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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과 관련된 몇가지 단상들 1. 얼마 전 국립박물관에 있는 한식당 마루에서 점심을 먹을 일이 있었다. 거기 점심 코스 중 제일 싼 수정 정식의 가격이 3만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예약을 하면서 29000원 어쩌고 하길래 직원이 가격을 착각할 리는 없고 내가 가격을 잘못 알았나? 했는데 천원을 내린 거였음. 대한민국에서 가격이 오르는 일은 있어도 내리는 일은 엄청나게 드문 일이라 상당히 어리둥절했었는데 김영란법 관련으로 쏟아지는 기사를 보면서 의문이 뒤늦게 풀렸다.김영란법에 따르면 3만원 이상 식사는 뇌물로 인정이 된다고 함. 밥은 사먹여야겠고... 다른 곳도 아니고 특히 박물관 안에 있는 그나마 근사한 식당이면 그런 손님들을 놓치면 안 되겠고. 그 궁여지책이었지 싶음. 어쨌든 덕분에 천원이나마 벌었음. 물론 내 경우도 향응은 아니었으.. 2016. 5. 10.
4월 초까지 먹고 마신 기록~ ​앉은 김에 사진 털기~ ​간만에 무쇠 주전자에 차를 우린 날. 무쇠 주전자에 우린 차는 정말 엄청나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맛이 순해진다. 마리아주 프레르의 히말라야 다즐링을 우렸는데 홍차의 찌릿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 이 주전자에 직접 넣고 차를 우릴 때는 필히 아주 맛이 강하고 쨍~한 차를 우려야겠다. 무쇠주전자에 차를 끓이면 어떤 차도 다 맛있어진다는 말의 의미를 이 주전자에 직접 차를 우리니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어떤 거친 맛도 다 동글이로 만들어버리니 맛있게 느껴지겠지. 단, 이 주전자로 끓인 물은 몰라도 직접 티팟으로 쓰는 건 차를 좀 골라야할 것 같다. 몇년 전에 ㅌ님이 가져왔던 첫물 다즐링을 여기에 우렸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등등 굉장히 맛이 강했던 애들을 .. 2016. 5. 9.
법원 이야기 ​ 오호택 | 살림 | ? ~ 2016.5.1 냉정하게 현실을 보자면 결코 한가해서는 안 되는 시기긴 하지만 정말 절실하고 급하게 마감이 다가오기까지는 그냥 느긋하게 좀 흘러가보자는 말도 안 되는 낙관 속에서 살고있는 요즘의 유일한 생산적인 일은 띄엄띄엄 이어지는 독서. 펼치다 중단한 책들을 열심히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은 살림 시리즈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엄청 얇고 작은 책인데 어마어마하게 오래 끌다가 5월 첫날에 겨우 끝냈음. 시작한 날은 명확하지는 않으나 아마도 2015년이나 2014년의 어느날이지 않을까 싶다. 워낙 흐름이 계속 끊어진 독서다보니 감상 역시 읽었다는 기록 수준에 그치겠음. 내용은 제목 그대로~ 법원 이야기에 약간의 검찰 이야기가 섞인 우리나라 법체계를 전반적으로 훑어주는 .. 2016. 5. 9.
와이파이 증폭기 만들기 http://beakpro.tistory.com/m/post/241?dmp_channel=livingsense 아직 까마득히 남은 약정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는 헬지 유플러스 와이파이를 조금이라도 견뎌보기 위한 몸부림. -_-+++++ 지하철 와이파이랑 큰 차이를 못 느끼고 있다. 2016. 5. 6.
차단됐다고 나오는 분!!! 스팸이 엄청 달릴 때 차단하느라 뭔가 제가 잘못 건드린 모양입니다. 댓글달 때 차단됐다고 나오는 분들은 아이피 주소 비공개 댓글로 좀 달아주세요. 차단은 자동인데 푸는 건 제가 보고 일일이 풀어야 한답니다. 놀란 분들께는 죄송요~ ㅎㅎ;;;; 2016. 5. 3.
2016 필리버스터 ​ 넋놓고 있다가 마감 마지막날 11시 좀 넘어서 뒤늦게 기억하고 손 떨면서 입금한 책. 도착은 지난 주에 했는데 오늘 블로그에 기록~ 시간 날 때 천천히 필리버스터의 기억을 떠올리며 읽어봐야겠다. 막판에 박영선 의원이 X만 안 뿌렸어도 나름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었는데... 두고두고 아쉬움. -_-+++ 2016. 5. 2.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알루미늄 호일 사용법 15가지 괜찮은 정보인 것 같아서 저장~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알루미늄 호일 사용법 15가지" http://smartincome.tistory.com/m/post/532?dmp_channel=livingsense 2016. 5. 2.
몽상 클레르 에클레어 ​매일 아침 딱 100개만 구워서 판다고 하는 에클레어. ​원래 다른 이름이 있지만 그건 까먹었고... 어쨌든 슈크림인지 에클레이어인지 그런 종류. ^^ 정말 100개만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지런한 동생이 아침에 가서 사왔다. 아마 게으른 나는 평생 못 먹었을듯. ㅎㅎ 완전 맛있음!!!! @0@ 끝내준다. 슈는 파삭하고 크림은 아주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 차랑도 엄청 잘 어울린다. 곁들인 차는 작년에 홍콩 가서 유일하게 딱 한팩 사온 마리아쥬 프레르의 히말라야 다즐링. 티백이라 마시기 편하고 그렁저렁 괜찮음. 슈나 에클레어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강력추천. 2016. 5. 2.
바나나 푸딩 ​매그놀리아의 그 소문난 바나나 푸딩~ 사먹은 건 아니고... 매그놀리아에서 나온 요리책을 보고 한국에 없는 재료들은 아마존을 통해 공수받아서 레시피대로 제작. 정말 맛있다!!!!!!!! 요즘 늙어서 예전만큼 단 걸 못 먹는데 이건 푹푹 떠서 먹고 있음. 만들기도 간단하니 포트럭 파티 같은 데 가져가면 완전 인기 좋을듯~ 근데... 오리지날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 담주 쯤 온 가족이 손 잡고 판교 현대에 가서 한번 사먹어봐야겠음. 2016. 5. 2.
세금 내는 달 오늘 작정하고 앉아서 원천징수 영수증 뽑고 기부금 영수증 신청하고 하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기부금 영수증 청구하긴 편해졌다. 일일이 담당자 찾을 필요없이 딱딱 ARS로~ 근데 월드비전은 참 깔끔하니 후딱후딱 처리가 되는데 굿네이버스는 ARS에 쓸데없는 잡소리와 말이 너무 많음. 통화비 아까워서 죽는줄 알았다. -_-+++ 되든 안 되든 올해부터는 경비처리를 해서 장부를 써보려고 하는데... 진짜 딴 작가들처럼 억대를 버는 것도 아니고 꼴랑 이거 벌면서 이렇게 많이 떼어가나 싶어 열도 받고... 그래서 그런지 올해 정말 똥배짱을 튕기면서 딱 필요한 만큼만 벌자 모드로 몸이 그냥 세팅이 되어 버렸음. 적금, 보험, 용돈, 뽀삐 병원비만 벌리면 더 이상 일을 하기 싫어지는... 다행히 거기에 맞춰서 쇼핑욕.. 2016. 5. 2.
4월 마지막 주 꽃 장미와 초롱꽃을 닮은 캄파듈라. 눈이 호강한다~ ​ 2016. 4. 30.
4월 세째주의 꽃 ​라논큘러스와 장미. 봄 느낌의 화사한 꽃~ 꽃병으론 클림트 그림의 에소잔을 활용. ㅎㅎ 2016.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