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82 최근에 들은 가장 황당한 소리. 천주교 사제 수도자, 교회사상 최대규모의 4대강 반대 서명 라는 기사를 보다가 잊고 있었던 황당한 ㄷ소리 하나가 떠올랐다. 이건 예전 마이 프랜드의 그, 촛불 시위는 40만 남파 간첩이 주도 어쩌고~ 이후 최고의 작품이라 기록해두려고 함. ㅅㅊ동 성당에서 일부 교인들-이라고 믿고 싶음-이 정의구현 사제단 신부들은 다 결혼해서 애들도 숨겨놓은 사람들이라고 자기들끼리도 그러고, 밖에도 말하고 있다는. -_-; ㅅㅊ동 성당 교인인 친구한테 직접 듣고 온 선배 언니가 황당해 하면서 해준 얘기임. ( 2010. 5. 15. 유시민 VS 김문수 토론 어제 밤에 깜박 잊고 놓쳤다가 차가운 우롱차를 마시면서 오늘 인터넷으로 봤다. 객관적으로 볼 때 유시민의 우세승. 김지사가 스팀 돌면 부르르 폭발하는 지X병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는데 초초초안티인 내가 보기에도 잘 참고 선방을 하긴 했음. 그 앙칼진 성깔에서 풍기는 기세가 나름 장난이 아닌 사람인데 단 한번도 부르르가 나오지 않아서 솔직히 좀 놀랐다. 그런데 성질을 누르느라 심력을 너무 소모해서 그런지 좀 기운 없는 모습. 그나저나 토른 말미에 마지막 마무리 멘트 써 준 보좌관은 -반대자인 내 입장에선 고맙다만- 바꾸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무슨 도정 홍보 비디오도 아니고. 앞에서 뜬구름을 잡았으면 마지막은 과녘을 좁혀서 뭔가 가슴에 와 닿을 실제적인 팩트를 날.. 2010. 5. 15. 뽀삐 사진 쪼끔 디카 하드를 리더기에 꽂아놓은 김에 사진을 좀 더 털어내려고 앉았음. 동생이 여행간 뒤 우울 모드인 뽀삐양의 우수에 젖은 시선. 사람에게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를 않으려고 함. 덕분에 난 날마다 의자를 상납하고 벌 서는 자세로 마감을 해야만 했다. ㅠ.ㅠ 식탁 위에 놓인 차봉지를 보니 화요일에 찍은 사진인듯. ㅅ님의 선물~ ^^ 잘 마실게요~ 사진들이 좀 흔들리긴 했지만... 오늘 오후 늦게 찾아온 예쁜 언니들 아래에서 자태를 뽐내는 중. 어제와 달리 오늘은 배가 터지도록 예쁘단 소리를 들었다. 저녁에 산책 갔다와서. 죽어도 안 걸으려고 하는 애를 질질 끌고 다녔음. 다른 애완 동물 블로그에 날아다니는 애들 보면 부러워 죽겠다. ㅠ.ㅠ 2010. 5. 15. 루피시아(Lupicia) 피치 멜바 / 티포르테(tea forte) White Ginger Peach 꽤 오랜만에 홍차 포스팅. 요즘 가향차보다는 맛있는 다즐링, 아삼 같은 클래식 티나 위타드 1886 류의 브랜드의 블렌딩 티에 꽂혀서 열심히 마셔주다 보니 새 차들을 뜯는 게 자꾸 미뤄져서 포스팅할 꺼리가 별로 없었다. 루피시아 피치 멜바는 강원도댁 모님에게 나눠 받은 티백이다. 요즘 루피시아를 비롯한 홍차 회사들의 티백 고급화 유행에 맞춘 삼각 피라미드형 티백. 복숭아향을 섞은 루이보스 티이다. 밀봉한 풀봉투를 뜯었을 때 확 풍기는 달달한 향에 '억!'했지만 괜찮다는 모님의 평가를 믿고, 또 야밤에 케이크와 곁들여 마실 건 루이보스 뿐이라 우려봤다. (+ 티백이 제일 간단하다는 귀차니즘도 작용) 다행히 물씬 풍기는 진한 복숭아 향은 뜨거운 물과 함께 날아가고 남은 건 살짝 감기는 부드러운 단맛. 부담감.. 2010. 5. 15. 후식 - The Cheese Cake 국내에 들고 나갔던 모든 치즈 케이크들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치즈 케이크는 임페리얼 베이글 -우리 동네에도 있었지만 한국에서 쪽박 차고 나갔음- 의 치즈 케이크라고 생각한다. 별다른 거 없이 오로지 치즈! 치즈! 치즈로만 승부한 거의 치즈 덩어리에 가까운 맛이었다. 이 가게가 사라진 이후 그나마 가격 대비 최상인 코스트코 치즈 케이크로 향수를 달래왔지만 문제는 얘는 너무도 심한 대용량이라 먹다 죽어야 한다는 아픔이 있고, 우리 동네 C4는 맛은 나쁘지 않지만 가격대비 양이 인간적으로 너무 심하다. 잘라주는 조각을 보면 얘가 픽 쓰러지지 않는 게 신기할 지경... 수플레 치즈 케이크는 미우나 일본식 제과점 등에서 충족이 되지만 이런 아메리칸 치즈 케이크는 여기저기 맛있다는 곳을 보면 대체로 너무 .. 2010. 5. 14. 무개념 하나와 약간 헷갈리는 또 하나 대놓고 무개념은... 바쁘기도 했고, 나름 악명이 널리 퍼진 터라 내 건 다들 좀 조심하는 분위기라서 손을 놓고 있었더니 또 정신 못차리는 어린 아해들이 슬금슬금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이전 버전들보다 조금 업그레이드된 이 아해들은 대놓고 업로드는 못하고 메일로 공유하자고 교환 공지를 올리거나 도토리인지 해피빈인지를 받고 판다. -_-+++ 여하튼 교환하자는 애 게시물을 게시중단 시켰더니 왜 게시중단 시켰냐고, 이유를 대라면서 펄펄 뛰네. 아무 말 없으면 게시 중단 풀겠다는 소리까지. 그래서 다음엔 게시중단 같은 거 안 시키고 바로 법대로 할 테니 걱정말라고 하면서 같은 짓 하다 걸린 아해와 어른들이 모여있는 카페 주소를 링크해줬더니 조용. 그렇게 정신을 차리면 다행이고 아니면 누군가에 된통 걸려서 눈물.. 2010. 5. 14. 요리수업 4 - 사태 숙주 냉채 (레몬겨자소스/ 고추장 소스) / 소고기 깻잎찜 마감을 2개 막고 나니까 진이 빠져서 아무 것도 하기 싫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레시피 정리를 꼭 해둬야할 것 같아서 자기 전에 포스팅. 화요일에 수업 마치고 돌아오면서 ㅅ양과도 얘기헀지만 정말 대박이었던 요리다. 여름에 쌈박한 반찬으로도 좋겠지만 특히 손님 접대용으로 짱일듯. 특히 사태 수육 냉채는 소스만 바꾸면 같은 재료라는 게 절대 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일타쌍피. ㅋㅋ ** 사태 숙주 냉채 (두 종류 소스로 각각 한접시씩 나온다. 한 4~6인분 정도?) 기본 재료 : 완전 해동한 돼지고기 사태 500그램 (없으면 목살도 괜찮음. 딴딴하고 기름기 적은 부위가 좋음), 숙주 500그램, 양파 1개, 파 2-3단, 채썬 붉은 고추 조금 (장식용), 아몬드 가루 1큰술 고추장 소스 : 고추장 2큰술, 고추가.. 2010. 5. 14. 푸하하하 요즘은 정말 뽀삐 땜에 웃는다. 오늘 나흘에 걸친 지옥 마감을 끝낸 뒤 씻고, 저녁 먹고 은행에 돈 찾으러 나가는데 따라붙은 뽀삐양. 저 게으름뱅이가 웬일인가 싶을 정도로 걷기도 잘 걸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볼 일을 보고 들어오는데 전철역에서 일직선으로 신호등이 있는 바로 그 건널목 -우리 집에 와본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이 동네에서 가장 번화가 중 하나- 근처에서 갑자기 정지. 거기서 언니들이나 젊은 오빠들을 보면서 눈에 광채를 번쩍번쩍 쏘기 시작. 그러고 보니... 다른 때 외출하면 예쁘다는 찬사를 최소한 4-5번, 많을 때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받는 뽀삐양인데 오늘은 단 한번도 -뽀삐가 X 싸는 동안 누가 예쁘단 소릴 하기 했는데 힘 주느라고 정작 당사犬은 못들었음. ㅎㅎ - 못 들었다는 사실을 뒤늦.. 2010. 5. 13. 또 오해... -_-; 靑,"李대통령 '촛불 반성' 발언 왜곡돼" 좀 유리하다 싶으니 날뛰다가 반응이 아니다 싶으니 바로 오해 쉴드. 청와대 뒷산에서 아침 이슬 들으면서 반성했다는 기사 뜬 날 청기와집 근방이지만 거기보다 광화문에 한참 더 가까운 곳에 살던 오라버님이 날린 문자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세월이 지나서 세세한 건 기억나지 않지만 '어제 우리 집 마당에서도 아침 이슬 안 들렸다.' 는 요지였다. 그 문자를 그대로 저장해 두거나 디카로 좀 찍어서 남겨둘 것을.... 거짓말도 이메가 용량이라고 깔깔깔 웃고 그냥 지워버린 게 후회막급. 그랬으면 오늘 같은 날 그거 짤방으로 올려서 많이 웃어줬을 텐데. 나중에 써먹을 데도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난 르뽀 작가는 꿈도 꿀 수 없는 사람인 것 같다. ㅠ.ㅠ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 2010. 5. 12. 추억의 이름 내일 마감을 위해서 자료라도 읽어야 하지만 도저히 그러지는 못 하겠고...(^^;) 여기저기 서핑하며 떠다니다가 펭귄 종합 식품에 관한 포스팅을 발견했다. 어릴 때부터 심한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났을 때 나오는 특식이 바로 펭권표 복숭아 통조림이었다. 편도선이 부어 목도 아프고 입맛이 똑 떨어져 아무 것도 먹기 싫을 때도 펭귄표 백도 통조림, 황도 통조림은 정말 맛있었는데. 그렇지만 마음은 그래도 아프면 많이 먹지를 못 하니까 한 두어 조각 먹고 나머지는 동생의 입으로. 다음에는 절대 남기지 않으리라 다부진 결심을 하지만 꽤 컸을 때까지도 -아마 내가 마지막으로 복숭아 통조림을 요구한 게 대학 때였던 듯. ^^;- 한 번도 혼자 다 먹는데 성공한 적이 없는 것 같다. -_-; 비싸긴 하지만 아프지 않을.. 2010. 5. 10. 초간단 난 만들기 뜬금없이 난 레시피를 물어오길래 답을 해주고 나니까 기껏 써놓은 걸 그대로 사장하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 제빵기가 필요없는 초간단 난이다. 기본 준비물 (아마도 한 4개 정도 분량?) 강력분 밀가루 (쫄깃함은 조금 덜하지만 건강과 맛을 생각하면 우리밀 통밀과 강력분을 3:1로 섞어도 맛있음) 200그램+ 덧밀가루용 조금 더. 인스턴트 이스트 3그램. 소금 3그램, 따뜻한 물(38~40도. 체온보다 조금 따뜻한 정도?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전자렌지 10초 정도 돌리면 됩니다) 1. 커다란 볼에 따뜻한 물을 붓고 거기에 소금과 이스트를 넣고 휘휘 저어서 잘 섞는다. 2. 1에 밀가루를 넣어 주걱으로 휘젓는다. (반죽이 질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발효되면서 괜찮아 집니다.) 3. 랩을 씌워서 따뜻한.. 2010. 5. 10. 나무야 나무야 - 국토와 역사의 뒤안에서 띄우는 엽서 신영복 | 돌베개 | 2010.5.?-9 고백이랄지 자백을 하자면 신씨 성을 가진 다른 시인의 수필집인줄 잠시 잠깐 착각을 하고 구입한 책이다. 왜 그때 그렇게 생각을 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손과 머리가 잠시 유체 이탈을 하지 않았다면 결코 내 손에 들어오지 않았을 책. 하지만 이 책을 구입하는데 쓴 돈과 시간은 후회하지 않는다. 좋은 생각과 깊은 사색은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은 무게와 보편성을 갖는다는 그 간단한 진리를 증명해주는 책이라고 해야할까. 1996년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지금 이 시대에 쓴 것과 같은 신선함을 간직하고 있다. 물론 우루과이 라운드 등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단어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따져보면 지금의 이 뜬구름 잡는.. 2010. 5. 10. 이전 1 ··· 249 250 251 252 253 254 255 ··· 4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