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폭풍 쇼핑 옛날과 달리 일하느라 집에 갇혀 있으면 인터넷으로 꽤 지르는데 올해 마감은 정말 그럴 기력도 없어서 진짜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걸 제외하고는 완전히 금욕 생활이었다. 그러다보니 집에 필수품인 양파마저도 떨어지는 사태가. ^^; 어제 부친 성탄 선물을 사러 갔다가 뽀삐 선물로 털이 두툼하게 든 겨울가방과 함께 난 담요를 두른 것 같이 엄청 길고 따뜻한 코트를 하나 지르고(완전 마음에 듦. 그걸 벗지 않으면 내가 속에 아무리 허름하게 입어도 모름. ㅎㅎ) 동생도 마음에 꼭 든 치마를 하나 질러서 셀프 크리스마스 선물을 완성하고 왔다. 그리고 오늘도 앉아서 인터넷으로 폭풍 쇼핑. 오늘까지만 할인하는 새조개와 가리비를 시키고, 양파와 자색고구마 주문 완료. 새조개와 가리비는 샤부샤부용. 새조개와 시차를 두기 .. 2016. 12. 25. 2017 주요 공연 기사 예매를 위한 대비용 조기예매 시즌이로구나. http://v.media.daum.net/v/20161225114639863?f=m 마린스키발레단 '백조의 호수' 11월 9~12일 또 백조라는 게 살짝 짜증이 나긴 하지만... 할 수 없지. -_-;;; 하필이면 LG 아트센터에 찜해 놓은 카르멘하고 일정이 겹침. ㅠ.ㅠ 한줌 될까말까한 발레팬들이 이렇게 분산되면 자기들도 별로 안 좋을 텐데. 얼마 되지도 않은 좋은 공연들 잘 좀 챙겨볼 수 있게 일정 조절 좀 해주지. 11월 말에 크로노스 4중주단도 오랜만에 오는데, 바쁘겠다. 아마 내 2017년 공연의 시작은 3월의 피나바우쉬가 되지 않을까 싶음. 그나저나 국립 오페라단은 내년에 바그너 오페라 뭘 해주려나? 뉘른베르크나 탄호이저 해주면 좋겠다. 아마도 트리.. 2016. 12. 25. 2016 성탄 저녁 식사~ 올해는 의욕상실로 데코는 초간단. 대신 고기는 에드워드 권쌤의 레시피 완전 정석으로. 내가 봐도 정말 저 티본과 엘본 스테이크는 완벽했다. ^^ 투덜이 스머프에 빙의하신 우리 부친이 단 한 마디의 컴플레인이 없으셨다는... -_-V 이날을 위해 짱구몰에 특별히 주문한 프리세와 멀티레터스 등등 비싼 채소들... 본래 구운 채소도 권쌤 레시피로 하는 게 정석이긴 하나 채소를 다 일일이 따로 익혀서 오븐에 익히는 건 너무 귀찮음. 그래서 전쌤의 오븐 채소구이 레시피를 이용. 이것도 맛있다. 사실 이 채소구이는 마늘드레싱으로 해야 완전 정석인데 그것도 귀찮아서 서브 레시피인 발사믹+와인 드레싱으로~ ㅎㅎ 아껴놨던 트러플 마지막 한덩어리를 슥슥. 흰 아스파라거스와 스테이크, 트러플의 궁합은 정말 .. 2016. 12. 24. 2016 성탄절 뽀양 올해 잘 버텨줘서 정말 고마워. 내년에도 꼭!!! 화이팅 우리 뽀양!!! 2016. 12. 24. 12월. 입금을 기다리면서 연말까지 자체 휴가 중. ^^ 내내 완전히 널부러져 있다가 이제 겨우 정신이 들락말락하고 있다. 절대 안 할 수 없는 뽀삐 밥만 겨우겨우 하고 있고 아직도 겨울옷 꺼내기도 겨울 구두를 꺼내기 쉬운 위치로 바꿔넣기도 못 하고 있음. 내일은 꼭 하리라 다짐하고 있으나 과연..... 매년 이맘 때면 늘 다사다난 어쩌고 쓰는데 올해는 그야말로 역대급인듯. 온 나라가 들썩이는 가운데 생업을 핑계로 칩거하며 내내 불편했었는데 지난 주에는 깨어있는 시민 코스프레라도 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 2차부터 매주 나가서 완전 전문가가 된 친구1+ 의외로 기사화가 안 됐는데 목~금 내내 밥차를 운영한 송파맘 회원인 친구2 덕분에 탄핵 가결 전까지 상당히 살벌했던(얼굴 맞대고 있는 의경 애들은 불쌍하지만 방.. 2016. 12. 13. 사부작 사부작 도저히 손 댈 엄두가 나지 않아서 미뤄뒀던 소소한 일상들 정리 시작.1. 마감 폭풍의 와중에 만기 문자가 날아왔던 예적금들 체크.다행히 하나는 자동연장 신청을 해놨는지 그냥 내년으로 넘어갔고 하나는 어차피 은행 가서 너무 오래 안 쓴 계좌 사용정지 풀어야하니까 겸사겸사. 다음주 마감인 것들과 합쳐서 다음주 초에 하루 날 잡아서 은행 순례하고 와야겠다. 근데.... 대출금리는 오른다던데 예금 금리는 왜 그대로인 것이냐??? 2. 책상 주변에 산더미 같은 자료들 1차 정리. 일단 종이들부터 이면지로 쓸 거 정리하고 나머지 책이나 서류 등등은 모아뒀다가 한꺼번에 버려야겠다. 근데 꽤 많이 버리고 정리를 했음에도 내 책상 위와 주변은 여전히 폭탄 맞은 풍경. 날 잡아서 대대적으로 책상과 책장 정리도 해야겠다. .. 2016. 11. 29. 일단락 아직 소소한 수정들이 좀 남아있긴 하지만 그거야 죽을둥 살둥 암벽등반하고 내려와 이제 집까지 버스 타고 가는 정도의 일. 정말 머리에 꽃 달고 싶은 2달이었다. 뭔가 괜찮은 걸 만들어보고 싶을 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으나 나 포기하고 그냥 해달라는대로 해주니 이렇게 평화롭구나. 돈 주는 쪽이 만족하면 괜찮은 거지 뭐. 이제 수정할 거 정리해서 넘겨주고 시사 한번 더 하면 돈 들어올 날만 기다리는 걸로. 오늘 정말 간만에 인간다운 식사를 하는데 정말 꿀맛. 11월 내내 세무서에선 전자고지 날렸다고 세금 내라고 메일로 계속 난리난리. 내내 무시하다 오늘 드디어 들어가봤더니.... -_-+++++ 많이나 벌고 이렇게 내면 억울하지나 않겠구만. 내년엔 또 얼마나 뜯어갈지. 그래도 이 세금은 저 박여사랑 최씨.. 2016. 11. 28. 다시 결심 이젠 늙었으니 밤샘은 절대 안 하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결국 또 해가 뜨는 걸 보고야 말았다. 진짜... 이제는... 다시는 밤을 새며 일하지 말아야지. 정말 하얗게 불태웠다. 근데 문제는 앞으로 이렇게 3번은 더 불타야한다는 거. ㅜ.ㅜ 2016. 11. 14. 가을 샐러드-대하 콥 샐러드&요거트 드레싱, 고구마 마늘 샐러드& 호두 드레싱, 늙은 호박 치즈 샐러드& 바질 드레싱, 등 다 괜찮아보임. 냉장고 털기에 딱인듯. http://media.daum.net/life/newsview?newsId=20161111112451724&RIGHT_LIFE=R6대하 콥 샐러드&요거트 드레싱, 고구마 마늘 샐러드& 호두 드레싱, 늙은 호박 치즈 샐러드& 바질 드레싱,가을 무화과 샐러드&발사믹 드레싱, 튀긴 연근 샐러드&허니 홀그레인 머스터드 드레싱전복 샐러드&오리엔탈 드레싱 2016. 11. 11. 대통령의 7시간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난 뒤 절대 철벽 방어되던 대통령의 7시간을 갖고 수많은 루머들이 돌았고 나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었다. 출처가 누구인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들었던 카더라 중에 피부관리 마사지 받고 자는 거 못 깨웠단 얘기는 내가 박근혜를 정말 정말 정말로 싫어하지만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때 웃고 잊어버렸었다. 그런데 올해 최순실로 난리가 나면서 불현듯 그 얘기가 떠올라 지난 주에 ㅅ님, ㄱ님과 점심 먹을 때 마사지 받고 자느라 7시간 연락두절이었단 얘기도 있다고 처음으로 얘기 할 때까지도 그냥 웃자고 한 소리였는데... 내가 들은 카더라 중 그게 가장 진실에 접근한 거였다니.... 정말 작가로서 내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집단임. 반성하고 이제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상상의 나래를.. 2016. 11. 9. 두려움 그동안 전쟁이 나네 어쩌네 (울 부친 포함해서) 옆에서 난리굿을 피워도 흥~ 했는데 트럼프 당선 소식을 들으니 처음으로 무서워진다.예측 불가능한 미친 X이 아무리 날뛰어도 예측이 가능한 상수가 있으면 거기서 더이상 연쇄작용이 일어나지 않아서 발화점으로 가지 않는다.그동안은 미국이 그런 존재였는데 다 죽어도 내 살길만 열린다면 아무 상관이 없는 미친 X에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또라이가 하나도 모자라 2이 되었으니... 제주도에 집 사놓을 걸 후회하시는 우리 부친의 아쉬움에 급 동참이 되고 있음. 어쨌거나 줄줄이 기다리는 마감은 쳐아하니 일단 다 잊고 생업으로. 2016. 11. 9. 사소한(?) 거에 분노 중 요즘 난리인 박근혜, 최순실, 차은택 등등의 기사를 보면서 국민으로서 당연히 황당하고 분노하다가 차은택 관련해서 한 기사를 보고 그나마 관심이 덜했던 차은택에게 급분노중. 정산할 거 최대한 안 주고 질질 끌며 쥐고 있다가 1년 정도 지나서야 겨우 준다는 내용. 아마 1년 정도 내에 받은 사람들은 난리를 치고 들들 볶아서 겨우겨우 받았을 테고 순하게 기다리는 사람들은 그나마도 못 받았을 거라는데 요즘 편구 쓰고 있는 내 제주도 다큐 원고료를 걸라고 해도 걸겠다. 한탕 크게 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걸 마다한다는 건 인간의 특성상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기 때문에 해먹은 내용들 보면서 평범한(?) 인간의 큰 욕심이 빚은 추락이라고 생각했으나 저 행태를 듣고선 본래 글러먹었던 X으로 평가 정정. 일 시키고 (돈이 있.. 2016. 11. 4.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