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483 라끌렛~ 봄에 ㄱ님과 ㅅ님과 먹은 이후 계속 모셔만 두다가 얼마 전 부친이 L 백화점에서 미끼 상품으로 몇십만원짜리 와인을 딱 10병만 5만원에 파는 행사에 아침부터 가셔서 (회사 바로 옆이시라. ㅎㅎ;) 사오신 걸 기념으로 오랜만에 해먹었다. 저번에 먹고 남은 이베리꼬 하몽과 멜론. 꽃등심과 안심~ 야채는 집에 있는 것들 총출동. 위풍당당하신 그랑 끄뤼 샤또 딸보 2002년산. 얘를 사러 와서 다른 것도 사주기를 L 백화점 측에서는 기대를 했겠지만 부친은 얘와 또 다른 한정 특가 한병만 사오는... 즉 미끼만 홀랑 따 먹고 유유히 돌아오는 신공을 시전하셨다. ㅎㅎ; 왜 비싼지, 왜 유명한지를 실감. 자세한 소감은 나중에 와인 포스팅에 몰아서~ 라끌렛이랑 정말 환상의 궁합이었다. ^ㅠ^ 2010. 11. 27. 하몽 그리고 납육 하몽 검색하다가 발견한 사이트. http://m.blog.naver.com/foodi2/30086988157 우리 전통 음식에도 비슷한 게 있었구나... 교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까운 지구 반대편에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한 게 존재하는 걸 보면 대홍수로 인한 인류 멸망설 내지 외계인 문명 전파설을 조금은 믿고 싶어진다. ㅋㅋ 2010. 11. 9. 이베리꼬 하몽 촬영본 틀어놓고 보면서 호작질. 아무래도 먹고 마시기에 안주 항목을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여차저차 좀 긴 사연으로 구입하게 된 하몽이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판매하지 않고 식당 등 사업자만 살 수 있는데 부지런 + 식도락에 대한 열정 + 사업자 등록증까지 있는 모 블로거가 자기 사업자 등록증으로 한박스를 구입해서 공구로 푼 것. 왼쪽에 있는 건 세라노라고 하몽으로 유명한 회사 것이라고 하고 오른쪽은 도토리 먹인 돼지로 만든 이베리코 하몽. 각각 백그램짜리로 두봉지의 가격은 5만원. 표지에 있는 돼지들 그림에 식욕보다는 좀 죄책감을 느끼면서 개봉. 토마토와 치즈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그냥 정석대로 준비한 멜론에 얹었다. 멜론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태~ 각자 한 조각씩. 맛은... 2010. 11. 4. BOURBON COOKIES - 버터, 초코, 토르테 동생과 내가 좋아하는 부르봉의 쿠키들~ 일본에선 롯데나 해태에 해당되는 것 같은 회사지만 한국에선 환율이며 등등 때문에 비싸기도 하고 또 우리가 좋아하는 건 잘 없어서 거의 사먹지 못했는데 농수산이던가 어느 홈쇼핑에서 얘네를 세트로 판매하고 있었다. 버터쿠키 2+ 토르테/ 초코쿠키 2+ 토르테/ 버터, 초코, 토르테가 각각 하나씩인 세 종류의 선택권이 있다. 우리는 토르테가 목적이라서 1+1+1을 선택했음. (토르테가 2인 게 있었으면 그걸로 했겠지.) 주문 다음날 빛의 속도로 도착했다. 나와 내 동생의 러브러브인 토르테 쿠키. 이렇게 두 층으로 되어 있는데 보는대로 흰건 바닐라 크림, 커피색은 커피 크림이다. 난 초코와 바닐라를 좋아하고 동생은 커피와 초코를 좋아하기 때문에 별 충돌없이 맛있게 잘 먹을.. 2010. 10. 30. LURPAK BUTTER 아까 트위터에 어쩌다 버터 얘기를 하다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서 포스팅. 예전에 포스팅을 했던 그 소와나무 버터 사건 이후 그냥 먹던대로 포션 타입 프레지던트 버터를 잘 먹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걔가 다 떨어지고 다음 버터를 사야할 때라서 이번엔 나름대로 평이 좋았던 루팍 버터를 사보기로 했다. 가능하면 동네 가게 장사를 시켜주자는 주의지만 이상하게 포션 타입은 백화점에만 있다. 그래서 백화점 근처로 가는 동생에게 버터를 사오라고 시켜서 시식. '제인 오스틴과 차를 마시다'를 읽은 이후 홍차 + 버터 토스트에 대한 선호도가 급상승해서 요즘 자주 즐기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 보통은 잡곡식빵을 먹지만 가끔은 이렇게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흰빵이 땡기는 때가 있음. 그리고 솔직히 토스트는 흰빵이 더 맛있긴 하다.. 2010. 10. 30. CASTIL O DEL MOLINA CABERNET SAUVIGNON 2007/ CASTIL O DEL MOLINA CARMENE 2008/ WOLF BLASS PRESIDENTS SELECTION SHIRAZ 2005 터는 김에 이름 쓰기 귀찮아서 늘 밀리는 와인 포스팅도~ 매번 찍기는 귀찮기도 하고 또 자주 잊어버려서 특별히 맛있었던 것만 찍어놨다. 정확한 맛은 기억나지 않아도 여기 있는 애들은 가격만 괜찮다면 재구매를 해도 괜찮은 애들이란 소리임. 신세계 와인 세일 때 50% 해서 2만원에 사온 친구. 판매원 언니가 꼭 사야한다고, 박스로 사가는 손님 많다고 극찬을 해서 사왔다는데 거짓말은 아니었던 모양. 까베르네 소비뇽 특유의 강한 풍미가 살아 있으면서 밸런스도 아주 좋은 와인이었다. 고기에 곁들였는데 양념이 강한 고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밀리지 않았다. 가격은 세일로 2만원 정도. 다음에도 세일 때 만나면 몇병 더 사 쟁여놓은 생각. 위와 같은 몰리나 브랜드. 역시 극찬을 해서 사왔다고 함. 카르메네도 까쇼 .. 2010. 10. 20. FAUCHON Apple 티백 /Mariage Freres French Breakfast 그동안 코시 보느라고 마김이고 뭐고 다 손 놓고 놀다가 (월드컵 때 남자들의 고시 합격률, 입시 점수가 확 떨어진다는 소리를 오랜만에 이해하는 중. ^^;) 오늘 정말 간만에 X줄이 타도록 마감을 막아봤다. 그리고 밥 먹고 다시 뻗었다가 이제 기운을 차렸다. 금요일에도 또 마감이 있지만 그래도 오늘은 놀아야지~ 그래도 마냥 놀기는 그래서 밀린 포스팅을 좀 해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만만한 차부터~ 잎차는 전에도 시음기 올린 적이 있는 포숑의 애플티이다. 예전에는 잎차= 비싼 것. 티백= 싼 거였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티백의 고급화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이제 몇명 브랜드들은 잎차보다 티백이 더 비싸다. (이건 정말 옳지 않다고!!!!!!) 간편하고 값싸게 즐기기 위한 티백의 이 급격한 신분상승이 그닥 반갑.. 2010. 10. 20. teaforte English Breakfast/ 라벤더 찔레차/ 진차/ teaforte Flora/ Harrods No.49 티백 오후에 마감을 하나 막고 밤에 또 하나 막아야 하는 날이라 잠시 빈 시간에 그냥 딴 짓~ 차 한 잔 하고 싶지만 좀 어정쩡한 시간이라 나중에 저녁 먹고 허브티나 한잔 마실 요량으로 하고 대신 차 사진을 털기로 했다. 오후 마감은 수정 마감이고 저녁 마감도 그리 힘든 건 아닌데 하루 두개 막는 건 왜 이렇게 힘들고 싫은지... 촛점이 어긋났는데 여름에 ㅅ님 친구를 통해 공구(?)한 티포르테 샘플러 중 하나. 이날은 홍차가 땡겨서 선택했다. ' 유기농 홍차라니 괜히 더 기분이 좋은. ^^ 티포트를 꺼내 대대적으로 마시긴 귀찮으나 머그에 마시긴 또 싫을 때 딱인 티포르테 유리 티팟. 굳이 티포르테 티백이 아니더라도 저 티포르테 티팟은 티백 넣고 우리기엔 정말 좋다. 양도 적절하고 계속 물을 보충해줄 수 있어서.. 2010. 10. 7. HOB HOB VINEYARDS SHIRAZ 2006 /MASION PIERRE DE CHANVIGNE /SHADOW'S RUN CHARDONAY 2006/ LINDEMAN'S PREMIER SELECTION SHIRAZ CABERNET 2009 그냥 삘 받은 김에 가장 귀찮은 와인 사진 털기도 좀 해봐야겠다. 사실 얘는 바로바로 해줘야하는 건데 늘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매번 그냥 내가 뭘 마셨구나~ 라는 기록 정도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요즘은 사진 찍기조차 귀찮아서 그나마도 마신 것의 1/3도 제대로 기록이 되지 않는 듯. 반성해야 함. --; 마신 순서대로 HOB HOB VINEYARDS SHIRAZ 2006 부터. 얘는 2007년에 샀던가? 와인나라 세일 때 장래가 가장 기대되는 와인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는 말에 혹해서 사놓고 올해 뜯었다. 가격은 세일을 많이 해서 만원 대였던가 비싸도 2만원대 초반이었던 듯. 뒤에 맛의 설명에는 체리 아로마에 바닐라 향이 살짝 난다고 하는데... 이 정도까지 섬세한 미각은 아닌 고로... 솔직히 잘 모르.. 2010. 9. 28. DOLCI PASSIANI 봄에 이태리 갔을 때 로마 공항에서 사온 과자인데 이제야 포스팅. ^^ 돌치는 달콤한 거라는 의미이고 PASSIANI도 영어에 PASSION으로 대충 때려 맞춰 보면 매혹적인 단 것들~ 정도로 해석이 되려나? 유료화 동전이 좀 남기도 했고 또 무엇보다 포장의 그림이 너무 예뻐서 사봤다. 포장의 중요성이 또 이렇게 증명이 되는... ^^ 저 디자인으로 필통 모양에 쿠키가 들어있는 것들도 있었고 변형품들이 많았는데 아직은 저런 게 예쁘다는 걸 느낄 정도로 조카들이 큰 게 아니라서 그냥 내것만 큰 박스로 하나 샀음. 다음에 유럽에 갔다올 때는 조카들도 저런 예쁜 걸 제대로 고마워하고 즐길 나이가 되겠지. 내용물은 이렇게~ 각자 따로 밀봉이 되어 있어서 이건 참 좋았음. 먹고 싶은 걸 하나씩 꺼내서 느긋~하게 .. 2010. 9. 28. LUPICIA JARDEN SAUVAGE/ TEAFORTE ESTATE DARJEELING/ MIGHTY LEAF&TEA ORGANIC AFRICAN NECTAR 오늘 하루치 카페인은 점심 때 베노아 기문으로 넘치게 섭취한 관계로 겨우살이 차에 떡 먹으면서 차 포스팅~ 오랜만에 겨우살이 차를 꺼내 마신 바람에 얘가 엄청나게 잘 안 우러난다는 사실을 잊고 있어서 첫 모금은 변함없이 밍밍하게 마셨다. 한번 더 한참 우려서 지금은 제대로 된 걸 마시는 중. 얘는 우리는 게 아니라 끓이는 게 나을듯 싶다. (이렇게 써놓고 다음에 마실 때는 또 까맣게 잊어버리고 두번 우리는 일을 반복하겠지. -_-;;;) 각설하고, 모님께 받은 루피시아의 루이보스 차 자뎅 소바쥬 부터~ 이렇게 생긴 루피시아 특유의 틴에 든 루이보스 차. 이 틴을 흉내내서 우리나라에서 다미안인가 다미애인가에서 차를 내놨었는데... 그러고 보니 요즘 거기 차를 안 마신지 좀 됐군. 과일차는 가격대비 꽤 괜찮.. 2010. 9. 25. Godiva Dark Chocolate with Almond 72% Cacao 사실 이 시간에 마감을 좀 더 열심히 달려야겠지만 1시간 20분여분에 달하는 자료들을 좍~ 보고나니 맥이 빠져서. 공연 보고 돌아와 밤에 다시 달리기로 하고 라이몬다 보러 가기 전에 어정쩡하게 남는 시간에 오래된 사진 털기~ 이건 ㅅ양이 몰디브 갔다 오면서 사다 준 선물이다. 다른 때라면 1년에 한번 만나뵙기도 쉽지 않은 고디바 초콜릿인데, 고디바에 질린 여자라는 ㅅ님 수준은 아니지만 작년 연말부터 시작해서 올해 고디바 복이 좀 터지긴 한 모양. ^^ 이런 포장지~ 예전에 면세점에서 고디바 판초콜렛 컬렉션을 판적이 있어서 카카오 % 별로 골고루 맛본 적은 있었지만 아몬드가 든 건 처음이라 궁금해서 받자마자 뜯었다~ 본래 초콜릿에 너트가 든 것보다는 순수한 초콜릿 파지만 이때는 지오반니 갈리나 트러플에 살.. 2010. 9. 25.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