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양식- 줄라이 아빠 생신 때? 어디를 가나 음식이 어떻네, 서비스가 어떻네, 아주 환상적으로 트집거리를 찾아내시는데 탁월한 우리 부친이 별말 없으신 가게. 감사함. 2019. 2. 10. 양식- 꼼모아 동네 지인들과 송년 모임. 눈이 내렸던 날이어서 언덕길이 좀 걱정이었지만 그렇게 가파르진 않았음. 음식 최고~ 와인 2병 마시고 왔다. 비프 웰링턴은 미리 예약해야 함. 2019. 2. 10. 동굴 노리다케 토토로 머그잔에 해로즈 아삼 티백 하나 퐁당해서 근대골목 단팥빵집에서 사온 샌드위치 하나로 오늘 첫 식사. 아무도 없는 나 혼자만의 공간. 연휴 내내 내가 가장 바랐던 순간이다. 나란 인간은 이런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야만 숨이 쉬어지는 종자인 모양이다.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순간. 다만... 이 꿀같은 티타임 후 마감이 기다리고 있음. 그래도 지금 기분 같으선 얼마든지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샌드위치 다 먹고 티백 한번 더 우려서 단팥 도넛 먹어야지~ 2019. 2. 6. 지름 지름 지름 스트래스를 풀기 위해 쇼핑하다가 파산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조금은 이해할 것 같은 요즈음. 찔끔찔끔 지르니 실감을 못 했는데 대충 계산을 해보니 헉!!!!!!!! 정신줄 빨리 안 잡으면 진짜 파산하겠다. 둘 곳도 없고 요리도 안 하면서 그릇은 왜 이리 지르고 있는지... 나중에 늙어서 쟤네들 처분하는 것도 일이겠군. 2019. 1. 29.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릴 때 읽었던 톨스토이 단편집 중에서 벌을 받아 땅에 떨어진 천사가 등장하는 이야기. 천사가 두번째 웃었던 사건이... 바로 그날 죽을 운명인데 구둣방에 찾아와 몇년은 절대 떨어지지 않을 튼튼한 구두를 요만들라고 구하던 남자. 어릴 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읽었던 그 장면이 나이를 먹으면서 시시때때로 떠오른다. 그 당시에 몰랐던 것을 아는 현재에서 과거에 블로그든 다이어리든 기록을 한 걸 보다보면 왠지 모를 허탈감이 엄습한다. 이제는 그 천사의 웃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건지. 진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싶네. 2019. 1. 29. 골골 30분짜리 구성안 하나 마감하고 기절. 오늘 회의 내내 멍하더니 집에 돌아와서 다시 기절. 이렇게 비실비실해서 밥 먹고 살 수 있으려나 걱정이 된다. 열심히 홍삼 투여 중. 힘내자. 2019. 1. 24. 1차 마감 이라고 써야 하나? 나쁘지는 않은데 뭔가 딱히 떨어지지 않는 껄쩍지근함. 이런 기획은 좀 장기적으로 제대로 준비해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남는다. 어쨌든 체력은 바닥. 앞으로 장정이 걱정되는구만. 힘내자. 2019. 1. 24. 오랜만에 무지하게 구성이 안 풀리는... 최근 몇 년간 이렇게 머리를 쥐어짜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문제는 그럼에도 결과물이 그닥... 이 정도 짬밥이 되면 확실하게 생기는 능력 하나가 얘가 쓸만한 앤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능력인데 지금 이 애는 쫌 약함. 너무 방만한 역사를 30분 안에 넣으려니 힘에 부치는 것 같다. 이런 건 작년부터 잡고 최소한 2~3부작은 만들었어야지. ㅠㅠ 일단 잠 좀 자고 내일 마저 고민을. 2019. 1. 23. 손혜원 의원과 목포... 문화재. 초반에는 뭐지??? 하다가 중반부터는 어느 정도 내 나름대로 감이 잡히기 시작했는데 그 둥둥 떠가던 내 상념들에 가장 근접한 김용운 기자의 글. https://www.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442012665871008&id=100001868961823 아마... 나도 천민자본주의와 투기의 행태에 '에이, 천박한... 이제 먹고 살만하면 고상한 척이라도 좀 하지.' 라는 마인드를 가진 부류인 것 같다. 물론 이건 먹고 사는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되는 행운을 가진 덕분이긴 하겠지. 솔직히 당장 내 머리 가릴 지붕이 없는데 문화재고 나발이고 뭐가 머리에 들어오겠냐. 그렇기 때문에 60~-80년대의 개발에 대해선 아쉬움은 많이 가져도 욕은 못 한다. 다만 이제는 그런 거 .. 2019. 1. 20. 임시정부 관련 정용욱의 편지로 읽는 현대사 - "개인 자격 입국 이해"..김구는 왜 굴욕 편지를 써야 했나 https://news.v.daum.net/v/20190120093601924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검색 http://nl.go.kr/newspaper/sub0101.do https://www.chf.or.kr/c2/sub2_2.jsp?thisPage=1&searchField=&searchText=&brdType=R&bbIdx=102355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7/2017072701142.html 2019. 1. 20. 예금 금리 저축은행 12개월 기준으로 재작년 요맘 때는 2.4%를 찾아서 헤맸고 2.5% 나오면 "오, 예!!!" 수준이었다. 작년에는 2.4~2.5%는 쉽게 찾을 수 있고 때때로 2.6~2.7%도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2.7%는 매주 하나씩은 돌아가면서 나오는 것 같고 운때가 잘 맞으면 2.9%나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3% 대도 하나씩 나옴. 그런데.... 왜 신문이나 카페 등에서 예금 금리 얘기나 나올 때는 2%, 오늘 기사 기준 2.2%를 최고로 얘기를 하는지 의문. 물론 언론이야 1금융권 기준으로 얘기하는 게 당연하겠으나 게시판 등에서 개인이 예금 금리가 2%밖에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릴 때는 "님 검색 좀..." 이라는 소리가 절로. 특판 공지 난 저축은행 가면 인터넷 잘 못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2019. 1. 18. 시간 진짜 빠르게 가는구나.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순간순간 깜짝 놀란다. 벌써 한달하고도 16일. 시간이 분명히 약이긴 하지만 다 고쳐주지는 못 한다. 이 텅 빈 구멍은 내가 이승을 떠나는 날까지 남아 있겠지. 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폭풍 쇼핑 중. 부질없는 짓이란 걸 알지만 그래도 그 짧은 순간 반짝이라도 지금은 필요한듯. 2019. 1. 18.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