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14 국제차문화 대전 / 카페쇼 사전등록 관심있는 분은 등록해서 공짜, 혹은 저렴하게 구경하시길~ (구입도~ ^^) * 국제차문화대전 6.3~6.6 코엑스 1층 http://www.teanews.com/2010/ 2010. 3. 15. 이태리 VS 한국 &... 일하기 전에 워밍업 겸 슬슬 뉴스 사이트를 훑고 있는데 伊 베를루스코니 ‘마피아 힘’ 빌렸다? 라는 기사가 눈에 들어와 클릭해 보니까 신변 보호를 위해 마피아와 손을 잡았다는 내용. 밀라노에 갔을 때 나를 라 스칼라로 태워준 그 이태리 택시 기사 아저씨가 이 뉴스를 듣는다면 -언론 통제에 성공한 이태리에서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래. 저 놈은 그러고도 남지."라고 하면서 씹고 있을 듯. 중앙역에서 라 스칼라로 가는 그 짧은 시간 동안, 길에 쫙 깔린 경찰을 보면서 파업과 베를루스코니 얘기가 나왔을 때 그 아저씨는 very bad man 이라는 표현을 썼다. 요는 저 X 때문에 파업을 한다고, 초면의 외국인에게 국가 원수를 씹는 걸 보면서 영영 잊고 싶은 못생긴 얼굴과 이름이 떠올렸었는데.... 2010. 3. 15. 후식 - Paul 빵이 주식인 서양 애들은 분노할 분류겠지만 나는 한국인인 고로... 빵으로 한끼를 떼우는 날이 있더라도 빵은 간식이나 후식에 포함. ^^ 늘 프랑스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을 먹게 되는 뽈. 호텔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뽈의 쇼콜라 쇼는 진짜 최강이다. 파리의 아침에 죽처럼 걸쭉한 쇼콜라 쇼 한 잔에 크로와상을 걸치면 마리 앙뜨와네뜨가 부럽지 않음. 사진으로 봐도 걸쭉한 질감이 느껴지는 진짜 쇼콜라 쇼. 얘를 얼마나 그리워했던지.... 코코아 가루가 헤엄쳐 간 물과는 차원이 다르다. 나는 쇼콜라 쇼에 크로와상과 브리오쉬, 동행자는 에스프레소 더블 샷 -이 친구 얘기로 크레마가 좍 뜨는 게 아주 맛있는 커피라고 함-에 크로와상. 이렇게 뽈에서 차 + 브리오슈나 크로와상을 곁들이는 초 간단 아침을 먹는 사람들이 .. 2010. 3. 14. 국립 발레단 코펠리아 조기 예매 완료~ 18일까지 예매하면 20%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부랴부랴... 5월 4일 7시 30분 토월극장. 토월극장에서 하는 공연이라 그런지 관람료가 모처럼만에 싸다. 공연 날짜는 2010.04.27 ~ 2010.05.05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만원. B석 5천원. 단, A, B석은 조기예매 할인 없음. 발랄하니 심하게 말아먹지 않는 이상 볼만한 발레고 가격도 싸니까 시간 되는 분은 한번 가보심이~ 위에서도 강조했지만 18일 이전에 예매하면 20%라서 아바타를 3D 아이맥스에서 보는 가격이면 발레를 볼 수 있다는. 근데 토월극장은 작아서 실상 A석이나 B석에서 봐도 충분히 볼만하긴 함. 작년은 문화와 거리가 먼 좀 황폐한 한해였는데 올해는 프로그램들도 땡기는 게 많고 시작부터 조짐이 좋군. ^^ 2010. 3. 14. 베트남 - PHO 14 파리에 가면 첫날에 이 집에 들러 쌀국수를 먹어야 "내가 파리에 왔구나~"라는 실감이 느껴지는 곳. 내가 파리에 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이번 여행 때도 호텔에 짐을 내려놓자마자 차이나 타운에 있는 PHO 14로 거의 달려라 달려~ 호텔에서 전철 한 정거장 거리지만 절대 불평하지 않음. ㅎㅎ 여전히 건재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딸려 나오는 풀들. 향기가 장난이 아니지만 얘들이 없이는 절대 제대로 된 쌀국수 국물이 나올 수 없음! 한국에는 없는 애들이다. 숙주도 한국보다 훨씬 두꺼움. 솔직히 숙주는 야들야들한 한국 숙주가 더 맛있는 듯. ^^ 이렇게 세팅이 되어져 나오고... 동행자가 시킨 미트볼, 양지, 안심, 도가니 등등이 들어간 콤보. 제대로 된 진~~한 국물이지만 어쩌면 이렇게 게.. 2010. 3. 14. 2007년에 사온 것들. 아마 예전에도 띄엄띄엄 올리긴 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사진이 남아 있으니 올리고 치워버려야겠다. 이 해에는 영국하고 오스트리아에 갔기 때문에 홍차 관련한 것들을 원없이 사왔던 것 같다. 먼저 영국에서 산 것들부터 오스트리아, 벨기에 차례로. 이 해에 프랑스도 갔는데... 거기서는 마리아쥬에서 홍차 산 거 말고는 크게 기억에 남는 게 없는 듯. 티포원 2개. 이 패턴으로 티백 트래이가 있었는데 걔네 안 사갖고 온 건 지금도 후회중. 해외에 나갔을 때 눈에 들어오면 무조건 질러야 함. 안 사서 후회하지 사서 후회하는 경우는 없다. 내 친즈 티포원에 맞춰서 접시 2개. 머그와 밀크저그도 질렀어야 하는데.... ㅠ.ㅠ 헤로즈에서 산 개발바닥 티백홀더. 이건 본 순간에 바로 집었음. ^^ 티백 스퀴저. .. 2010. 3. 14. 2007.10.11 빈 마지막 날- 2 예술사 박물관 회화 &.. 나머지 일정~ 어제 마감을 마치고 이제 내일부터 다시 마감 전선에 뛰어들기 직전인 주말. (이번 주에는 그것도 버거운 걸로만 2개. ㅠ.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07년 여행을 털어보려고 앉았다. 예술사 박물관에서 찍은 나머지 사진들~ 어릴 때 달력이나 미술책, 화집 등에서 많이 보던 친구들을 실제로 만나면서 엄청 반가웠음. ^^ 한때 궁전이었던 곳이어서 그런지 부조 등이 엄청 화려하다. 하긴 유럽 미술관에서 안 그런 곳이 오히려 드물지... 베르메르였던가? 그림의 때갈이며 터치가 그런 것 같음. 남긴 그림이 많지도 않고 그나마도 제자들이 선생님 걸 모작한 가짜로 의심받는 게 많은 화가. 만화 갤러리 훼이크에서 엄청 기대하게 해주는 화가였는데... 실제로도 꽤나 매력적이었다고 기억함. 렘브란트였던가? 이건 유디트겠.. 2010. 3. 14. 뉴스 단상... 1. 김길태 사건. 모든 정황이나 현재까지 나오는 증거로 볼 때 김길태가 범인일 확률이 높고 나쁜 놈인 건 확실한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독도와 지놈들의 삽질을 덮기 위해 제일 만만한 사람 잡아놓고 마구 연기를 피우는 게 아닐까? 라는 의심을 떨쳐낼 수가 없다. (사실 김길태가 범인이든 아니든, 독도와 삽질을 덮기 위해 총력을 다해 띄우는 것만큼은 사실이지.) 이런 총체적인 불신을 만들어 정권을 유지하려는 이메가 일당들과 인권이라는 사회적인 최소한의 합의마저도 내팽개치고 그 밑을 핥으며 받쳐주려는 조중동에 대한 혐오감이 짙어진다. 어차피 저들에 대한 감정은 이미 루미콘 강을 건넌지 옛날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나름 괜찮은 척 하던 한겨레니 경향조차도 같이 정신 못 차리고 날뛰는 꼬락서니를 보니... 2010. 3. 14. 양식 - 라끌렛 퐁듀와 함께 스위스의 전통 음식이라는 라끌렛. 하지만 스위스보다 오히려 프랑스 사람들이 더 많이 먹는 것 같기도 한... 내 입장에서는 국적이 모호한 음식인데 오랫동안 라끌렛 그릴을 사고 싶어 하다가 이번에 프랑스에 가서 드디어 구해왔다~ 그동안 라끌렛 그릴 구입을 못 한 이유는, 한국에서 간혹 보따리 장사들이 팔긴 하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 몇배 정도가 아니라 그냥 0을 하나 더 붙임- 과 기본 4-6인용 정도의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 블로그에서 2인용의 정말 앙증맞은 그릴을 보고는 화르르 불타 올라서 그 치토스 표범처럼 반드시 사고야 말거야~~~를 외치며 파리로 가서 까르프 등등을 헤매다가 라파예트 메종에서 19.95유로라는 비교적 착한 가격에 구입~ 치즈는 이태리 일정 때문.. 2010. 3. 14. 피아노의 숲 16 이시키 마코토 | 삼양출판사(만화) | 2010.3.10 카이가 드디어 1차 예선 통과. 스토리 전개상 이건 예상했던 결과라서 별반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이번 권에서는 휙 뛰어넘어 궁금증을 주던 카이와 아지노의 시간을 알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폴란드의 우승후보였던 카롤 아담스키가 탈락했다는 반전, 아지노의 아들이거나 최소한 그의 과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중국 피아니스트의 등장으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다른 건 다 제쳐놓고 아담스키. 등장했을 때 포스며 각종 분위기가 거의 끝까지 함께 할 분위기였는데... 그런 막강한 캐릭터를 몇권 끌지도 않고 버린 작가의 과감성과 허를 찌른 연출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쇼팽 콩쿨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것도 나름 재미라면 재미지만... 한가지 궁금.. 2010. 3. 14. 후식 - 베니스 카페 플로리안 카사노바니 괴테가 여기서 차를 마시고 어쩌고~ 하는 역사를 지닌 오래된 카페로 패키지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베니스에 가는 관광객들은 한번씩은 다 들러주는 명소. 좀 촌스럽기는 하지만 나도 그 대열에 빠지지 않고 동참을 했다. 위치는 산 마르코 광장에서 산 마르코 대성당을 등지고 서서 볼 때 왼편에 있는 회랑에 있다. 16세기인가 17세기부터 있었고,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유서 깊은 카페라는데.... 지금은 그런 멋은 사라지고 여행자들이 반드시 찾아가는 명소화된 느낌.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하기 위해서 티룸이 계속 이어지고 많다. 찍은 부분은 내가 있었던 곳. 베니스에서 확실하게 느낀 건데 이태리 사람들은 흰 대리석에 금칠한 조합을 상당히 좋아하는 듯. 사실 이게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색이긴 하다. 후줄근한.. 2010. 3. 11. 로마에서 중국까지 장노엘 로베르 | 이산 | 2010.1.5-3.10 이건 뜸 뜨는 동안 읽는 책. ^^; 게으름 피우지 않고 꼬박꼬박 뜸을 떴으면 끝내도 벌써 한참 전에 끝을 냈을 텐데 총체적 게으름 사이클에다가 여행까지 겹쳐서 2달을 넘게 끌다가 겨우 다 읽었다. 로마보다는 중국에 포커스를 두고 중국와 로마의 교역과 교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잡은 책인데 기대와는 살짝 많이 다르다. 내가 중국 역사에 대해 잘난척을 할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관련 책을 꽤 읽은 편이라 그런지 초반부 중국에 관한 서술 부분에서 -세세한 내용은 시간이 너무 흘러서 날아갔지만- 몇가지 오류가 보인다. 크게 심각한 내용이거나 대단찮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랬다더라~'를 읊어대는 살짝 제임스 프레이저의 황금가지가 떠오르는 그런.. 2010. 3. 11. 이전 1 ··· 251 252 253 254 255 256 257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