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941 2007 그랑프리 시리즈 2차 SC 규정 강화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랑프리 시리즈가 2차 대회를 마쳤음. SA 때 엄청나게 잡아내는 걸 보고 지화자~ 하면서도 설마 계속 이럴까? 하는 마음이 컸는데 1차 만큼은 아니지만 -일본 심판이 테크니컬로 있어서는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 -_-^- 그래도 잡아줄 만큼은 잡아줬으니 이대로만 정착된다면~하는 기대는 조금 갖게 한다. 하지만 유카리의 트리플 액셀은 정말 납득 불가능. 다카하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재미없었던 SA 와 달리 이번 대회는 소위 재발견 내지 기대충족의 장이어서 해피~ 가장 만족스러운 건 작년부터 싹수를 보였던 버추&모이어. 작년에도 참 예쁘고 눈에 띄는 스케이팅을 했는데 올해는 그야말로 일취월장. 일본애들 발음을 빌려오자면 정말 레베루가 다르다. 근 몇년만에 아이스댄스를 .. 2007. 11. 5. 2007. 0930. 런던 -4. 하이드 파크, 헤로즈 &... 목요일부터 작정하고 계속 자고 또 자고 쉬어줬더니 이제 조금은 지구력이 생기는 느낌. 이대로 잠자기는 조금 아쉬운 밤이라서 오랜만에 사진 정리. 정말 이 속도면 다음 여행갈 때까지 계속 정리를 할 것 같다. ^^; 오늘 낮에 영국 런던으로 발령가는 ㄷ님을 만나서 부디 투 베드룸을 얻으라고 뽐뿌질을 했는데... 과연 2009년에 또 갈 수 있을지. 여하튼 2년 뒤에 또 유럽으로 가게 되면 런던은 패스하더라도 브뤼셀이랑 밀라노는 꼭 들를 예정. 밀라노에 갈 경우 비행기는 반드시 JAL로. -_-+++ 이태리에서 인간대접을 받는 유일한 항공사가 JAL이다. 각설하고 아쉬움을 떨치고 버클리에서 나와서 하이드 파크로~ 바로 길 건너편에 있다. ^^ 날씨가 죽이게 좋아서 그런지 공원에 사람들이 엄청 많다. 하지만 .. 2007. 11. 5. 서부개척시대 아메리카인의 일상 필리프 자캥 | 북폴리오 | 2007.11.?-4 우리나라에 발행된 라루스 일상사 시리즈 3권 중 하나로 원제는 La Vie Pionniers Au De La Conquete De L'Ouest. 이 시리즈 중 파라오 시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이 좀 많이 실망스러워서 구입을 안할까 했는데 언제던가 세일을 하는 바람에 약간은 충동구매를 했다. 결론을 얘기하라면 꽤 만족.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는데 프랑스쪽의 저술이다 보니 꽤나 객관성을 갖고 있어 앵글로 색슨 미국인의 입장에서 서술된 서부사를 볼 때 늘 갖는 그런 찝찝함과 껄끄러운 감정이 적다. 반대로 초원의 집을 읽으면서 가졌던 서부생활에 대한 약간의 낭만과 개척시대의 따뜻함의 환상이 모조리 씻겨 내려가는 부작용이 있다. 청교도적인 도덕관과 검.. 2007. 11. 4. 앤틱 가구 이야기 - Antique Furniture 최지혜 | 호미 | 2007.10.?-11.3 장마 가운데 햇살 나듯 아주 잠깐 한가한 요 며칠을 틈타서 읽다만 책들을 열심히 치워주고 있다. 이건 비교적 최근에 시작한 책이니 중단된 독서의 연장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지만. 너무 딱딱한 책들은 팔리지 않는 때문인지 '000 이야기'라는 제목이 꽤나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야기라는 제목이 붙은 책들의 상당수가 술술 읽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이야기'로 묶기에는 조금은 묵직한 내용들이다. 책 서두에 추천문을 써준 미술사학자는 '이 책은 수집가를 위한 앤틱 입문서가 아니다' 라고 했지만 내가 볼 때 이 책은 철저하게 수집가 혹은 예비 수집가를 위한 입문서이다. 초보자들에게는 뜬구름 잡게 만드는 말로만 하는 설명이 아니라 다양한 사진 자료들이 있.. 2007. 11. 4. 텔 미 온 어 선데이 (2007.11.1) UBC의 로&줄을 보면서 연말까지는 문화생활이 전무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초대권이 하늘에서 팔랑거리며 떨어진 덕분에 11월의 시작을 뮤지컬로 열었다. 10년 내에 올해가 뮤지컬을 가장 많이 본 해가 아닐까 싶다. 여자 가수 단 한명이 이끌어가는 좀 독특한 모노 드라마 식의 뮤지컬 텔 미 온어 선데이. 길게 쓸 기력이 없어 간단히 요약만 하자면 누구인지 잘 모르겠지만 노래를 잘 하는 걸로 봐서 바다는 아닌 듯 뮤지컬 전체를 이끌어가는 가수의 역량이 괜찮았다. 한국말로 한 번역이 좋아서 귀에 쏙쏙 들어왔음. 역시 뮤지컬은 가사가 귀에 들어와야지 재미가 있지... 런던서 뮤지컬 볼 때는 가사 해석하랴, 노래 들으랴, 정말 바빴음. 역시 모국어가 좋아. 한글 만세, 한국어 만만세~ 혼자 진행하는 뮤지컬이니 한계.. 2007. 11. 2. 도교의 신과 신선 이야기 - 옥황상제에서 서왕모까지 구보 노리타다 | 뿌리와이파리 | 2007.여름?-11.2 무지 쉽게 읽힐 것 같은 제목과 달리 상당히 딱딱하고 만만찮은 사전 형식의 구조를 가진 책이다. 시작은 여름 끝자락에 했던 것 같은데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 어영부영 밀리고 바빠지는 바람에 묻혀 있다가 오늘 분당에 갔다오는 길에 완독. 워낙 도교의 일파가 다양하고 또 신과 신선들에 대한 이설들이 많은데, 그걸 한권에 담으려다보니 각기 내용이 상당히 짤막짤막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알아야할 신들은 대충 다 훑어주고 있다. 또 중국의 도교 전반에 대해서 기본적인 가닥 정리도 이 책을 통해서 가능할 것 같다. 각기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도교 신들의 계보와 그 역할에 대해 1차적인 정리가 되는 느낌. 그리고 책 중간과 말미에 표 형식으로 신들의 이름, 역할.. 2007. 11. 2. 15년 전의 구내식당은 어땠을까 15년 전의 구내식당은 어땠을까 이 글을 보니까 추억이 방울방울. 이 글에 트랙백된 현재 학생들 글이 더 재밌다. 아직도 음미대 식당에 여대생들 보러 오는 공대생이 존재하는구나. 남자들의 속성은 정말 변하지 않는 모양이다. ㅋㅋㅋ 사깡의 짬뽕, 자장면 진짜 맛있었는데. 그리고 거기서 팔던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까마득한 꼭대기에 있는 사깡을 생각해보면 내가 진짜 젊었었나 보다. 지금 같으면 차라리 굶지 그 악기에 짐 바리바리 싸들고 거기까지 올라가 절대 밥 못먹음. 가장 최근에 학교에 가본 게 2년 전. 규장각에 촬영갔을 때. 그때 후생관 보면서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볼 걸 그랬나? 2007. 11. 1. 젠장 바닥으로 내려가다 못해 땅 속 깊이 파고 들어간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저께 11시부터 취침해 10시간 수면. 오후에 낮잠 3시간, 어제 밤에도 일찌감치 누워서 오늘 아침 10시까지 자면서 겨우 몸 상태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놨는데... 오늘 갑자기 끼어들어서 하루 종일 마감 대기시킨 감독 + 본래 내일 마감인데 오늘로 땡긴 감독 2人의 합작 플레이 덕분에 완전 도로묵. 목덜미가 뻐근하고 완전 젖은 빨래처럼 죽죽 늘어지는군. 내일부터 주말까지 모든 연락을 끊고 두문불출해야겠다...고 쓰고 보니 지난주에 태어난 조카 면회도 아직 안 갔다왔고 일요일에는 영국으로 2년간 파견근무 떠나는 (부러움. ㅠ.ㅠ) ㄷ양과 고별 브런치도 있군. 그리고 내일은 텔 미 온어 선데이.... 다 소화가 가능할까? 어느 학교에.. 2007. 10. 31. 단상 1.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어씨와 이씨의 합작으로 LG가 그야말로 초토화되면서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 올해 한국 시리즈는 둘 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쫌 재밌네. 원년부터 두산 안티지만 노태우 돈세탁장을 응원하기도 뻘쭘하여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그 이 갈리는 어씨와 이씨 때문에 떠나버린 김재현과 김성근 감독에 대한 의리로 현재 SK 응원중. 두산팬들의 공적이 되어버린 정모 선수의 그 홈스틸 때문에 야구 게시판이 후끈 달아오른 걸 보면서 피식거리고 있다. 이보셔들. 9:0으로 앞서가다가도 뒤집히는게 야구인데 콜드게임승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점수 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다고? 입장 바꿔서 그 상황에서 두산이 홈스틸로 점수 땄으면 그 난리를 쳤을까? 상대팀이나 팬들 입장에선 얄밉기 한량없는 플레.. 2007. 10. 28. 피곤하다 내가 왜 돈도 안 되고 이렇게 힘만 든 다큐를 또 한다고 했던가. 새끼를 치는건지... 해도해도 끝이 없는 일들. 이 와중에도 돈벌이는 또 해야하고... 또 집안 일도 모른척할 수도 없고 다음주도 또 엄청 바쁘겠군. 여러 가지로... 근래에 이렇게 피곤해보기도 참 오랜만인듯. 보통 연말에 모든 스케줄을 털고 1월 중순까지는 여유롭게 보냈는데 올해는 그것도 힘들 것 같다는 게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듯. 하고 또 하다보면 다 할 날이 있겠지. 근데... 문제는 이걸 다 치운다고 해도 또 다른 일들이 쌓일 거라는 것. ㅠ.ㅠ 2007. 10. 28. 뽀삐 시리즈 배고픈(?) 뽀삐. -_-; 취미생활 중인 뽀삐 ??? 2007. 10. 28. 북촌 죽음의 한주였다. 오늘 밤샘 파~뤼를 하자고 설친 게 후회될 정도로. 있을뻔 했던 오늘 마감이 하나 더 살아있었다면 손님들 불러서 상 차려주고 나는 방에 엎어져서 잤을 것 같다. 알고 있었지만 새삼 확인한 사실. 난 8시간의 수면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두뇌활동도 둔해지고 성질도 아주 더러워진다. 주말 내내 촬영으로 뺑이치고 월요일 아침 10시에 회의라는 그런 무식한 스케줄. 내 진상 리스트 10위권에는 오를 게 확실한 번역자 덕분에 대본을 이번 주에 도대체 몇번을 뒤집었는지. 거기다 이미 잘랐으니 욕하면 안 되겠지만 금요일 촬영허가 공문을 보내지 않는 대형 사고를 마지막까지 치고 떠난 서브작가 덕분에 수요일에는 대본 수정하다 말고 열나게 장소 섭외를 내가 직접 (내가 이런 걸 한 군번이냐고!!!!) 미친듯.. 2007. 10. 26. 이전 1 ··· 342 343 344 345 346 347 348 ··· 4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