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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46

에구구 모님이랑 통화할 때마다 운동 좀 하라고 구박을 했는데 너나 잘 하란 소리를 들어야 할 상황. 지지난 주에는 운동을 가긴 했지만 배가 아파서 하는 둥 마는 둥 시늉만 하다 왔고, 지난 주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쉬었으니 사실상 3주만에 하는 운동. 오늘 온 종일 몸살 난 것처럼(이 아니라 실제로 살짝 몸살이 오는 중인듯. ^^;;;) 삭신이 쑤시는 것도 모자라 일어설 때마다 "아고고" 소리가 절로 나오고 있다. 어제 스쿼트도 2세트나 하고 허벅지랑 등쪽을 집중적으로 운동 하긴 했지만 진짜 저질체력.... -_-; 오늘 저녁 약속이 송별회만 아니면 반신욕 하고 딱 뻗으면 좋겠으나... 슬슬 준비하고 나가야겠다. 일부러 펍에 예약했는데 술은 못 마시겠군. ㅜ.ㅜ 2012. 2. 23.
숨쉬는 것도 미운 것들. 예전에 숨쉬는 것도 꼴보기 싫다던 표현을 들으면 그렇게까지 싫을 수 있을까 했는데 존재 자체가 민폐인 것들을 4년 넘게 지켜보다보니 이제는 확실히 그 심정을 알겠다. 그만큼 해 X 먹었음 이제는 남은 거나 챙겨서 나갈 준비를 할 것이지 마지막까지 일생에 도움이 안 된다. 뭔 소린지 아무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비전 2030인지 뭐시긴지... 헛소리거나 말거나 발표를 했으면 제까닥 뭔가 채워서 뿌릴 것이지 우린 2030이 있어~~~ 이러고 디테일한 내용이 내려오지 않으니 정부 관련 및 산하기관의 일들은 그거 반영해야 한다고 ALL STOP!!! 대충 헤드라인만 봐도 참여정부 때 내용을 단어만 바꿔놓은 거더만. 벌써 다 털고 이제 돈 언제 들어오나 하고 있어야할 시점에 작업이 한달 이상 중단되고 불필요한 수정.. 2012. 2. 22.
경험치 추가 그동안 혼자 알아서 잘 관리해온 뽀양 덕분에 주인이 이빨 관리 잘 해줬다는 칭찬을 받으면서 다른 개들과 달리 10년 넘게 스케일링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근데 이제는 한번 해주는게 좋겠다는 소리를 듣고 무마취로 하는 곳을 찾아가 스케일링을 했는데 오른쪽 안쪽에 충치 발견. 이빨을 빼야하는 건가 하고 덜덜덜 떠는데 사람처럼 레진을 해주면 된다고 한다. @0@ 중세시대에 충치의 유일한 치료법이 발치였던 것처럼 수의학도 20세기까지 그랬는대 21세기에 이렇게 또 발달을 한 모양. 좀 있으면 임플란트도 해주겠다는 소리 나오겠음. 여하튼 가벼운 마음으로 스케일링 해주러 데려갔다가 충치 치료까지 하는 바람에 또 거액을 그어주고 (ㅜ.ㅜ) 6시까지는 물도 먹이지 말라는 바람에 동생은 함께 생으로 굶고 있음. .. 2012. 2. 20.
투덜 2 어제도 오지게 추운 가운데 (결국 입으려던 옷은 다 포기. 겹겹이 껴입고 나갔다. ㅜ.ㅜ 어제 입으려던 옷은 3월에 오페라 보러갈 때 입어줘야지. ㅠ.ㅠ) 힐튼 가서 비싼 돈 주고 무지하게 맛없는 부페를 돈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고 돌아왔음. 거긴 '소'라고 이름 붙은 건 다 미국산이라서 본의 아니게 베지테리언이 될 뻔 했으나... 양은 뉴질랜드 산이라서 양고기만 조금. 과메기 보고 오오~하면서 일단 두 조각 집어왔는데 비린내가 나서 도저히... 딸기가 지천이고만 과일 섹션도 훵~ 그나마 괜찮았던 치즈도 코스트코 수준으로 다운 그레이드. 그랜드 힐튼은 조금 다른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밀레니엄 힐튼 부페는 정말 X 정말로 비추. 어제 완전 확인 사살까지 당하고 왔다. 내일 회의하자면서 검토하라고 금요일부터 보.. 2012. 2. 19.
투덜 만날 방콕인 인간이 정말 모처람 회의가 아니라 개인사로 차려입고 어디 나갈 날만 잡으면 봄부터 가을까진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고 겨울엔 미친듯이 춥다. -_-++++ 이놈의 날씨 정말!!!!!!! 나도 좀 샤방샤방하니 입고 다녀보고 싶은 날이 있다고!!!! 다른 때라면 그냥 좌절하고 대충 입고 나갔겠지만 오늘은 지난주 아픈 바람에 외부 약속 줄줄이 취소되고 그나마 미룬 것들은 내 위장을 감안해서 모조리 집으로 온 바람에 사람답게 하고 나가고 싶다는 욕구가 만땅으로 찬 상태. 얼어죽거나 말거나 차려입고 나섰다, 당연히 춥기는 했지만 그래도 파리에서 비싸게 사와서 아직 5번도 못 입은 옷의 외출 횟수를 5번 채워줬음. 이 난리를 치고 간 곳은 결혼식인데... 신랑이랑 나이 차이가 좀 있다는 건 알고 갔지만 조.. 2012. 2. 18.
간략 근황 1.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사람은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지론이 있기 때문에 생전 아프단 소리는 안 하고 살았는데 평생 처음으로 동네방네 아프다고 떠들고 다닌 한 주. --; 약속들이 줄줄이라 아프다는 걸 이실직고하지 않고서는 인간 관계가 작살날 지경이라 어쩔 수가 없었음. 연식이 많이 됐기 때문에 이제 조심조심 달래서 써야한다는 자각을 스스로에게 각인할 겸 아팠던 내용 기록. 2. 날짜별로 자가 진단을 해보자면 화요일에 쌀국수를 먹으면서 컨디션이 떨어지는 등 약간 조짐이 이상했었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뽀양의 만행에 기절을 하면서 신경줄과 위장이 함께 놀랐었던 것 같다. 뽀양의 만행은.... 돌 선물로 만들어 놓은 슈거 크래프트 컵케이크 하나를 홀라당,(ㅅㅂ에게 갈 예정이었던 것. ㅜ.ㅜ) 그것도 위에 .. 2012. 2. 13.
와~ 하루에 4쪽 써본 게 얼마만인지. 혼자 감탄 중. ㅎㅎ 근데 이 시점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내일 아침에 밥벌이 마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매우매우 미치게 졸리다. -_-;;; 마감이 있는 전날 늘 그렇듯이 오늘은 일찍 자야겠음.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달려야겠다. 2012. 2. 6.
민심 남의 일에 사람 구해주는 걸로 내 머리가 복잡했던 지난 주. 이번 선거 때 특별한 반전이 없는 한 한나라당인지 새누리당인지 역대 최악의 성적이 나오지 싶다. 더불어 거기서 누리던 무리들에게도 피의 보복까진 아니어도 꽤나 큰 타격이 있지 싶음. 정말 주변 민심이 장난이 아닌 게.... 나를 포함해서 인간의 심리나 행동이 보통 욕하는 건 욕하는 거고 돈 버는 건 돈 버는 건데 한나라당과 얽힌 일은 돈도 싫다네. --; 선거 캠프에 사람 구하는 거 주변에 수소문을 했더니 정말 대답이 한결 같이 정말 대놓고 '한나라당 일은 싫어요.' 이고 종편도 '종편이라서 싫어요.' 그 심리는 이해하고 나도 그러고 있긴 하지만... 종편이라고 하면 인터뷰는 물론이고(전화 뚝 끊기는 건 예사고 어느 교수님께는 젊은 사람이 그리.. 2012. 2. 6.
끄적 한 2주 가까이 고민하던 문제는 이제 대충 결론이 내려지는 것 같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직접적인 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일신에도 상당히 영향을 끼칠 거라서 함께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음. 또 좋은 기회가 있겠지. 내 고민은 이렇게 대충 퇴로가 보이는 것 같으나....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지인의 문제에 고민 하소연 테라피 정도로 발을 담궜는데... 이쪽은 나의 일신과 거의 상관이 없음에도 쫌 묵직. 남의 사생활이니 여기에 구구절절 풀어낼 수는 없으나 참 대인배이신 것 같음. 부탁받은 부분이 잘 좀 구해지면 좋을 텐데. 당장 연락줄 것처럼 그러더니 다들 왜 소식이 없는 것이냐. 일단 자고 낮에 다시 갈궈봐야겠다. 2012. 2. 4.
살인물가의 유일한 장점 내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 거의 처음으로 우리집 냉장고와 냉동고들의 공간이 여유롭다. 얼마 전에 대대적인 정리와 청소를 하긴 했지만 '이렇게 쌀 때 좀 쟁여놓자~ 나눠 먹으면 되지~'라는 충동 구매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인듯. 귤조차도 박스가 아니라 봉지로 사고 있다는... ^^; 그나마 아직은 중산층 끄트머리에 매달려있는 우리도 이런데 정말 혼자 벌어 애 키우는 집들은 어쩌나 싶다. 깔끔한 냉동고와 냉장고를 보면서 놀라운 동시에 여기에 뭔가를 좀 채워넣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이상한 강박 관념이 살그머니 들고 있긴 한데... 냉동고에서 발굴해 버린 것들을 떠올리며 이제 평생 이렇게 살기로 결심 중. 사실 채울 욕구나 충동을 일으키는 싼 게 정말 눈을 씻고 봐도 시장에 없다. --; 2012. 1. 31.
마감병 어제 밤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멀쩡하다가 오늘은 내개 졸리고 머리 아프고 괜히 속도 더부룩한 것 같고. ( 2012. 1. 30.
리치몬드 제과점 대학 다닐 때는 정말 정말 정말 큰 마음 먹었을 때나 친구 연주회 때 케이크 사는 곳이었고 - 라리를 알게 되면서 좀 퇴색하긴 했지만. 라리 딸기 생크림 먹고싶다. -ㅠ- - 최근 몇년은 가물에 콩나듯이지만 홍대 갈 때마다 슈크림 사오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문 닫는구나. 장사가 안 되서 나가는 거면 아쉽지만 할 수 없지라고 하겠으나 대기업에서 건물주에게 파격적인 임대료를 제시해서 치고 들어오는 거라니까 기분이 참 그렇군. 정말 대자본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실감나게 와닿는다. 이런 획일화 정말 원치 않음. (물론 해당 대기업들은 바라 마지 않겠지만) 요즘 유행하는 생크림이니 하는 사도는 거부하고 바닐라 빈이 콕콕 박힌 커스터드 크림이 꽉 찬 커다란 슈크림. 하나만 먹어도 배가 꽉 차는 훌륭한 친구였는데. 이.. 201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