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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피습 꽤 오래전에 외대생들이 총리에게 달걀과 밀가루 퍼부은 사건이 떠올랐다. 그때는 여당에 몰표를 몰아준 사건인데 이제 또 야당에 몰표를 몰아주겠군. 어차피 망한 선거지만 더블이나 트리플 스코어는 좀 심한데... 거의 그 쪼가 나겠군. 한마디로 에구에구다. 박정희 대통령은.... 그 이후 줄줄이 이어진 네x에 비해선 정말 할아버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박근혜 개인에 대해선 특별히 비호감은 없지만... 그래도 유신 공주가 대통령이 되는 건 좀 심한 퇴보가 아닌가? 혼자 투덜이런 얘기 한다고 잡혀갈지도 모르겠지만.... 이왕 칼질을 할거면 저기 시청에 있는 대통령병 환자에게 제대로 해줄 것이지. 돌아도 핀트를 좀 맞춰서 돌아주면 좋을 것인데... 유신 공주를 순교자로 격상시켜버리는군. 2006. 5. 21.
밀려오는 유혹 방금 독일 출장가있는 PD 랑 통화했다. 그녀의 꼬심에 지금 한껏 눌러놨던 방랑귀신이 다시 요동중. -_-; 토고전 때 프랑크푸르트에 가니까 보여준다고 와서 붙으라고 한다. ㅠ.ㅠ 프레스 패스로 들어가면 제일 좋은 자리에서 잘 볼 수 있는데.... 거기다 숙식 공짜. 비행기표만 사면 갈 수 있는데.... 차라리 땡전 한푼 없으면 아예 유혹이 없는데 미친척면 하면 갔다올 수 있는 자금이 조금 있다는게 사람을 더 미치게 한다. 마음은 안돼!를 외치는데 손은 나도 모르게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있음. 참아야 하느니..... 일본 갔다온지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또 나간다고 하면 난 정말 죽음이다.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2006. 5. 20.
세계를 삼킨 숫자 이야기 - 숫자와 통계에 둘러싸인 현대인의 생활백서 I. 버나드 코헨 | 생각의나무 | 2006.5.15~20 원제 The Triumph of Numbers 어쩌다보니 과학 관련 서적들을 열심히 읽고 있는 형국. 어제 나갈 때 들고나간 책도 생물학 관련이다. 골고루 편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지만 조만간 다시 역사나 인문학쪽으로 돌아설듯. ^^ 영어로 붙은 부제는 통계는 어떻게 현대 일상을 만들었는가. 많이 팔아먹기 위해 도발적으로 붙인 제목에 비해 부제가 이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묘사한 것 같다. 고대부터 당시 사람들의 일상과 얽힌 숫자의 얘기부터 이 책은 출발한다. 숫자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과학과 연결지어지는 중세와 근세. 그리고 통계학으로 발전되는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게 묘사된다. 과학사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숫자에 .. 2006. 5. 20.
후식 - 아이스베리 갔노라~ 보았노라~ 먹었노라~ ^0^ 화요일에 애들 만날 때 2차로 어디갈까 하는 와중에 내가 아이스베리! 를 외치자 애들의 황당해하는 표정이란... ㅋㅋ 내가 거기 한번도 못가봤고 너무 가보고 싶다는 말에 두놈 다 넘어가려고 했다. 쓸데없이 길어서 접음. 별 얘기 없음. 음식도 사람도 장소도 교차되는 궁합이란 게 존재한다. 대한민국에 아이스베리란 것이 나타나고 빙수계에 바람을 일으킬 때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이상하게 연결이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내가 움직이는 동선과 아이스베리가 좀처럼 교차가 되지 않았다. 빙수에 목숨을 건 것도 아니고 빙수 먹겠다고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아이스베리를 찾아 그쪽에서 약속을 잡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일단 거기서 난관에 부딪힘. 운좋게. 혹은 .. 2006. 5. 20.
루피시아 후레르 홍차를 사면서 딸려온 시음티 루피시아의 후레르. 얼마 전에 드디어 지른(ㅜ.ㅜ) 플로렌틴 터쿠아이즈 티잔 도착 기념으로 우려봤다. 간단한 시음기 루피시아도 그렇고 카렐도 그렇고 일본 홍차들은 뻑적지근한 이름에다가 너무 요란하게 이것저것 섞어대서 이도저도 아닌 맛인 경우가 왕왕 있다. 재료 고유의 맛과 향을 선호하니 어쩌니 하지만 홍차에 관한 한 쟤네들의 짬뽕 욕구는 세상에 따라갈 자가 없는 듯 하다. 일본 음식은 엄청 좋아하지만 뒤섞는 걸 별로 선호하지 않는 내 경향상 루피시아 브랜드의 홍차들은 좀 취향밖이다. 누가 선물을 하거나 이렇게 딸려오거나가 아닌 경우엔 구입하지 않고 있음. 이 후레르는 비교적 깔끔하고 담백한 향홍차 군에 분류를 해줘야겠다. 루피시아 치고는 놀라울 정도. 새로운 티잔을 대접하는 .. 2006. 5. 20.
120 Lanta Rita 까베르네 소비뇽 2004 와인이란 놈들은 일단 따면 빨리 마셔줘야하기 때문에 혼자나 두명이 한잔 정도씩 마시고 싶을 때 포기해야할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단골 와인샵에서 작은 사이즈 와인을 제법 골고루 들여놓는 기특한 일을 해주고 있어 업어온 와인 중 하나. 대충 1000원이나 그 이하 가격이라 비교적 부담이 없는데다 전체적인 질도 가격대비 아주 착한 수준이다. 3-4병 사온 것들은 기록도 안하고 다 마셔버렸고 마지막 남은 작은 사이즈는 오늘 한가한 김에 기록. 간단한 시음기록칠레 와인이 그렇듯 가격대비 질이 높음. 까베르네 소비뇽이 굉장히 거칠고 탄닌맛이 강한 경우가 많아서 쉬라즈나 멜롯 품종의 부드러운 맛을 즐기는 내 동생에겐 늘 박한 평가를 받는데 얘는 까베르네 소비뇽임에도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드문 칭찬을 받았다. 솔직히... 2006. 5. 20.
탱탱 놀고 있을 때는 전화기 고장났나 싶게 아무도 소식이 없더만. 약속이나 한듯이 빗발치는 전화. -_-;;;; 좀 나눠서 와주면 오죽 좋냐고!!!! 그나저나 방금 전화온 감독. 소개해줬다는 감독 이름을 대는데 모르는 사람이다....????? 선거 끝나려면 좀 남았는데도 정부 홍보물 발주가 나오는 걸 보면 예전보다 선거 결과 눈치를 좀 덜 보는 모양이군. 노는 것도 일도 몰리는 게 내 팔자인 모양이다. 이번 일요일엔 집들이가 2개. 배 터지겠군. 2006. 5. 18.
모듬 궁시렁 이제부터 열혈 마감 모드에 돌입해야 하는 관계로 마지막 발악중. 아.... 일하기 정말 싫다. ㅠ.ㅠ 그냥 책만 읽고 1년에 책 한권 쓰면 먹고 살아지는 세상은 어디 없을까... 좀 전에 받은 쪽지를 비롯해서 생각나는대로 궁시렁 몇마디만 하고 일 시작해야겠다. 컨텍에 관하여... 어떤 글을 읽고 책을 내자고 연락을 할 때는 최소한의 숙지는 기본이 아닌가? 어차피 거기와 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주인공 이름도 잘 못 쓴 컨텍 내용을 보면서 약간의 짜증. 과연 제대로 읽고 컨텍을 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웠다. -_-; 내가 까탈스러운건지 몰라도 이건 아니다. 원서낼 때 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에세이로 쓰면서 학교 이름 cornell을 cornnel이라고 쓴 거랑 뭐가 다르냐고. ( 아이스베리로 이어졌다. 음악하는.. 2006. 5. 18.
안은미 新춘향 (2006.5.13. 5시) 멀었으면 안 갔을 텐데 집 앞이고 또 티켓링크 VIP회원은 20% 할인까지 해준다기에 그냥 질렀다. 이 안은미씨란 (이후 존칭 생략. 딴지 사절) 무용가는 그 이름을 알기 이전 공연장에서 나 혼자 안면을 익혔다. 여기는 안은미에 대한 잡담과 사설들 박박 민 머리만으로도 충분히 눈에 띌 판인데 그녀의 패션은 정말 안은미 말고는 아무도 소화하지 못하는 색채 감각이다. 가장 기억나는 게 노란 자켓에 체리핑크 프릴 미니 스커트에다 초록색의 엄청난 높이의 하이힐. 다른 때도 색깔과 약간의 스타일만 바뀔 뿐이지 네온사인처럼 빛나는 패션은 항상 변함이 없다. 나도 어지간히 튀게 입지만 그녀 옆에 서면 정말 얌전하게 보임. ^^ 그래서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범상치않은 패션을 보고 분명 무용이나 미술일 것이다 .. 2006. 5. 16.
로얄 밀크티 지금까지는 '홍차' 란 책에 나온대로. 물 100ml, 우유 200ml, 찻잎 2스푼, 알 라 페로쉐 설탕 1개의 비율로 끓였다, 오늘 잠시 딴짓을 하다가 물이 확 쫄아들어 거의 타기 직전에 우유를 넣어 구제한 밀크티. 너무너무 맛있다. ㅠ.ㅠ 내 생애 최고의 로얄 밀크티였다. 그렇게 우연히 발견한 내 나름의 새로운 레시피. 1. 물 100ml 를 넣고 끓인다. 2. 끓으면 찻잎을 넣는다. 3. 물이 거의 다 쫄아들어 찻잎이 마르기 직전 저지방 우유 200ml와 알 라 페로쉐 설탕 1개를 넣는다. 4. 기포가 살살 일어나면 불을 끄고 잔에 붓는다. 5. 마신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다. ^ㅠ^ 앞으로 이렇게 끓일 예정. 여름이 일찍 오는 분위기라 뜨거운 차를 몇번이나 더 마실지 모르겠지만 이제 나의 로얄 .. 2006. 5. 16.
오늘 날씨 정말 어정쩡하니 덥구나. 창문을 열면 썰렁하고 닫으면 덥고. 열었다 닫았다 반복중. 그리고 80개 들이 길리안 상자를 드디어 뜯었다. 옆에 놓고 쳐다보니 조개껍데기 모아놓은 거대한 표본 상자 같다. 요즘 단게 땡기는 강도로 봐서 그다지 오래 갈 것 같진 않다. 2개째 먹고 있음. ^^ 2006. 5. 15.
일동홍차 레몬, 복숭아, 티뮤지엄 허니부쉬 슈프림 올려놓고 보니 허니부쉬 슈프림을 빼고는 모두 티백 시리즈. ^^; 티백이 많이 올라오는 주는 내가 게으름을 팍팍 피거나 바쁘거나인데 이번엔 앞쪽. 내일부터 바빠질 예정이라 마신 것들 정리를 좀 해보자. 차례로. 일동홍차의 레몬 홍차 티백 2월에 일본 수퍼마켓에서 싼 맛에 선택한 패키지 시리즈 중 하나. 얼마 전 선택했던 그레이프 후르츠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서 비슷한 레몬으로 택했는데 역시나 괜찮다. 상큼하고 깔끔한 레몬 홍차를 편안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그러면서도 싸구려틱하지 않고 튀지 않는 맛. 다시 일본에 간다면 더 사올 것 같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음. 일동홍차의 복숭아 홍차 티백 역시 같은 박스에서 나온 패키지 중 하나. 아마 패키지로 딸려있지 않았다면 절대 사지 않았을 듯. 과일.. 2006.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