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14 내 이럴 줄 알았지. 국토부 "내년 4월 대운하 착공 계획" 하느님이 자기에게 내린 사명이라서 꼭 해야 한다고 이메가께서 사석에서 간증 비스무리한 것을 하셨다니 뭐. 본래 미친 병 중에 종교에 미친 경우가 제일 대책이 없다는 걸 떠올리면 무지하게 암담. 근데 이 경우는 진짜 종교에 미친 건지 아니면 돈벌이를 위해서 하느님을 파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필요할 때만 만만한 하느님 열심히 찾는 인간들 나도 무지하게 싫어하지만 나도 이 시점에선 하느님을 한번 찾고 싶다. 정말로 많이 바쁘신 건 알지만 아주 잠깐이라도 짬을 내서 이메가에게 "난 너한테 그런 거 시킨 적 없다" 라고 딱 한 말씀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옵션으로 벼락도 함께 내려주시면 매주 고백성사 받으면서 성당 안 빠지고 착하게 살겠는데. 이런데도 이메가에게 투표할 사람.. 2008. 3. 27. 허허허.... 먹고 살자면 이렇게 하기 싫어 죽겠는 일도 해야 한다.... 고 스스로를 토닥이는 중. 쓰고 싶은 글만 쓰고도 먹고 사는, 능력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ㅠ.ㅠ 그런데... 보통으로 하기 싫으면 2시간 할 일을 질질 끌어서 하루종일 걸리는데 진짜로 하기 싫으니까 2시간 안에 마무리가 되네. ^^;;; 2008. 3. 27. Loose change http://video.google.com/googleplayer.swf?docId=-2301934902458285549 9.11 이 부시 행정부와 그 일당들이 계획한 거대한 음모라는 전제로 만든 다큐멘터리. 내 밥벌이가 내가 원하는 결론을 위해 논리적으로 보이게 적당한 정보만을 뽑아 가공해서 그럴듯한 진실을 만드는 게 아니었다면, 그리고 내가 매사에 좀 삐딱한 회의주의자가 아니었다면 아주 엄청나게 충격을 받고 또 감동하면서 쏙 빠졌을 것 같다. 그렇지만 정보나 진실이라는 게 편집을 통해 의도하는 방향으로 조물락거리기 얼마나 쉬운지를 잘 알기 때문에 이게 진실이냐의 여부에 대해서는 보류. 일단 중간에 내가 아는 것과 다른 과학적인 부분이 있어서. 무엇보다 이런 정교한 음모를 계획할 정도로 부시가 똑똑하거.. 2008. 3. 24. 이런저런 잡상들 1. 연아양의 이번 월드 동메달. 어려운 상황에서 이것도 기적같은 결과이고, 정말 대견하고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는 부글부글 용암이 끓고 있다. 그녀가 한 만큼 딱 그대로 공정하게 평가를 받았다면 아무 앙금이 없겠는데 1, 2위한 선수들의 프로토콜과 비교해 보니 골이 띵띵띵! 그리고 그 말도 안 되는 PCS라니. 개천도 아니고 도랑에서 태어난 용의 숙명이려니 해야겠지만 그래도 같은 도랑 출신으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게 정말 화가 나고 안타깝다. 하느님께 한마디 하소연. 우리에게 연아양을 준 대가로 MB를 주셨다면 연아양에게 좀 더 신경을 써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2. 남싱은 제프 만만세~ 조니 너도 잘 했어. ㅠ.ㅠ 남자 싱글 역시 정해 놓은 순위에 끼워 맞추려는 심.. 2008. 3. 23. 2메가씨의 또 한 건 4월로 예정된 인사를 앞당겨 임기 만료 전의 별들을 날리고 자리를 모조리 바꿔버렸댄다. 2008. 3. 19. 2008년 3월 티베트 관련 사건 정리 http://cliomedia.egloos.com/1803277 2008. 3. 19. 봄강아지 방금 찍은 사진들. 정확히 하자면 강아지가 아니라 개지만. ^^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해바라기 하며 졸고 있는 뽀삐를 괴롭혀봤다. 2008. 3. 19. 아파트의 봄 내가 키우는 라벤더. 작년부터 꽃을 피우더니 올해는 작년보다 더 실하게 피어 한달 넘게 꽃구경을 시켜주고 있다. 꽃을 따서 목욕할 때 넣음 좋다는데... 그냥 바라보기로 했음. 2008. 3. 19. 티베트 내게는 달라이 라마보다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과 잃어버린 지평선이 먼저 떠오르는 먼 나라. 짓밟히는 그들의 사진을 보면서 마음이 더 아픈 건 우리 모습이 겹쳐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부디 독립에 성공하길. 그리고 저들의 오늘 모습이 우리의 데자뷰가 아니었으면 하는 이기적인 바람도 보태게 된다. 내 정치성향은 사민당으로 나왔는데 국방예산과 관련된 부분만 따로 설문을 하면 아마도 상당히 오른쪽에 설 것 같다. 국방부나 국군 관련으로 밥벌이를 오래 하다보니 남을 설득시키면서 나도 함께 설득이 된 케이스인데... 그래도 국방 말고는 설득된 건 없음. 2008. 3. 18. 죽은자들은 토크쇼 게스트보다 더 많은 말을 한다 - 마이클 베이든의 법의학 이야기 마이클 베이든 | 바다출판사 | 2008.3.11?-17 원제는 Dead Reckoning 로 2001년에 나온 책이나 과학 분야라는 특성을 볼 때 좀 낡은 감이 없잖아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나야 첨단이나 과학과는 거리가 좀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크게 거슬리는 것 없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야할듯. 그건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다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있겠다. 법의학의 권위자인 저자가 직접 겪었던 현장의 일, 부검 등이 이뤄지는 모습이 마치 화면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된다. 그리고 저자 혼자만의 얘기가 아니라 저명한 법의학자들 -나마저도 아는 헨리 리 등-이나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곤충 법의학이나 혈액학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정보도 아주 흡입력있는 문체와 내용으로 알려주고 있다. 어릴 때 남의.. 2008. 3. 18. [기사] 피맛골 추억 속으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45&oid=081&aid=0001944353 한창 기운 넘치던 시절에, 응암동에서 감자탕 먹고 제이제이 가서 밤새 놀다가 남산 도서관 앞마당에서 자판기 커피 마시며 떠들고 마지막 코스로 청진동 가서 해장국 먹고 집에 가던 게 어제 같은데 그 청진동 해장국집도 없어지는구나. 신승관 없어지기 전에 요리 먹으러 조만간 한번 가줘야겠군. 어디론가 옮겨가서 장사를 하긴 하겠지만...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데 음식점이란 곳은 이상하게 한 자리를 진득하게 지킨 그 땅힘(地力)이라는 게 맛에 보태지는 터라 다른 곳에서도 그 맛이 날지....??? 강남에는 유행만 있지 맛도, 전통도, 멋대가.. 2008. 3. 15. 이외수 작가 신작 ㅍㅎㅎㅎㅎㅎ 제목 정말로 죽이는 듯. 문단 데뷔 때부터 이단아 취급을 받더니 늙어도 변함이 없다. 취향과 상관없이 이 일관성에 다시금 감탄.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3379507&orderClick=LAG 2008. 3. 15. 이전 1 ··· 319 320 321 322 323 324 325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