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941 오늘 나는 에일리언을 만났다~ 내 얘기가 아니라 뽀양과 코코 입장에서. ^^ 때는 바야흐로 2013년 1월 2일. 속초에 놀러갔던 친구 ㄱ양이 새벽에 갓 잡은 오징어를 공수하러 잠깐 들렀다. 본가 조카에게 탁묘해놓은(ㄱ양의 오빠가 키우시는 어항 속 잉어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서 돌아와 뼈만 남은 잉어의 시신을 수습하는 게 아닌가 내내 조마조마했다고. ^^) 코코를 달고 우리 집에 방문. 코코 등장 코코가 가방에서 나오기도 전에 심상찮은 포스를 감지하고 멀찌감치 비켜선 뽀양. 코코를 보자 불 꺼진 동생방으로 잽싸게 피신. ㅡㅡ; 이봐! 여긴 네 구역이라고!!! 별이 된 우리 뽀삐1세는 코코가 감히 가방에서 나올 엄두도 못 내도록 무섭게 영역 주장을 했을 텐데.. ;ㅁ; 뽀삐의 밥그릇 등 뽀양의 영역을 탐색하는 코코냥~ 뽀양이 숨어있던 방.. 2013. 1. 31. 지른 것들 앉은 김에 폭풍 사진 털기~ 이번엔 지른 것들. 작년 연말 대선의 멘붕과 일 스트래스가 시너지를 일으켜서 한동안 봉인됐던 지름신이 돌아와 이것저것 엄청 질렀다. 소소한 걸로는 보리, 딸기니 감자부터 시작해서 그릇들까지. 사진 찍어놓은 것들만 좀 올려보기로~ 은도금 스트래이너. 담주에 친구들 티모임에서 써봐야겠다. 플로렌틴 블랙. 리잔은 많이 보이는데 피오니는 만나기 힘들었는데 드디어 운대가 맞아서 겟~ 사진발 죽인다. 얘는 플로렌틴 골드 리잔. 피오니잔은 있지만 리잔은 없는 아니라 커피를 즐기는 부친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질렀음. 근데 내가 개시했다. ^^; 야간산책용 목걸이~ 근데 이거 사고 너무 추워서 밤에 한번도 못 나갔다. 봄 되면 사용해야지~ 지른 거에 비해 사진은 정말 안 찍었구나. 다행. ㅎㅎ; 2013. 1. 30. 선물받은 것들~ 물론 더 많지만 사진을 찍을 정신이 있었던 애들 위주로~ 사진 올리면서 한번 더 감사하고~ 안 찍은 것들도 잘 기억해두고.. 때 되면 나도 또~ ^^ 예전에 사진을 올렸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또 올리지 뭐. ^^ 생일에 받은 아름다운 쉘리 찻잔 트리오~ 역시 생일선물인 귀여운 머그. 난 정말 귀여운 하마구나~ 그러고 말았는데 동생이 자기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더 좋아함. ㅎㅎ 캐릭터의 세계는 넓구나.. 생일과 성탄 선물을 묶어서 동생에게 받은 시계~ 일본에서 날아온 선물~ ㅋㅋ 매년 이맘 때 공수되는 베노아는 정말 한해를 마무리하는 즐거운 선물이다. 왜 이제야 만났는지 너무나 안타까운 어그 귀마개. 처음엔 애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걸? 이랬는데 한번 하고 나갔더니... 이것은 정말 신세계다. 이렇.. 2013. 1. 30. 간만에 뽀양~ 목요일에 최종 더빙 대본 넘기고 금요일까진 긴장이 풀려서 노곤노곤하니 게으름 피다가 주말부터 폭풍 약속들이 잡혀서 백수의 과로사가 가능하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오늘은 이번 주의 유일한 휴식일(?^^)로 내일부터 다음주까지 줄줄이 약속들이 잡혀 있음. 블로그를 너무 방치한 것 같아서 책상 정리하기 전에 워밍업 삼아 그동안 모아둔 우리 뽀양 사진을 좀 방출해보려고ㅠ함~ 무지하게 추웠던 올 겨울. 간만에 따라나가겠다고 설치길래 패딩을 꺼내 입혔더니 다크 포스를 풀풀. 개는 정말 표정이 풍부한 동물이다. ㅋㅋ 자기 방석 내려달라고 시위 중. ㅋㅋ 식탁 앞에서나 보여주는 겸손한 표정~ 못된 시누 같은 거만한 표정들~ 정말 요즘 얘 때문에 웃고 산다. 올해도 건강하게 보내고 내년을 맞자~ 2013. 1. 30. 잠수 해제 그동안 블로그를 거의 방치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컴퓨터가 바이러스 먹고 뻗어서 인터넷이 안 된 것. 간혹 사진 포스팅은 아이패드로 하지만 그래도 블로그는 이렇게 커다란 모니터를 들여다보면서 익숙한 내 자판으로 타닥타닥 소리를 내면서 쓰는 게 뭔가 더 찰지고 포스팅을 하는 맛이 있다. 그리고 이게 수정도 원활하고 오타도 좀 덜 나고. 두번째부터 이유는 당연히 일. -_-; 일일이 적자면 끝도 한도 없으니 그냥 거두절미하고 이제 마지막 두 고개 남았으니까 무사히 마무리되길 바랄 뿐. 대선의 멘붕에서 벗어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죽음을 인정하는 5단계에서 죽음을 인정하는 단계에는 왔으니까 이렇게 5년을 또 버텨봐야겠지. 그리고 독서도 별로 안 했지만 감상기록도 소홀했던 작년을 반성하면서 .. 2013. 1. 19. 혈액형 운세~ 연초 + 일하기 너무 싫어서 해본 호작질. 이런 거야 누가 봐도 자기 얘기가 맞다고 할 정도로 두리뭉실하게 이것저것 다 뒤섞어 놓는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이건 좀 많이 그럴듯. ^^ 통계를 내본 게 아닌가 싶다. ㅋㅋ 합리성과 논리적이며 봉사정신이 강합니다. AB형의 최대의 기질이라면 먼저 그 철저한 '합리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공평한 입장에 서려 하고 무슨 일에 있어서도 이성으로 딱 잘라 결론 짓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감정이나 의리에 질질 끌려가는 듯한 일은 좀처럼 없습니다. 그 때문에 '냉정하다'라는 인상을 줍니다. 때로는 박정하다, 차다라고 오해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AB형의 합리성은 자신의 이해를 우선으로 하는 매몰참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겠습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어떠한 형태로든지 사.. 2013. 1. 7. 새해 첫 지름 3년을 벼르다가 드디어 장만한 친일인명사전. 아마 정권교체가 되었다면 $8.99 인 앱 정도만 사고 말았을 테지만 분노를 이기지 못 하고 질렀다. -_-+++ 일단 박씨부터 좍 훑어준 다음 ㄱ부터 시작해 차곡차곡 읽어나가야지. 2012년 마지막 지름은 밤 10시 다 되어서 국회의원 문재인 후원회 후원금, 2013년 첫 지름은 이렇게 친일인명사전. 내가 이렇게 전투적이고 정치적인 소비를 할 줄은 몰랐다. 왜 이놈의 나라는 내 나이에 20대의 열정을 요구하는지. -_-;;; 이걸 지르고 나니 비싸다고 눈팅만 하던 유럽 문화사 전집이 갑자기 헐하게 보이는 착시 현상 발생. ^^; 이달 말에 방송하는 거 원고료 들어오면 걔도 그냥 질러줘야겠다. 2013. 1. 1. 남자들 제목이 좀 묘하지만 저것 말고 다른 제목은 불가능. 고로 이 포스팅은 남자들에 관한 것임. ^^ 올해 내 블로그에 두 번 등장한 모 감독의 세번째이자 아마도 마지막이 될 등판. 이건 두어주 정도 된 일이지만 그땐 바빠서 끄적일 기력이 없었는데... 하나만 쓰긴 심심해서 다른 남자와 함께 묶여서 그냥. 그 감독, 참 부담스럽게 굴더니만 어제 결혼했다. ㅋㅋ 만나자고 막 조르던 마지막 전화에서 한 2주 정도 뒤였던가? 12월 초중순 쯤 전화와서 결혼한다고 소식 알려옴~ 통화하면서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아는 사람들도 볼 겸 갈까 했으나 마감하고 기력 충전이 덜 된데다 눈까지 펑펑 와서 그냥 포기하고 집에서 다시 한번 혼자 축하하는 걸로 마무리. 조금이라도 치근거리다 차인 남자들은 그 상대에게 나는 이렇게 너를 .. 2012. 12. 30. 백낙청 이건 오래 전에 다른 프로그램할 때 땄던 인터뷰인데... 대선 끝나고 지금 약 올라서 죽겠다는 백낙청 선생님의 소감을 들으니... 문득 그때 들려주셨던 주옥 같은 얘기들을 한번 복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옮겨온다. 이때도 적지 않은 연세고 지금은 더더욱 많은 연세인데도 저렇게 지성을 상식을 유지하고 계신 거 보면 감탄. 과거엔 존경의 대상이었으나 노추가 되고 있는 몇몇의 이름과 얼굴이 떠오른다. 지금 우리가 존경하고 있는 사람들. 부디 변하지 않기를. 010038 작가 대회 얘기를 하셨는데 지난 7월에 남쪽에서 문인들이 한 100명 정도가 평양에서 대회를 하고 백두산도 가고 하는 아주 굉장히 큰 행사였습니다. 0104 그런 걸 했다고 해서 남북이 갑자기 하나가 된다거나 우리 문단이 확 바뀌는 건 아.. 2012. 12. 27. 플루셴코 러시아 내셔널 프리 프로그램 이거야 말로 제냐 스타일. ㅜ.ㅜ 이래서 내가 이 아저씨 (아가에서 총각, 이제는 아저씨... -_-;) 빠순이 짓을 하고, 지난 세월이 전혀 후회스럽지 않다. 정말 대학원 때 관현악 편곡법 점수 개판으로 나온 내가 해도 이것보다 못 하지는 않을 것 같은 음악 편곡이지만 제냐니까 다 용서가 되는 멋진 경기. 올 시즌 안무 카멜랭고 아니었나?음악이 왜 이리 뭥미스럽냐. ;ㅁ;차라리 타라소바한테 안무를 받아!!!! 2012. 12. 27. 찰스 암스트롱 콜롬비아 대학 교수 가편본 나머지가 넘어오길 기다리면서 또 이렇게 호작질. 탄력 붙었을 때 몰아쳐서 해야하는데... ;ㅁ; 노는 김에 염불한다고 어차피 써야할 것들 복습 겸 인터뷰 퍼오기나 하련다. 이렇게 보다가 쓸 거 찾으면 고마운 거고~ 찰스암스트롱 소개를 하면? 0039 저는 찰스 암스트롱이며 역사학 교수이며, 콜롬비아 대학의 코리안 리서치 센터의 디렉터를 맡고 있습니다 0050 한국 현대사 20세기 특히 1945년 이후 역사 남북한의 역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내년에 출간될 North Korean Foreign Relations 이라는 책을 막 마쳤구요, 또한 이전에 출간되었던 Contemporary Korea를 수정 중 입니다. 그리고 Modern East Asian History를 집필 중이며, US East.. 2012. 12. 25. 잡상 카테고리를 어디에 넣어야 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어쨌든 일 관련 얘기가 가장 많으니 그냥 이곳에. 더빙 대본 쓰다가 잠시 호작질하는 중이기도 하고. ^^; 길지 않은 기간동안 그래도 꾸준히 평균적으로 한 해에 한편 이상씩은 다큐멘터리를 해왔는데... 방송이 자본에 예속되는 게 심화된 이후로 다큐를 가장한 홍보물이 늘어나면서 다큐를 해야하는 당위성 내지 작가로서 갖는 보람이랄까, 나를 한계까지 몰아붙여서 결과물을 얻어내는 그 치열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냥 적당히 욕 먹지 않게, 내 이력서에 올려서 전과 기록이 되지 않도록 하는 그 하한선에 딱 걸리도록 뽑아낸 것도 솔직히 많다. 그렇지만 내가 그걸 했다는 사실에 정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는 게 몇 편 있는데... 오늘 문득 내 컴퓨터.. 2012. 12. 25. 이전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4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