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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46

수리 진행 과정 1.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타일 연장 공사 완료. 변기와 세면기는 잘 골랐는데 샤워기는 설치할 때 좀 더 높게 해달라고 하지 않은 게 좀 아쉬움. 다음에 이런 걸 설치할 일이 있으면 높이를 잘 지정해야겠다. 엄청 대공사일 걸로 생각했는데 손재주 좋은 한국인답게 3시간만에 다 설치해주고 가셨음. 새 가전을 위해 타일 공사 역시 기대 이상으로 깔끔. 가격도 리바트에서 연결해주겠다는 곳보다 훨씬 싸고 솜씨도 굉장히 좋은 기술자였다. 연락처 받고 싶었으나... 보니 인테리어 업체랑 직접 연결해서 도급만 받아서 하지 개인 일 작은 건 안 해주는 분위기라서 패스. 또 필요하면 업체 통해 부탁하지. 계좌이체 완료. 2. 이태리 FOSTER 5구 쿡탑 구입완료. 토요에는 오지 싶음. 얘는 며칠 전보다 만원 정도 올라.. 2020. 1. 10.
일정 정리 다음 주로 예정된 주방공사를 앞두고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폭풍처럼 사적인 일들이 몰아쳐서 정신 없음. 이럴 때 빠뜨리는 거 나오면 안 되니 정리. ** 한 일. 1. 갑자기 지난 토요일에 얘기가 진행되서 어제 역대 최고의 겨울비를 맞으며 세종까지 내려가 상가 임대계약하고 왔음. 공실 많다고 해서 마음 비우고 있었는데 부동산 중개인들 얘기 들어보니 그냥 비워놓고 말지 싸게 내놓지 않아서 그런 요인도 큰듯함. 돈 많은 사람들은 버틸지 몰라도 난 돈 없으니 그냥 고. 현재 망한 시장 시세대로 적절히 내놨고 임차인도 적절히 잡은듯. 서로 윈윈이다. 이 양반은 장사 좀 잘 해서 지난 임차인처럼 속 안 썩였으면. 그 사람이 임대료만 성실하게 냈어도 현 시세대로 임대료 낮춰줬겠지만 그동안 쌓인 신뢰가 마이너스. -_.. 2020. 1. 8.
쇼핑은 피곤하다. 새삼 느끼는 건데 난 내 돈을 쓰는 거든 남의 돈을 쓰는 거든 쇼핑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제력이 그닥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내가 불규칙한 수입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아직 파산하지 않은 큰 이유 중 하나는 맛있는 거 먹으러 멀리 다니는 건 물론이고 쇼핑마저도 귀찮아하는 내 게으름 덕분이지 싶음. 리모델링해 이사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부엌과 화장실 공사를 앞두고 숨이 까딱까딱하는 애들을 바꿔줘야 해서 작년부터 열심히 최저가 검색 중인데 이게 엄청나게 심력을 소모하는 일임. 작업실에서 빈둥거릴 때는 간식을 거의 먹지 않고 글 좀 쓸 때는 열심히 먹는데 요즘은 글 쓸 때보다 더 먹고 있다. 지금도 마카롱 하나에 케이크 한 조각을 한 입 남기고 다 먹었음. -_-a 여튼.... 마침 위메프가 디지털 위크인.. 2020. 1. 3.
새해 첫 끄적 이제 해 넘어가는 것도 시큰둥한 나이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2020년 첫날 포스팅이니 뭔가 좀 그럴듯한 내용을 써야할 것 같으나... 그냥 의식의 흐름에 따라 실없는 소리와 일상 기록. 1. 수년간 아파트 고양이랑 멀찌감치 눈 인사만 했는데 고양이 밥주지 말라는 아파트 공지 이후 열 받아서 아파트 바로 옆에 새로 밥 주는 장소에 우리 자매도 합류. 우린 매일까진 아니고 그냥 특식 주는 개념으로 1주일에 2~4번 정도 주고 있는데 보니까 이 급식소에 고양이 식량을 공급하는 사람이 3명인 것 같다. 한명은 완전 프로. 햇반 그릇에 랩이나 비닐을 씌워서 밥을 담아주고 비닐을 교체하는 걸로 깨끗하게 유지를 시켜주는 듯. 또 다른 한명은 바닥에 몇웅큼 주고 가는데 고양이가 먹고 남긴 건 깨끗하게 치워서 티가 안 .. 2020. 1. 1.
대인배.... 이번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노인 정책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 자한당의 어깃장에 수없이 칼질을 당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지켜낸 부분들이 노인들의 숨통을 조금은 틔어주는 복지 정책인데... 물론 그 지원을 받은 노인들의 상당수는 전혀 고마워하지 않고 그 기운으로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대통령 욕하고 지금 정부 욕하면서 자기들 먹을 거 뺏어가는 자한당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고, 눈곱 만큼이라도 여유가 있으면 자한당 지원에도 쓰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는 거 보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그 당연함이 당연하지 않았던 이명박근혜의 시간을 오래 살아와서 그런지 대단해 보인다. 지난 2012년 대선 끝난 다음 날 아침에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이 저 강북 쪽 어느 동네에 독거노인들 무료급식이랑 생활.. 2019. 12. 23.
그냥 주절주절 1. 오랜만에 카드들 바꾸고 하면서 전에 없었던 실적 어쩌고 때문에 나름 골머리를 썩이면서 사용 중. 이놈의 실적이란 게 참 요물인 것 같다. 요만큼만 더 써서 넘기면 이런 혜택이 있고 안 쓰면 날아가고 하니 왠지 아까워서 채우고 싶은 욕심이 스멀스멀 일어나는데.... 안 쓰면 100% 할인이라는 걸 명심하자. 꼭 써야하는 걸 제외하고는 안 쓰는 게 사실 제일 남는 장사임. 소소한 포인트며 혜택에 연연하지 말기. 근데... 국민카드 이벤트들은 참 쏠쏠하군. 페이백 이벤트에서 챙긴 게 오늘 2천원 포함해서 5만원을 넘겨 6만원에 다가가는 중. 더 쓰면 더 받겠지만 역시나 이걸로 만족하기로. 여튼 이 글을 굳이 쓰는 이유는 씨티카드 실적 넘기려고 애쓰지 말자는 걸 다짐하는 의미에서. 1000 마일리지를 위해.. 2019. 12. 20.
인생은 타이밍 쇼핑도 타이밍. 성탄절과 부친의 생신은 보름 정도의 차이를 두고 붙어 있다. 그래서 성탄 때 선물을 쫌 거~한 걸로 해드리면서 생신과 함께 퉁치는데 올해는 통 큰 동생이 화면도 한번씩 지직거리면서 목숨이 까딱까딱하는 TV를 하나 사드리자고 하길래 반띵이니 OK 했음. (난 가을에 파리 여행을 생신 선물로 생각했구만 그건 어디로? ㅠㅠ) 소심하고 전자제품에 큰 욕심 없는 나의 계획은 60인치 대에 200만원 안쪽의 적당한 걸로 예정했는데... 올레드 THIN인가 하는 얇은 TV에 꽂힌 동생. 그럼 지가 검색을 하던지 할 것이지 연말이라 바쁘다고 한시적(아멘) 백수인 내게 떠넘기는 바람에 취미에 없는 TV 검색 모드가 되어 머리를 쥐어짜다가 2019년 모델에 가격이며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걸 하나 골랐다. .. 2019. 12. 17.
훼방 불교 용어로는 마구니가 낀다고 해야 하나?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뭔가 열심히 하려고 할 때,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갑자기 회식이며 먹을 약속이 계속 생기고 먹을 복이 터지는 것은 뭔가를 성취하려는 수행을 막으려는 마귀들의 훼방이라고 한다. 그런 유혹을 다 물리치고 자기가 목적한 바를 향해 가는 게 수행의 길이라는... 상당히 와닿는 내용이었는데 요즘 내게 마구니가 낀 듯. 모처럼 한가해진 12월에 미뤄놨던 자체마감을 하려고 갖은 애를 쓰다가 지난 주말부터 겨우 시동이 걸렸다. 일요일에는 상당히 의미있는 분량을 오랜만에 썼음. 그런데... 이 여세를 몰아가려는 월요일에 작업실의 컴퓨터 모니터가 먹통이 됨. 컴은 분명히 켜지는데 접촉 불량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왔다갔다 하던 모니터.. 2019. 12. 11.
테스트 웹에서 비번을 바꿨는데 앱에선 이전 비번 그대로 접속이 되네? 이거 오류 아닌가??? 알아서 고치겠지. 다음이 카카오로 넘어간 다음부턴 하는 것마다 왠지 정이 안 가서... 굳이 알려주고 싶지도 않음. 2019. 12. 11.
올해 첫 난로 가동. 차 마시면서 약하게 틀어놓으니 더워서 방금 껐다. 켜면 덥고 끄면 춥고의 약간 난감한 상황. 올 겨울도 잘 부탁해~ 2019. 11. 25.
겨울맞이 그동안 간절기 이불로 버텼지만 어젯밤에는 안 되겠다 싶어짐. 영하로 내려간 날씨라는 거 집이지만 실감. 오늘 저녁에 두툼한 겨울 이불로 바꿔서 덮으니 낙원이 여기로구나 하는 동시에... 우리 아파트에 사는 고양이 2마리를 포함해 길에 사는 생명들이 이제 또 얼마나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하나 떠오르니 마음이 묵직. 밥이라도 좀 잘 먹이고 싶지만 고양이에게 밥 준다고 ㅈㄹㅈㄹ거리는 인간 하나 때문에 밥 주시던 분도 눈치 보며 몰래몰래. 기척도 안 내고 조심조심 숨어 다니는 애들에게 뭔 원수가 졌는지. ㅡㅡ+++ 부디 은신처 발각 당하지 말고 이 겨울 잘 넘기길. 2019. 11. 19.
겨울이구나.... 작업실에서 차를 혼자서 3종류나 마셨다. 보통 티백 한개에 2-3번 뜨거운 물을 우려서 마시니 대충 5-6잔 이상을 마신 것. 10월만 해도 뜨거운 차 한잔 마시면 더워서 선풍기 틀곤 했는데 이제는 난방 켜놓고 그냥 따뜻하구나~ 정도. 이제 진짜 난로를 꺼내야할 모양이다. 오늘은 일단 철수하고 내일 선풍기 닦아서 넣고 난로랑 전기 방석 꺼내야겠다. 이제 슬슬 시동 걸고 일도 좀 해야지. 12월에 들어가기로 한 거 엎어지고는 너무 잘 놀고 있음. 10월 효도여행으로 통장이 가난해진 상태에서 상당히 괜찮은 조건의 작품이 엎어졌으니 슬퍼해야 함이 마땅한데 좀 심각할 정도로 행복함. 그동안 이상하게 일정 안 맞아서 계속 거절하던 피디에 대한 예의상 받긴 했지만 양심의 하한선 살짝 위에 있어 좀 꿀꿀한 프로그램이.. 201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