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88 도교의 신과 신선 이야기 - 옥황상제에서 서왕모까지 구보 노리타다 | 뿌리와이파리 | 2007.여름?-11.2 무지 쉽게 읽힐 것 같은 제목과 달리 상당히 딱딱하고 만만찮은 사전 형식의 구조를 가진 책이다. 시작은 여름 끝자락에 했던 것 같은데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 어영부영 밀리고 바빠지는 바람에 묻혀 있다가 오늘 분당에 갔다오는 길에 완독. 워낙 도교의 일파가 다양하고 또 신과 신선들에 대한 이설들이 많은데, 그걸 한권에 담으려다보니 각기 내용이 상당히 짤막짤막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알아야할 신들은 대충 다 훑어주고 있다. 또 중국의 도교 전반에 대해서 기본적인 가닥 정리도 이 책을 통해서 가능할 것 같다. 각기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도교 신들의 계보와 그 역할에 대해 1차적인 정리가 되는 느낌. 그리고 책 중간과 말미에 표 형식으로 신들의 이름, 역할.. 2007. 11. 2. 15년 전의 구내식당은 어땠을까 15년 전의 구내식당은 어땠을까 이 글을 보니까 추억이 방울방울. 이 글에 트랙백된 현재 학생들 글이 더 재밌다. 아직도 음미대 식당에 여대생들 보러 오는 공대생이 존재하는구나. 남자들의 속성은 정말 변하지 않는 모양이다. ㅋㅋㅋ 사깡의 짬뽕, 자장면 진짜 맛있었는데. 그리고 거기서 팔던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까마득한 꼭대기에 있는 사깡을 생각해보면 내가 진짜 젊었었나 보다. 지금 같으면 차라리 굶지 그 악기에 짐 바리바리 싸들고 거기까지 올라가 절대 밥 못먹음. 가장 최근에 학교에 가본 게 2년 전. 규장각에 촬영갔을 때. 그때 후생관 보면서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볼 걸 그랬나? 2007. 11. 1. 젠장 바닥으로 내려가다 못해 땅 속 깊이 파고 들어간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저께 11시부터 취침해 10시간 수면. 오후에 낮잠 3시간, 어제 밤에도 일찌감치 누워서 오늘 아침 10시까지 자면서 겨우 몸 상태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놨는데... 오늘 갑자기 끼어들어서 하루 종일 마감 대기시킨 감독 + 본래 내일 마감인데 오늘로 땡긴 감독 2人의 합작 플레이 덕분에 완전 도로묵. 목덜미가 뻐근하고 완전 젖은 빨래처럼 죽죽 늘어지는군. 내일부터 주말까지 모든 연락을 끊고 두문불출해야겠다...고 쓰고 보니 지난주에 태어난 조카 면회도 아직 안 갔다왔고 일요일에는 영국으로 2년간 파견근무 떠나는 (부러움. ㅠ.ㅠ) ㄷ양과 고별 브런치도 있군. 그리고 내일은 텔 미 온어 선데이.... 다 소화가 가능할까? 어느 학교에.. 2007. 10. 31. 단상 1.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어씨와 이씨의 합작으로 LG가 그야말로 초토화되면서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 올해 한국 시리즈는 둘 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쫌 재밌네. 원년부터 두산 안티지만 노태우 돈세탁장을 응원하기도 뻘쭘하여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그 이 갈리는 어씨와 이씨 때문에 떠나버린 김재현과 김성근 감독에 대한 의리로 현재 SK 응원중. 두산팬들의 공적이 되어버린 정모 선수의 그 홈스틸 때문에 야구 게시판이 후끈 달아오른 걸 보면서 피식거리고 있다. 이보셔들. 9:0으로 앞서가다가도 뒤집히는게 야구인데 콜드게임승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점수 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다고? 입장 바꿔서 그 상황에서 두산이 홈스틸로 점수 땄으면 그 난리를 쳤을까? 상대팀이나 팬들 입장에선 얄밉기 한량없는 플레.. 2007. 10. 28. 피곤하다 내가 왜 돈도 안 되고 이렇게 힘만 든 다큐를 또 한다고 했던가. 새끼를 치는건지... 해도해도 끝이 없는 일들. 이 와중에도 돈벌이는 또 해야하고... 또 집안 일도 모른척할 수도 없고 다음주도 또 엄청 바쁘겠군. 여러 가지로... 근래에 이렇게 피곤해보기도 참 오랜만인듯. 보통 연말에 모든 스케줄을 털고 1월 중순까지는 여유롭게 보냈는데 올해는 그것도 힘들 것 같다는 게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듯. 하고 또 하다보면 다 할 날이 있겠지. 근데... 문제는 이걸 다 치운다고 해도 또 다른 일들이 쌓일 거라는 것. ㅠ.ㅠ 2007. 10. 28. 뽀삐 시리즈 배고픈(?) 뽀삐. -_-; 취미생활 중인 뽀삐 ??? 2007. 10. 28. 북촌 죽음의 한주였다. 오늘 밤샘 파~뤼를 하자고 설친 게 후회될 정도로. 있을뻔 했던 오늘 마감이 하나 더 살아있었다면 손님들 불러서 상 차려주고 나는 방에 엎어져서 잤을 것 같다. 알고 있었지만 새삼 확인한 사실. 난 8시간의 수면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두뇌활동도 둔해지고 성질도 아주 더러워진다. 주말 내내 촬영으로 뺑이치고 월요일 아침 10시에 회의라는 그런 무식한 스케줄. 내 진상 리스트 10위권에는 오를 게 확실한 번역자 덕분에 대본을 이번 주에 도대체 몇번을 뒤집었는지. 거기다 이미 잘랐으니 욕하면 안 되겠지만 금요일 촬영허가 공문을 보내지 않는 대형 사고를 마지막까지 치고 떠난 서브작가 덕분에 수요일에는 대본 수정하다 말고 열나게 장소 섭외를 내가 직접 (내가 이런 걸 한 군번이냐고!!!!) 미친듯.. 2007. 10. 26. 예상대로... 반성이라는 걸 모르는 인간들이지. 이미 이럴 거라는 거 예상은 했지만 양심은 모자라도 올해를 넘길 머리는 있을줄 알았는데. 에효호...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719248&CategoryNumber=001001021003002007 목차를 그대로 퍼올까 하다가 골고루 혈압올릴 필요는 없는 듯 싶어서 도저히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부분에만 몇마디. ―선교 못 갈 곳 없고 못 만날 사람도 없다 2007. 10. 24. 2007. 0930 런던 -3. 내셔널 갤러리, 버클리 호텔 쁘레따 포르테 티 룸. 런던에서 셋째날. 날씨는 이날도 죽이게 좋았다. 아침 일찍 내셔널 갤러리에 가기로 결정. 2년 전 갈아타기 귀찮아서 가이드북에 나온 다른 역을 믿고 엄청 헤맸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는 셔링 크로스에 정확히 내렸다. 셔링 크로스에서 6번 출구로 나가야지 다른 곳으로 나가면 역시나 좀 헤맬 확률이 높다. 내셔널 갤러리는 영국의 대부분의 박물관들처럼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일단 외경 촬영. 이런 출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이렇게 로비까지는 촬영이 된다. 근데 웃긴 것이 계단에 발만 디뎌도 카메라를 제지한다는 것.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 미술관은 반나절에 다 보기에는 무리가 되는 크기다. 오후에 버클리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예약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루를 다 보낼 수 없어 동생과 안내도를 놓고 고민하.. 2007. 10. 23. 자축 어제 예쁜 여자 조카 또 한 명 추가. 바빠서 아직 얼굴은 못봤지만 전해오는 얘기를 들어보니 예쁜 것 같다. ^^ 친척들이 아무도 들락거리지 않는 여기서나 가능한 얘기인데... 이제 좀 예쁜 애가 나올 때도 되었지. 프랑스에서 아직 뱃속에 있는 얘의 선물로 베이비 디오르에서 애기옷을 사면서 난 디오르 건 옷은 고사하고 화장품 말고는 -그것도 선물받은 투웨이 케이크와 립스틱- 써본 적도 없는데 얘는 시작부터 디오르라고 투덜거렸는데..... 한국 와서 체크해보니까 몇년 전에 사서 거의 모셔놓고 있는 디오르 구두가 하나 있긴 하더라. 위로가 쫌 된다... 되나??? -_-??? 내가 디오르 옷을 입어볼 날이 과연 있을까??? 2007. 10. 23. 좋다~ 오늘 죽은듯이 자면서 불현듯 '파릇파릇 연한 찻잎을 듬뿍 넣어 우린 맛있는 우전을 마시고 싶어.' 라는 생각을 잠결에 했다. 왜 이런 생각을 뜬금없이 했는지는 모르겠고... 오전 내내 대충 할 일들을 정리하고 어쩌고 하다가 드디어 우렸음. 이렇게 마시고 싶은 날은 필터 머그에 대충 우려주는 건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아끼는 분청다기를 꺼내서 물식힘까지 정식으로. 역시 맛있군. ^ㅠ^ 2007. 10. 23. 궁중음식과 서울음식 한복려 | 대원사 | 2007. 여름?-10.21 컬러인쇄니 할 수 없겠지만 이런 류의 문고판으로는 가격이 높아, 가격 대비 내용이 좀 부실하다고 생각하는 빛깔있는 책들 시리즈 중 한권. 얘네들은 가볍게 한권을 더한다기 보다는 좀 고민을 하면서 구입을 하게 되는 책이다. 궁중과 상류계층의 음식문화 전반에 대해 알고 싶다는 의도로 선택을 했는데 책의 초반부는 내 의도에 부합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궁중음식 조리법이다. -_-; 굳이 분류를 하자면 여러가지 학술적인 설명이 붙은 요리책에 더 가깝다고 해야할까? 물론 꽤 쓸만하거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요리도 있지만 음식문화의 배경과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약간은 실패한 선택이라고 해야겠다. 완성된 음식들의 사진들이 .. 2007. 10. 23. 이전 1 ··· 338 339 340 341 342 343 344 ··· 4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