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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007 준비 4 - 결정된 것 **프랑스 호텔 예약 완료 www.hotelcoypel.com 런던 관광에 관한 정보 사이트에서 애프터눈 티 관련 정보 모음. 다 땡기지만 그래도 유명한 사보이나 리츠 둘 중 하나는 가줘야하지 않나로... 드레스 코드도 있으시단다. 우아~하게 차려입고 가줘야 하나? ㅋㅋ http://www.bettys.co.uk/ --> Bettys Café Tea Room 헤로게이트에서 운영하는 곳. 정원이 근사하다고 함. 본래 사보이, 리츠 이렇게 두군데를 가려고 했는데 여기도 괜찮아 보여서... --> 30일, 10월 2일 예정. 브런치 ??? 2007. 7. 29.
전철역에서 한다발에 4천원에 팔길래 사와서 꽂아놨다. 향기가 좋아서 축축한 여름에 집안에 방향제 역할까지 해주고 있음. 근데 활짝 다 핀 것보다는 반쯤 핀 것들이 섞였을 때가 더 이쁜 것 같다. 제일 보기좋은 타이밍은 놓친듯. 2007. 7. 29.
반지, 목걸이, 귀걸이 수영장 갔다온 사진들을 비우는 김에 찍어놓은 내 최근작들. 화려한 반지를 좋아하는 동생의 취향에 맞춰 만든 것. 다행히 마음에 들어한다. ^^ 오닉스 목걸이 & 귀걸이 세트 커다랗고 길고. 딱 내 동생 취향이다. 어느 정도 길이를 원할지 몰라서 일단 줄을 엄청 길게 붙여놓고 줄여주려고 했는데 이 길이가 딱 마음에 든다고 함. 나한테는 배꼽까지 내려온다. ^^; 목걸이는 내게 좀 커서 내가 눌리지만 귀결이는 예뻐서 내걸로 하나 더 만들 예정. 2007. 7. 29.
수영장에서 뽀삐~ 목욕탕에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 발휘를 기대하며 몇년을 벼르다가 어제 드디어 뽀삐를 데리고 수영장에 갔다. 일단 얕은 물에서 워밍업. 조심조심 들어오고~ 종종종종 병아리처럼 동생만 쫓아다닌다. ^^ 껄떡거리는 숫놈 때문에 기함 한번 해주시고. ㅎㅎ 이제는 수영~ 다른 개들은 머리만 내놓고 그야말로 개헤엄을 치는데 뽀삐 공주는 물에 가능한 몸을 적시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온몸을 내놓고 파닥파닥 물장구. 사람들이 수영도 어쩌면 저렇게 우~아하게 공주처럼 하냐고 다들 감탄을 했다. ㅋㅋ 그러나 사실 엄청 비경제적인 영법이다. 개헤엄이란 자고로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 2007. 7. 29.
6일에 걸쳐서 겨우 한 챕터 클리어. 다른 때는 분량이라도 많았지. 겨우 9쪽을 쓰는데 6일이 걸렸으니 하루에 1.5쪽을 쓴 꼴. 이렇게까지 진도가 안 나가고 쓰기 싫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왜 손 털지 않냐고? 흥도 리듬도 거의 사라진 지금 손을 털면 이건 영영 못 쓸 것 같아서. 이런 스타일의 전개와 배경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확률이 높다. 내게는 일종의 일탈. 비유를 하지면 이번 글은... 걷기와 숨쉬기 운동만 하던 인간이 갑자기 발레를 배우면서 평생 안 쓰던 몸의 근육을 디 혹사시키며 죽을 X을 싸는 느낌. 처음 의도에서 많이 틀어지다보니 내가 편안하게 쓰는 문체와 내용의 분위기가 맞지 않는다.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일단 끝을 낸 다음에 푹 쉬면서 분위기를 바꿀지, 문체를 수정할지 천.. 2007. 7. 27.
아아... 이런 게 제일 싫다. 절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클라이언트의 비위에 맞춰서 촌스럽게 수정을 하는 일. 수정을 하면 할수록 더 매끄럽고 세련되어져야하는데 이건 깔끔하게 화장 잘 해놓은 얼굴에 덕지덕지 떡칠을 하는 느낌. 나름 잘 뽑아냈다고 뿌듯해하던 걸 스스로 망쳐놓으려니 속이 쓰리다. -_-; 뭐 어쩌겠냐... 돈 주는 놈이 곧 길이요 진리인 것을. 잠이나 자자. 2007. 7. 26.
뭐랄까 이제는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맞게 결론을 내려주는 듯.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에 너무 오래 푹 퍼져있었던 것 같다. 가뿐한 마음으로 기대해봐야겠군. 2007. 7. 26.
우리 부친 오늘 일산 가서 잘 얻어먹고 좀 늦는 바람에 일찍 퇴근하신 부친이 우편물을 다 챙겨들고 오셨다. 근데 하필이면 고소 결과 우편물이 오늘 왔는지. -_-;;; 결국 부친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이실직고를 했다. (우리 부친은 내 취미생활을 전혀 모르고 계신다.) "마음을 좀 넓게 가지지 그랬냐"는 공자님 말씀이 있으셨지만 마음이 좁쌀만한 딸내미는 "봐줄만큼 봐줬다." 까칠한 답변으로 마무리. 여차저차 고소당해도 싸고도 남을 것들이란 사실은 인식시키는데 성공. 오늘 날아온 우편물의 내용을 궁금해하셔서 보니까 유일무이하게 합의해준 한 명은 무혐의처리되는 거고 또 한명은 검찰로 송치. 한 명한테는 반성문과 결식아동돕기에 기부금 내는 걸로 봐줬고 다른 한 명은 법대로 하라고 끝까지 가줬다고 했더니 검찰로 .. 2007. 7. 24.
해리포터 도착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월요일에 마감이라 지금 시작하면 완전히 망할 것 같아 결말 부분만 잠깐 읽어 봤다. (주디스 크랜츠의 신작도 2권 와있다. 동생이 나를 고문하려고 작정을 한 모양. -_-;;;) 인터넷에 떠돌던 수많은 얘기는 역시나 헛소문이었다. 그걸 사실인양 주변에 떠들던 사람들은 무지하게 X팔릴 것 같다. ㅎㅎ 동화다운 행복한 결말~ 마음에 든다. ^^ 생업과 취미생활 마감을 한 다음에 시작해야지~ 2007. 7. 21.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등 오랜만에 디카 메모리 비우는 김에 이것저것 다 옮겨놓으려고. 별로 만든 것 같지도 않은데 이렇게 찍어서 올리려고 보니 그래도 꽤 된다. 토파즈 드롭 귀걸이 큐빅 지르코니아와 합성 토파즈. 핀트는 아랫쪽이 잘 맞았는데 실제 색상은 위 사진에 더 가깝다. 목걸이도 세트로 만들 수 있는데 그건 좀 오버인 것 같아서 패스. 귀걸이 하나로 액센트가 돼서 좋다. 특히 노란색 옷이 많은 내게는 아주 유용하다. 어느 계절에나 다 맞출 수 있는 사계절 용 귀걸이인듯. 페어 프레임 네줄 체인 목걸이, 귀걸이 세트 이렇게 길게 찰랑거리는 귀걸이. 목걸이는 이런 느낌이다. 세트는 이렇게~ 세트로 하면 부담스러운 다른 디자인에 비해서 얘네는 알이 적게 들어가서 그런지 세트로 해도 촌스럽거나 과해 보이지 않는다. 물론 따로 해도.. 2007. 7. 20.
전화 동생이 한국에 들어올 때가 다가오니 이것이 미친듯이 인터넷 쇼핑을 했나보다. 아침부터 쉬지않고 택배가 계속 오는 통에 결국 샤워는 저녁에 하기로 포기하고 택배를 열심히 받고 있는데 (거짓말 안하고 내가 주문한 책까지 포함해서 오늘 택배가 5개가 넘게 왔다. -_-;;;;) 생각지도 않은 전화들이 줄줄. 택배가 아니었으면 샤워하고 어쩌고 하느라 못받았을 수도 있는 전화인데... 전화 놓치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였던 모양. 가장 놀랐던 건 정말로 딱 10년만에 온 동네 친구 녀석의 전화. 아무리 어릴 때부터 친하고 서로 남녀로서 감정이 없다고 해도 결혼이란 걸 하게되면 그 와이프와 친분이 없는 한 연락을 하기 쉽지가 않다. 그래서 97년인가... 걔 결혼식에 축의금 낸 이후로 한두번 소식을 들은 것 말고는 연.. 2007. 7. 20.
일본의 이중권력 쇼군과 천황 다카시로 고이치 | 살림 | 2007.7.?-18 오늘 전철에서 읽은 책. 살림 문고라서 당연히 한국사람이 쓴 것이려니 하고 읽어나가며 '한국인이 일본 역사에 대해 이런 방대한 지식을 갖고 촘촘한 연구를 하다니~' 하고 감탄을 했었다. 그런데 다 읽고나서 보니까 저자가 일본 사람이다. 이번에는 반대로 '일본사람이 자기 국가의 권력구조에 대해 이런 객관적인 성찰을 하다니! 하고 찬탄.' 작년에 독일 관련 다큐멘터리를 할 때 번역 겸 여러가지 리서치를 도와준 독일 사람이 참고로 보여준 프로그램을 보면서 "너무나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하다. 어떻게 이런 걸 전면에 드러낼 수 있느냐?"는 얘기를 했었다. 거기에 대해 일부 동감을 하면서 걔한테 말해줄 수 있었던 건 "너희는 가해자였지만 우리는 피해자였다. 때문에.. 2007.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