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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너 해러웨이와 유전자 변형 식품 조지 마이어슨 | 이제이북스 | 2011.7.20 마감은 해야 하는데 죽기보다 하기 싫어서 발악을 하는 와중에 그럼 조금이라도 영양가 있느 일로 낭비를 하자!고 결심하고 밀렸던 책 감상문 하나만 끄적. 원제는 Donna Haraway and GM Foods로 2000년에 나온 책이다. 과학 관련 책이 11년 전이라면 이제는 구닥다리 고물 창고에 들어가고도 남아야겠지만 얘는 과학적인 팩트의 전달이라기 보다는 미국의 유명한 과학자이자 여권 운동자인 도너 해러웨이가 유전자 변형 식품을 바라보고 평가한 시각에 대해서 다시 분석을 한 글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자면 약간은 인문학적인 색채가 강하다. 1997년에 도너 해러웨이가 쓴 유전자 조작식품을 다룬 '중도적 증인'이라는 책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다. 비판도 .. 2011. 8. 4.
필라테스 3주차 제대로 운동이 되려면 매주 3번은 해야 한다고 하지만 시간이나 체력이나 정신적인 여력이나 그건 도저히 불가능이고... 여하튼 오늘 늙어 몸이 안 움직일 때까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사람이 모두 양쪽이 불균형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가만히 클라스에서 보면 난 진짜 심하다. 오른쪽 어깨부터 발목까지 아픈 곳이 많아서 오른쪽이 많이 안 좋은가 했는데... 필라테스를 해보니까 삐걱거리는 통증은 오른쪽이 많을지 몰라도 문제는 왼쪽이 더 심한듯. 오른쪽은 되는 동작도 왼쪽으로 하면 안 되는게 너무 많다. 힘도 유연성도 다 부족하다는 얘기임. 내가 우리 클라스에서 제일 못 한다. ㅜ.ㅜ 동생은 옆에서 나 보면서 웃겨 죽으려고 하고. ㅜ.ㅜ 우리 동네에 시설이 굉장히 좋아서 멀리서도 많이 온다는 .. 2011. 8. 3.
7월의 뽀삐양~ 도너 헤러웨이와 유전자 변형식품이라는 책 독후감을 쓸까 하다가 귀찮아져서 앉은 김에 사진 털기 계속~ ^^ 좀 축축했던 날. 동생의 귀국 이후 동생이 있을 때는 내 근처에도 잘 오지 않더니 여름이 되니까 방석이 있는 책방으로 온다. 커다란 햄스터 같군. ㅋㅋㅋ 좀 서늘하면 올라와서 자다가... 더운지 내려갔음. 더워지면 이렇게 내려가서 자는 것의 무한반복. 사진 찍으니까 잠깐 쳐다봐주고. 다시 잔다. ZZZZZZZ 이건 다른 날. 여기 오래 드나든 사람들도 이제는 알 수 있는 뭔가 바라는 표정. 더워서 헥헥헥. 전기세 비싸. 이어컨 틀면 누진세 때려맞으니 선풍기 바람도 감사하면서 살아. ㅋㅋ 동생의 손에 빵이 있었던 걸로 기억됨. 초집중 모드. 역시 집중 집중. 손에 뭔가 좋아 보이는 게 있겠지. 부스스.. 2011. 8. 3.
최근 읽은 로설들~ 오늘 가볍게 수정 하나를 끝내주고 내일부터 이틀간 1시간짜리 마감을 달리기 전에 워밍업 삼아 블로그 포스팅이나 하려고 앉았음. 연달아 마감하느라 그 부담감에 한동안 책을 거의 읽지 못 했는데 요 한달간은 열심히 읽어주고 있다. 다 하는 건 불가능이고 괜찮았던 것 몇개만 생각나는대로 끄적~ 어둠의 비밀 / 셰릴린 캐년 다크헌터 시리즈의 9번째 번역물. 내 로설 인생 거의 처음으로 나에게 X을 준 카르페 녹템 (X이 될 것 같으면 그냥 중간에서 읽기를 포기하기 때문에.. 얘는 마지막에 뒤집어쓴 터라 어쩔 수 없었음. ㅜ.ㅜ) 때문에 살짝 걱정을 했는데 얘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긴 하지만 내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 물론 이것도 말도 안 된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관대하다. 카르페 녹템에서 다크헌터가.. 2011. 8. 3.
BISCUITS ROSES DE REIMS MAISON FOSSIER 이만 자러 갈까 하다가 묵은 사진 하나만 더 해치우고 가려고 함. 작년 연말에 동생이 프랑스 가서 사온 과자이다. ㄴ님이 서울 오시면 같이 먹으려고 고이 모셔뒀으나 유통기한이 임박해서 뜯었는데 그 다음주인가에 오셨음. ^^; 샴페인으로 유명한 랭 지방에 가서 사온 지방 특산품 과자. 그냥 우리는 간단하게 프랑스의 경주빵이라고 부르고 있다. ^^ 장미가 들어간 장미향 과자라고 해서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음. 이런 모양. 한입 깨물면 파사삭 하면서 사르르 무너지는 것이 달걀 흰자로 거품을 내어 올린 과자인 것 같다. 일종의 다쿠아즈의 변종? 달지 않으면서 장미향이 감도는 게 특이하고 또 이런 다쿠아즈 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선호할 것 같음. 그렇지만 난 좀 더 묵직한 쪽을 좋아하는 파라 그냥저냥. ^.. 2011. 8. 1.
7월에 먹은 것들~ 어제 밤에 올리려고 했는데 탱자탱자하다가 오늘로 넘어왔음. 내일은 마감을 달려줘야하는 고로 그냥 앉은 김에 올려야지~ㅇ 날은 덥고 할 것도 없고 해서 만든 가장 만만한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 메인이 간소한 관계로 좀 신경써서 샐러드도 만들고 과일도 올렸음. 먹을 것 앞에선 항상 행복한 뽀삐양~ 오늘 포식하고 와서 완전 뻗었음. 내일 아침에도 초호화럭셔리 식사로 행복할 예정이다. 기다려라. ㅋㅋ 플로렌틴 터쿠아이즈 골고루 출동~ 5PC 세트는 4인조 맞췄고 이제는 슾볼을 하나씩 모으고 있다. 세월아~ 네월아~ 하다보면 다 모을 날이 있겠지. 일단 돈부터 벌어야... ^^; 아마도 BLT? 양상추를 보니 맞는 것 같다. 요즘 멜론이 정말 맛있음. 참외가 너무 올라서 차라리 멜론이 쌀 때도 있다. ㅜ.ㅜ 파리.. 2011. 8. 1.
가볼 식당 16 - 맛있다는 빵집들 저번에 k2님이 사주셔서 먹고 감동한 퍼블리크도 있고 또 맛있단 얘기를 들은 곳들이 있어서 한번 가보려고 링크. http://www.style.co.kr/culture/culture_view.asp?menu_id=01110500&c_idx=010907000000036 ps. k2님~ 퍼블리끄의 그 프랑스 총각은 얼굴마담용 점원이 맞네요. 여기 파티쉐 (혹은 베이커?) 한국 사람이어요~ 2011. 8. 1.
그냥 온갖 잡상들 1. 어제는 조카 돌잔치. 돌잔치 전문 부페에서 음식 맛을 따지는 사람이 이상한 거지만 음식은 정말 드물게 맛이 없었다. ^^; 조카는 망설이지도 않고 양손으로 돈뭉치를 확 잡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음. ㅋㅋ 연필을 찍은 나와 마이크를 찍은 동생 모두 패배. 그런데.... 집에 올라오는데 1층에서 오랜만에 옆집 언니를 만났다. 근데 눈이 마주쳐서 "안녕하세요~" 라고 내가 아는 척을 했더니 이 언니가 멀뚱멀뚱.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리가 함께 내릴 층수를 누르자마자 오랜만이라면서 "못 알아봤다."는 한 마디를. 어제 조카 돌이라서 간만에 풀 메이크업에 머리까지 신경을 쓰고 외출하긴 했지만... 본래 결혼식, 돌잔치 등 사돈 집안과 마주칠 일이 있을 때는 은근한 간지 싸움이 있기 때문에 신경을 평소보다 좀 더.. 2011. 7. 31.
ㅠ.ㅠ 어제 마감을 달려야 하는 와중에 찾아들어간 -생전 가지도 않는- 스노우캣 블로그. 일해야하는 와중임에도 옛날 포스팅까지 다 챙겨서 보다가 http://snowcatin.egloos.com/4575945 봤다. 더 보고 싶었지만 이 포스팅을 보고는 차마 다음 글을 클릭하지 못하고 나왔음. 왜냐면 나도 달렸어야 할 시간이었거든. 제목만 마감할 때로 바꾸면 정말 나를 보는 듯. 그저께부터 마감하겠다고 책상 앞에 주구장창 앉아서 한쪽도 못쓰다가 어제 밤 11시부터 달려 1시 즈음에 비디오 부분 완성, 2011. 7. 29.
코스트코 성공 쇼핑 그 후 충동구매는 안 했지만 꼭 사야할 것들도 빼먹었다는 걸 하루하루 지나면서 발견 중. 가장 중요한 건 정수기 필터. --; 이제 딱 한개 남았다. 얘 때문에 석달 안에는 코스트코를 가야 함. 또 하나는 카레. 이건.... 좀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꼭 사야할 물건이긴 헀음. 그외에 소소한 것 한두개. 역시나 코스트코가 가장 싸고 꼭 필요한 물건이었음. 정수기 필터 사러 갈 때 잊지 말고 챙겨와야겠다. 아아아.... 일하기 싫다. 나도 ㅅ님처럼 넷북 챙겨들고 카페에라도 가야하나? 2011. 7. 27.
이놈의 비... 열대우림 지역의 스콜도 아니고 진짜 징하게 내린다. 이런날 쳐다보고 있으면 우리나라가 물부족국가라는 건 뻥이지 싶음. --; 정지훈 서울 대규모 콘서트 덕분에 오늘 필라테스 취소. (선생님을 이해할 수 있음) 방금 전에는 갈 생각도 없었지만 강남 와인나라에서 악천후 때문에 오늘 조기 영업 종료한다는 문자까지 왔다. 그리고 내일 간만에 ㅌ님과 만나기로 한 거 취소, (ㅜ.ㅜ) 금요일까지 이렇게 쏟아진다는데 과연 금요일 회동은 가능할 것인가??? 토요일엔 조카 돌잔치도 있는데 그건 별 탈 없겠지? 작년 여름 끝무렵 세일에 사서 한번도 못 신은 은색 샌들을 그날 개시하려고 했는데 세탁도 할 수 없는 공단에 물이 튀면.... ㄷㄷㄷㄷㄷ 아무래도 걔 개시는 다른 날로 미뤄야할 듯. 정말 가물에 콩 나듯 때 빼고 .. 2011. 7. 27.
햄머슬리 트리오 티팟~ 꽤 오랫동안 구하던 티팟인데 드디어 구한 기념으로 자랑도 할 겸~ ^^ 제일 아래에는 티팟, 중간엔 설탕기, 제일 위쪽은 밀크저그로 구성~ 사용할 때는 이렇게 분리를 하면 됨. 밀크 저그 위에 올라간 뚜껑은 티팟에도 딱 맞도록 되어 있음. 차가 우러나는 동안 우유도 따뜻하게 덥혀지라고 이렇게 티팟 위에 올려놓고~ 그리고 마실 때는 이렇게~ 찻잔은 대학생 때 미국의 앤틱샵에서 사온 독일 찻잔인데 영국에서 만든 햄머슬리 티팟이랑 같은 세트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패턴이 유사하죠? 다 다른 곳에 합병되어서 이제는 사라진 도자기 회사에서 나온 애들이라 사연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1900년대 중후반에도 서로 합법, 혹은 몰래 베끼기 등이 있지 않았나 짐작을 해봅니다. ^^ 숙원 아이템도 구하고 오랫동안 짝이 없었던.. 201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