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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71

리치몬드 제과점 대학 다닐 때는 정말 정말 정말 큰 마음 먹었을 때나 친구 연주회 때 케이크 사는 곳이었고 - 라리를 알게 되면서 좀 퇴색하긴 했지만. 라리 딸기 생크림 먹고싶다. -ㅠ- - 최근 몇년은 가물에 콩나듯이지만 홍대 갈 때마다 슈크림 사오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문 닫는구나. 장사가 안 되서 나가는 거면 아쉽지만 할 수 없지라고 하겠으나 대기업에서 건물주에게 파격적인 임대료를 제시해서 치고 들어오는 거라니까 기분이 참 그렇군. 정말 대자본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실감나게 와닿는다. 이런 획일화 정말 원치 않음. (물론 해당 대기업들은 바라 마지 않겠지만) 요즘 유행하는 생크림이니 하는 사도는 거부하고 바닐라 빈이 콕콕 박힌 커스터드 크림이 꽉 찬 커다란 슈크림. 하나만 먹어도 배가 꽉 차는 훌륭한 친구였는데. 이.. 2012. 1. 30.
투표한 보람을 느낄 때 전두환 前 대통령 경호시설 폐쇄… 박원순 “검토중” 불법점유한 경호시설 폐쇄하고 안 내고 버티고 있는 지방세만 받아내면 앞으로 깔 일 생겨도 최소 5번은 참고 그냥 넘어가겠음. 정말 경호시설 철거되는 광경은 상상만 해도 짜릿. 그동안 내 세금이 얼마나 저기에 처박혔을지.... 아까워 죽겠음, -_-+++ 2012. 1. 29.
꿍얼꿍얼 1. 새 일은 딱 하나. 헌(?)일만 죽어라 하고 있는 1월이 다 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바쁜 가운데 정말로 간만에 취미 생활의 의욕은 불타오르고.... 그러나 한가해지면 이 의욕 역시 비맞은 모닥불처럼 사그라지겠지. 2. 이런 가운데 올해 두번째 새 일이 들어오긴 했는데 오늘 아침까지 답을 주겠다고 해놓고 내내 고민을 하다가 ㅅ양 블로그에 있는 교훈인 게으르지 말자를 보고 뜨끔해서 하길 결심. 솔직히 안 될 가능성도 높고 설령 된다고 한들 12편이라 엄청난 고생문이 활짝 열릴 게 너무도 환히 보이긴 하지만... 작년에 정말 귀차니즘이 극에 달해 힘들 것 같은 일은 안 하는 게으름을 너무나 부렸다는 자각에 벼랑에서 뛰어내렸음. 그래도 일단 하겠다고 결심을 하니 역시나 머리가 돌아가긴 한다. 아침.. 2012. 1. 26.
물가....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지난 7월 말에 코스트코를 갔으니 딱 반년만에 코스트코행이다. 오늘 충동구매는 마카다미아 초콜릿 딱 하나. 정말 쇼핑 리스트에 있는 애들만 집었다. 이중에 없어서 못 산 것이 두어가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갖고간 예싼을 훌쩍 뛰어넘어서 상대적으로 다급한 필요성이 적은 토마토 통조림, 피칸, 종이호일은 빼야했음. 정말로 딱 필요한 먹을 것과 생필품만 샀는데..... ㅜ.ㅜ 입맛은 까다로우나 양은 그닥 많지 않은 어른들만 사는 집에서 이렇게 식료품 값이 비싸다고 느끼는데.... 한참 많이 먹는 애들 키우는 집은 애가 잘 먹는 모습이 기특한 게 아니라 무섭단 소리 정말 나오겠다. 나 어릴 때 귤 한 박스 사면 이틀만에 홀라당 다 먹어버려서 배탈 난다고 (그러나 내 평생 한번도 귤 먹고 배탈난 .. 2012. 1. 18.
생존 보고 마감과 줄줄이 어이진 약속에 뚝 떨어진 컨디션에 자청한 바보짓까지 겹쳐진 최악의 한주였네요. 덕분이 지난주 끝무렵이 약속에는 거의 민폐 수준까지... 오늘도 더 뒹굴거려야했지만 마감 때문에... 역시 밥벌이는 무섭군요, 여하튼 살아는 있습니다. 컨디션 안 좋을 때 절대 회는 드시지 마시길. 회는 건강한 사람들만의 특권. ㅜ.ㅜ 2012. 1. 16.
투덜 시안이라고 왔는데.... 뜬금없이 고대 오리엔트나 고대 아메리카에 가까운 터치에다... 도대체 왜 선택했는지도 모를 그 의미 없는 낙서들이라니. 외국인들이 '00 찜질방'이라고 써있는 가방을 들고 다니거나, '새마을'이라고 적힌 모자를 쓴 모습을 보고 쟤네들이 과연 뜻을 알고 저럴까 하고 짓는 쓴웃음을 떠올리게 한다.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아주아주 초 극소수를 제외하고 다 까막눈이니 (나 역시 까막눈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는 건 인정) 의미와는 아무 상관 없이 타이포그라피로 갖다 쓸거라면 얼마든지 조형적이고 예쁜 것들이 넘치건만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걸 선택했는지??? 미적 감각은 취향이라고 인정을 하려고 해도 역시나 이해 불가능. 그리고 아마도 시안이 더 있었을 텐데 그 디자인이 왜 간택이 되었는지도 솔.. 2012. 1. 4.
내 참. 연말이나 신년 특집 등등을 하지 않은 이후 최근 몇년은 그래도 인간다운 연말을 보내왔건만. 올해는 하는 일마다 줄줄이 늘어져 해를 넘기고 있다. 오늘 저녁에 송년회 있는데 과연 오후까지 마감을 끝내고 갈 수 있을 것인가. 10분짜리니까 딴짓 안하고 달리면 될 것도 같긴 한데... 일단 잠부터 자고 일어나서 고민. 2011. 12. 29.
잠시 한숨 아직도 아수라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신경 쓰이는 산은 넘었으니 그냥 한숨 돌렬보려고 끄적 겸 단상. 1.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되지 않는 사람은 정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잘 해주고 싶다가도 말 하는 걸 들으면 그 마음이 싹 달아나게 하는 사람도. --; 둘 다 나보다 훨씬 나이 많은 두 분. 좀 미안한 얘기지만 보면서 저렇게 늙으면 안 되겠다는 경각심과 결심을 갖게 함. 누군가 나를 보면서 난 나중에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안 하도록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다. 그러려면 뭐니뭐니해도 말을 줄여야 함. 입에서 만가지 복과 화가 온다는 말은 정말 진리인듯. 말 조심하고 줄이면서 살자. 2. 종편이 예능과 드라마만 하는 줄 알았더니 그래도 교양 프로그램을 만들긴 만드는 모양이다. 작가 구하.. 2011. 12. 22.
하나 격파! 정확하게 말하면 낮에 PD랑 한번 더 체크한 다음 더빙을 끝내야 격파지만 어쨌든 더빙 대본을 보냈으니 그냥 격파로 치겠음. 이렇게 올해치 방송을 끝냈으니 좋구나~라고 해야겠으나...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부고로 인해 내일 방송이 죽었다. 아이템이 괜찮아서 그런지 몇몇 신문에서 프로그램 소개도 해주면서 제법 다뤄줬는데.... ㅜ.ㅜ 북쪽 뽀글이 아저씨의 죽음이 이렇게 내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줄은 정말 몰랐음. 이거야 말로 나비 효과? 여하튼 더빙 끝내고 나면 줄줄이 또 마감 행렬이 기다리고 있다. 바빠 죽겠는 요 며칠동안 무능한 것도 모자라 게으른 것들 때문에 뚜껑이 정말 수시로 열렸고, 그 무능한 것들 퍼레이드만 아니었어도 최소한 반나절을 벌었을 하소연들이 줄줄이 있지만 씹을 기운도 없다. 아마도 .. 2011. 12. 21.
여전히 바쁨 이렇게 쓰면 엄청 잘 나가는 걸로 착각들을 할 것 같아서 확실하게 적어놓자면 그건 전혀 아니고... --; 지난 주 수요일에 2주 가까이 지속되던 회의-마감-회의-마감의 챗바퀴를 끊는가 싶었는데 이번 주는 더했고 또 더 할 예정이다. ㅜ.ㅜ ' 일단 중간 정리. 9일 - 동네 지인들과 화동에서 1차 -> 포라비에서 2차. 3차로 동네에 새로 생긴 영국 펍에 갈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다음날 출근이 잡힌 ㅁ님과 역시나 주말 마감이 생긴 나, 감기 때문에 헤롱헤롱하는 ㅁ2님 모두 3차가 불가능이라 조촐하게 10시에 헤어졌다. 11~12일 - 조카 세례식. 대부 구하느라 철판 깔고 여기저기 수소문하다가 ㄷ군에게 7년인가 8년만에 연락이 닿았다. 한강회관에서 저녁. 서비스와 맛은 여전히 좋으나 가격이 가을보다 2천.. 2011. 12. 16.
아아악! 2월 첫주에 방송하자며!!!! 아무리 편성이 펑크났기로서니 1-2주도 아니고 한달 반을 땡길 수가 있냐!!! 내부 팀들은 완성도 어쩌고 하고 버팅기면 족칠 수가 없으니 결국 만만한 게 외주겠지. 죽었다. ㅜ.ㅜ 이래서 닭대가리보다는 소꼬랑지가 나은 거다. 2011. 12. 8.
숨쉬기. 새벽에 천신만고 끝에 마감. 간만에 머리에 쥐 나는 내용이라 오늘까지도 정신이 멍~하네. ㅅ양 존경하오~ 한국말로 된 걸로 봐도 뇌가 꼬이는데 그걸 번역까지 해내다니. 땡큐~ 본래 오늘 대전에 회의하러 내려갈 예정이었으나 연기. 덕분에 마감도 회의도 없는 하루가 얼마만인지.... 팩도 하고 간만에 인간의 형상을 하고 앉았다. 저녁에는 조승우가 나오는 조로를 보러 감~ (자랑) 그리고 밀린 일들 처리. 1. KT에 보상금 청구 완료. 2. 바뀐 통신사를 카드사로 자동이체 완료. 통신사는 SK로 갔으나 정작 이체는 하나SK카드에서 신한으로. ㅎㅎ 예전엔 그 카드에서 통신비 할인을 해줬으나 매달 30만원 이상 사용 고객만 어쩌고 하는데 빡돌아서 마침 자동이체 바꾸면 3달간 포인트 준다는 신한으로 옮겼다. 3... 201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