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82 서유기 7 오승은 (지은이),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 연구회 (옮긴이) | 솔출판사 | 2007.1.15-23 이제 7권을 마쳤다. 이번 권에선 저번 6권에서 이어진 우마왕과의 사건이 종결됐다. 파초선을 얻어서 화염산의 불을 영원히 끄고 그 파초선을 나찰녀에게 다시 돌려준 다음 서쪽으로 전진. 가짜 소뇌음사를 세워 여전히 멍청하고 고집만 센 삼장법사를 유혹한 황미대왕이라는 요괴 때문에 심하게 고생한 걸 제외하고는 이번 편의 모험들은 과거에 비해선 장난처럼 느껴질 정도로 비교적 순조로운 진행이었다. 그리고 나무 정령들과 삼장 법사와의 에피소드는 한편의 시 같은 분위기였다. 이번 편을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불쌍한 손오공' 요기가 감돈다고 말림에도 오로지 '뇌음사'라는 현판만 보고 아득바득 고집을 부려 들어간 삼장법사 .. 2007. 1. 23. 유럽 고성 숙박 관련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225&article_id=0000001441§ion_id=103§ion_id2=237&menu_id=103 [TRAVEL FEATURE]Castle Hotel① 고성에서의 하룻밤, 중세 귀족으로의 환생 [연합르페르 2007-01-22 11:06] 동화처럼 아름다운 독일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웅장함과 아름다움에서 돋보이는 체코의 프라하 성, 그리고 영국의 수많은 성들. 독특한 외관과 저마다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고성(古城)이나 궁전들은 유럽 여행 중 한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곳들이다. 그러나 옛 왕족이나 귀족의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 분위기의 성들은 몇 세기 전을 떠올려볼 수 있게 하지만 .. 2007. 1. 22. 기진맥진 연초부터 좀 빡센 프로젝트로 스타트를 끊는 바람에 부담감 가중에다 늘 그렇듯 세상 일은 엎친데 덮치지. 마감은 오늘 오전. 어제는 제사. 토요일까지 된 상항은 전체 해야할 분량의 1/10 미리미리 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은 접수하지 않겠습니다. -_-; 아이디어는 절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어제 밤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해서 밤을 팼다. 1/3 정도 마치고 잠깐 눈 붙인 게 오전 6시 경. 3시간 자고 일아나서... 단 2시간 만에 나머지 2/3을 해치웠다. -_-V 왜 마지막 순간이 될 때까지 생각의 물꼬가 터지지 않는지... 나도 정말 미치겠다. 피로와 스트래스에 지친 저녁에 서핑을 하다 발견한 글 하나. 역시 심심하거나 좀 우울한 분은 읽어보시길~ ^0^ http://interlude.pe.kr/t.. 2007. 1. 22. SOLD OUT 남의 얘기가 아닌 순수하게 내가 만들어낸 첫 얘기의 산물이 매진되었다. 아직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좀 더 찍어주면 좋겠다는 서운함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적은 투자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전자책 등 2차 가공물의 판매에 더 중점을 두려는 회사의 입장이 나름 이해되기도 하고... 이걸 제외하곤 전자책 자체를 원천봉쇄해놨으니 투덜거림은 그만. 그래도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 허접한 곳에 던지지 않고 제대로 된 책을 만드는 곳에서 낸 것만 해도 행운이라고 생각을 해야겠지. 그리고 웹상에서만 서비스되던 오디오북을 CD로도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이건 선인세라는데.... 그건 얼마나 찍을까? 이왕 만드는 거니 좀 많이 찍어서 팍팍 팔리면 좋겠다. 그래야 돈 좀 만지지. ㅎㅎ; 걸린 시간부터 시작해서 사실 자료.. 2007. 1. 18. 아마드 레몬&라임 티백/ XinyiDAi 혹은 福林當 calyx canthus차 오늘은 차로 시작해서 차로 끝나는 날인듯. 아침에 일어나 모처럼 다즐링으로 시작을 해주려고 했으나 티캐디에 꺼내놓은 게 한잔은 가능해도 한포트는 불가능하단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닐기리로 선회. 닐기리의 마지막 잔은 밀크티가 제격이나 우유라면 환장하는 우리 뽀양을 고문할 수 없어 밀크티는 패스. 뽀삐 데리고 산 건너 물 건너 왕복 3시간 거리를 가서 병원 매상을 확 올려주고 돌아왔다. ㅠ.ㅠ 그리고 지쳐서 간단히 마시려고 선택한 것이 아마드의 레몬&라임. 사놓은지는 꽤 됐는데 모닝티는 아무래도 클래식티를 선택하게 되는데다 또 하루를 느긋~하게 여는 티타임에 티백은 가능한 피하다보니 이상하게 한번도 마시지 않고 고이 모셔만 두고 있었다. 티푸드로 선택한 것이 초콜릿 케이크라서 과일향 홍차가 어울린다는 생각.. 2007. 1. 18. 텐푸 윤난 홍차 YUNNAN. 순 우리식으로 발음하면 운남 홍차가 되겠음. 이번에 중국에서 가서 사오리라 마음 먹었던 것 중에 유일하게 건져온 것이다. 보이차 티백은 없어서 못 샀고 나머지 이것저것들은 솔직히 그냥 충동구매나 보이니까 산 거였지 작정한 것은 없었다. 많은 블랜딩의 기본이 되고 기문, 랍상 소총(혹은 랩생)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이 홍차의 맛이 어떤 것인지 많이 궁금했었다. 맛이 부드럽고 튀지 않기 때문에 블랜딩 홍차를 만들 때 많이 쓰인다고 해서 조금은 개성없이 밋밋한 맛이 아닐까 상상을 해봤다. 텐푸에서 발견하자마자 초고속으로 100그램 소분 구입. 250그램짜리는 주변에 선심을 쓴다고 해도 나 혼자 소화하기엔 너무 많다. 그리고 큰 걸 산다고 해도 더 싸게 해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그 많은걸 이고 .. 2007. 1. 17. 인간의 간사함이랄까... 잘만 뚫으면 알토란 같은 일이 이어질 큰 거래처가 될 곳이다보니 상당한 압박감을 주는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짜증보단 공부하는 자세부터 달라지는 나의 모습이라니... ㅎㅎ; 자료가 날아오면 모니터 상으로 훌훌 훑어보고 대충 엑기스 몇개만 뽑아내는 것이 대부분의 전례였는데 오늘은 100쪽이 넘는 자료를 모조리 출력까지 했다. -_-V 천날 만날 탱탱 놀던 내 프린터가 연초부터 빡센 작업에 좀 심하게 놀랬을 듯. ㅋㅋ 내일 뽀삐 데리고 병원 갈 때 전철에서 좀 읽어줘야지. 근데 저 신경쓰이는 개와 함께 과연???? 그냥 오늘 밤부터 읽어야겠다. -_-; 2007. 1. 17. 서유기 6 오승은 (지은이),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 연구회 (옮긴이) | 솔출판사 | 2007.1.10-14 서유기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들이 모인 6권이다. 이들의 여정을 다룬 만화나 영화에서 거의 빠짐없이 언급되는 삼장법사 유혹 사건과 저팔계, 삼장법사의 임신 사건. 그리고 홍해아의 부모 나찰녀와 우마왕이 등장하는 얘기까지. 가장 길고 험난한 모험 중 하나인 파초선으로 산의 불을 끄는 나찰녀와 우마왕이 얽힌 사건은 6권에서 끝나지 않고 중간에서 잘려 있다. 화장실용으로 비치한 전집은 꼭 거기서만 읽겠다는 결심이 잠깐 흔들했을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의 진행~ 환타지란 바로 이런 것이란 걸 보여주는 게 이 서유기이지 싶다. 현대 무협이나 환타지 작가들이 갖고 있는 완벽한 주인공에 대한 정형성에서도 벗어나 있.. 2007. 1. 17. 에휴 뭐든 몰려온다는 말이 정말로 딱이다. 1. 생업부터 투덜거리자면 새해에 맡은 첫 일. 회사 홍보라 워밍업 겸으로 만만하게 봤는데... 원하는 수준이 아주 높은데다가 내용물은 완전히 뜬구름. -_-; 널널한 기분으로 덤벼들었는데 CF 수준의 퀄리티를 뽑아내야 하니 머리가 터진다. 완전히 나은 변X가 다시 재발하는 기분. 내 변X는 확실히 신경성이다. 2. 외할머니가 입원하셨음. 12년 전에 받은 디스크 수술이 이제 기한이 다 되어 (의사가 10년 보장했으니 2년 더 썼다) 재발이 된 모양. 수술은 절대 받지 않겠다고 2주 가까이 똥고집을 피우시다가 아프시니 결국 손을 드셨다.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별 일 없을거라고 믿으면서도 맘이 왜 이리 싱숭생숭 심란한지. 이번에 수술 잘 받으셔서 건강하게 오래 .. 2007. 1. 17. 국가 기록 유산 http://www.memorykorea.go.kr/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기록 유산들을 책처럼 볼 수 있게 해놨다. 재연 가능한 것들은 드라마타이즈나 다큐 기법으로 동영상화도 해놨고,. 정말 오랜만에 세금 낸 보람을 느낀다. 2007. 1. 14. 트와이닝 바닐라 티백 오늘 티스토리가 굿을 하는 날인가보다. -_-; 감추기 기능만 클릭하면 바로 에러가 나고 있음. 좀 전에 서유기 6권도 다 읽었고 바쁠지도 모르는 한주가 시작되기 전에 일본 여행 포스팅도 하나 올려주려고 했는데 모두 포기. 그냥 간단하게 아까 마신 트와이닝 바닐라 홍차 시음기만 올려야겠다. 예전에 후배 작가 영*씨에게 두개 얻은 트와이닝의 카모마일 바닐라가 너무 괜찮았었기 때문에 청도의 메트로에서 트와이닝을 발견하자마자 초고속으로 구입~ 역시나 차를 즐기는 문화권이라 그런지 수입 홍차도 한국보다 중국이 많이 싸다. 그리고 종류도 더 다양하고.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혹은 터무니없이 비싼- 프린스 오브 웨일즈 티백도 함께 구입을 해서 동생에게 반반씩 나눠주고 가져왔다. 그리고 다른 차 마시느라 묵혀뒀다가 .. 2007. 1. 14. 동과 서의 차 이야기 이광주 | 한길사 | 2007.1.13-14 티스토리의 오류로 엄청 길게 쓴 포스팅 다 날리고 허탈 상태. -_-; 그냥 간단히 감상만 몇줄 기록을 하련다. 재미있게 잘 쓴 차에 관한 에세이. 제목은 동과 서의 차 이야기지만 동양권의 차 얘기는 차선으로 불렸던 '육우'를 중심으로 한 중국이 대부분이고 일본과 한국은 고명 정도로만 소개된다. 유럽의 차 이야기도 영국과 프랑스를 메인으로 이태리나 독일등은 역시 양념 정도. 판매처의 분류는 미시사에 속하지만 저자가 밝혔듯 차에 관한 에세이이다. 저자의 개인적 경험이나 기행문의 느낌도 풍겨난다. 에세이로 봤을 때는 심도 깊은 내용이나 미시사나 생활사로 봤을 때는 기대에 못 미치니 원하는 바를 명확히 파악한 다음에 구입하거나 읽음이 좋을듯. 후기에 저자가 "나의 .. 2007. 1. 14. 이전 1 ··· 365 366 367 368 369 370 371 ··· 4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