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46 小事 1. 동네에 예*미인 피부과가 새로 생기면서 오픈 기념으로 달팡 케어를 회당 35000원에 50% 특가로 내놨다. 이 오픈 특가 때문에 동네 스킨케어샵들이 다 경쟁이 붙어서 이벤트 가격의 홍수가 있었지만 달팡 제품을 쓴다는 것 + 동네 카페 매니저의 공구 주도로 동네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모종의 특전이 보태져서 결국 여기로 결정하고 오늘 등록하러 갔는데 마침 예약을 취소한 사람이 있어서 케어까지 받고 왔는데... 좋구나~ 11월에 다니던 곳이 끝났고 연말에는 너무 바빠서 아예 갈 엄두도 내지 못한 터라 몸에 피로와 노폐물이 켜켜이 쌓였는데 1시간 넘게 남이 얼굴을 포함해 몸을 조물조물해주니 어깨와 머리에 달라붙은 곰 한마리를 떨어뜨린 것 같고, 푸석하던 얼굴은 달팡 제품을 골고루 쏟아 부었더니 누르.. 2011. 1. 7. 골이 지끈 & 쫌 황당 골이 지끈한 건 연초부터 나를 화르륵 불타오르게 한 스캔본과 타이핑 프로젝트. 오늘 나의 계획은 최소 60쪽 정도 수정을 해보는 거였는데 수정은 무슨 개뿔. 어제까지 대충 예초기 돌려 놓은 뒤에 남은 김매기를 허벌나게 했다. 하루종일 게시중단 요청을 했더니 네이버 이것들이 태업을 하는지 엄청 꾸물꾸물. 여하튼... 어제부터 오늘까지 미친듯이 예초기 돌리고 풀 뽑고 제초제 뿌린 덕분에 검색어 넣으면 파일 교환 대신 사과문들이 뜨고 있음. -_-V (사과도 안 하고 쌩까는 것들은 따로 모아놨음.) 구글로 들어가서 웹하드 검색하면 또 엄청나게 나올 텐데 무서워서 안 건드리고 있다. 일단 감기 좀 떨쳐내고 네이버랑 다음을 대충 평정한 다음에 기운을 모아서 또... ㅜ.ㅜ 나름 팬으로 자처하는 정연주님, 진양님,.. 2011. 1. 3. 부석부석 1. 올 한 해는 바쁠 거라는 하늘의 게시인지 모르겠지만... 날마다 본의 아니게 일찍 깨고 있다. ㅜ.ㅜ 1월 1일 새벽 5시 20분(!!!!! 너무 열 받아 시간도 기억!!!!)에 비누아투인지 비누아트인지 하는 곳에 촬영 간 PD가 지금 해 뜨는 거 보고 있다는 문자를 쓸데없이 날리는 바람에 꼭두새벽에 눈을 한 번 뜨고... 그리고 새해 인사 문자들. 2일에도 뭔가 일찌감치 온 문자 때문에 또!!! 오늘은 꼭 답을 해줘야하는 문자들이 오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지금 졸리고 부석부석... 나중에 낮잠이라도 좀 자야지. zzzzzz 2. 늦잠을 못 자면 일찍이라도 자야 하는데 잠이 모자란 이유 중에 하나는 연초부터 폭발할 일을 발견. 스캔본은 몇달전에 잠깐 돌고 있는 걸 알고 있었지만 초반에 틀어.. 2011. 1. 3. 역시 ㅈㅅ의 위력은 대단하구나. 저런 ㅎㄷㄷ한 역전극을 일궈내다니.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수준의 대단한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절이 하 수상해서 입을 닫고 있었던 전혀 별 것 아닌 뒷 얘기를 지금에야 끄적이자면. 10월 경에 종편 사업자 선정은 이미 거의 마무리가 됐었다. 다 해주기는 불가능이고 결국 ㅈㅇ과 ㄷㅇ로 결정이 났지만 ㅈㅅ의 반발이 너무 거세서 (ㅈㅅ이 얘네 뭐 잘 못 먹었나? 싶게 정부를 열심히 밟고 까던 게 언제쯤인지 대충 훑어보면 재밌다. 당시 기사들 보면서 혼자 많이 웃었음.) 발표를 못하고 잡고 있다고 했었다. 이건 정보 수준도 아니고 방송물을 조금이라도 먹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소리였다. 그때 'ㅈㅅ이 끝끝내 뒤집기에 성공할 것이다.' 와 '결국 닭 쫓던 개 될 것이다.' 두.. 2010. 12. 31. 12.29 물리적인 시간은 12월 30일이 됐지만 그냥 29일의 시점에서. ^^; 1. 올해 마지막 송년회를 끝냈다. 젤렌에서 배 터지게 먹고 술도 제법 마시고 기분 좋게 돌아왔다. 이 친구들하고 만난 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막 열리던 1996년. 말초적이거나 사이코 혹은 찌질이들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요즘과 달리 통신에서 넘어가던 그 초창기 때는 취미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은 그 낯선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예의도 발랐고 괜찮은 사람들이 많았었다. 여하튼 그 좋은 인연들이 서로 애경사와 대소사를 챙겨주면서 10년을 넘어 이제 2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내년에 초딩 학부모가 된다고 징징대는 ㄷ군에게 나중에 딸 청첩장 돌릴 때는 울겠다고 했더니 그때까지도 만날건가 하면서 다들 박장대소. 다음 번 모임은 동생이 힘들.. 2010. 12. 30. 계산 착오 오늘 점심 때 하기로 했던 라끌렛 파~뤼가 막내조카의 심한 감기로 무산. 올케가 알면 서운할지 몰라도, 솔직히 오면 좋고, 가면 더 좋고, 못 온다면 더 좋다. ㅎㅎ; 그런데... 오늘 모임이 무산되고 나니 쫌 아쉬운 게 내일 친구들과의 점심 모임. 본래 우리 집에서 먹자고 할까 하다가 오늘은 라끌렛, 화요일에는 또 다른 모임을 티파티(라기엔 이름만 거창하지만 여하튼...)로 집에서 하기로 잡아둔 터라 메뉴 짜기도 어정쩡하고 귀찮아서 그냥 밖에서 먹자고 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월요일 모임을 라끌렛으로 잡을 걸 그랬나 보다. 내일 눈도 많이 오고 여전히 춥다는데 한남동까지 갈 걸 생각하니 쫌 아득하다. 그래도 간만에 일이 아니라 놀기 위해 동네를 벗어나는 것이니 즐겁게~ 어떻게 입어야 가장 덜 추울지를 연.. 2010. 12. 26. 연속 모임의 후유증 사께와 소주 등등 그런 류의 술에 숙취가 유달리 심한 편이라 늘 조심하는데 어제는 엄청 순해서 목에 착착 넘어가길래 2잔이라는 적량을 무시하고 (소주류만~ ^^) 3잔을 마셨더니 역시나 아침에 숙취가 장난이 아니다. 하필이면 점심 약속은 튀김이라 아침 내내 밀크시슬 먹고, 비타민 먹고, 보리차랑 카모마일 차 마셔 주고 겨우 몸을 만들어서 튀김을 아주 맛있게~ 먹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역시나 부대꼈나 보다. 체한 건 아닌데 묘하게 거북해서 결국 맥주효모 4알 먹고 저녁은 안전하게 걸렀다. 항정살이었는데...... -.ㅜ 아까 지글지글 고기 굽는 소리와 냄새가 작렬할 때는 아무 욕망도 식욕도 없었는데 이제 좀 살아나는지 아쉽고 배고프다. 귤이나 좀 먹을까? 어제 귤 사면서 바나나도 좀 살 걸. 군밤이나 삶은.. 2010. 12. 18. 송년 모임들 지난 주말 사촌들 송년회를 시작으로 연말 모임들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이 아니라 어제는 동네 모임을 니와에서 해서 배 터지게 안주발을 채우고 왔음. 여자 넷이 사께 한병에 안주는 얼마나 먹었는지 나중엔 계산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1인당 2만원 정도로 아주 선방. ^^; 내일이 아니라 벌써 오늘은 친구 ㅂ양과 ㅅ양과 점심 + 티타임 다음주 수요일 1시는 초록바구니에서 점심 + 티타임 25일이나 26일 중 하루는 라끌렛으로 점심. 29일은 아마도 젤렌에서 동호회 친구들 모임. 여기는 술 좀 마실듯. 이건 확정이고... 미확정 모임 중 여기 블로그와 관련된 분들에게는 여기서 질문. 1. ㅌ님, 다음 주 목요일 괜찮으신지요? 아니면 다다음주 월요일과 목요일도 괜찮으니 편하신 날로 알려주세요~ 많이 바쁘.. 2010. 12. 18. 좋은 사람 과연 그 기준을 어디에 둬야할지 헷갈리는 시절이다. 밥벌이 때문에 친정부쪽인 사람들과 얽힐 일이 많고 때때로 공적으로 치부 받는 조직에서 악명을 휘날리는 존재와도 간혹 교차될 때가 있다. 기사의 논조때문에 아주 싫어하는 유명 기자와 최근 만난 적이 있는데... 참으로 예의 바르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높았다. 나보다 연배도 한참 위고 직위도 높음에도 보통 그 연배 한국 남자들, 특히 기자 특유의 거들먹거림이나 반말 툭툭 던지는, 예의를 쌈 싸 먹은 태도와는 거리가 멀었다. 회의 가기 전에 '얼굴도 보기 싫어!!!!!' 하면서 이를 박박 갈았던 게 미안할 정도였다. 요즘 공적 취급을 받는 -물론 나도 같이 욕하고 있지만- KBS 사장의 경우도... 좀 잘난 척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든 것도 많고 나이 .. 2010. 12. 16. 크리스마스 트리~ 작년엔 생략했는데 올해는 만들었다. 타샤 튜더 할머니의 레시피대로 진저맨을 구워 달 생각.....은 매년 하지만 올해도 아마 패스. ^^; 변함없이 트리 아래를 지켜주는 뽀삐양. (이 아니라 소리를 꽥 질러서 앞에 잠시 주저앉혔음. 겨우 저거 찍고 달아났다. -_-;;; ) 네가 트리 뒤 곰돌이보다 더 크리스마스 오나먼트 같구나. ㅋㅋ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앞으로도 오래오래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도록 해주길~ 2010. 12. 12. 존경 열흘 남짓 남의 개를 맡아주면서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우선 자기 아이가 있는데도 남의 아이 입양해 키우거나, 유기견 입양해 키우는 사람들. 그리고 팥쥐 엄마나 장화홍련 엄마 수준의 레벨을 제외한 모든 계모와 계부들. 먹이고 보살피는 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공평했다고 자부하지만 사랑만큼은 어쩔 수가 없다. 공평하려다 보니 간혹 내 새끼를 홀대하는 게 되어버릴 때 마음이 아팠음. 특히 적응하면서 슬슬 기가 살아나는 행운이에게 밀려 자기 본진임에도 슬슬 피해다니는 뽀삐를 보면 마음이... ㅜ.ㅜ 박힌 돌과 굴러온 돌을 똑같이 사랑하고 관심을 주면서 케어한다는 건 평범한 인간의 공력으로는 힘든 일인듯. 오늘 행운이 간다~ ㅇㅎㅎㅎㅎㅎㅎㅎㅎ 행운이도 뽀삐도 나도 해피엔딩~ 2010. 12. 8. 과대평가 1. 아는 사람은 다 알듯이 근 십여 년을 벼르고 또 벼르다가 모 백화점 웨지우드 매장이 15% 세일을 할 때 내 수준에선 필생의 지름을 그것도 무이자 3개월을 끊고 OK 캐시백까지 탈탈 털어서 했다. 그런데 그 이후 그 백화점의 웨지우드 매장은 행사만 있으면 나한테 문자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10년 안에 내가 백화점 웨지우드 매장에서 뭔가를 살 확률은 1% 미만. ^^; 2. 영업 시간이 지나도 현금 카드 사용 수수료랑 인터넷 뱅킹 수수료도 면제인 은행 중에 여기저기 지점이 비교적 많은 곳이 제일은행이다. 이자는 거의 0%에 자동이체를 몇 개나 해줘도 혜택 하나도 없이 수수료 악착 같이 뜯어가는 신한과 기업은행에게 더 이상 착취당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제일은행에 CMA 통장 개념으로 계좌를 하나 만들.. 2010. 12. 6.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