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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티- 위타드 섬머 피치(summer peach) 지금 머나만 벨라루스에서 러시아어 공부에 물두하고 있을 ㅌ님이 떠나기 전에 집 청소하면서 불하한 차 중 하나다. ^^ 이름부터가 딱 여름용 아이스티란 느낌이고 또 내가 절대적으로 약한 게 복숭아향기이기 때문에 받은 고대로 고이 모셔놓고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런데... 여름이 다가오니 괜히 떠오르기 시작. 그리고 핫티는 쥐약이지만 아이스티는 복숭아향도 나쁘지 않았다는 기억이 슬슬 밀려오면서 얘를 조만간 잡아먹어 보리라 벼르고 있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 드디어 날을 잡았다. 밀봉한 봉지를 여니 당장 솔솔 풍겨나오는 달콤한 복숭아향. 대신 마셔줄 사람도 없는데 저질러도 되나 살짝 겁이 났지만 그냥 고고~ 매번 사진을 찍다보니 천원샵에서 900원에 사온 친구들이 반복출연을 하는 바람에 식상해져 분위기를 바꿔보고.. 2007. 6. 19.
간만에 빡세게 마감을 했더니 정신이 다 혼미하군. 그래도 이렇게 숨 쉬러 올라올 여유라도 생긴 건 마감이 하나 취소된 덕분에. 그 마감에 딸린 회의도 더불어 취소~ 클라이언트 측 사정으로 마감과 회의를 연기한다는 (이라고 쓰고 아마도 취소일 거라고 읽는다. 이 바닥 경험상 연기는 거의 취소인 확률이 무지 높은 고로) 전화를 받고 정말 신이 존재하는구나 했다. ㅎㅎ 목요일에 마감이 또 하나 있긴 하지만 오늘 것에 비하면 뭐.... 우리 뽀삐 운동도 좀 시켜줘야 하는데... 나중에 밤에 기운나면 대여점에나 오랜만에 가볼까... 노다메 신간 나왔다던데. 마감이 몰리면 도지는 병이 하나 있는데 바로 지름신 왕림. 다행히 가을 유럽행이라는 거대한 산맥에 막혀 지름신들이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절대 사지는 않겠.. 2007. 6. 19.
아이스티- 위타드 애플 크럼블/ 니나스 이브 // 핫티-업톤티 Melange du Chamonix 당분간 원활한 포스팅이 불가능할 것 같아 뭘 마셨는지 잊어버리기 전에 간단히~ 두개의 아이스티와 오늘은 괜히 뜨뜻한 게 당겨서 선택한 핫티 한개. 잠 좀 깨라고 카페인을 부어넣었는데... 문제는 그것도 일이라고 매실청 담느라 노곤해진 몸이 뜨뜻한 차 덕분에 몸이 풀려서 그런지 더 졸린다. zzz 그래도 9월 17일 경에는 집에서 만든 매실청을 맛볼 수 있겠지~ (기대~ ^^) 마신지 며칠 된 애플 크럼블. 겨울에 어울리는 홍차긴 하지만 겨울에 퍼놓은 게 좀 남아서 그냥 재고 소진의 의미로 털어넣어봤다. 눅눅해진 패퍼리지 팜 초코칩 쿠키를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바삭하게 복귀시키고 남은 고디바 쿠키와 함께 곁들였다. 사진이 모처럼 잘 찍혀서 수색이 아주 제대로 나왔다. ^0^ 애플크럼블은 살짝 생강과 계피향.. 2007. 6. 17.
뽀삐와 매실 얼마 전에 쬐끄만 병에 장장 4만원이나 하는 매실철에 너무나 놀라 올 여름엔 꼭 한 번 담아보리라 생각하고 한가로운 6월 초를 훌훌 날려버리고 바쁜 주말에 구입. (내가 하는 게 꼭 그렇지... -_-;) 꼭지에 독이 있다는 말에 5kg을 혼자 앉아서 다 꼭지 따고 씻고 물기 빼느라 널어놨다. 그리고 매실 근처를 알짱거리는 뽀삐가 너무 귀여워서 한알 줬더니... 그때부터 고뇌하는 뽀삐다. 냄새는 좋은데 깨물면 시고, 그렇다고 버리지는 못하고.... ㅋㅋ 드디어 결심하고 깨물어보기 시작. 살짝 깨물어서 즙이 나오면 핥아먹는 정도. 얘는 개치고는 특이하게 신걸 참 좋아한다. 우리집에 신 거 좋아하는 사람 없는데... 누구를 닮았을까???? 2007. 6. 17.
오늘의 수다 1. 내 취미생활. 오늘 장장 8쪽을 꽉 채워서 썼다. 그것도 내가 가장 약한 삐리리~ -_-V 수정까지 포함하면 10쪽. 아마도 내 개인적인 신기록일듯. 진행상 엄청 꼬였던 부분도 순서를 땡기면서 자연스럽게 해결. 역시 구성이 틀어지면 진행이 되지 않는다. 나중에 전체 수정할 때 대대적인 동이 있겠지만 현재 상태에선 완결까지 큰 인사 이동은 없어도 될듯. (아멘) 목요일까지 취미생활과는 안녕~ 이제부터 밥벌이에 매진이다. 2. 불펌 파일 카페. 뻔히 보면서 참고 있으려니 온 몸에서 사리가 생기려고 한다. 지금까지 난 불법파일이나 그런 불법행위는 정말 철모르는 애들이나 혹은 약간 정신 이상한 남자들이나 하는 걸로 알고 살아왔다. 그런데 맞닥뜨린 현실에서 보여지는 저 여인네들... 너무나 멀쩡한 지성인이라.. 2007. 6. 17.
오늘도 수다~ 현실도피를 위한 발악이랄까. 사실은 오늘부터 바빠야 다음 주가 조금은 널널하겠지만 내일 할 일을 절대 오늘 하지 못하는 나는 그냥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죽기로 했다. -_-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너무 힘들게 돌아서 머리도 돌아가지 않음. 1. 오늘 회의 2개와 보석 공예 강좌를 다 클리어~ 12시에 회의 하나 끝내고 문화센터 가서 목걸이랑 귀걸이 한 세트 만들고 다시 강남으로 넘어가 또 회의. 부지런히 움직인 덕분에 여기까지는 별 무리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귀가길. 논현역과 신사역 중간이라는 소리에 환승이 쉬운 논현역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내가 놓친 건지 아니면 길을 잘 못 가르쳐준 건지 가도가도 전철역이 나오지 않는다. 하필이면 현금도 없는데 은행도 하나 보이지 않고... 결국 그 땡볕을 한참 걸어 .. 2007. 6. 15.
아이스티- 트와이닝 와일드 베리스/ 마리아쥬 프레레 프린스 이고르 뜨거운 차는 우리면 식기 전에 마셔야 하지만 아이스티는 얼음을 넣고 식는 시간이 있어 사진 찍기가 좋다. 한마디로 무료한 시간 떼우기라고 해야할까? 덕분에 텍스트 위주인 내 차 포스팅에 날로 화려해지는듯. 요 며칠동안 마신 아이스티들이다. 먼저 트와이닝의 와일드 베리스 티백이다. 얼음을 넣고 식히는 동안 컵 위에 놓고 한번 찍어봤음. 색깔은 프루츠티의 느낌이 날 정도로 고운 붉은빛. 그런데... 와일드 베리스라는 이름이 주는 포스와 달리 은은한 베리향이 살짝 감돌다 사라지는 홍차다. 차의 이름이나 블렌딩은 냉차로 딱일 것 같은데 뜨겁게 마실 때보다 오히려 향이 약하다. 좀 밍밍하달까? 특징이 적고 그냥 부드럽고 무난한 홍차랄까. 기대에 비해 좀 별로긴 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곁들인 건 고디바의 라스베리.. 2007. 6. 15.
또 수다 나중에 내가 저때 어떤 생각을 하고 또 어떤 짓을 했구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여 미래의 나를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 1. 지금 우리 가정이나 내게 단 한푼의 쓸모도 없지만 무지~하게 지르고 싶은 것. 토스터와 그릴, 커피 메이커가 함께 된 일체형 제품이다. 만약 내가 혼자 살고 있거나 주변에 누가 독립을 한다고 하면 바로 사주고 싶은... ㅎㅎ 근데... 내가 혼자 살고 있어도 저 커피 메이커는 쓸모가 없다. 아마도 손님 접대용이 되겠지. 일본애들... 참 기가 막히게 만든다는 감탄이 절로 나옴. 2. 돈은 한푼도 없지만 어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휴가 계획을 착착 세우고 있다. 대한항공에서 직접 예약하는 나름 싼 가격의 발권 티켓이 있어 알아봤는데 문제는 휴가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표가 없는 날.. 2007. 6. 15.
정치성향 테스트 어떤가 싶어 해봤다. 예상대로의 결과라서 전혀 놀랍지 않음. 아직도 보수에 치우치지 않은 걸 감사해야 할지... 아니면 이 나이가 되도록 나를 미약하나마 진보로 만들고 있는 이 사회를 욕해야 할지. 이 결과를 알면 부친 입에서 또 ㅃㄱㅇ라는 단어가 나올 거기 때문에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함구. -_-; 해보고 싶은 사람은 --> 정치 성향 테스트하는 곳 2007. 6. 15.
아이스티- 루피시아 봉봉/ LONDON FRUIT&HERB COMPANY BLACKCURRANT BRACER/ 天福 우롱차 아이스티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에 뜨거운 차 한잔이면 몸속의 냉기가 풀리듯이 차가운 아이스티 한잔이면 아직까지는 몸의 더운 기가 빠져나간다. 그래서 요즘 열심히 마셔주고 있다. 이전에 핫티로는 대부분 포스팅을 한 친구들이지만 아이스티론 안 한 것 같으니 잊기 전에 기록 루피시아 봉봉은 예전에 교환을 했던 홍차다. 한번 정도 마실 분량이 남아 있었는데 아이스티로 좋다는 얘길 들은 기억이 나서 남겨놨었고 이번에 시도. 봉봉하면 가운에 부드러운 필링이 들어간 초콜릿을 떠올리게 되는데 기대와 달리 그런 초콜릿 향은 거의 느끼지 못하겠다. 오히려 과일 캔디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 살짝 인공적인 듯 하면서 단 것 같은 착각을 주는 향기. 수색은 고운 담홍빛을 띤 전형적인 홍차의 색깔이다. 캐주얼하게 마시는 아이스.. 2007. 6. 12.
2007 그랑프리 시리즈 엔트리 작년 그랑프리 시리즈에 연아양 시니어 데뷔한다고 덜덜 떨면서 보던 게 어제같은데... 2번씩 굴러도 우승하게 배치받은 마오냥에게 살짝 샘이 나긴 하지만 본래 영웅(^^;;;)은 고난을 통해 성장하는 법. 사실은 컵 오브 러시아에 제일 가보고 싶다. ㅠ.ㅠ (출처) http://www.maxmlb.co.kr/zboard/bbs/zboard.php?id=club&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626 ( 펌) fsu Skate America Men Patrick CHAN CAN Kevin REYNOLDS CAN Alban PREAUBERT FRA Karel ZELENKA ITA Takahiko KOZUK.. 2007. 6. 12.
폭풍 전야에 주절거림 내가 입버릇처럼 중얼거리는 소리 중 하나가 "한달에 일이 딱 두개만 규칙적으로 들어오면 좋겠다." 이다. 들어올 때는 폭풍처럼 몰아치느라 시즌에 따라 파도를 치는데... 지난 달에는 말이 씨가 됐는지 정말 딱 2개의 일만 했다. 물론 냉정하게 따지자면 3개가 들어왔지만 그 하나는 일정도 꼬였고, 지방이라 조건도 좀 별로고, 또 결정적으로 그 문제의 이북카페 때문에 경찰서 쫓아다니기로 결심을 한 터라 잘라버렸다. (그리고 놀면서 쬐끔 후회했다. ㅠ.ㅠ) 여하튼 덕분에 전에 없이 정말 널널한 5월을 보냈다. 이렇게 널널한 5월이 얼마만인지. 유럽 여행을 10월이 아니라 5월로 잡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지만 5월의 후반부를 넘어가면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 정말 이렇게 아무한테도 연락이 오지 않.. 2007.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