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483 이촌동의 빙수 가게들 아래 아자부 얘기를 쓴 김에 그냥 동네 한정으로 빙수를 간단히 끄적. **동빙고 작년에 혜성처럼 등장해 어느새 밀탑과 함께 서울 2대 빙수로 등극한 빙수 가게. 곱게 간 얼음에다 팥과 큼직하게 썬 떡이 들어가는 팥빙수와 여기에 미숫가루를 넣은 미숫가루 팥빙수, 녹차가루가 들어간 녹차빙수는 클래식한 삼총사이고, 견과류가 듬뿍 올라간 밀크티 빙수 (일동 로얄 밀크티의 맛과 향이 물씬 풍기긴 합니다만. ^^)와 커피 빙수도 묘하게 중독성이 있죠. 통조림 팥시럽이 아니라 직접 삶은 팥이라 달지 않고 부담이 없는 게 최강이죠. 봄에 대만에서 온 동생 친구를 데리고 갔는데 맛있다면서 지금도 여기 얘기를 합니다. ^^ 처음 생겼을 때는 동네의 맛있는 빙수가게 였는데 어느날부터 외지인들이 물밀듯이 밀려와서 요즘은 번호.. 2011. 7. 26. 소셜 커머스에 아자부 떴네요. 도미빵이라는 이름으로 무시무시한 가격의 붕어빵을 파는 곳. 근데 맛있긴 합니다. ^ㅠ^ http://wemakeprice.com/deal/adeal/6058/?src=text&kw=00000A 50% 할인 상품권이니 괜찮은 딜인 것 같아요. 근처에 들르시는 분들은 챙겨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여기 팥빙수도 맛있어요. 동빙고와 비슷한 수준의 팥을 기다리지 않고 비교적 조용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대다수에게 돌 맞을 소리지만 멀어서(?) 가기 힘든 동빙고보다 가까워서 더 애용하고 있다는. ㅎㅎ; 2011. 7. 26. 가볼 식당 15 - 상수동 프랑스 빵공장 퍼블리크 빵이 싸고 맛있다고 함. http://naondodu.egloos.com/5553255 약도 보니까 위치는 대충 짐작이 되는군. 이 빵 사먹으러 여기까지 갈 일은 없겠지만 근처에 갈 일 있으면 꼭 들러봐야겠다. 2011. 7. 17. UPTON TEA LEEMUN MAO FENG/ THUNDERBOLT CASTLETON MOONLIGHT FIRST FLUSH 2011/ THE O DOR J'AIME/ DILMAH PINEAPPLE TEA/ DILMAH LYCHEE/ THE O DOR VOYAGE A BALI/ LUPICIA SHEHERAZADE/ LUPICIA ALPS MANGO/ LUPICIA 스윗 포테이즌 파이 정말 오랜만에 아무것도 마감할 게 없는 날이다. (금요일 오전 마감은 내일 밤부터 고민~ ㅋㅋ) 이런 날 하다못해 만화책 읽은 독후감이라도 올려야하지만 그런 영양가 있는 일은 귀찮아서 패스하고 남은 차 기록이나 정리하기로 했음~ ^^ UPTON TEA LEEMUN MAO FENG 시간이 너무 지나서 맛있었다는 기억만 있지 자세한 시음 기록은 불가능한... ^^; 와인도 그렇지만 차도 마시고 금방금방 포스팅을 해야 의미가 있지 이건 정말 시음기가 아니라 내가 마셨다는 기록장이다. 러시아 빵집에서 사온 흑빵에 블루치즈랑. 동생이 만든 부르스게따를 곁들여 마셨다. 식사에 잘 어울리는 홍차였다는 것은 명확하게 기억함. 모님 덕분에 좋은 차 잘 마셨어요~ THUNDERBOLT CASTLETON MOONLIGHT .. 2011. 7. 13. 티백 -LIPTON MADARIN ORANGE/ FORTNUM & MASON ROYAL BLEND/ BIGELOW LEMON LIFT DECAFFEINATED TEA/ TEAFORTE FORMOSA OOLONG / DILMAH RUM/ KUSMI TEA KASHMIR TCHAI// UPTON HAO-YA "A" KEEMUN 이름 옮겨 적기 엄청 귀찮지만 이 차들을 털어내지 않으면 디카 하드를 비우는 의미가 없다. 다 하기는 너무 힘들고 일단 반만. 귀찮기도 하고 또 요즘 경쟁적인 티백 고급화로 티백의 맛이 상당히 괜찮아지다보니 요즘은 전에 비해 티백도 상당히 많이 마시게 된다. 특히 오늘은 이상하게 하나만 빼고 다 티백. ^^;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내가 진짜 게을러기진 하는 모양. LIPTON의 MADARIN ORANGE. 옛날에 PX를 통해 유통됐던 싸구려 옐로우 라벨 때문에 한국에선 가격과 맛 모두 저렴한 홍차의 대명사로 날렸던 립톤. 최근엔 트랜드에 맞춰 고급화된 삼각형 피라미드 티백들도 꽤 나오고 있다. 얘도 시트러스 가향으로 맛있는 홍차라고 평판이 좋은 모양이다(라고 준 모님이 얘기했음.) 개별 포장이 아니라는 .. 2011. 7. 6. DEBAUVE & GALLAIS CHOCOLAT 삘 받은 김에 하나 더~ ㅅ양이 유럽에서 사다 준 DEBAUVE & GALLAIS 의 쇼콜라 쇼. 파우더긴 파우더인데... 동결 건조한 가루가 아니라 초콜릿 덩어리를 간 가루이다. 처음 샀을 때 향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함. 서늘한 계절이 아니면 공수해올 엄두를 낼 수 없는데 마침 봄이라서 다행히 가져올 수 있었다. (ㅅ양 다시 한번 감사~ 앞으로 평생 우리 집에서 무한대로 차를 대접받을 수 있는 프리 티켓을 드리겠음~ ㅋㅋ) 마리 앙트와네트를 비롯한 베르사유의 왕족들이 마셨던 게 바로 이런 덩어리를 갈아낸 거였겠지? 동생이 작년에 초콜릿 사러 갔을 때도 초콜릿보다 이 쇼콜라 쇼용 가루를 사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함. 비록 종이지만 위에도 이렇게 럭셔리한 척 해주시고~ 한국까지는 무사히 잘 왔는데 .. 2011. 5. 17. COPPENEUR TCHOCOLATL TRINKSCHOCOLADE AM STIEL 72% COCOA Rosa Pfeffer Er Chili 연말에 동생이 사온 녹여 먹는 초콜릿 중 또 하나. 그동안은 몇개 없어서 아껴 먹었는데 얼마 전 ㅅ편에 새로 공수를 받아서 쳐다보면 흐뭇하다. ㅎㅎ 이런저런 맛들을 하나씩 골고루 사왔기 때문에 뭘 마셔볼까 고민하다가 분홍 후추와 칠리가 들어간 걸 골랐다. 스페인 왕실에 초콜릿 음료가 들어왔던 초기에 칠리나 후추 같은 걸 섞어서 마시기 시작했다는 걸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호기심도 생기고 해서 기대~ 루이 14세의 왕비 마리 테레즈(던가?)가 이 초콜릿 음료를 만드는 요리사들을 데려올 정도로 좋아했고, 그때 레시피를 보면 지금 차이처럼 온갖 향신료들이 빠지지 않았다. 과연 초콜릿의 맛이 날까 싶을 정도였음. 하지만 이 초콜릿은 당연히 그렇지는 않다.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카카오와 설탕이 주를 이루고.. 2011. 5. 17. GODIVA Mixed Berry & Almond Bark 작년 연말과 연초에 걸쳐 짬짬이 지른 고디바를 알뜰히 먹어주고 있는데 얘는 처음 사본 아이~ 이런저런 말린 과일들과 아몬드가 들어간 판 초콜릿이다. 이 상자 안에 2장이 들어가 있음. 직사각형의 덩어리에서 쪼갠 한 조각. 달달한 초콜릿 사이에 새콤달콤한 과일들이 씹히고 또 아몬드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상당히 괜찮다. 과일과 초콜릿이 섞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도 이 정도면 대다수에게 아주 좋은 평을 받을 듯. 좋은 경험이긴 한데 나보고 양자택일 하라고 한다면 피칸 캐러맬 바크를 먹겠음. ^^; 개봉은 2월인가 했지만 이것저것 돌려가면서 먹다보니 아직 조금 남았다. 얘 다 먹으면 한통 남은 피칸 파크를 개봉해야지!~ㅇ 2011. 5. 17. Sapori d'Arte Italian Mushrrom Dressing 앞쪽에 있는 사진들부터~ 작년에 로마에서 사온 미니어처 드레싱 중 하나. 예전에 트러플 오일을 뿌렸을 때 부친은 버섯향이 나는 게 느끼하다고 하셔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난 마음에 들어서 부친이 안 계신 날 뜯었음~ 이렇게 하나하나 따로 포장~ 깜찍하니 참 귀엽다. 뒤에는 이렇게 성분표까지~ 트러플 오일만큼 강하진 않지만 얘도 버섯향이 꽤 진하게 난다. 조금 더 가볍고 상큼한 느낌? 평범한 샐러드인데 드래싱이 특이하니까 뭔가 있어 보이고 좋았다. 다음에 이태리에 갈 일이 있다면 그때는 트러플과 얘를 큰걸로 좀 더 사와야지 싶음. 굿~ 2011. 5. 17. 한식 - 감로당 친구 생일에 간 사찰음식 전문점. 엄청난 고기, 회 매니아로 늘 그런 쪽으로 메뉴를 정하던 친구인데 얘도 늙나보다. 그냥 4지선다의 구색으로 끼워넣은 여기를 선택했음. 나를 위해 기록을 해놓자면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좀 걸어가다가 스타벅스 골목 안 주택가에 있다. 무늬만 채식이거나 사찰음식점인 곳이 많은데 여기는 분위기부터 제대로 내고 있다. 요즘 나오는 요란한 노란색에 얄팍한 놋수저가 아니라 은은한 빛깔의 묵직한 놋수저들을 쓰고 식기들은 다 연꽃 문양. 그리고 컵도. 9번 덖어냈다는 연차를 주는데 정말 9번 덖어 냈는지는 보장 못하지만 최소한 3번 이상은 덖어냈다는 건 내가 보장. 3번 덖어낸 것이 집에 있는데 얘보다 훨씬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나 혼자 한 주전자 이상 마셨다. ^^; 음.. 2011. 5. 12. 가볼 식당 - 14 영국의 티룸들 호텔이 아니라 동네 곳곳에 쏙쏙 박혀 있는 전통있고, 토박이들 위주의 티룸 포스팅. http://blog.daum.net/song4him/15688626 다음에 영국 가면 하루 한끼는 찾아가서 먹어야지. 특히 헤이스팅스에 있다는, 영국 사람들도 최고의 스콘이라고 칭찬한다는 곳에는 꼭!!! 근데 영국 전통이라는 레시피로 스콘을 구워도 거기서 먹던, 촉촉하면서도 절묘하게 퍼슬퍼슬한 그 맛이 안 나는 걸까? 정말 밀가루와 버터의 차이인가??? 엉뚱하게 클로티드 크림은 내가 집에서 완전 생노가다로 자가 제조한 게 더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음. -_-; 난 스콘을 맛있게 굽고 싶다고!!!!! 클로티드 크림은 살 수 있어!!! 2011. 4. 28. BIGELOW EARL GRAY DECAFFEINATED/ tavalon Serenity Herbal/ tavalon Sweet Lemongrass/ Hierba Menta Supremo 티백/ Whittard ENGLISH BREAKFAST 티백 오늘 동생이 특별 요리를 하겠다고 해서 넘기고 앉아서 노는 타임. ^^ 가서 돕는 척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밀린 차 시음기 몇개만 올리고 가려고 한다.....고 하고 아래 비글로우 얼 그레이 디카페인 하나 쓰다가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뻗었음. 밤 9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중간에 물 마시고 화장실 가는 제외하고 내내 자고 일어나 기운이 뻗쳐서 냉동실에 모아놓은 식빵 다 갈아서 빵가루로 만들고, 마늘도 갈아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이거 안 해놓으면 매번 찧어쓰는 거 정말 귀찮다. -_-) 그리고 어제 남은 영수증 등등도 다 갈았다. 여기에 고기까지 갈아주면 그야말로 완성이겠지만 귀찮아서 그건 생략~ 이 와중에 돈도 안 준 주제에 기획안 써달라는 전화가 왔길래 -아마 경리팀과 손발이 안 맞았던듯- Insert.. 2011. 4. 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