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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304

세계인에게 전하는 메시지 처음엔 웃다가 슬퍼졌다. 정말 나라 꼴이 어찌 되려는지... 2009. 2. 27.
용산 참사 검찰 발표 단상 예상에 한치도 어긋나지 않게 '용산' 농성자.용역 27명 기소-경찰 무혐의 로 발표가 됐다. 열받아서 우르르 장문의 글을 갈겼지만... 다 쓰고 나니 너무 개인적이라 다 지우고 그냥 간단 요약. 1. 슬프다. 우리는 벌레가 아니라 인간이니까. 근데 벌레보다 못한 인간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불행히도 특히 위쪽에. 2. 화난다. 삶의 극한까지 밀리면 어차피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 거, 이놈의 세상 엎어버리고 다 같이 죽자라는 생각을 안 할까? 나라면 한다. 그 생각을 현실로 옮길 정도로 분노가 커지면 18세기 프랑스나 20세기 러시아가 여기서 재연되지 말라는 법이 없지. 3. 무섭다. 어제는 저 사람들이었고 요행히 오늘은 내가 저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내일이나 모레도 가능할까? 대한민국 1%를 제외하.. 2009. 2. 9.
용산 참사 오전에 회의 갔다 왔더니 이 소식으로 홀라당 뒤집혀 있다. 철거민 사망 관련기사 1 철거민 사망 관련기사 2 참사라고 밖에는 다른 표현을 찾을 수가 없다. 연일 계속되는 시위와 스피커 소리에 시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서로서로 잘 타협점을 찾아서 해결되길 바랐던 입장에서는..... 참 마음이 아프다고 할 밖에. 순직한 경찰관도 안 됐고 거기까지 내몰려 죽은 철거민 4분도 안 됐고....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는 소리가 이보다 더 잘 맞는 경우가 있을까. 빨갱이에 화염병까지. 이번 정권 들어서 부활한 80년대 단어가 도대체 몇개인지 이제는 세지도 못하겠다. 앞으로 어떻게 평가가 바뀔지 모르겠지만 소위 정치권에 발을 들이민 사람들 중에 내가 유일무이하게 '존경'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사람이 고.. 2009. 1. 20.
미네르바에 대한 두가지 읽을만한 글. 먼저 이것. 진중권 교수가 쓴 글이다. 진중권 - 신나는 미네르바 사육제. 법치의 위기 MB호의 한국. 여기서 현실은 초현실이다. 현실에서 불가능할 것 같은 해괴한 일도 버젓이 벌어지는 게 이 나라 현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사건에 대한 외신의 반응이 전해졌다. 은 이 소식을 '이상한 소식(oddly enough)'란에 실었다. 영국의 는 "한 '웹 커뮤니케이터의 체포는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는 '미디어의 비판을 매장시키는 한국 불도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네르바를 체포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터넷 인프라를 보유한 나라의 정부가 정보의 유통을 장악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명박 정권에 들어와 법치주의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 2009. 1. 16.
유대 파워 히틀러의 악행을 절대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이스라엘이 하는 짓을 보면 히틀러가 왜 그렇게 유대인이라면 이를 박박 갈았고, 반 유대정책이 왜 그렇게 먹혀들었는지 그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되긴 한다. 아마 이건 내 주변인들이 직간접으로 유대인들에게 치였고, 또 현재도 치이고 있는 것에도 이유가 있지 싶음. 그 얘기를 구구절절 늘어놓는 건 지금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보기엔 가소로움이 극치일 것 같고... 어차피 쟤들은 눈도 깜박 안 하겠지만 그래도 내 양심을 위안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피해줘야 할 기업들을 기억하기 위해 링크한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태 관련 불매운동 대상 기업 BOYCOTT ISRAEL CAMPAIGN BRANDS & LABELS TO BOYCOTT URL: http://www.inmi.. 2009. 1. 9.
?????? 미네르바는 30세 박모씨, 검찰 긴급 체포 미네르바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인터넷 세상은 난리가 났다. 저쪽 진영(? 보수까지는 아니었지만 6.25때 공산당 치하라면 분명 반동으로 처형 내지 고생할 분류에 속하는데, 이번 정권에서는 본의 아니게 빨갱이가 되어버린 고로 저쪽이라는 표현을 쓰겠다)에서는 '30대 전문대 출신 무직 백수'를 우리(?)가 추앙했다고 아주 신이 나서 비웃고 있던데... 아마 내일 조중동문 등 친정부 기관지 집단에서는 옳다구나 하고 모든 화력을 내뿜으며 공격을 하겠지. 그런데, 난 기억력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3개월까진 기억한다는 금붕어 수준은 되기 때문에 찾아봤더니 이런 기사가 나왔다. 미네르바` 정체는 50대 증권맨 지난 11월 매일경제신문의 기사다. 한겨레나 경향과 달리 매.. 2009. 1. 8.
대공황의 초입? 오늘도 변함없이 한가해야할 하루가 진상 때문에 영양가 없이 괜히 정신없는 와중에 아까 낮에 ㅌ님에게 문자가 왔다. 웨지우드와 로얄 덜튼, 레녹스가 파산했고 위타드도 위험하다고 한다. 절대 세일이란 없다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루이 비통이 작년 연말에 처음으로 세일을 (유럽에서만) 했을 정도이고 루이 비통 그룹도 지금 사정이 안 좋다는 소문이 신빙성 있는 루트에서 마구 나오고 있으니까, 줄 설 기운도 없고 또 돈도 없으니 세일을 해도 내겐 남의 일이겠지만. 어쩌면 한국에서도 루이 비통 세일을 경험할 수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웨지우드나 위타드는.... 아아아 땡기는군. 잔 두개만 달랑 있는 내 플로렌틴 터콰이즈에 티포트와 접시, 크리머를 곁들여 최소한의 티타임 세트를 맞추고 싶다는 소박한 .. 2009. 1. 6.
아는 것만 씹어 보자.....1 靑 "방송법 등 85개 법안 모두 통과돼야" 난 형이상학적인 내용이나 온갖 어려운 이론과는 담을 쌓고 있는 인간이라 쟤들이 뭐라고 떠들면 그건 학문적으로 어쩌고 해서 말이 안 된다 등등의 고차원적인 소리를 할 능력은 전혀 없다. 하지만 살아온 세월이 이제 짧지만은 않고 또 업종 덕분에 내 능력이나 사회적인 위치와 상관없이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을 만는 기회가 많다보니 비교적 정확한 '고급'(?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 내지 뒷얘기를 내가 직접 보거나, 경험 당사자 내지 직접적인 목격자를 통해 얻어 들을 일이 많다. 본래 아무리 정확한 얘기라도 여러 다리를 거치면 정보가 아니라 ~카더라라는 루머가 되기 십상이니 두 다리를 거치지 않은 근거만 갖고 가끔 기운이 날 때 이렇게 씹어주려고 않았음. 1. 저 기사.. 2009. 1. 5.
2009년 보신각. 이메가와 딴나라 일당들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철판 깔고 혈안이 된 이유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우리가 저들에게 밀리면 절대 안 된다는 아주 처절한 증거이기도 하다. 생방송 편집이라니... 중계차에 있었던 PD,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허벌나게 바빴겠군. 주조에 죽 늘어서서 짜맞추기를 지켜봤을 사장이나 간부들도 혈압 좀 오르락 내리락 하셨을 테고. 그렇게 열심히 편집 왜곡 방송을 마치고 나서 현장과 주조에서 무사히 잘 마쳤다고, 수고했다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서로 칭찬해주고 악수하고 어쩌고 했을 광경을 떠올리면 토악질이 난다. 그들도 생활인이니 방관자는 될 수 있다는 거 이해한다. 하지만 최소한, 정말 언론이라는 이름을 달았으면 가해자나 주동자는 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라고 열 내는 .. 2009. 1. 1.
표현의 자유 보호 캠페인: “표현의 자유가 눈 내리는 동네” 이 블로그를 꾸준히 눈팅을 했던 사람들은 내가 MBC를 좋아하지 않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난 소인배라서 나한테 손해 끼친 인간이나 조직에 대한 원한(?)은 절대 잊지 않는데 MBC는 직접적으로는 원고료를 떼어먹었었고, 간접적으로는 운동권에 대한 직접적인 환멸을 심어준 집단입니다. 그 조직 안에 있는 기득권 PD들이 정말로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싸우러 나선 현장을 옆에서 구경한 적도 있었습니다. 조중동 식으로 억지를 부리자면 어떤 의미에서는 피해자를 봤던 사람이기도 하죠. 방송이 나가야 정산이 되는 우리나라 시스템상에서 PD들의 파업은 불방을 의미하고 그 불방 동안에는 원고료 안 들어옵니다. 파업 이전에 방송된 것도 역시 파업 중인 AD가 정산을 안 해주니 못 받고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는 얘.. 2008. 12. 27.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뉴스 총체적 단상. 이 짤방 하나로 정리하겠음. 폭풍간지 외수훃... 욕을 써도 어쩌면 이렇게 맛깔나게 갖다 붙이시는지. 진정 시마(詩魔)와 함께 하고 계심을 느끼겠음. 부럽... ㅠ.ㅠ 백분토론은 마감도 밀쳐놓고 -어차피 할 생각도 없었잖아? ㅎㅎ;- 봤는데 진정한 승자는 유시민. 솔직히 작년에 유시민이 대선 후보 출마 선언했을 때 진짜 X나 X나 다 나온다고... 엄청 비웃었던 사람 중 하나가 나다. 그런데 이제는 나온다면 밀어주겠다는 쪽으로 돌아섰음. 어차피 딴나라빠 내지 뉴또라이는 그들이 거의 신격화하는 박정희 대통령이 살아돌아와도 딴나라당이 아니면 다시 파묻어 버릴 종자들이다. 유시민이나 혹은 누가 되건 딴나라의 대항마로 나올 사람이 노려야할 것은 나처럼 딴나라는 싫지만 대안을 찾지 못하는 다수인데... 대안으로서.. 2008. 12. 22.
검었던 기록~ 기념으로 남겨놨음. 부디 5년 뒤에 이날을 흐뭇하고 뿌듯하게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2008.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