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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 공식 리오넬 살렘, 프레데릭 테스타르 (지은이), 코랄리 살렘(그림) | 궁리 | 2006. 5.13~14 원제 Les Plus Belles Formules Mathe'matiques 새 블로그를 열고 이노리의 기특한 하위 카테고리 기능에 '과학'이란 항목을 넣어놓고 보니 거기에 올릴 책이 없다. -_-;;; 이전 블로그에서 옮겨온다고 쳐도 너무나 빈약하고 불쌍한 수준이라 하나쯤 읽어주려고 잡았다. 집에 있는 책 중에 가장 얇은 것으로. ^^ 이건 내 동생의 구입품. 과학, 수학과 담쌓은 나와 달리 수학을 가장 잘 하신 독특한 내 동생은 이런 가벼운 수학, 과학류의 서적을 즐겨 구입한다. 덕분에 이 부분에 관한 아주아주 극심한 편식인 내게 가끔 읽을 기회를 준다. 수학 전공자거나 수학에 조금은 조예가 있거나 .. 2006. 5. 14.
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 신문광고로 본 근대의 풍경 김태수 | 황소자리 | 2006. 5.?~12 작년에 예스24에서 적립금 왕창 주는 포인트 행사할 때 찍어놓은 책. 내내 잊고 있다가 나중에 사기에 들어있던 책을 찾아냈다. ^^;;; 책에 대한 인상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아주 잘 쓰여진 근대 풍속사 책. 얼마 전 조선시대를 이것과 약간 비슷한 방법으로 정리해놓은 '뜻밖의 한국사' 라는 책에서 느껴지던 미숙함이 여기선 거의 없다. 그 책이 역사 비전공자가 역사책을 썼을 때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라면 이건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처럼 비전공자가 쓴 역사책의 장점이 빛난다. 이 책에 남다른 호감을 느끼게 되는건 아마 내 개인적인 체험도 더해지는 것 같다. 초보 작가 시절. 인터넷 검색이 활성화되지 않은 그때 옛날 기사나 자료를 찾는 건.. 2006. 5. 14.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전공자로 음악이란 걸 지겹고 하고 들어야 했던 연수가 두 자리 숫자. 음악으로 밥을 벌어먹었던 세월이 더하기 몇년. 그 긴 기간동안 나를 가장 괴롭혔던 질문이 두 가지 있다. 1. 노래 잘 하시겠네요? -_-;;; 엄청 못한다. 다행히 음치는 아니라서 시창 시험은 보지만 공식적으로 시창 수업을 받지 않아도 된 이후엔 대중 앞에서 노래한 적이 없다. 2.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놓고) 이게 무슨 곡이죠? 더 황당한 건 이게 누구 연주죠? -_-++++ 두번째 질문은 아예 대꾸할 가치도 없고 첫번째 질문에는 거의 대부분 두가지 대답을 한다. a. 많이 듣긴 했는데 모르겠어요. 2006. 5. 13.
가볼 식당 - 2 여름용 아이스티를 위해서 오렌지와 레몬 설탕절임을 만들었다. 엄청나게 귀찮긴 하지만 시럽이나 생설탕을 물에 타는 걸 싫어하는 게 나이니 하는 수 없지. -_-;;; 가만 보면 난 고생을 버는 타이프인 것 같다. 이 정성으로 공부나 일을 했으면 뭐가 됐어도 됐을 텐데. 각설하고. 오늘 숙제 하기 전에 잠시 출석도장 찍는 블로그 떠다니다가 식당 포스팅 하나 발견. 분당에 사촌동생을 만나러 갈 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봐야겠다. http://cool120p.egloos.com/2417787 2006. 5. 12.
오늘은 지금까지 2장 반 쓰고 오늘은 접었음. -_-;;; 하루종일 놀았는데 너무 심했다. 내일은 오늘 안 쓴 분량까지 포함해서 최소한 7장 반은 써야지. 과연 7월 초까지 끝낼 수 있을까? 일단 5월에 4회 더 쓰는 걸 최소 목표로 잡아야겠다. 5회 더 쓸 수 있으면 더 좋고.... 2006. 5. 12.
역시 자료조사는 중요하다. 특히 나처럼 상상력 절대 부족에 의심만 많은 인간은 특히나. 지지부진하던 생각이 가지를 확 치고, 그림자만 아른거리던 남자 주인공의 행동반경과 성격이 서서히 잡히기 시작한다. 오늘 전화온 김에 H님 붙잡고 생각나는 것들 모조리 캐어물어봤다. 아직이야 계획 단계니 이 정도지 그걸 쓰게되면 H님은 나랑 절교선언을 할지도 모르겠다. ㅎㅎ; 빨라야 내년이나 시작하게 될 글이지만 이렇게 간간이 비료를 뿌려주면 알아서 잘 자라겠지. 일단은 벌여놓은 글 마무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질기게 달라붙는 곳을 떼어내기 위한 빚쟁이 해결용 글도 써야할 것이고. 그 다음엔 돌무더기에 깔려죽을 글. ㅎㅎ 난 아무래도 변태 기질이 있나보다. 2006. 5. 12.
가볼 식당 - 1 http://jules.innori.com/52 인사동의 한상이라는 사찰 음식 스타일 한정식집. 포스팅을 보니까 가격도 나쁘지 않군. 뭔가 정성스럽고 깔끔한 음식이 땡긴다. 조만간 가줘야겠다. 2006. 5. 12.
크라제 버거 동생이 저녁에 그걸 먹고 싶다고 사오겠다고 쪽지가 왔다. 그러라고 하면서 메뉴를 정하라고 홈피로 연결을 해주는데... 첫번째 메뉴를 본 순간.... 바로 이것. 달콤한 딸기잼이 들어있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버거. 군대 갔다 온 애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소위 군데리아 햄버거가 왜 여기에 있냐??? 군데리아 햄버거엔 딸기잼을 듬뿍 바른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어지간히 비위 강한 나도 '윽!'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_-;;; 나도 애 때 저렇게 엽기적인 걸 좋아했을까??? 기억을 더듬어볼 때 절대 아니었던 것 같다. 짠 건 짜게, 단 건 달게. 재료를 뒤섞는 걸 좋아하지 않는 건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처음부터 국밥이나 죽은 먹어도 국이나 물에 밥 말아 먹는 것도 싫어했으니까. 어른이 된.. 2006. 5. 11.
베노아 애플 재시도 & 루피시아 사쿠란보 지지난주던가 뜯어서 우렸다가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베노아 애플. 어제인가 그저께 모처럼 가향차가 마시고 싶어 다시 시도했다. 혼자 마시는 거고 또 일하다 잠깐 즐기는 휴식시간이라 포트 꺼내는 등등의 대대적인 작업은 생략. 필터 머그에 넣고 우렸다. 지난 번에 우렸을 때 첫번째는 너무 밍밍했고 두번째는 너무 우려 썼던 걸 기억하고 이번엔 내 나름대로 시간을 조심스레 체크를 했다. 그리고 뚜껑을 열고 필터를 꺼낸 잔을 갖고와 음미. 향긋하니 제대로 된 사과향과 홍차향이 서로 튀지 않고 난다. 과일향 홍차에서 과일향이 지나치게 날뛰는 걸 싫어하는 내게 잘 삭은듯한 묵직함이 일단 호감을 줬다. 마시면서 내린 결론. 상당히 괜찮군. 조심스럽게 우려야하지만 신경쓴 만큼의 보답을 해주는구나. 지금은 뜨겁게 마시지만 좀.. 2006. 5. 11.
세가지 비스코티 만들기 http://blog.naver.com/yichihye/10004025913 간단하고 그럴듯해 보인다. 조만간.... 혹은 언젠가.... ^^ 2006. 5. 11.
적립의 저주 설마설마 했는데 집 앞의 얌냠트리가 문을 닫았다. ㅠ.ㅠ 쓰지 않고 쌓인 적립금이 장장 4천여원. 이거면 작은 통 하나는 사먹을 수 있다. 도대체 이게 몇번째인지.... 적립 카드와 내 악연의 역사는 질기게도 이어질 모양. 악연의 역사 1. 우리 동네에 있던 TCBY. 카드 끝까지 다 찍으면 파인트 하나. 찌질한 콘이 아니라 프로즌 요구르트 파인트를 하나 먹으리란 결심으로 열심히 적립 도장을 모았다. 마지막 한개를 남겨놓은 시점. 떡집으로 바뀌었다. ㅠ.ㅠ 2. 앤드루 에드 타트. 여기도 도장을 2개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사라졌음. 그러나 여긴 심하게 억울하진 않다. 다 채웠을 때 주는 게 커피였는데 난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저 찍어주는 걸 안 받으면 억울하단 생각에 남을 줘도 줘야지 하면서 받았으.. 2006. 5. 9.
흥행? 한 챕터를 거의 마무리하면서 불현듯 드는 의문. 이 부분이 꼭 필요한 것이냐 아니면 일종의 서비스 챕터냐.... 지금 쓰고 있는 글은... 어찌 보면 좀 모험이다. 기존 로설에서 잘 다루지 않던 시대와 배경을 갖고 있는데다가 시놉상으로 아주 긴 시간동안 진행되는 얘기이다. 물론 다른 장르나 순수소설에서 10년 정도는 우습다. 하지만 로설 장르에서는 환생 등등으로 수백, 수천년을 걸치거나 학창시절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워프가 있지 않는 이상 거의 보지 못했던 세월의 길이. 그 시간을 어떻게 밀도있게 2권에 몰아넣을 수 있느냐, 그러면서 건조하지 않고 적당한 축축함을 줄 수 있느냐가 승부인 셈이다. 현재 쓰고 있는 챕터는 스토리의 큰 흐름에서 볼 때는 어찌 보면 빠져도 되는 곁다리 서비스 커트이다. 냉정하게.. 2006.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