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아이폰 배터리 교체 문제 생기면 1년 동안은 무상 교체된다고 해서 날짜 기록 차원에서. 오늘 가서 거금 65000원을 내고 교체하고 왔음. 부디 말썽을 부리려면 1년 안에 부리고 아니면 오래오래 건강하게 나와 함께 잘 살기를. 2021. 4. 13. 애플 키보드 재작년 크리스마스 때 동생에게 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받은 선물. 귀신처럼 품질보증 기간이 딱 끝나자마자 비실거리더니 지난 주에 완전히 고장났다. 고치러 갔더니 수리는 안 되고(왜???!!!!) 새로 사는 가격과 교환 받는 가격이 차이가 없으니 새로 사라고. -_-+++ 열 검색을 했는데.... 일반 블루투스 키보드는 갖고 다니기도 애매하고... 착 달라붙게 편한 건 정품이긴 한데.... 참 호구된 것 같아 묘하게 열받음. 현재 내린 결론은 한번만 더 정품을 사고 또 고장나면 그때는 그냥 다 호환되는 일반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는 걸로. 그나저나...... 내가 애플에 돈 쓸 생각이 없을 땐 애플제품 사면 카드할인이며 적립 이벤트가 넘치더만 왜 싹 씻은 듯이 사라진 건지. ㅜㅜ 당장 숨 넘어가게 급한 거 아.. 2021. 4. 8. 후식- 고호재 봄다과상 본래 식사를 한 뒤 차를 마시러 가야 하지만... 고호재의 봄다과상은 예약 뜨자마자 만석이라 어렵게 아침 9:30 시간 예약. (부지런한 내 친구들.... 난 그냥 이런게 있어~ 하고 정보를 뿌렸더니 번개처럼 날짜 잡아서 예약까지 완료. @0@) 내가 말을 꺼낸 죄(?)로 아침부터 눈 비비고 일어나 충무로로~ 가장 먼 곳에 사는 친구가 일찍 와서 자리 잡은 덕분에 창가에 가장 인기 있는 방을 차지했다. 각각 한상씩 받아서 설명 듣고 무한 리필되는 국화차 엄청 마시면서 1시간 동안 마님놀이 하면서 수다~ 조선에 태어났다면 당시 인구 대비 신분구조상 높은 확률로 저 집의 삼월이나 마당쇠였거나, 아니면 소작농 김씨 혹은 용산댁 정도였겠으나... 다행히 20세기에 태어나서 열심히 번 돈으로 꽃놀이를 할 수 있었.. 2021. 4. 7. 한식 -진고개 작년부터 어복쟁반이 갑자기 먹고 싶었다. (어느 정도냐면 어복쟁반 해먹을까 하고 놋으로 된 어복쟁반 끓이는 그릇까지 샀음. 물론 걔는 비닐도 안 뜯고 고이 놋그릇들 둔 바구니 안에 있음) 하지만 이 어복쟁반이란 건 최소한 3인 정도가 모여야 먹는 게 가능하고 또 슴슴하니 약간 노인네 입맛에 속하는 음식이라 은근히 호불호도 좀 있고, 잘 하는 곳도 없고 코로나 등등 해서 작년 내내 못 먹다가 올해 드디어 친구들과 딱 4명을 맞춰서 충무로 진고개로~ 옛날 옛적에 MBN 일 할 때 매주 방송 끝난 뒤 근처 맛집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는데 그때 딱 한번 갔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필동면옥은 자주 갔었다. (그나저나 그때 같이 일했던 PD는 우리 동네 살고 있었는데 그 이후로 한번도 못 봤네. 강남으로 이사 갔을.. 2021. 4. 7. 박정희 여순 사건 오늘 잠시 응대를 해드렸더니 제주 4.3 기념식 때 문통이 한 얘길 두고 북한에서 내려온 빨갱이 어쩌고 신나게 성토를 한 뒤 문재인이가 이제는 여순 사건까지 이상하게 만들려고 한다는 얘기를 하는 부친을 앞에 두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차마 하지 못 한 얘기를 여기에 끄적. 박정희는 여순 사건에 연루자로 여순 사건 끝난 뒤 수습 과정에서 군대 쫓겨나는 건 물론이고 모가지 날아갈 뻔 한, 당신 남한 군인 중 최고위급 빨갱이였어요!!!! 라고. 백선엽 등 군대 내 거물 친일파 출신들이 앞장 서서 구명에 나서주고 + 6.25 까지 터진 바람에 부활했지 아니었으면 우리 역사에 그 이름은 빨갱이로 길이 남았을 거다. 이건 카더라~ 가 아니라 저쪽의 소위 빨갱이 감별사 고영주가 친히 확인해준 사실이다. 다만... 나는.. 2021. 4. 5. 오세훈 서울 시장할 때는 디자인 서울 어쩌고 떠드는, 겉멋만 든 인간백정 XX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서 돈독 오른 인간백정 XX로 정정. 아직 시장이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장애인 대표들 맞아 사진만 찍고 정작 챙겨야할 정책은 그대로 돌려주는 거 보면서 정말 소름이 쫙.... 채현국 선생님 말마따나 늙으면 나쁜 본질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산 증인 중 하나가 오세훈이지 싶다. 떨어지는 나뭇잎도 조심해야 하는 선거 기간인 지금도 저런데 감투까지 쓰고 한살한살 더 먹으면 얼마나 더 본색을 드러낼지... 미국이나 유럽의 무슨 시골 마냥, 서울에선 드물게 한 동네에서 거의 평생을 살아온 드문 경험을 한 내게 용산은 약간 꾸질하고 칙칙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곳이다. 이제는 기억하는 사람조차 거의 없을 시외버스 터미널과.. 2021. 4. 5. 밥 먹은 기억 내곡동 땅이 있는지도 몰랐다 -> 증거가 나오면 사퇴한다 -> 측량현장에서 오세훈 봤다 증언이 줄줄줄 -> 그게 논점이 아니라는 오세훈의 유체이탈을 보면서 끄적. 오세훈이 측량현장에 있었다는 걸 본 양반 중 하나가 그날 오세훈이 생태탕을 먹었다를 두고 16년 전에 뭘 먹었는지를 어떻게 기억하냐는 공격이 들어오던데.... 오세훈 정도로 꾸준히 오르내리는 인물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나만 해도 2003년 해설이 있는 발레 대본 써줄 때 어느 달의 해설자였던 오세훈 부부와 만남, 대화를 거의 디테일하게 기억하고 있다. (오세훈 봤다고 주변에 얘기한 흑역사도... ㅎㅎ;;; 그때는 이렇게 국민밉상이 될줄은 몰랐... -_-;;;) 발레로 튄 김에 남의 밥을 얘기하자면, 벌써 20년도 더 전 국립발레단의 초.. 2021. 3. 30. 빅토리아 시대 관련 https://twitter.com/wikivictorian/status/1342486132580360195?s=21WikiVictorian on Twitter“✨🎄 Victorian Christmas: A THREAD 🎄✨”twitter.comhttps://twitter.com/wikivictorian/status/1329168162093477890?s=21WikiVictorian on Twitter“👗 Petticoats, crinolines and bustles: what did women wear under their dresses in the XIX century? : A THREAD 👗”twitter.com속옷 https://twitter.com/wikivictorian/status/12900.. 2021. 3. 27. 밤잼 부친이 질러놓고 처리는 결국 내가 하는 설거지용. ㅡㅡ+++ https://m.blog.naver.com/gjqmdk/222219670541[요리] 밤잼 쉽게 만들고 맛있게 먹어보자! / 밤 페이스트 완성!밤잼 쉽게 만들고 맛있게 먹어보자!밤 페이스트 완성!-* 밤 페이스트아빠가 작년 밤제철 시기에 ...blog.naver.com https://m.blog.naver.com/hun0684/222121759159 2021. 3. 26. 봄날 저녁 을 가장한 해산물 술안주들~ 오랜만에 세비체를 했고 냉동실에서 화석이 되어가던 굴튀김 만들어 놓은 걸 꺼내 튀겼다. 비도 오고, 울 동네 맛있는 바게뜨는 다 떨어졌을 시간이라 할 수 없이 타르틴에서 눈 튀어나오게 비싼 바게뜨를 사왔는데 역시 비싼 건 이유가 있다는 걸 확인. 바게뜨에 성게알 발라먹는 건 이자카야나 프렌치 비스트로에서 보고 컨닝한 건데 정말 노력대비 최상의 효과임. 사진은 안 찍었는데 몬떼 올리베또 수도원 와인와 클라우드베이 소비뇽 블랑 2병 해치운 저녁. 2021. 3. 22. 구두수선방 아저씨 어릴 때 엄마가 구두굽을 바꾸거나 우산을 수선할 때 늘 가던 전철역 앞 수선집 아저씨. 내가 구두를 신던 고등학생 때부터, 그리고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구두굽을 갈거나 밑창을 깔거나 할 때 수시로 찾아가는 곳이었다. 굽을 갈 시기를 놓쳐서 가면 신발을 엉망으로 해서 갖고 와 고생한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정말 꼼꼼하고 깔끔하게 잘 고쳐주셨다. 솔직히 구두에 관한 한은 명품의 직영수선점에 가는 것보다 이 아저씨가 훨씬 더 곱게, 그리고 다시는 탈 안나게 잘 고치셨다. 좋아하는 구두는 수없이 밑창과 굽을 갈면서 신고 또 신다가 아저씨가 이건 이제 보내주라고 손을 들면 그때서야 안녕을 고하면서 수십년 간 내 신발들은 모두 이 아저씨의 손을 거쳤다. 몇년 전 한번 크게 편찮으셔서 오랫동안 쉬다가 돌아오셨을 때 밀린 .. 2021. 3. 18. 영국 메이드의 일상 무라카미 리코 | AK | 2021.3.~3.12 빅토리아 시대 일상을 훑는 독서의 마지막 책. 몰아서 4권 정도 읽었는데 이게 가장 재밌었다. 아무래도 여자들이 소소한 편지며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는 걸 남자보다 더 열심히 하는 편일 테고, 또 대중에게 공개된 글을 쓰는 대다수는 남자인데 남자들의 경우에도 가십성 호기심은 동성보단 이성에게 더 쏠렸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작가가 인정하다시피 자료가 많아서 내용도 풍부하다. 누가 언제 하녀가 되고, 하녀들은 어떤 일들을 했고 그들의 월급이나 대우, 그리고 승진, 그들 나름의 계급 체계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된다. 재미만큼 자료로서 가치도 -적어도 내겐- 충분하다. 빅토리아 시대 하녀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일을 했고 월급은 어느 정도였으며 등등 화려한.. 2021. 3. 18.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