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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섣달 그믐날 저녁~ 일하기 싫으니 사진을 참 열심히 털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 아래는 2020년 12월 24일 밤 저녁. 만사가 다 귀찮은 요즘이고... 이때는 대상포진 끝물이라 기운도 없고... 진짜 집에 있는 크리스마스용 식탁보나 하나 못해 컵받침도 안 꺼내고 접시 하나로 퉁친. 그나마 샐러드는 요즘 유행인 성탄 리스 모양 샐러드~ 뭐든 집중을 해야 맛있다고, 대충대충 했더니 스테이크는 너무 구워져서 미디움 웰던. 다들 맛만 보고 말아서 다음날 김치볶음밥이 되었다. 그나마 랍스터 마늘버터구이랑 샐러드, 새우 대신 굴을 넣어 감바스 알 아히요가 아니라 굴 아히요가 된 저 요리는 성공. 손 떨면서 비싼 수도원 올리브유를 콸콸 넣어서 그런지 맛있었다. 남은 올리브유는 다다음날 마늘을 대거 추가해서 알리오 올리요 파스타로.. 2021. 1. 2.
간만에 로얄 코펜하겐 브런치~ 마감이 마구 몰려오니 딴짓이 하고 싶은 병도 함께 도진다. 일단 오늘은 몸 푸는 정도로 이렇게 끄적이고 내일이랑 모레 열심히 달려야지.... 라고 결심하며 올려놓은 사진 정리~ 지난 주말의 점심인데 에그볼을 들인 기념으로 순전히 그릇에 맞춰서 정한 메뉴였다. 매운 양념의 비빔국수를 제외하고 내가 달걀을 나를 위해 삶는 건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인데 로얄 코펜하겐이 그걸 하게 만드네. 접시 위에 둥그런 건 빵이 아니라 베네딕도 수도원 마늘 부어스트 소세지. 쫀쫀하니 맛있다. 어느 각도로 봐도 아름다운 코페니들~ ^^ 꺼내서 쓰는 것부터 씻어 다시 정리해 넣는 것도 일이라 게을러진 요즘 잘 안 꺼냈는데 간만에 이것저것 꺼내봤다. 제대로 하자면 식탁 매트를 깔던지 탁자보를 깔아야겠으나 귀찮음.... 간.. 2020. 12. 29.
뿌듯 화면 흔들리고 줄 가던 오래된 모니터, 웅~ 소리 나며 기능 상실한 역시 아주 오래된 스피커를 이달에 교체했다. 보통 이런 건 ㄷ군을 초빙해서 부탁하는데 이번엔 뭐 사라는 조언만 받고 이번엔 내가 설치까지 완료~ 이건 새 모니터 설치 기념으로 쓰는 포스팅. 남들에겐 뭐 대단한 거냐는 코웃음을 받을 수 있겠으나.... 기계랑 심하게 안 친한 나로선 아무 사고 없이 모니터 조립해 설치하고 스피커 설치한 건 에베레스트까진 아니지만 한라산 등반 정도 되는 엄청난 대업을 달성한 것임. ^^ 이제 모니터 맛 갈 걱정하지 않고 살겠군. 지난번 모니터도 거의 7-8년 이상 썼으니 얘는 나의 은퇴까지 함께 하겠지? 얘들아, 어디 다치거나 아프지 말고 오래 함께 하자~ 2020. 12. 27.
분노의 베이킹.... 이라기엔 좀 소소한. 본래 계획은 마들렌과 레몬드리즐 케이크도 있었으나 스콘 두가지와 무화과 파칸 케이크로 오늘은 끝~ 분노도 기운이 딸리나보다. 여튼.... 지들 밥그릇 뺏어강 공수처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취급하는 저들의 소망대로 좌절하고 포기하지말고 이길 때까지 버텨야지. 2020. 12. 25.
수도원 쇼핑~ 벼르다가 수도원 와인과 소문난 올리브유 주문한 거 도착~ 포장도 짱짱하니 포스가 넘친다. 가장 궁금하던 로제 와인을 주말에 개봉. 이렇게 달지 않고 묵직한 로제 와인은 처음이라 신기. 굴이나 회랑도 잘 어울렸지만 치즈랑도 잘 맞을 것 같다. 그때는 몰랐지만... 이날이 대상포진이 오기 시작한 날이라 머리가 많이 아팠는데 술 맛보겠다고 두통약 안 먹는 의지를.... ㅡㅡ;;; 일요일은 결국 만세 부르고 타이레놀 먹고 월요일엔 대상포진임을 확신하고 약 먹기 시작. 이번 주 촬영 떠나는 팀 촬구와 질문지 수정은 진짜 혼신의 힘으로.... 급하게 내일까지 정리 해주고 돈 금방 받을 일도 좀전에 연락온 거 포기하고(ㅜㅜ) 다른 작가 소개. ㅠㅠ. 내일 지방 출장인데 다녀오면 또 죽을듯.... 성탄 이브에 또 다른.. 2020. 12. 22.
줌 입문 당연히 약간의 버벅임이 있었으나 무사히 줌 회의 완료. 아이패드 만~세다. 뭔가 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동참한 안도감이랄지... 코로나가 중년들의 스마트 라이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듯. 2020. 12. 21.
줌 PC 설치 방법 blog.naver.com/sylviakoh/222170447940 남의 일인준 알았던 화상 회의가 드디어 내게도 닥쳐왔다. 그동안 화상 수업이나 회의 관련 삽질한 에피소드를 재밌게 읽었는데 이게 내 일이 되니 나도 어떤 삽질을 할까 걱정... 미리 깔아놓고 연습 좀 해봐야겠다. 코로나를 가장 실감시켜주는 일 중 하나가 될듯. 2020. 12. 16.
템퍼 토퍼 허리 아픈데 도움이 될까해서 내내 망설이다 간만에 블프 직구. 엄청 배송 늦다고 해서 내년에 받을 생각하고 질렀는데 번개처럼 왔다. 허리 관련은 더 써봐야 알겠고... 어제 첫 개시 소감은 틀에 들어간 마들렌 반죽이 된 느낌. ^^;;; 여러 평대로 여름엔 확실히 더울듯하여 처분하려던 오래된 라텍스와 공존하기로. 여름엔 라텍스만 깔고 자야겠다. 부디 허리에도 도움이 되기를..,. 2020. 12. 6.
써머믹스 아빠돈동생산 써머믹스. 너무 비싸서 수년간 구경만 하던 아이템인데 소비욕구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동생에게 보여줬더니 걔가 갑자기 활활 타올라서 바로 질러버린. ^^;;;; (통 큰 내 동생. 오븐이나 라끌렛 그릴도 그렇고... 난 소심하게 깨작거리거나 구경만 하는데 얘는 이거다 싶으면 지름) 외국에선 작년부터 최신형인 TM6가 나왔는데 한국은 아직 TM5까지만 있다. 한창 팔려고 하던 2018년에는 요리교실이며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았는데 현재 별다른 프로모션도 없고 판매처의 응대도 무지하게 꾸리하니 혹시라도 땡기는 분은 신제품 들어올 때까지 보류를 권함. 윗 문단은 엄청 부정적이지만 사서 쓰고 있는 입장에선 굿~ 완전 편함. 그동안 스프, 스콘, 바나나브래드, 매시드포테이토, 보쌈, 과일 콤포트를 만들어.. 2020. 12. 4.
2020년 첫 난로 개시는 화요일인가 수요일이었고 (그날 선풍기가 교대되서 들어갔다. ^^;) 오늘은 전기장판 내려 개시. 어릴 때 삼성동 주택에 살던 이후 난로나 전기장판과는 인연이 없이 살았는데 삼면이 외부와 바로 접하는 작업실에선 난방이 돌아 따뜻해질 때까지 필수템. 왜 사람들이 이걸 사랑하는지 알 것 같다. 포스팅을 보니까 작년엔 11월 25일인가 난로 켰던데 올해는 좀 늦긴 했구나. 작년 이맘 때는 이 난리가 난 2020년이 될 거라곤 꿈도 못 꿨는데... 2021년은 또 어떤 스펙타클이 기다릴지 두렵구나. 별일없이 살 수 있기를 기도. 지금 대상포진이 올락말락 하는 기로인데 이번주 업무 종료하고 주말 내내 푹 쉬어줘야겠다. 마감에 후달리는 것도 일이 엄청 힘든 것도 아닌데 섭외 때문에 받는 스트래스가 내 생각 이.. 2020. 12. 4.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1.1%로 회원국 1위 전망 news.v.daum.net/v/AEcwHDa78C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1.1%로 회원국 1위 전망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1일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지난 9 news.v.daum.net 이명박근혜 시절이었으면 뉴스마다 첫 꼭지로, 모든 언론사들이 나서서 1면이며 특집 기사 써대고 온갖 포털 메인을 도배했을 내용인데 열심히 뉴스 훑는 나마저도 뒤늦게 발견한 쪼끄만 기사. 기레기들이 기레기~ 한 거라 전혀 놀랍지 않지만... 요즘 다음 메인 정말 짜증남. 조선 출신이 임원으로 왔다더니 역시나 티가 팍팍 난다. 언론이라고 할 수.. 2020. 12. 4.
포트넘 앤 메이슨 랩생 소총 & 아이파크몰의 선물 루시 가토 마카롱 우리 집에 절대 떨어지면 안 되는 홍차가 랩생, 기문, 다즐링, 아삼, 잉블이다. 특히 이렇게 우중충하고 추워지는 계절에 랩생은 진짜 사랑인데... 코로나의 여파로 해외도 못 나가고 어쩌고 하다보니 랩생이 똑 떨어졌음. 당분간은 직접 사는 건 힘들 것 같아 뒤통수를 거~하게 맞으면서 구매 대행을 이용. 그나마도 포트넘 & 메이슨 말고는 선택권도 없어 구입했는데... 무난하니 괜찮음. 우리 자매가 좋아하는 쨍~하고 찐~한 훈연향은 없지만 부드럽고 구수하다고 해야하나? 대중적으론 얘가 더 인기가 있을 것 같긴 하다. 이것도 감지덕지하는 입장이라 지금 감사히 잘 마시고 있기는 한데 다시 세상이 좋아지면 마리아쥬 프레르나 해로즈 혹은 위타드의 랩생과 오래오래 함께 하지 싶다. 곁들인 건 아이파크몰에서 생일 쿠폰.. 202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