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88 와~ 하루에 4쪽 써본 게 얼마만인지. 혼자 감탄 중. ㅎㅎ 근데 이 시점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내일 아침에 밥벌이 마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매우매우 미치게 졸리다. -_-;;; 마감이 있는 전날 늘 그렇듯이 오늘은 일찍 자야겠음.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달려야겠다. 2012. 2. 6. 민심 남의 일에 사람 구해주는 걸로 내 머리가 복잡했던 지난 주. 이번 선거 때 특별한 반전이 없는 한 한나라당인지 새누리당인지 역대 최악의 성적이 나오지 싶다. 더불어 거기서 누리던 무리들에게도 피의 보복까진 아니어도 꽤나 큰 타격이 있지 싶음. 정말 주변 민심이 장난이 아닌 게.... 나를 포함해서 인간의 심리나 행동이 보통 욕하는 건 욕하는 거고 돈 버는 건 돈 버는 건데 한나라당과 얽힌 일은 돈도 싫다네. --; 선거 캠프에 사람 구하는 거 주변에 수소문을 했더니 정말 대답이 한결 같이 정말 대놓고 '한나라당 일은 싫어요.' 이고 종편도 '종편이라서 싫어요.' 그 심리는 이해하고 나도 그러고 있긴 하지만... 종편이라고 하면 인터뷰는 물론이고(전화 뚝 끊기는 건 예사고 어느 교수님께는 젊은 사람이 그리.. 2012. 2. 6. 끄적 한 2주 가까이 고민하던 문제는 이제 대충 결론이 내려지는 것 같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직접적인 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일신에도 상당히 영향을 끼칠 거라서 함께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음. 또 좋은 기회가 있겠지. 내 고민은 이렇게 대충 퇴로가 보이는 것 같으나....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지인의 문제에 고민 하소연 테라피 정도로 발을 담궜는데... 이쪽은 나의 일신과 거의 상관이 없음에도 쫌 묵직. 남의 사생활이니 여기에 구구절절 풀어낼 수는 없으나 참 대인배이신 것 같음. 부탁받은 부분이 잘 좀 구해지면 좋을 텐데. 당장 연락줄 것처럼 그러더니 다들 왜 소식이 없는 것이냐. 일단 자고 낮에 다시 갈궈봐야겠다. 2012. 2. 4. 살인물가의 유일한 장점 내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 거의 처음으로 우리집 냉장고와 냉동고들의 공간이 여유롭다. 얼마 전에 대대적인 정리와 청소를 하긴 했지만 '이렇게 쌀 때 좀 쟁여놓자~ 나눠 먹으면 되지~'라는 충동 구매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인듯. 귤조차도 박스가 아니라 봉지로 사고 있다는... ^^; 그나마 아직은 중산층 끄트머리에 매달려있는 우리도 이런데 정말 혼자 벌어 애 키우는 집들은 어쩌나 싶다. 깔끔한 냉동고와 냉장고를 보면서 놀라운 동시에 여기에 뭔가를 좀 채워넣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이상한 강박 관념이 살그머니 들고 있긴 한데... 냉동고에서 발굴해 버린 것들을 떠올리며 이제 평생 이렇게 살기로 결심 중. 사실 채울 욕구나 충동을 일으키는 싼 게 정말 눈을 씻고 봐도 시장에 없다. --; 2012. 1. 31. 마감병 어제 밤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멀쩡하다가 오늘은 내개 졸리고 머리 아프고 괜히 속도 더부룩한 것 같고. ( 2012. 1. 30. 리치몬드 제과점 대학 다닐 때는 정말 정말 정말 큰 마음 먹었을 때나 친구 연주회 때 케이크 사는 곳이었고 - 라리를 알게 되면서 좀 퇴색하긴 했지만. 라리 딸기 생크림 먹고싶다. -ㅠ- - 최근 몇년은 가물에 콩나듯이지만 홍대 갈 때마다 슈크림 사오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문 닫는구나. 장사가 안 되서 나가는 거면 아쉽지만 할 수 없지라고 하겠으나 대기업에서 건물주에게 파격적인 임대료를 제시해서 치고 들어오는 거라니까 기분이 참 그렇군. 정말 대자본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실감나게 와닿는다. 이런 획일화 정말 원치 않음. (물론 해당 대기업들은 바라 마지 않겠지만) 요즘 유행하는 생크림이니 하는 사도는 거부하고 바닐라 빈이 콕콕 박힌 커스터드 크림이 꽉 찬 커다란 슈크림. 하나만 먹어도 배가 꽉 차는 훌륭한 친구였는데. 이.. 2012. 1. 30. 투표한 보람을 느낄 때 전두환 前 대통령 경호시설 폐쇄… 박원순 “검토중” 불법점유한 경호시설 폐쇄하고 안 내고 버티고 있는 지방세만 받아내면 앞으로 깔 일 생겨도 최소 5번은 참고 그냥 넘어가겠음. 정말 경호시설 철거되는 광경은 상상만 해도 짜릿. 그동안 내 세금이 얼마나 저기에 처박혔을지.... 아까워 죽겠음, -_-+++ 2012. 1. 29. 꿍얼꿍얼 1. 새 일은 딱 하나. 헌(?)일만 죽어라 하고 있는 1월이 다 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바쁜 가운데 정말로 간만에 취미 생활의 의욕은 불타오르고.... 그러나 한가해지면 이 의욕 역시 비맞은 모닥불처럼 사그라지겠지. 2. 이런 가운데 올해 두번째 새 일이 들어오긴 했는데 오늘 아침까지 답을 주겠다고 해놓고 내내 고민을 하다가 ㅅ양 블로그에 있는 교훈인 게으르지 말자를 보고 뜨끔해서 하길 결심. 솔직히 안 될 가능성도 높고 설령 된다고 한들 12편이라 엄청난 고생문이 활짝 열릴 게 너무도 환히 보이긴 하지만... 작년에 정말 귀차니즘이 극에 달해 힘들 것 같은 일은 안 하는 게으름을 너무나 부렸다는 자각에 벼랑에서 뛰어내렸음. 그래도 일단 하겠다고 결심을 하니 역시나 머리가 돌아가긴 한다. 아침.. 2012. 1. 26. 물가....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지난 7월 말에 코스트코를 갔으니 딱 반년만에 코스트코행이다. 오늘 충동구매는 마카다미아 초콜릿 딱 하나. 정말 쇼핑 리스트에 있는 애들만 집었다. 이중에 없어서 못 산 것이 두어가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갖고간 예싼을 훌쩍 뛰어넘어서 상대적으로 다급한 필요성이 적은 토마토 통조림, 피칸, 종이호일은 빼야했음. 정말로 딱 필요한 먹을 것과 생필품만 샀는데..... ㅜ.ㅜ 입맛은 까다로우나 양은 그닥 많지 않은 어른들만 사는 집에서 이렇게 식료품 값이 비싸다고 느끼는데.... 한참 많이 먹는 애들 키우는 집은 애가 잘 먹는 모습이 기특한 게 아니라 무섭단 소리 정말 나오겠다. 나 어릴 때 귤 한 박스 사면 이틀만에 홀라당 다 먹어버려서 배탈 난다고 (그러나 내 평생 한번도 귤 먹고 배탈난 .. 2012. 1. 18. 생존 보고 마감과 줄줄이 어이진 약속에 뚝 떨어진 컨디션에 자청한 바보짓까지 겹쳐진 최악의 한주였네요. 덕분이 지난주 끝무렵이 약속에는 거의 민폐 수준까지... 오늘도 더 뒹굴거려야했지만 마감 때문에... 역시 밥벌이는 무섭군요, 여하튼 살아는 있습니다. 컨디션 안 좋을 때 절대 회는 드시지 마시길. 회는 건강한 사람들만의 특권. ㅜ.ㅜ 2012. 1. 16. 투덜 시안이라고 왔는데.... 뜬금없이 고대 오리엔트나 고대 아메리카에 가까운 터치에다... 도대체 왜 선택했는지도 모를 그 의미 없는 낙서들이라니. 외국인들이 '00 찜질방'이라고 써있는 가방을 들고 다니거나, '새마을'이라고 적힌 모자를 쓴 모습을 보고 쟤네들이 과연 뜻을 알고 저럴까 하고 짓는 쓴웃음을 떠올리게 한다.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아주아주 초 극소수를 제외하고 다 까막눈이니 (나 역시 까막눈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는 건 인정) 의미와는 아무 상관 없이 타이포그라피로 갖다 쓸거라면 얼마든지 조형적이고 예쁜 것들이 넘치건만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걸 선택했는지??? 미적 감각은 취향이라고 인정을 하려고 해도 역시나 이해 불가능. 그리고 아마도 시안이 더 있었을 텐데 그 디자인이 왜 간택이 되었는지도 솔.. 2012. 1. 4. 내 참. 연말이나 신년 특집 등등을 하지 않은 이후 최근 몇년은 그래도 인간다운 연말을 보내왔건만. 올해는 하는 일마다 줄줄이 늘어져 해를 넘기고 있다. 오늘 저녁에 송년회 있는데 과연 오후까지 마감을 끝내고 갈 수 있을 것인가. 10분짜리니까 딴짓 안하고 달리면 될 것도 같긴 한데... 일단 잠부터 자고 일어나서 고민. 2011. 12. 29.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