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30 덥구나 아직 7월 초순인데 더워서 눈이 확 떠지는 아침. 아침 7시에 26도 정도면 정말 덥기는 엄청 더운 거다. 다른 해의 경우 요맘 때는 장마가 와서 비 덕분에 더위를 잠깐잠깐 식혀주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태풍도 비껴가고 올해는 어디 피할 곳이 없네. 가뭄으로 난리라는데 내 더위도 더위지만 해갈을 위해서라도 비가 좀 내려주면 좋겠다. 날이 더우니 늘 그렇듯 뇌는 완전 정지. 겨울잠을 자는 곰이 아니라 여름잠을 자는 곰처럼 아무 것도 하기 싫은 총체적인 게으름 상태로 들어가고 있는데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정신줄 놓은 게 나 혼자는 아니라는 거. 어제인가 그제 카톡하는데 친구 ㄱ양이 예매해놓은 프리실라 첫공을 아무 이유도 없이 잊어버리고 안 갔다는 거다. 첫공연 이런 거에 의미를 상당히 두는 친구라 그거 엄청.. 2014. 7. 10. 2014 킨텍스 메가쇼 식품, 리빙, 가구, 가전 등의 생활용품 컨벤션이라는데다가 사전 등록하면 무료입장 + 초대권도 준다고 해서 신청. 7.3일 목요일 오픈일에 뽀삐까지 포함해서 온가족이 출동했다. 3호선 제일 끝 대화역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단 메가쇼가 열린 1 전시장의 얘기고 2 전시장은 걷기엔 좀 무리가 있는 거리라 택시를 타는 게 좋다고 한다. 킨텍스 1 전시장 안에도 전시장이 여러개 있는데 메가쇼는 4전시장에서 열렸는데 엄청나게 넓지도, 그렇다고 좁지도 않고 슬슬 한두시간 둘러보기 딱 적당한 넓이인 것 같다. 전시된 제품들은 실생활에서 쓸모있는 것들 위주긴 하지만 크게 신기하다거나 엄청나게 신제품이라거나 그런 거 없음. 가격은 인터넷보다 싸거나 비슷하다. 직접 보고 산다는 데 의미를 두면 훌륭한 편. 부.. 2014. 7. 8. 인스부르크 발레단 나비부인(2014.7.4) 갔다온 날 바로 감상을 올렸어야 하는데 피곤하고 어쩌고 하면서 벌써 화요일이 됐다. 더 미루면 아예 안 쓸 것 같아서 지금 끄적. 올해 가장 기다렸던 공연 중 하나로 순위를 꼽으라면 1위다. 공연표는 외국에 나가지 않는 한 가능한 만원대에서 끊는데 이건 10만원대를 넘어서 간만에 예당 2층에 앉았는데, 그날 일행들과도 얘기했지만 얼마만에 2층인지 기억도 안 난다. ㅎㅎ 유료회원 예매 때 시간 맞춰 들어가 땡~하고 예매를 했음에도 1순위 자리는 놓치고 2순위를 잡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선택이었다. 공연은 기대했던 딱 그 정도. 나름 오랜 기간에 걸쳐 능력껏 최선을 다 해 좋은 공연을 챙겨보다보면 생기는 부작용이 어지간한 수준의 무대에는 감동이 쉽게 오지 않는다. 마약중독자가 더 센 마약을 찾게 되듯 어쩔 수.. 2014. 7. 8. 여름에 좋을 반찬들 양파부추 겉절이 http://board.miznet.daum.net/gaia/do/cook/recipe/mizr/read?articleId=61439&bbsId=MC001&pageIndex=1 얘는 오늘 당장... -> 해봤는데 재료의 양에 비해 양념이 너무 많음. 양념의 양을 반 정도로 해도 충분하겠다. 식초는 권장량의 2/3 정도만 넣는 게 좋을듯. 해물부추전 http://board.miznet.daum.net/gaia/do/cook/recipe/mizr/read?articleId=30886&bbsId=MC001 전 싫어하는 우리 부친이 안 계실 때. 남들은 없어서 못 먹는구만 왜 그리 안 드시는 게 많은지. -_-+++ 삼겹살 가지조림 http://board.miznet.daum.net/gaia/d.. 2014. 7. 8. 쫌 많이 우울 꽤 오래 끌어오던... 그렇지만 이제 다 되서 발표만 남았다고 미리 샴페인까지 터뜨렸던 일이 최종적으로 다른 팀에게 밀렸다는 연락을 오늘 받았음. 윗선에서 장난이 심해서 어쩔 수 없었다. 대기로 올려놨으니 반납을 기다리거나 내년에 다시 넣어봐라 등등의 위로가 난무하고 있다지만 이 바닥에 쬐끔이라도 굴러본 사람들은 그에 얼마나 허망한 립서비스인지 서로 다 아는 처지. 간만에 내 돈 내고는 절대 갈 일 없는 오지에 콧바람 좀 쐬고 오나 했더니 허망하구나. 이것 때문에 대기하느라 잠시 접어놨던 취미 생활에 매진하라는 하늘의 게시라고 생각해야겠음. 벌써 7월이니 찬바람 불 때까진 크게 일 벌일 곳은 없을 테고 모처럼 강제로(ㅜㅜ) 한가한 김에 부도수표 남발해놓은 취미 생활 좀 털어야겠다. 자화자찬이지만... 거.. 2014. 7. 2.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http://burnout.web2r.net/index.html?q=0&a=reset 난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3단계라고 함. 날씨가 좀 시원해지는 계절이라면 쬐끔 더 나았으려나? 이번주 날씨...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덥다. -_-; 2014. 7. 2. 닭똥집 채소꼬치구이 오늘 저녁 메뉴로 낙찰 http://m.media.daum.net/m/life/food/newsview?newsId=20140630174421388 2014. 7. 1. 흠.... 나이 먹어가면서 딜레마라고 해야할까... 좋은 거든 나쁜 거든(인정한다. 나쁜 것에 더 철저하다. -_-;) 받은대로 그대로 갚아줘야하는 못된 성격은 그대로인데 요즘은 그렇게 받아쳐 내가 속상한만큼 상대의 속을 일부러 긁어놓고 나면 통쾌함보다는 참 찜찜하고 더부룩하고 그렇네. 내 기분 나쁜만큼 긁으면 왠지 미안하고 그대로 참으면 또 홧병이 날 것 같고, 내가 ㅄ같이 느껴지고... 참 세상 살기 힘들다. 어떤 게 정답인지 모르겠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다니... 내가 늙긴 늙나보다. 2014. 7. 1. 국립발레단 <교향곡7번 , 봄의제전> 작품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 좀 불안함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안무가들의 이름을 보고 선택. 그리고 너무나 내 취향인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글렌 테틀리의 안무로 보여준다는데 무시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캐스팅을 기다릴까 하다가 어차피 첫날이 항상 제일 메인 캐스트니까 그냥 조기예매로 질렀다. 6.26에 예매를 열어서 그런지 최고로 좋은 자리는 빠져나갔지만 그래도 가격 대비 좋은 걸로 잘 건졌다. 김지영씨가 춤추는 현대발레를 오랜만에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군. http://www.sac.or.kr/program/schedule/view.jsp?seq=20258&s_date=20140630 9월26일까지 조기예매 20% 할인 됩니다. 생각 있으신 분은 자리 좋은 거 많이 남았을 때 미리미리 지.. 2014. 6. 30. 캣츠(2014.6.28. 2시) 스트래스가 해일처럼 밀려오고 진을 쪽쪽 빨릴 시즌이 개봉박두라서 바로바로 포스팅하려 노력 중. 캐츠 예매 오픈 소식을 듣자마자 없애려던 카드까지 살려서 할인받아 잽싸게 예매한 캐츠 오리지널 캐스팅 공연~ 캐츠의 명성은 자자했지만 이상하게 내게는 순위가 밀리고 해서 라이센스도 없는 어설픈 짭퉁 한번을 제외하고는 못 봤는데 이번에 소원을 풀었다. 두괄식으로 감상을 얘기하자면, 볼거리로 가득한 멋진 공연이긴 한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젤리클 고양이들의 무도회날 밤, 수많은 고양이들의 사연이 소개되고 고양이들의 선지자랄지, 지도자인 올드 듀터러노미가 악당 맥케비티에게 납치되는 잠깐의 소동이 있었지만 허무할 정도로 순조롭게 구출되고 그해에 고양이들의 천국으로 가서 부활할 고양이로 늙은 그리자벨라가 선정되는 아주아.. 2014. 6. 29. 약간 우울 날이 더워지면 본래 모든 생체 리듬과 의욕이 곤두박질치기 때문에 이런 게 별반 이상한 건 아니지만 올해는 좀 유달리 축 쳐지는 것 같다. 지난 주엔 뚜껑이 확 열리는 일이 있었는데... 분노의 컴플레인 메일을 쓰다가 그것마자도 귀찮아져서 엎어지는... 생존과 직결되는 일들을 제외하고는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고 귀찮은 무기력 상황. 그럼에도 억지로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고 있고 또 넋놓는 통에 소소한 사고도 열심히(-_-;;) 치고 있다. 이 즈음 내가 어땠는지 기록 + 정신 좀 차리자는 정리 차원에서 생각나는대로 기록. 1. 아주 오래 전 MBC에서 피를 쪽쪽 빨릴 때 딱 한번 지갑을 놓고 택시를 탄 이후로 10년 넘게 그런 실수는 한 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작년 초에 한번 그러더니 (그것도 내가 생일선물로.. 2014. 6. 26. 월드컵 뽀양 실상 주인들은 월드컵에 아무도 관심없지만 있는 아이템은 활용하자 싶어서 한국팀 응원하는 의미에서 응원복 좀 입혔더니 한국팀을 죽일 기세인 개. ㅋㅋㅋㅋㅋ. 잘 자는 거 깨워서 미안하다. 다음 월드컵까진 안 괴롭힐게~ 그때까지 화이팅 뽀양~ 2014. 6. 22. 이전 1 ··· 138 139 140 141 142 143 144 ··· 4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