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98 그냥 근황 등등 1. 확실히 몇 번 건드린 부분들은 수정도 빠른데 휙휙 달린 부분으로 들어서니 수정이 엄청 지지부진. 그래도 현재까지는 생각보다 많이 잘라내고 있다. 그래봤자긴 하지만... 내가 참 중언부언 쓸데없는 설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수정하면서 새삼 느끼고 있음. 단문으로 감칠맛나게 쓰는 사람들이 부럽다. 체질에 안 맞더라도 라디오를 좀 더 할 걸 그랬나 하는 뒤늦은 후회까지. -_-; 2. 작년 가을에 발목을 다친 이후 하이힐을 신지 못 하다 보니 주로 10cm 이상 하이힐에 맞춰서 사놨던 옷들이라 정말 입을 게 없다. 수요일에 간만에 일과 관련이 없이 놀러가는 외출이라 좀 차려입어볼까 하는데 패딩은 겨울내내 입어서 질렸고, 내 코트들은 단화에 입으면 병아리 우장 쓴 형국. ㅜ.ㅜ 어찌어찌 대충 주워입고 나가긴.. 2011. 3. 11. 0308 에 쓰고는 있으나 실은 3월 7일에 해당되는 끄적거림. 1. 마구 달린 후반만 훑을까 하다가 맥이 안 잡혀서 2권이라고 스스로 정한 부분부터 잡고 있는데... 분량상 후반부를 왕창 줄이지 않으면 이 챕터가 앞으로 가야한다. 그러면 2권을 부르는 그런 절단의 신공이 안 되는데... 여하튼 3쪽 줄였음. 그러나 우아하게 반으로 나누려면 앞으로 최소한 20쪽 이상은 더 줄여야 한다. ㅜ.ㅜ 2. 5년 밖에 되지 않은, 그것도 엄청난 거금을 주고 산 LG 디오스 와인 냉장고가 퍼져버렸다. 수리하러 불렀더니 냉각 가스가 새는데 어디서 새는지 모른다고 수리 불가 선언을 받았음. 와인 냉장고의 내구력을 7년으로 보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해당되는 돈을 받아 그걸 보태서 새로 사라고 한다. -_-+++++ 결과적으로 일.. 2011. 3. 8. 아이패드 2 살다살다 내가 오디오를 제외하고 주방을 벗어난 가전제품을 지르고 싶어하는 날이 올 줄은 나도 정말 몰랐다. 주로 집에서 일을 하는 내게, 더구나 산지 2년도 안 된 넷북도 있는 내게 그 쓸모란 장난감 밖에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제품 소개 영상을 보는데 정말 왜 이렇게 멋져 보이고 갖고 싶은지. 중고딩 때 애들 다 귀에 하나씩 끼고 다니는 워크맨을 갖고 싶었던 적도 없었고 - 영어 테이프도 들어야 하고 없는 애들 없다는 소리를 주변에서 듣고 모친이 그냥 하나 사주셨다. ㅎㅎ;- MP3도 예전에 프로그램에서 협찬 받은 거 남았나도 작가들 하나씩 가져가라고 할 때 괜찮다고 FD에게 가지라고 줬던 나인데..... 지금 아이패드 체계는 워딩 작업을 많이 하는 내게 아직은 좀 계륵이니 꾸준하게 버티고 구경하다가 .. 2011. 3. 6. 하하~ '끝났다!!!!'라는 글자로 시작하는 포스팅을 작년 내내 얼마나 하고 싶었던가. 근데 정말 끝났다. 물론 끝내기 위해서 마구 달려온 한 100쪽을 다시 훑어야 하고 지금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직도 좀 고민 중인 2쪽 정도의 에필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끝은 끝이다~ 다큐멘터리에 말 그대로 깔렸던 재작년엔 때려 죽여도 할 여력도 없었고, 작년엔 내내 가시처럼 목에 걸려 있었는데 숙제를 일단은 끝냈다. 본의 아니게 양치기 아줌마 노릇을 했는데 올해는 다 털어버려야지~ 일단 자자. zzzzzzzzzzzzzzzzzzzzzzzzzzzz 2011. 3. 6. 망중한~ 1. 얼려놓은 만두랑 찐빵 다시 쪄서 자스민 차랑 곁들여 한잔 하면서 노닥노닥. 벌써 3월인데 이렇게 한가해도 괜찮겠냐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밀려오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아직은 빡세게 일한 4/4 분기의 수확을 곶감 빼먹듯 거둬 먹는 시기라 실감하는 불편은 없다. 몇년간 뻐꾸기만 날린 취미 생활을 이 참에 끝을 내라는 하늘의 계시려니 하고 나름대로 달리려고 노력은 하는데... 왜 낮에는 하루종일 창을 열고 있어도 몇줄 써지지도 않는 글이 0시를 넘기고 나면 귀신처럼 슬슬 발동이 걸리고 1시 넘으면 그때부터 달리게 되는 것일까. ㅜ.ㅜ 재작년, 아니 작년 여름 정도만 해도 날마다 새벽 3-4시까지 달려도 다음날 늦잠 푹 자는 리듬으로 달려주면 별 타격이 없었는데 요즘은 이틀만 2시 넘겨도 사흘 째엔 몸에.. 2011. 3. 2. 마감 감기에 좋다는 건 미친듯이 몸에 쏟아넣은 효과가 있었는지 오늘 무사히 마감을 마칠 수 있었다. 부릉부릉 시동을 걸면서 go할까 stop할까 하던 대상포진도 일단 시동은 끈 것 같지만 밤 한 번 새면 곧바로 돌아올 테니까 당분간 아무리 늦어도 2시 이전엔 취침 모드로 전환해야지. 그러고 보니 간만에 진짜 빡세게 마감을 했구나. 어제는 기획안 3개, 오늘은 구성안 포함한 기획안 2개. 어제 건 내가 끝까지 가야할 거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쓰느라 좀 걸렸고 오늘 건... 누군지 몰라도 받아서 할 작가가 내 욕을 좀 할 듯. 기획과 구성상으로는 엄청 그럴듯 해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혹하겠지만 실상은 완전 노가다도 그런 상노가다가 없을 텐데. 협의 잘 해서 현실적인 수준으로 잘 다운 그레이드를 시키길. ^^; 구제.. 2011. 2. 24. 8개 야구 구단 팬들에게 공포의 순간이란 SK : 영감님 은퇴 삼성 : 대타 강봉규 두산 :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SK 롯데 : 9회말에 껌 씹으며 올라오는 임경완 기아 : 조뱀의 작전 싸인 넥센 : 이장석의 매의 눈빛 한화 : 류현진 부상, 류현진 해외 진출. LG : 시즌 나의 덧. 100% 공감하고 있다는 게 더 슬프다... ㅜ.ㅜ 출처:8개 야구 구단 팬들에게 공포의 순간이란 2011. 2. 23. 궁시렁. 1. 간만에 빡세게 마감을 했더니 귀가 팍팍 쑤시는 게 영 심상치가 않다. 대상포진이 시작될락 말락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인 것 같아 일단 비타민 C와 에키네시아, 홍삼을 미친듯이 몸에 넣어주긴 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푹 자주는 거겠지. 내일도 또 빡센 -더불어 너무너무 하기도 싫은- 마감이 기다리고 있지만 오늘은 이쯤에서 접고 저녁에 자료나 살짝 봐주고 일짝 자야겠다. 2. 금요일날 보기로 한 모임 멤버 중 한명이 주말에 출산 예정이라 걔네 집 근처로 갈까 하고 장소를 정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신랑이 받는다. 지금 한참 애기 낳고 있다고 함. 또 다른 친구는 오늘 제왕절개 예정인데..... 오늘은 탄생 데이인 모양. ^^; 3. 오늘 일진 중 가장 뷁인 사건은 일요일 지젤 캐스팅 변경. 마티유 가니오가.. 2011. 2. 23. 알딸딸 동네 아는 언니 집에 놀러가서 6명이 와인 5병을 해치우고 왔다. 한 3병째부터는 물을 미친듯이 마셔서 몸을 씻어내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밀크씨슬에 크랜베리 먹고 지금 로즈메리+장미차를 3잔째 마시고 있지만 아직도 알딸딸... 술 깨기 전에 자면 죽음이기 때문에 최소한 3시까지는 버텨야할 듯. 그나마 다행인 건 점심 약속이 취소되었다는 것 -> 덕분에 내일 메뉴인 라끌렛 대신 해장이 될 걸 먹을 수 있다는 사실. 굴이랑 조개랑 버섯을 듬뿍 넣어 매콤한 해장 칼국수를 해먹어야겠다. 내일 오기로 한 사촌에게 갑자기 특근을 명한 그 회사에 감사.... (동생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 2011. 2. 20. 그냥 꿀꿀 1. 최근에 뒷목을 부여잡는 정도가 아니라 119에 실려갈 수준의 황당한 일을 당하신 ㅎ님과 낮에 잠깐 통화를 했다. 이분도 근 몇년 간 불펌 단속에 나름 이력이 있어 내성도 좀 생긴 터라 어지간한 수준에는 별반 영향도 받지 않는데 이 껀은 진짜 쫌... --; 작년 연말에 나와 ㄱ님의 뒷목을 잡게 하고, 다음 달에 고소를 앞두고 있는 그 불펌카페 쥔장 아줌마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 낮에 통화하면서 너무 영향받지 말고 되도록 털어버리라고 말씀을 드리긴 했지만.... 솔직히 그게 예의상 하는 소리지 털어지냐. 나만 해도 작년 연말 막판에 발견하고 열받기 시작해서 1월 중순까지 거의 편집증적으로 훑고 다니느라 아무 것도 못했구만. 잠도 잘 못 자서 대상포진이 오기 직전까지 갔었다. (마시면 잠이 미친듯이 오.. 2011. 2. 7. 툴툴 절대 이 블로그를 볼 일이 없는 두명의 M에게 툴툴툴. 1번 M 같이 고민해 보자며? 그럼 마감하기 전에 자기가 고민하고 정리한 사항을 내게 던져줘야지. 감감 무소식이라 혼자 기껏 머리 쥐어짜서 마감 맞춰줬더니 연휴 첫날 이건 마음에 안 들고, 이건 안 본 것 같고 어쩌고 하면서 다음날 오전까지 다시 해서 달랜다. 자기가 아이디어를 새로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불만 사항만 툭. -_-;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 in put은 아무 것도 주지 않으면서 out put만 갖고 뭐라는 족속들인데 딱 그 스타일이다. 솔직히 기를 쓰고 하면 설 전날 밤에 끝내거나 설날 오후에 마칠 수도 있겠지만 열 받아서 차례 모셔야 하니 오늘 주겠다고 해버렸다. 어차피 일요일까지 공무원들 다 쉬는 연휴니 어제까지 받아야 할 이.. 2011. 2. 4. 기면발작증 긴장하거나 싫은 일만 있으면 갑자기 잠이 오는 -혹은 필름이 끊기듯 잠이 확 들어버리는- 일종의 정신병이라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약간의 증세가 내게도 있는 듯 싶다. 그동안 너무도 멀쩡하니 잘 놀고 밤에도 늦게까지 딴짓도 잘 해왔건만 마감을 앞두니 오늘은 낮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졸리다. 일단 한숨 자고 다시 일어나서 하던가 아니면 이대로 아침까지 자고 일찍 일어나서 하던가 해야겠다. 해가 갈수록 이렇게 일 하기가 점점 더 싫은지... 큰일이군. zzzzzzzzzzzzzzzzzzzzzzzz 2011. 1. 23.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