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98 덥구나 본래 더운 것엔 쥐약인데 그저께부터는 정말 죽음의 후덥지근. 매년 350일 정도는 에어컨에 대해 아무 미련없이 살지만 딱 요맘 때 보름 정도는 왜 부엌과 내 방에 에어컨을 달지 않았을까 땅을 치고 후회한다. 금요일에 절묘한 타이밍에 ㅌ님이 오신 덕분에 가장 더운 시간에 카페에서 피서를 즐겼지만 어제와 오늘은 정말.... 집 앞 파리 크라상으로 피신을 갈까 심각하게 고려할 정도였다. 만약 넷북 하나만 들고 가뿐하게 갈 수 있었다면 정말 갔을 테지만 봐야하는 자료가 산더미. 얘네를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펼쳐놓고 일하기도 뻘쭘해서 집에서 죽쳤는데 본래도 요즘 일하기 싫어 미치는 타이밍에 덥기까지 하니까 진도 정말 안 나간다. 어제부터 악을 쓰고 해서 겨우 반. 밤을 샐까 했지만 그냥 자고 시원한 새벽에 일어나.. 2011. 8. 7. 필라테스 3주차 제대로 운동이 되려면 매주 3번은 해야 한다고 하지만 시간이나 체력이나 정신적인 여력이나 그건 도저히 불가능이고... 여하튼 오늘 늙어 몸이 안 움직일 때까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사람이 모두 양쪽이 불균형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가만히 클라스에서 보면 난 진짜 심하다. 오른쪽 어깨부터 발목까지 아픈 곳이 많아서 오른쪽이 많이 안 좋은가 했는데... 필라테스를 해보니까 삐걱거리는 통증은 오른쪽이 많을지 몰라도 문제는 왼쪽이 더 심한듯. 오른쪽은 되는 동작도 왼쪽으로 하면 안 되는게 너무 많다. 힘도 유연성도 다 부족하다는 얘기임. 내가 우리 클라스에서 제일 못 한다. ㅜ.ㅜ 동생은 옆에서 나 보면서 웃겨 죽으려고 하고. ㅜ.ㅜ 우리 동네에 시설이 굉장히 좋아서 멀리서도 많이 온다는 .. 2011. 8. 3. 그냥 온갖 잡상들 1. 어제는 조카 돌잔치. 돌잔치 전문 부페에서 음식 맛을 따지는 사람이 이상한 거지만 음식은 정말 드물게 맛이 없었다. ^^; 조카는 망설이지도 않고 양손으로 돈뭉치를 확 잡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음. ㅋㅋ 연필을 찍은 나와 마이크를 찍은 동생 모두 패배. 그런데.... 집에 올라오는데 1층에서 오랜만에 옆집 언니를 만났다. 근데 눈이 마주쳐서 "안녕하세요~" 라고 내가 아는 척을 했더니 이 언니가 멀뚱멀뚱.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리가 함께 내릴 층수를 누르자마자 오랜만이라면서 "못 알아봤다."는 한 마디를. 어제 조카 돌이라서 간만에 풀 메이크업에 머리까지 신경을 쓰고 외출하긴 했지만... 본래 결혼식, 돌잔치 등 사돈 집안과 마주칠 일이 있을 때는 은근한 간지 싸움이 있기 때문에 신경을 평소보다 좀 더.. 2011. 7. 31. ㅠ.ㅠ 어제 마감을 달려야 하는 와중에 찾아들어간 -생전 가지도 않는- 스노우캣 블로그. 일해야하는 와중임에도 옛날 포스팅까지 다 챙겨서 보다가 http://snowcatin.egloos.com/4575945 봤다. 더 보고 싶었지만 이 포스팅을 보고는 차마 다음 글을 클릭하지 못하고 나왔음. 왜냐면 나도 달렸어야 할 시간이었거든. 제목만 마감할 때로 바꾸면 정말 나를 보는 듯. 그저께부터 마감하겠다고 책상 앞에 주구장창 앉아서 한쪽도 못쓰다가 어제 밤 11시부터 달려 1시 즈음에 비디오 부분 완성, 2011. 7. 29. 코스트코 성공 쇼핑 그 후 충동구매는 안 했지만 꼭 사야할 것들도 빼먹었다는 걸 하루하루 지나면서 발견 중. 가장 중요한 건 정수기 필터. --; 이제 딱 한개 남았다. 얘 때문에 석달 안에는 코스트코를 가야 함. 또 하나는 카레. 이건.... 좀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꼭 사야할 물건이긴 헀음. 그외에 소소한 것 한두개. 역시나 코스트코가 가장 싸고 꼭 필요한 물건이었음. 정수기 필터 사러 갈 때 잊지 말고 챙겨와야겠다. 아아아.... 일하기 싫다. 나도 ㅅ님처럼 넷북 챙겨들고 카페에라도 가야하나? 2011. 7. 27. 이놈의 비... 열대우림 지역의 스콜도 아니고 진짜 징하게 내린다. 이런날 쳐다보고 있으면 우리나라가 물부족국가라는 건 뻥이지 싶음. --; 정지훈 서울 대규모 콘서트 덕분에 오늘 필라테스 취소. (선생님을 이해할 수 있음) 방금 전에는 갈 생각도 없었지만 강남 와인나라에서 악천후 때문에 오늘 조기 영업 종료한다는 문자까지 왔다. 그리고 내일 간만에 ㅌ님과 만나기로 한 거 취소, (ㅜ.ㅜ) 금요일까지 이렇게 쏟아진다는데 과연 금요일 회동은 가능할 것인가??? 토요일엔 조카 돌잔치도 있는데 그건 별 탈 없겠지? 작년 여름 끝무렵 세일에 사서 한번도 못 신은 은색 샌들을 그날 개시하려고 했는데 세탁도 할 수 없는 공단에 물이 튀면.... ㄷㄷㄷㄷㄷ 아무래도 걔 개시는 다른 날로 미뤄야할 듯. 정말 가물에 콩 나듯 때 빼고 .. 2011. 7. 27. 저렇게 살고 싶나... 계도에는 취미가 거~의 없으나 같은 소리 떠들기 싫어서 불펌 파일 구하는 애들 들어왔다가 알아서 기어 나가라고 네이버에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놨다. 위쪽은 내 글 파일 교환하자는 낚시글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이러다 걸리면 끝장 나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라는 친절한 안내 내용인데 가끔 위에만 보고선 파일 교환하자는 쪽지를 보내는 아해들이 있다. 이런 애들 볼 때마다 넌 시험칠 때 앞만 보고 뒤는 안 읽어서 틀리는 경우 많겠구나 웃고 마는데 오늘 쪽지 온 사람 블로그로 타고 가보니 초딩으로 보이는 아들래미가 둘이나 있는 아줌마. 거기다 블로그 이름도 아들 둘 이름으로 짐작되고 가족사진까지 떡~하니 올려놨다. 이지환님 폭염 파일을 내민 걸 보면 그 교환 바닥 공력이나 수집 능력도 중상 이상은 되는 양반인 것 같.. 2011. 7. 21. 기록 오늘 몇달 만에 코스트코에 갔는데 딱 필요한 것만 사고 단 하나도 충동구매를 하지 않았다!!!!! 내 코스트코 쇼핑 라이프 중 처음 있는 사건! 그야말로 이정표이다. ㅋㅋㅋㅋㅋ 일단 가장 큰 감사는 과자나 간식 섹션에서 끌릴만한 신상품을 갖다 놓지 안흔 코스트코 바이어들에게, 두번째는 어제 가득한 빵봉투를 안겨주신 k2님께. 확실히 집에 빨리 먹어야할 게 있으니 간식거리는 안 사게 됨. 그리고 베이글과 함께 평이 좋았던 잉글리쉬 머핀 사왔는데 이것도 싸고 괜찮네. 집에 와서 머핀 구워서 치즈랑 토마토 넣고 샌드위치 해먹었는데 맛있었다. 치즈도 오늘 산 거~ 핀란디아 어쩌고 하는 새로운 거였는데 비싸긴 해도 맛은 있다. 앞으로 코스트코 가면 잉글리쉬 머핀도 꼭 챙겨올듯~ 2011. 7. 21. 가입 완료~ 쇠뿔도 단김에 뽑으랬다고 또 이런저런 생각으로 망설이다 어영부영 넘어갈까봐 가입했다. 이제 2018년 1월까지 79개월 간 매달 꼬박꼬박 돈을 갖다 바쳐야 함. 이렇게 부으면 만기 때 세전으로는 3천이 조금 넘으니 세금 떼이면 2900 쪼끔 넘겠군. 돈가치가 무섭게 떨어지는 세상이라 그땐 저 액수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부서지는 것보다 눈곱만큼은 낫겠지. 열심히 일해야겠다. 덧. 저 특판 적금은 인터넷 뱅킹 & 체크카드 발급 받은 사람 한정이랍니다. 적금 가입할 분은 가서 인터넷 뱅킹 가입하고 통장 만들어서 체크카드도 발급을 받으셔야 함. 나처럼 만들어서 안 쓰는 건 상관없음. ^^ 2011. 7. 20. 죽겠군 월요일 뚜껑 열리는 회의. 화요일 마감 하나 및 회의. 오늘 수요일 점심 약속, 회의, 저녁 무렵에 잠깐 나가서 볼일 보고 밤엔 필라테스 하러 Go~Go~. --; 내일 마감. 금요일 마감. 아마도 오늘 회의한 걸 토대로 다음주 초에 또 마감, 그리고 또 하나의 마감이 있을 듯. ㅜ.ㅜ 지난 주에 지나치게 한가하고 행복할 때 이럴줄 알았다. 어쨌든 돈 버는 일이니 열심히. 참!!!!! 선전은 아니고 괜찮은 정보인 것 같아서 공유~ 신라저축은행에서 평창 올림픽 유치 기념으로 2018 계좌 한정으로 이율 8%짜리 특약 적금을 오픈했습니다. 조건은 무조건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79개월 기간. 최소 금액은 30만원부터요. 저축은행들에 대해 별별 안 좋은 얘기들이 들리긴 하지만 예금자보호 5천만원 .. 2011. 7. 20. 재밌는 꿈 마감 중에 일하기 싫어서 잠시 끄적. 꿈에 모님과 함께 모님 애들을 둘 다! 데리고 유럽 여행을 가기로 했다. 꿈에서지만 그래도 반 정도는 제정신이었는지 스위스에서 4박 5일을 함께 한 뒤 모님은 돌아가고 난 파리에서 더 놀다오는 걸로 아주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음. 다행히 출발 직전에 여권을 찾다가 깨어났는데 -여기서 뜬금없이 가방에서 ㅅ양의 여권이 등장. 내 여권은 어디로? ㅋㅋ- 좀 있다 여권이 두는 서랍에 제대로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근데... 꿈에선 중간에서 찢어지는 게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보였지만 깨어나 제정신으로 되짚어보니 꿈에서지만 진짜 미쳤었음. 삼돌군과 12시간을 한 비행기에 나란히? 오! 노노노노노노!!!! (모님 죄송~ ㅋㅋㅋㅋㅋ) 2011. 7. 17. 정말 참을 수 없이 촌스럽다. 이번 정권을 한 마디로 요약한 내 느낌. 자기 이득 실현을 위해서는 아무런 가책이나 부끄러움도 없이 뻔뻔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치부를 가리는 면피 행위라도 좀 하고플 것 같은데 정말 빤스 벗고 달린다는 표현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기분. 그 안에서도 그나마 빤스는 입고 달리려는 인간들도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그런 동족들도 쳐버리고 홀딱 벗고 달리는 종자들만 남아서 남은 기간 동안 챙길 수 있는 건 다 챙기려는 모양이다. 언론에는 절대 나오지 않는 얘기들을 들어보면 정말 조선말기 탐관오리의 DNA가 다 거기에 응집된 것 같다. 그래도 어찌 보면 다행이지. 아주 세련되게 뒤통수 치면서 해먹을 줄 아는 인간들이면 지금 열 내는 상당수는 여전히 믿쑵니다~를.. 2011. 7. 16.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