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30 피곤 하필이면 오늘 오후 2시에 프리실라 조기예매를 하는 바람에 시간 맞춰서 집으로 돌아오느라 정말 꽁지가 빠지게 뛰어다녔다. 일단 프로실라 예매는... 늘 그렇듯 절반의 성공. 시간 딱 맞춰서 1-2초 차이로 제일 좋은 자리 쓸어가는 신의 손들에게 개인레슨이라도 좀 받고 싶네. -.ㅜ 그래도 어영부영 불어나 거의 단체관람 수준이 된 8명의 표를 2순위 자리나마 획득. 누군가는 나도 욕하고 있을 거라고 믿기로 했다. ㅎㅎ 오늘 바빴던 건 오늘 외할머니 계신 병원 갔다오려고 했는데 어제 갑자기 ㅇ의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단 소식에 문상까지 겹쳐서. 다행히 가는 길목이라서 아침에 문상 갔다가 인천 갔다가 총알같이 집으로 뛰어들어와 컴퓨터를 켜고 예매 전쟁을 치르고 나니 기운이 쪽 빠지네. 장례식장과 병원이라는 곳은 .. 2014. 8. 7. 소중한 일상 지금 뽀양. 목이 쉬도록 부르고 달래서 찍은 사진들. ㅡㅡ 오늘 하루도 소중하고 행복하게~ 2014. 8. 5. 불안 그냥 심란하달까... 컴퓨터 앞에 아침부터 앉아 있는데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를 않는다. 이 심란의 근원을 찾아들어가면 불안이겠지. 그렇다면 무엇이 불안한 거지? 라는 질문을 내게 던져보자면... 현재 가장 큰 건 뽀삐. 해결할 수 없는 불안으로 내 영혼을 잠식하고 싶지 않아서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저 아이의 나이는 사람으로 치면 70대. 인간보다 4배나 빠른 개의 시간으로 계산을 하자면 아주아주 운이 좋지 않은 한 우리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여름이니 사람이나 개나 다 힘들기는 하지만 올 여름 부쩍 노쇠의 기미를 보면서 가슴이 철렁철렁한다. 강아지 때 홍역에 걸린 걸 간신히 살려서 갓 퇴원한 개를 데리고 와서 벌벌 떨던 그때와 비슷한 불안이긴 한데 그때는 그 고비만 넘기면 함.. 2014. 8. 4. 전자제품 2개 난 가전제품은 적당한 가격에 고장나지 않고 자기 일만 하면 된다는 주의라서 특별히 성능이며 디자인 등을 따지지 않는데 올 여름에 들어온 2개는 칭찬을 좀 해야겠음. 먼저 전자모기퇴치기. 프랑스제로 성냥갑 정도 크기인데 건전지로 작동해서 휴대도 가능하다. 야근할 때마다 모기에 시달리던 동생이 자기 거 사는 김에 나랑 부친도 하나씩 사줬는데 그동안은 그냥 그런가 보다~하다가 며칠 전 진가를 확인. 모기가 앵앵거리길래 매트킬라를 켜면서 얘도 같이 켰는데 보통은 매트킬라향이 퍼지기까지 한 5분 정도는 모기랑 싸워야 한다. 그런데 이걸 켜니까 무슨 방어막을 친 것처럼 모기가 내 가까이 오지 못하고 멀리서 앵앵앵~ 정말 통쾌했음. 비교를 하자면 어릴 때 모기장 안에 앉아 밖에서 앵앵거리는 모기를 보는 그런 느낌이랄.. 2014. 7. 31. 나름 사부작사부작 부지런한 사람들이 보면 코웃음을 치거나 뒷목을 잡겠지만 나로서는 꽤나 사부작거린 반나절. 1. 4차원 공간으로 사라진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 재신청. 얘 찾느라 홀딱 뒤집는 바람에 기얻고 못 하고 있던 잘, 아랍 애미레이트, 델타, 유나이티드 항공 마일리지 카드들이 다 나왔다. ㅎㅎ; 얘네는 언제 탈 일이 있으려나? 2. ok캐시백 카드와 skt 멤버쉽 카드 신청 부친 거 쓰기 때문에 skt 멤버쉽은 아쉬움을 못 느끼고 안 만들었고 만원 가까이 남은 OK캐쉬백 카드는 역시나 어디로 사라졌는지 오리무중인지 어언 몇년(^^;;;)이 흘렀다. 면세점 등등 갈 때마다 아쉬워서 오늘 캐쉬백 카드 재발급 신청했더니 멤버쉽에 넣어준다고 해서 한큐에 해결. 3. 인터넷은 3년 주기로 반드시 바꿔타야한다는 굳은 결심을 .. 2014. 7. 31. 요즘 뽀양 하루에 다 몰아서 찍은 것 같지만 매일매일 다른 날. 선풍기를 거의 끌어안고 사는 갠데 수의사 쌤이 개한테 선풍기 바람이 좋지 않다고 해서 요즘은 뽀삐가 침대에 올라오면 나도 덩달아 선풍기 끄는 일상.... ㅡㅡ; 근데 인간적으로 너무 더운 날은 어쩔 수 없이 내가 1차로 바람을 막으면서 선풍기를 공유하고 있다. 어제. 지난주와 지지난주의 비슷비슷한 모습들. 참 잘도 잔다. ^^ 빨리 이 더위가 지나가길. 2014. 7. 30. 신도 두려워 않는 이스라엘, 'BDS'가 뭐길래 '부르르' 최소한 내게는 지금 이스라엘 = 나치당 치하 독일. 생활 자체가 이미 불매운동이라 특별히 더 할게 없지 했는데... 아쉽지만 소다 스트림은 포기해야겠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6&aid=0000070575 소다스트림 비슷한 다른 제품 없나? 2014. 7. 30. 세월호 생존자들이 알고 싶은 것 출처: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artid=201407282112542 나도 미치도록 알고 싶다. 하지만 처벌도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함. 해경은 눈 뜨고 구경만 했다는 학생의 증언. http://magazine.movie.daum.net/w/magazine/film/detail.daum?thecutId=11345 살아나와서 이런 소리 할까봐 그렇게 다 손 놓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저것들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각자도생해 나온 애들 다시 물에 집어넣고 싶어 보이는듯. 부디 이 트라우마에 눌리지 말고 친구들 몫까지 잘 살아주길. 그리고 일부로든 무식해서든 보상금 때문에 어쩌고 하는 것들은 그 입놀린 죄값을 .. 2014. 7. 30. 여름 주말 브런치 사진 찍는 게 좀 시들해서 안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또 제법 많다. 마감도 끝낸 김에 사진 털기 포스팅~ 베트남 특산품 다람쥐똥 커피 드립을 위한 세팅~ 지난 주에는 모카포트로 뽑고 이날은 드립을 했는데 이 커피는 내리는 것보다 추출이 더 맛있는듯. 향기는 굉장히 진하지만 맛은 의외로 부드럽고 살짝 캐러맬향이 도는 게 특징. 부친이 아주 좋아하심. 우리는 아이스티~ 샌드위치는 간단하게 감자샐러드로 해서 월요일까지 잘 먹었다. 이건 지지난주던가? 아님 지지지난주? 냉장고에 든 채소와 과일 총출동 분위기. 빵도 까만 오징어먹물빵 빼고는 냉동고에 있던 애들. 한마디로 대청소 혹은 재고털기 식단. ㅎㅎ 이것저것 다 털었더니 제법 실함. 도쿄빵야의 식빵은 보드라움과 폭신함으로는 거의 국내 최강인듯. 오징어먹.. 2014. 7. 30. 해산물 디너 그냥 올리는 김에 하나 더. 지난 토요일 저녁~ 주기적으로 전복을 왕창 섭취해야하는 부친이 손수 홈쇼핑에 주문하긴 전복 1.2kg 둘마트의 참치. 세일하는 모듬이 있었지만 이 뱃살모듬을 보니 걔를 차마 살 수 없...^^; 비싸긴 했지만 좋은 투자였다. 기름이 좔좔 흐르는 연어~ 채소 스틱과 아보카도 딥~ 50% 세일에 힘입어 우리 집에 온 비싼 몸값 자랑하는 이태리 스파클링 와인. 묵직하고 쌉쌀하니 맛있는데 버블감은 역시 샴페인이 위다. 버블을 유지하는 무슨 노하우가 있지 싶음. 전체 세팅. 야금야금 몇년에 걸쳐 하나둘 사모았더니 이제는 이렇게 세팅이 되는구나. 감개무량....이지만 갈 길이 아직도 멀다는 게 함정. ㅡㅡ; 2014. 7. 30. 경리단 투어 지난 주 금요일 친구들과 경리단길에서 저녁. 시작은 맥파이에서 간단하게 맥주와 피자. 오래 앉아서 느긋하게 있을 분위기는 아니지만 피자 정말 맛있음. 맥주도 괜찮다. 두어 시간 수다 떨다 나와서 구경하다가.. 떡볶이로 입가심. 로봇김밥이던가? 라볶이는 괜찮고 어묵탕은 숙주를 넣어 시원하고 칼칼. 떡볶이는 비추!!! 허니비던가?아이스크림 가게 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바로 건너편 카페로~ 나쁘지 않은 맛의 망고 빙수 먹으면서 수다 엄청 떨다가 문 닫는다고 쫓겨나서 나왔다. ㅎㅎ 중간에 경리단길에 있는 몬스터컵케이크에서 컵케이크 하나 사왔는데 명성과 달리 평범한 맛. 내 동생이 만드는 것보다 맛있는 집이 그리 많이 없는듯. 입맛 수준을 너무 높여놔서 큰일이다. 이건 친구가 요약한 그날 저녁의 정리사진. ㅎㅎ 2014. 7. 30. 간만에 마감 소소한 마감들이 있긴 했지만 그거야 그냥 끄적이는 수준이고 간만에 제대로 독한 마감을 하나 막았다. 이제는 몰아치기는 절대 불가능이라는 걸 느끼게 해준 마감이었음. 스트래스야 지난 주부터 받았지만 본격적으로 달라붙은 건 일요일 저녁부터고 그나마도 일요일은 책상에만 앉아 있었지 한 것도 없구만 마감 끝내고 나니 왼쪽 귀가 또 따끔거리고 그 부분 머리가 팍팍 쑤신다. 여기서 딱 한발만 나가면 대상포진이 시작된다는 경고. ㅡㅡ; 밤을 샌 것도 아닌데 이러면 정말 어떻게 벌어먹고 살라는 건지 원... 20대 때 왕언니들이 "지금 힘 있을 땐 일이 없고 나중에는 일은 있는데 힘이 없어 못 한다" 고 할 때 저게 무슨 배부른 소리냐 했는데 이제는 뭔소린지 뼈저리게 알겠다. ㅜㅜ 그래도 하늘이 도와준 것이 덥긴 했지.. 2014. 7. 29.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4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