. -_-;;; 동생 옆에서 찹쌀떡. 초콜릿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걸 노려보는 중이다. ^^ 2008. 11. 3. 뽀삐 겨울잠 모드 본래 게으른 주인 + 본래 움직이기 싫어하는 개가 만나 지금 최악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주인도 회의 등 피치 못하게 나갈 일을 제외하고는 칩거, 그런 주인을 밖으로 끌어내야 하는 개는 행복하게 뒹굴뒹굴. 아마 미국이나 유럽에 살았으면 난 개 운동 안 시켜준다고 주변에서 동물보호협회에 학대 혐의로 신고했을 듯. 주인은 컴퓨터질. 개는 저 동그란 쿠션 위에서 계속 엑스레이 찍기. 눈이라도 좀 초롱초롱 떠라. 완전 얼굴에까지 게으름이 철철철. -_-; 내일은 눈 뜨자마자 끌고 나가야겠다. 나가서 군밤이라도 사와야지. 2008. 10. 18. 뽀삐 사진 나머지 및 토요일에 찍은 것 토요일에 박양이 놀러와서 겸사겸사 산책을 나갔었다. 사진기를 들고 나가긴 했는데 포토포즈를 취해주지 않아서 나가서 찍은 사진은 없고.... 집에선 아가인 조카에게 밖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종일 시달린 뽀삐가 저녁에 뻗은 모습이 우스워서 찍어봤음. 장난감을 갖고 놀 기력도 소진. 그냥 입에 물고 누워버렸음. ㅎㅎ 에공... 귀여운 것.... ^^ 지난주 초, 한참 살인 마감에 시달릴 때 옆에서 '놀아줘! 주인의 임무를 수행하라!'고 외치고 있는 뽀삐의 모습들. 못 놀아줬다. 계속 무시했더니 열받은 표정이 마지막 사진. -_-;;;; 2008. 8. 25. 뽀삐 사진 3차~ 사진들이 점점 여름으로 오고 있는 것 같다. 놀러온 조카와 뽀삐 사진들부터~ ^^ 아직 어려 철이 없는건지, 아니면 모든 개가 뽀삐처럼 순하다고 믿는 건지.. 조카는 뽀삐를 너무 좋아하며 달라붙고 아가를 싫어하는 뽀삐는 달아나는 톰과 제리의 상황. ㅎㅎ 다정해 보이지만 잘 보면 모두 다 도망가는 뽀삐를 잡아 조카에게 진상해주고 있다. ㅋㅋ 혼자서도 잘 노는 뽀삐. 물론 저러다가 장난감을 물고 와서 나한테 놀라달라고 조르지만. ^^ 자아성찰에서 뼈다귀 삼매경으로~ 처음엔 갈비뼈를 줘도 먹지도 못하고 고민하더니 지금은 없어서 못 먹음. 이빨 닳을까봐 좀 있다 뺏었다. 동생이 휴가 마치고 돌아간 날 우울 모드. 본래도 사람에게 치대지만 이날은 장난 아니었음. 결국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일했다. -_-+++ 자기.. 2008. 8. 15. 뽀삐 사진 2차 퍼레이드 더워서 의욕상실로 디카 메모리를 내버려뒀더니 뽀삐 사진이 장난이 아니다. 담주도 마감의 한주간이나 오늘 날 잡고 비워봐야겠음. 동생을 그리워하며 작은 언니의 빈방 침대에서 청승 떠는 모습. 평상시에 멀쩡히 잘 지내다 한번씩 이렇게 청승을 떠는 때가 있다. 수리하기 전 우리 집에 거울이 많을 때는 거울 앞에서도 잘 저랬음. 모 소설 여주처럼 자아성찰이 취미인 개인가? -_-??? 주인은 절대 없는 취미인데... 독특하군. 따라나가고 싶어하는 걸 떼어놓고 나갔다니 저지른 사건 현장. 자기 집을 훌러덩 엎어놨다. -_-; 뽀삐를 본 사람들은 얘가 얼마나 괴력을 발휘한 건지 다 알듯. (얘가 이렇게 성깔이 있는 이중견격이다는 걸 남들은 모른다. ㅠ.ㅠ) 기가 막힌 와중에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 찍어놨음. 본래 엄.. 2008. 8. 15. 오랜만에 뽀삐 사진들~ 광복절에 건국절이라고 설치며 여기저기에 이모씨 사진이 뜨는 바람에 피하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몇번 봤다가 썩어버릴 것 같은 눈의 정화용으로. 휴가를 대비해 카메라 메모리도 비울 겸 뽀삐 사진 정리. 내가 일할 때 옆에서 자는 모습. 이건 봄이 찍은 거라 더워보이지 않고 애가 뽀샤시 하다. ^^ 동생 손과 장난중.... 이라기 보다는 그냥 체념하고 장난을 당해주는 중? 표정에 귀찮음이 역력하다. ㅎㅎ 간만에 쇼독 포즈로~ 쇼에서 포메라니언 공식 자세다. 제대로라면 고개를 꼬리에 닿도록 좀 더 젖혀야 하지만 얘는 진짜 쇼독이 아니니 패스. ^^ 다양한 표정들. ^^ 뭔가를 바랄 때 포즈. 아마도 동생이 간식이나 장난감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2008. 8. 15. 뽀삐 미용 전, 미용 후 털이 너무 많이 자라고 또 여름도 오고 해서 어제 부분 미용을 시켜줬다. 미용하기 전 사진. 요즘 애용하는 내 가방. 왜 저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_-??? 미용 직후. 삐죽삐죽 덧자란 털을 깔끔하게 정리한 모습. 어려 보인다. ^^ 저녁에 추가로. 미용하고 돌아와 지쳐서 뻗었음. -_-;;; 2008. 5. 8. 오랜만에 뽀삐 사진들~ 저놈의 소고기 때문에 일도 되지 않고.... 메모리나 비워야겠다. 디카 정리를 한동안 안했더니 뽀삐 사진이 많이 있네. 내 책상 옆 자기 자리에서. 이 사진 찍었을 때는 아직 덥지 않던 때라서 주로 방석 위에서 뒹굴뒹굴. 한동안 잠잠하던 뽀삐의 사이코 행각 재발. 푹신하고 편안한 방석을 놓고 바닥에 던져놓은 가방 위에 어떻게든 자리를 잡으려는 필사의 노력. -_-;;; 뭔가 불만이 있는 뚱한 표정.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꿋꿋하게 잘 수 있다는 산 증거. 뽀삐 1세는 절대 불가능한 묘기다. ㅎㅎ 드라큐라 뽀삐와 원상복귀. ㅋㅋ 너무 많아서 일단 여기서 정지. 2008. 5. 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