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82 이놈의 오타 교정본을 두번째로 보고 있는데도 또 나온다. ㅠ.ㅠ 정말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는 바퀴벌레의 행렬을 보는 듯한... 더 이상은 봐도 눈에 들어올 것 같지도 않아서 일단 여기서 후퇴. 한 잠 자고 일어나서 마저 끝내고 보내버려야지. 댓글은 이 불을 끈 다음에 달겠사와요~ zzzzz 2007. 1. 8. 그것도 일이라고... 수정 보느라 새벽 4시 넘어 자고 낮에 침구 다 갈아치우고 세탁기 돌렸더니 피곤하다. ^^; 옛날 홈쇼핑 초기에 하나 사면 여름용 침구세트까지 준다는 바람에 구매했던 내 침대보 세트. 이불 커버가 폐가에 있는 집 수준이 되어서 드디어 폐기처분. 그래도 가을, 겨울에 나와 함께 했던 친구인데 이리 보내려니 좀 섭섭하군. 그나저나 옛날이 우리 할머니들은 어떻게 이불 빨래를 다 하셨을까... 그리고... 하룻밤 겨우 4시에 잔 걸로 이렇게 피곤하면 올해 내내 어덯게 벌어먹고 살려고 이러는지. 걱정이다. ㅠ,.ㅠ 어쨌거나... 자자. ZZZZZ 2007. 1. 6. 악마의 정원에서 - 죄악과 매혹으로 가득 찬 금기 음식의 역사 스튜어트 리 앨런 | 생각의나무 | 2006.12?-2007.1.5 원제 In The Devil's Garden: A Sinful History of Forbidden Food 로 2003년에 나온 책이다. 책에 살짝살짝 드러나는 개인적 경험이나 사건들을 보며 작가란 인간이 엄청 경험도 다양하고 좀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자 소개를 보니 정말로 이렇게 짐작이 딱 맞을 수가 없다. 포도따기 일꾼인 묘지 인부, 화장실 안내원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밀수꾼이라니. -_-; 그리고 프로필에는 올라있지 않지만 인도에서 애인과 함께 노점에서 과자도 구워 팔았던 것 같다. 여하튼 이 모든 다양한 경험이 이 상당히 재미있고 아무나 쓸 수 없는 책에 녹아든 것이니 독자 입장에선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2007. 1. 6. 할 일. 1. 수정 마감. 2007. 1. 6. 중국 5. 12.18 다시 청도~ 아침에 동생은 출근. 난 난방 안되는 집에서 덜덜 떨고 있다가 또 쇼~를 한판. 수리하러 하이얼 서비스 센터 직원이 찾아왔는데 이놈의 중국말을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_-; 한국 여자들 노리는 중국 강도에 관한 흉흉한 소문 때문에 절대 문 안 열어주다가 절대 물러나지 않는 그의 끈질김에 져서 동생 회사에 전화를 걸어 중국말 하는 사람을 대기시킨 다음에 문 열어줬더니 수리하러 온 거였다. 난방 수리를 하고 그 청년이 떠난 다음 청도 관광을 하러 나갔다. 가이드는 현지 유학생 신분을 갓 벗어난 구직자. ^^ 인 아가씨. 강조했든 내가 가장 약한 습기찬 음산하고 추운 날씨에대 바람까지 완전 쌩쌩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구경을 좀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중무장을 하고 길을 나서는데 가장 먼저 데리.. 2007. 1. 5. 해외주문 영어 읽기가 귀찮아서 가급적이면 국내 사이트를 애용했는데 가격차이가 워낙 심해서 오랜만에 외국 쇼핑몰 이용. 한동안 잊고 있었던 배송료의 압박을 새삼 체험했다. 마침 세일까지 하는 제품을 구입한 것도 이유겠지만 정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_-; 물건값보다 배송료를 더 냈음. 그러나... 배송료와 내가 산 것 모두를 합친 가격이 국내에서 하나 사는 것보다 싸니... 정보가 돈이라는 말을 여기서 또 살포시 실감. 2007. 1. 4. 에구구 연말에 동생과 함께 만들다 만두피가 모자라 속만 남겨놓은 걸 오늘 완료. 작년보다 특별히 더 하지도 않았는데 왜 만두피가 모자란가 하고 봤더니 새로 산 만두피의 포장 갯수가 작년에 쓰던 것보다 적다. 혼자 200개를 넘게 빚었더니 손가락이 다 후들거리지만 속이 후련. 냉동고에 꽉꽉 채워놨으니 앞으로 몇달동안 열심히 먹을 일만 남았다~ 난 만두가 정말로 좋아~ ^ㅠ^ 손을 움직이는 단순노동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오늘 상당히 찜찜한 일이 있었는데... 너무 멀리 고민하지 말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서 편히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쪽으로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다. 조금 가벼워지긴 했지만 묵직한 건 역시나 마찬가지. -_-; 제발 아무 일이 아니기를... 2007. 1. 4. 중국 4. 12.17 상해 둘째날 상해의 둘째날. 전날 너무 지쳐서 상해의 그 유명한 야경은 차 안에서 휙휙 보고 그냥 민박집으로 갔다. 민박집은 푸동에 있는 아주 으리으리한 맨션. 거실 바닥엔 대리석이 쫙~ 깔려있고 인테리어의 호사스러움이나 넓이나 역시 우리 집보다 거의 2배는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이곳도 중앙난방이 안된다는 치명적인 약점 + 보일러가 시원찮아서 뜨거운 물이 안 나온다. -_-; 주인이 뜨거운 물을 만들기 위해 보일러 온도를 높이는 등등 온갖 노력을 해봤지만 30도 내외의 미지근한 게 한계. 욕실이라도 따뜻하다면 대충 커버가 되는데 욕실에 난방이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찬바람이 쌩쌩. 포기하고 대충 씻은 다음 둘째날 일정 시작. 일단 아점을 먹으러 다시 신천지로 갔다. 전날 점심을 먹은 장소와 같은 건물에 딘 타이.. 2007. 1. 4. 웨지우드 위크엔드 모닝 웨지우드 위크엔드 모닝 드디어 개봉~ ^^ 트와이닝의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를 다 마실 때까지는 뜯을 수가 없어서 고이고이 모셔만 놨던 홍차다. 연말에 탈탈 털어서 다 마시고 바로 꺼내놨다. 그리고 며칠을 벼르다가 1월 4일 오늘 드디어 첫맛을 봤다. 찻잎은 잘고 고르게 부숴놓은 상태. 브로큰 맆이라고 해야할까? 와일드 스트로베리 틴에 들어있는 웨지우드 홍차의 특징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확실한 정보는 아님. 맛은 실론이 듬뿍 들어간 블랜딩인 것 같다. 차의 수색도 그렇고 한모금 마신 첫 맛에 실론 특유의 풍부한 꽃향과 살짝 달콤한 듯한 아로마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찌리리한 아쌈의 향이 강한 모닝티에 익숙해져 있는 터라 조금은 놀라기도 했지만 적당히 강하면서도 동글동글한 맛도 좋은 것 같다. 커다란 티포.. 2007. 1. 4. 뉴스 단상 모처럼 조금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이번 주에 마지막으로 느긋한 날이라 아점을 먹고 포스팅~ 모처럼 찬찬히 뉴스를 들여다보고 있다. 눈에 띄는 것 몇가지만. 1. 피시식 MBC '오늘아침', 사례연출 드러나 제작사 징계 이게 한두번 있는 일이냐? 재미없으니 연출이라도 해서 만들어오라고 시사며 기획회의 때마다 얼마나 갈궜을지 눈에 훤~하게 보이는데 걸리니까 고고한 척이라니. 기사 말미를 보니 힘없는 외주 제작사에서 수순대로 가장 힘없는 작가를 짜르는 걸로 마무리를 지은 모양이다. 정말 MBC 다운 짓거리. 나야 재수가 좋아서 외주 제작사 일을 거의 안 했고 또 일찌감치 접었지만 선택권이 없는 사람들은 정말 안됐다는 생각이 새삼... -_-; 2. 미친 X 원희룡 "면죄부 주려는 것 아니었다 당신 뭔가 착각한.. 2007. 1. 4. 가끔은 인터넷 덕분에 전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애타게 찾고 있던 걸 발견하게 된다. 대학 때 필수 교양인 영어 교과서에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실인지 콩트랄지가 하나 있었다. 세월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읽고 싶어졌지만 교과서는 예전에 다 버렸고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던 얘기. 블로그들을 여기저기 타고 다니다 우연히 발견. Love is a Fallacy 아마 이 포스팅을 올린 사람도 나와 비슷한 시대에 같은 학교를 다녔었나 보다. ^^ 요즘 시대에 이 소설이 나왔다면 주인공 남자가 절대 It is, after all, easier to make a beautiful dumb girl smart than to make an ugly smart girl beautiful. 라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았겠지. ㅎㅎ;.. 2007. 1. 3. 중국 3. 12.16 상해 첫날 계속 아직 바빠지기 전이라 친목 도모에 열중한 하루. 엄청 바쁜 -진짜 잘 나가는 나의 꿈인 억대 연봉- H 언니가 모처럼 한가하다고 어제 통화하다가 갑자기 약속을 잡고 놀러왔다. 12시부터 4시까지 수다. 명색이 작가 둘이 모였으니 역시나 빠지지 않는 것이 악덕 감독과 프로덕션 욕. 난 그나마 내용증명으로 해결봤지만 이 언니는 더 악질에게 걸려서 현재 소액재판중이라고 한다. 위로를 받았다고 해야하나. -_-; 2006/2007 시즌 블랙리스트 교환 완료. 이제 주변에 또 뿌려줘야겠다. 너무 떠들어 좀 기진맥진한 상태지만 그래도 한가할 때 올려놓지 않으면 영영 올리지 않을 확률이 높은 관계로 악을 쓰면서 상해 첫날 포스팅을 이어 나가려고 앉았다. 아침부터 쫓아다닌 다음 점심 먹을 겸 찾아온 신천지 거리. 동생.. 2007. 1. 3. 이전 1 ··· 367 368 369 370 371 372 373 ··· 4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