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1488

왜? 한가할 땐 전~혀 하고 싶지 않던 취미 생활이 마감이 다가오면 갑자기 하고 싶고 술술 풀리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 내일(이 아니라 오늘) 마감 하나 해줘야 하고 이번 주도 만만치 않은데 갑자기 생각이 퐁퐁. 확실히 이름이 정해지면 인물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름이 간만에 마음에 딱 드네. *^^* 오랜 숙제를 드디어 끝내게 되는 걸까? 그럼 좋겠음. 2011. 11. 14.
정신과 육신의 관계 임계점을 넘어가면 별 수 없겠지만 그 아래 상황에서는 확실히 몸은 상황을 봐가면서 움직이는 것 같다. 본래 스케줄대로라면 오늘은 죽어도 마감을 해야 하는 날이다. 왜냐하면 내일 가편본을 보면서 편구를 다시 잡아야 하는 날이고, 월요일에는 더빙대본을 써야 하거든. 그리고 월요일엔 또 다른 수정 넘어온 걸 봐야한다. 그런데... 편성이 뒤로 밀리면서 방송은 여유가 생겼고, 이 멍청한 수정은 다음 주에 대본 회의가 잡히면서 마감이 상대적으로 느긋해지자 멀쩡하게 잘 버티던 몸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 골도 지끈거리고 몸도 노곤한 것이 전형적인 몸살 초기 증상이다. 만약 내 스케줄이 본래 상황대로 움직이고 있었다면 절대 이런 투정은 부리지 못했을 텐데 몸이 딱 아는군. 여하튼... 결론은 오늘은 그냥 퍼지고 내일.. 2011. 11. 9.
놀부 모건스탠리, 1200억원에 ‘놀부’ 인수…경영 참여 란 기사를 보면서 옛날 기억 하나가 새록새록. 옛날 옛적에 놀부 체인 회장 부부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했었을 때 정말 저 나이에 저러고 싶나 싶을 정도의 노골적인 애정과 닭살멘트를 과시하는 걸 보면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뒤늦게 만나서 잘 사니 좋구나란 생각을 했었는데... 몇년 전 남편이 바람이 나서 자진해서 다 주고 나왔는지, 뺏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내에게 다 넘기고 쫓겨났음. 저 기사를 보면서 속 좀 쓰리겠군. 그때 인터뷰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둘이 같이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고생하며 키운 회사구만. 사고 치고 찢어져 나와서 이런저런 체인을 새로 열면서 그럭저럭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놀부에 댈 게 아닌데... 바람난 남편들에게 교훈을.. 2011. 11. 8.
하나 더! 끝냈다. 0시까지 마감하기로 했으나 20분 전에. -_-V 정말 써야할 돈 안 쓰려는 양아치 회사랑은 일하면 절대 안 된다는 교훈을 뼈에 새기는 중. 번역이 개판인 것까지는 싼 번역자이니 그렇다고 치지만, 그걸 스크랩한 인간에게 욕이 절로 나온다. 타임 체크는 내키는대로, 인터뷰어가 누군지는 아주 가끔 정말 내키는대로 한두명, 그리고 가장 필수인 촬영 테이프 번호는 모조리 생략!!!! 시간이라도 많으면 하나하나 대조라도 해보겠구만 완전 추리극장이었음. 일단 저대로 가편한 다음에 감독이랑 나란히 앉아서 쟤는 누구고, 저기는 어디고 하면서 일일이 다 체크를 해야지 아니면 어디에 내놓지 못할 전과기록을 하나 만들겠다. 편집구성안 쓰면서 번역자와 스크랩한 직원, 짠돌이 팀장과 함께 싸잡아 욕하면서 우리가 찍은 .. 2011. 11. 7.
되는구나... 구성안 2개가 포함된 기획안 완성. -_-V 극한 순간에 발휘되는 초능력이 있기는 한가 보다. 그러나... 이제 겨우 반 왔다는 거. 한숨 자고 일어나서 이제는 또 편구를 향해 달려야 한다. 그거 끝나면 새로 쓰는 거나 다름 없는 삽질 수정이 기다리고 있음. ㅜ.ㅜ 해야할 일을 하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클라이언트의 삽질로 헛질 하는 건 진짜 의욕도 안 나고 짜증남. -_-+++ 어쨌든 돈 주는 x은 무조건 옳은 것이니 해줘야지.... 그거 끝내고 나면 미뤄뒀던 수금 독촉을 좀 시작해야겠다. 어째 매년 요맘 때는 똑같은 내용의 글을 쓰고 있는 것 같음. 잠이나 자자. 2011. 11. 7.
투덜투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메뚜기 한철이라고 그냥저냥 들어오는 일들을 대충 스케줄 조정해서 가고 있는데.... 왕창 꼬였다!!! ㅜ.ㅜ 월요일까지 기획서 하나 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가편 시사가 잡혀서 -내가 이래서 외주 일을 싫어한다고!!!- 월요일에 편집 대본도 나와야 한다. 낮에 기획서 마감하고 오후에 우아~하게 스킨 케어 받으면서 피로를 풀고 다시 수요일까지 달릴 계획이 완전히 어그러졌음. 솔직히 깜깜하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꼭 엎친 데 또 덮친다. 수정하란 거 다 수정해준 교육물 대본 하나를 운영실장인가 누군가가 최종 검토했다고 수정 의견을 보내왔는데 수정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방향을 바꿔서 다시 써야 함. -_-; 내가 이럴까봐 다 돌려서 모두의 의견을 모아 수정을 달라고 했건만... 그대로 해주.. 2011. 11. 5.
추억팔이 032 트리오가 꼴보기 싫어서 지라고 고사를 지내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선수들이 깨지는 건 차마 볼 수 없는 것 + 누구 보면서 눈 버리고 싶지 않아서 한 경기도 보지 않은 포스트 시즌. 작년 요맘 때는 정말 가슴 두근거리면서 한 경기 한 경기 풀짝폴짝 뛰면서 봤건만.... 2002년의 아픈 추억을 공유(?)한 최동수 선수가 꼭 꿈이었던 코시 우승을 하고 은퇴하길 바랐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코리안 시리즈 최고령 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등 할 만큼은 다 했으니까 연봉은 오르겠지....라고 쓰고 보니 실패한 트래이드로 몰아야 하는 032들이 눈엣가시 취급을 하고 있는데... 다음 시즌에 볼 수 있을까? 영감님이 계셨더라도 우승을 했을 거라고 장담은 못 하지만 최소한 이렇게 허무하게 .. 2011. 10. 31.
불안한 망중한 오늘 회사 나가서 회의하고 촬영본 받아오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캡처가 끝나지 않아서 대기 중. 어제는 오늘 1시 쯤에, 오늘 오전에는 오후에 보자고 했지만 아직까지 전화 한 통 없는 걸 보면 오늘은 이미 물 건너 갔지 싶음. 솔직히... 예의상 오전에 통화할 때 "예~ 오후에 뵈어요~" 라고 대답을 하긴 했으나 그 시간대에 20개 겨우 캡처 받았는데 오후까지 나머지 13개 캡처 받는 건 내가 모르는 신기술이 나오지 않은 한 물리적으로 불가능이지. 나도 하루라도 더 노는 걸 좋아하긴 한다만 금요일 아침에 귀국을 했는데 오늘까지 컨버팅이 안 되고 있다는 건 쫌.... 번역도 10일이나 되어야 마칠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 작년에도 더빙 아침에 잡아놓고 밤중에 편집본이 넘어와서 날밤 새.. 2011. 10. 31.
간만에 헨젤과 그레텔~ 콕 찝어서 하몽을 원하는 부친을 위해 간만에 헨젤과 그레텔에 갔다가 이베리꼬 로모라는 모르는 게 내 지갑을 위해서 나았을 새로운 생햄의 세계를 맛보고 당연히 질러서 왔다. 그래도 저 이베리코 노모에다가 살치촌 50, 하몽 100, 초리조 50그램에 올리브 한병만 사오는 비교적 선방을 한 건 자랑. 스페인 올리브 통조림이라는데 하나도 짜지 않음!!! 한통만 사왔는데 그냥 몇통 지를 걸 지금 앉아서 후회 중. 그러나... 클로티드 크림을 발견하고 흥분해서 달라고 해놓고는, 어디 클로티드 크림이 맛있는가를 놓고 열심히 토론하다가 사오는 걸 잊은 건 안 자랑. 나야 손님이니 잊어먹을 수 있다손 쳐도, 주인 아저씨는 자기 장사인데 어떻게 꺼내주는 걸 잊을 수 있는지. --; 클로티드 크림 때문에 조만간 다시 가야.. 2011. 10. 29.
선거 단상 우리 동네 투표율 54% 나경원 7594표 66.49% 박원순 3800표 33.27% 배일도 2표 무효 24표 우리 동네 커뮤니티는 골수 딴나라당 지지자들이 모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규모 카페와 쫓겨난 사람들이 만든, 저쪽에서는 빨갱이들이 모였다고 욕하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 그 자칭 애국애족 카페에서 정신승리용으로 올린 게시물의 데이타. 나경원 지지 top 10에서 10위 청담동이 67.6%던데 까딱했으면 그 기사에 실려 매스컴 탈 뻔 했다. 제일 궁금한 건 배일도를 찍은 2명이 누굴까 하는 것. ㅋㅋ 저 카페를 보면서 새삼스럽게 발견하는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한나라당의 공통점은 항상 자신들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카페에서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말자고 하면서 이메가나 한나라당을 씹는 얘기.. 2011. 10. 29.
바쁘구나 노느라고. ^^; 어제 아침에 인도네시아 갔던 촬영팀이 돌아왔다. 그 전에 밀린 약속들을 다 해치우느라 바빴고 그래도 남은 것들은 다음 주 초에~ 찍어온 것들 캡처가 끝나는 월요일에 하드 갖고 가서 받아오고, 회의 좀 하고 훑어보는 동안 스크립이 되겠지. 한 2-3주 정신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다른 건 몰라도 운동은 빼먹지 않아야 할 텐데. 지지난주에 몸살기가 있어서 한주 거르고 수요일에 가서 간만에 했더니 허벅지랑 종아리가 오늘까지도 땡긴다. 그냥 버텨봤는데 내일도 이러면 뜨거운 물에 푹 좀 잠겼다 나와야할 듯. 32개나 찍어왔다는데 그거 다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진이 쭉 빠지는군.... 그나마 다행인 건 언제 올지 몰라 조마조마하고 있었던 1시간짜리 교육물 수정이 어제 넘어왔다는 거. .. 2011. 10. 29.
좋구나~ 만수도 깨지고 나여사도 깨지고~ 부산이야 본래 답이 없는 동네라 기대도 안 했으니 뭐 그만그만. 조금 의외라면 충청도. 남은 두 경기도 선수들, 특히 교회 안 다니는 안치용 이하 만수에게 찍힌 선수들은 스탯 관리 잘 하고 만수는 계속 화끈하게 깨져서 투수들 어깨나 잘 보호하길. 201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