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72 폭풍의 하루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마감. 간신히 막고 한숨 돌리려는데 마구마구 터지는 사건사고들. 내일 일본 촬영나갈 팀이 갖고가야할 방사능측정기는 수배가 안 되고 내일 내가 나가야하는 인터뷰 촬영엔 카메라 감독이 배정 안 되고.... 생난리를 친 끝에 조금 전 어찌어찌 해결. 내일 아침 일찍 촬영이니 이대로 픽 쓰러져야하지만 이제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거위털 이불 꺼내서 겨울 채비를 마쳤다. 현재 거위털 밑에 파묻혀 이 포스팅 쓰는 중. ^^ 나중에 보게 웹툰 추천 링크 하나 올려놓고 불끄고 일찍 자야겠다. http://cafe.daum.net/ok211/680q/365880?svc=cafeinside&q=%B5%E5%B6%F3%B8%B6%BA%B8%B4%D9+%C0%E7%B9%CC%C0%D6%B4%D9%2C+.. 2014. 10. 13. 카카오톡 논란 “카카오톡이 가카의 톡이 됐다” 는 소리에 카카오톡이 억울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또 정부에 찍소리 못하는 게 한국 기업인데 너무하지 않느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다큐멘터리적 입장에서 볼 때... 1. '정부에서 부르는데 일개 기업주제에 어쩌냐' 2. '혼자만 갔냐. 네이버며 다음이며 네이트며 다 갔다' 는 그럭저럭 이해 가능. 하지만 어떤 핑계나 이유로도 쉴드 불가능한, 얘네들은 글러먹었다고 하는 부분은 이 두가지. 1. 세월호 유가족들이 애들 대화기록 달라고 할 때는 개인정보보호법 어쩌고 하며 죽어라 안 준 걸 검찰에는 홀라당 갖다 바쳤다는 거. 검찰이 발표했으니 빼도 박도 못 하지. 2. 검찰 출신 변호사가 지휘하는 법무팀이 그쪽이 필요할 대화 내용을 '혐의점'까지 정리해서 한상 잘 차려서 갖다 바친.. 2014. 10. 13. 서촌동네빵집순례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contents.nhn?contents_id=65851&leafId=2860 오쁘띠베르라는 곳에 가보고 싶군... 초코 타르트와 슈에 대한 묘사를 보니 딱 내 취향인듯. ^^ 2014. 10. 12. 스페인풍 마늘대하볶음 간단하니 괜찮네... http://m.media.daum.net/m/life/living/wedding/newsview?newsId=20141010104407327 2014. 10. 12. 오산 이번 주 즈음에는 좀 한가해질줄 알았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그건 나의 착각. 이놈의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한가할 줄 알고 잡았던 약속들은 하필이면 옮길 수도 없이 꼭 지켜야하는 것들. 시간은 없는데 지금 확 고치고 싶은 부분이 발견됐다. 근데 그러려면 앞에서부터 다 짚어서 수정해야 하는.... 그렇지만 촬영팀이 화요일에 떠나기 전에 월욜 오전까진 촬구를 넘겨줘야 하는... -_-a 내 몸이 두개면 좋겠다. 여하튼 하나씩 차근차근 격파하자. 하고 또 하다보면 다 할 날이 있겠지. 이 와중에 노는(?) 쪽도 삐걱. 16일에 국립발레단 예매해놨는데 하필이면 앙주렐 프렐조까쥬 발레단의 백설공주가 정확하게 같이 겹친다. 공연이 있는 그 주말에는 또 줄줄이 약속에 바쁨. ㅜ.ㅜ 백설공주란 제목에 귀를 쫑긋할.. 2014. 10. 11. 삐라 내가 어릴 때 북한에서 온 삐라를 주워 경찰서에 가져가면 공책이나 연필을 줬고 학교에선 칭찬을 받았다. 때문에 당시 대한민국의 내 나이 또래 어린이들이 다 그렇듯 삐라는 어린 나에게 일종의 로또였다. 삐라에 관해 쏟아지던 수많은 무용담과 선행담에도 불구하고 내 어린시절을 통털어 삐라를 주워본 게 딱 두 번이니 그 확률은 정말 로또에 육박한다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오늘 북한에서 우리 정부에 삐라 보내지 말라고 포격하고 난리 치는 기사를 보면서 문득... 나와 같은 시간에 북한에서 살았던 내 또래에게도 삐라는 그런 류의 로또가 아니었을까 하는 깨달음이 엄습. 아마도 그랬을 것 같다. 참 우습지만 난 50을 향해 달려가는 오늘까지도 삐라는 북한에서만 우리에게 뿌린다고 생각했었다. 이게 어린 시절 세뇌 교육의.. 2014. 10. 10. 지금 한국에 없는 것 제대로 된 정부 제대로 된 지도자 2014. 10. 8. 바그너 로엔그린 나중에 시간 날 때 보려고 일단 퍼오기~ 바렌보임이 지휘한 2012년 라 스칼라 공연 실황. 닐센, 요훔의 1954년 바이로이트 유투브 만세~ 2014. 10. 7. 아보카도 살사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contents.nhn?contents_id=68277&leafId=1350 와인 마실 때 딱일듯. 채소 스틱 찍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2014. 10. 6. 일상 아침부터 회의에 촬영까지 쫓아가야하는 날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인터뷰 잘 끝내고 동묘역에서 발견한 나태주 시인의 행복. 평범한 일상을 어떻게 이렇게 가슴에 와닿는 시어로 빚어낼 수 있는지.... 새삼 감탄하고 감동한다. 카드 결제일인데 모니터가 고장나서 이체도 못 하는 통에 은행 직접 들렀다가 집에 돌아와 누웠는데.... 너무 예쁘게 자니 치울 수가 없다. 나도 이불 덮고 싶은데.... ㅜㅜ 2014. 10. 6. 추억 내 아기 때 앨범 속에 있던 건물. 오늘 우연히 그게 아직도 있는 걸 발견했다. 흑백 사진 속 저 건물 앞에서 긴 머리를 한 엄마는 아장아장 걷는 1~2살 정도의 나를 안고 있다. 그때 엄마보다 지금 내가 훨씬 더 나이를 먹었구나. 흐르는 세월 속에 모든 게 빠르게 사라지는 서울 속에 저렇게 남은 게 하나라도 있음에 신기해하면서 감사. 2014. 10. 5. 멘붕의 나날 사실 육체적으로는 크게 피곤할 게 없으나 하루에 한 건씩 터지는 일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했는지 아침 12시까지 자고도 피곤해서 내내 골골. 점심 먹고 다시 자고 싶었지만 머리 꼬락서니는 봉두난발 직전인데 다음 주에는 정말 미장원 갈 시간이 없다. 칩거만 할 수 있다면 좀 버텨보겠지만 월요일에 지방 내려가는 촬영팀 대신해서 땜빵으로 인터뷰도 나가야 하고 등등 최소한 사람의 꼴을 갖춰야 할 상황이라 미장원에 간만에 갔더니 단골이라고 요청하지도 않은 케어를 서비스로 해주는 바람에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더 소요. 그 와중에 프랑스 코디에게 전화는 오고 여기저기 메일 보내야 하는데... 동동거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초탈. -_-; 프랑스는 멀쩡히 있다가 갑자기 원전 내부 촬영이 안 된다고 하지를 않나, .. 2014. 10. 4. 이전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 4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