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478 DEBAUVE & GALLAIS CHOCOLAT 삘 받은 김에 하나 더~ ㅅ양이 유럽에서 사다 준 DEBAUVE & GALLAIS 의 쇼콜라 쇼. 파우더긴 파우더인데... 동결 건조한 가루가 아니라 초콜릿 덩어리를 간 가루이다. 처음 샀을 때 향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함. 서늘한 계절이 아니면 공수해올 엄두를 낼 수 없는데 마침 봄이라서 다행히 가져올 수 있었다. (ㅅ양 다시 한번 감사~ 앞으로 평생 우리 집에서 무한대로 차를 대접받을 수 있는 프리 티켓을 드리겠음~ ㅋㅋ) 마리 앙트와네트를 비롯한 베르사유의 왕족들이 마셨던 게 바로 이런 덩어리를 갈아낸 거였겠지? 동생이 작년에 초콜릿 사러 갔을 때도 초콜릿보다 이 쇼콜라 쇼용 가루를 사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함. 비록 종이지만 위에도 이렇게 럭셔리한 척 해주시고~ 한국까지는 무사히 잘 왔는데 .. 2011. 5. 17. COPPENEUR TCHOCOLATL TRINKSCHOCOLADE AM STIEL 72% COCOA Rosa Pfeffer Er Chili 연말에 동생이 사온 녹여 먹는 초콜릿 중 또 하나. 그동안은 몇개 없어서 아껴 먹었는데 얼마 전 ㅅ편에 새로 공수를 받아서 쳐다보면 흐뭇하다. ㅎㅎ 이런저런 맛들을 하나씩 골고루 사왔기 때문에 뭘 마셔볼까 고민하다가 분홍 후추와 칠리가 들어간 걸 골랐다. 스페인 왕실에 초콜릿 음료가 들어왔던 초기에 칠리나 후추 같은 걸 섞어서 마시기 시작했다는 걸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호기심도 생기고 해서 기대~ 루이 14세의 왕비 마리 테레즈(던가?)가 이 초콜릿 음료를 만드는 요리사들을 데려올 정도로 좋아했고, 그때 레시피를 보면 지금 차이처럼 온갖 향신료들이 빠지지 않았다. 과연 초콜릿의 맛이 날까 싶을 정도였음. 하지만 이 초콜릿은 당연히 그렇지는 않다.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카카오와 설탕이 주를 이루고.. 2011. 5. 17. GODIVA Mixed Berry & Almond Bark 작년 연말과 연초에 걸쳐 짬짬이 지른 고디바를 알뜰히 먹어주고 있는데 얘는 처음 사본 아이~ 이런저런 말린 과일들과 아몬드가 들어간 판 초콜릿이다. 이 상자 안에 2장이 들어가 있음. 직사각형의 덩어리에서 쪼갠 한 조각. 달달한 초콜릿 사이에 새콤달콤한 과일들이 씹히고 또 아몬드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상당히 괜찮다. 과일과 초콜릿이 섞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도 이 정도면 대다수에게 아주 좋은 평을 받을 듯. 좋은 경험이긴 한데 나보고 양자택일 하라고 한다면 피칸 캐러맬 바크를 먹겠음. ^^; 개봉은 2월인가 했지만 이것저것 돌려가면서 먹다보니 아직 조금 남았다. 얘 다 먹으면 한통 남은 피칸 파크를 개봉해야지!~ㅇ 2011. 5. 17. Sapori d'Arte Italian Mushrrom Dressing 앞쪽에 있는 사진들부터~ 작년에 로마에서 사온 미니어처 드레싱 중 하나. 예전에 트러플 오일을 뿌렸을 때 부친은 버섯향이 나는 게 느끼하다고 하셔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난 마음에 들어서 부친이 안 계신 날 뜯었음~ 이렇게 하나하나 따로 포장~ 깜찍하니 참 귀엽다. 뒤에는 이렇게 성분표까지~ 트러플 오일만큼 강하진 않지만 얘도 버섯향이 꽤 진하게 난다. 조금 더 가볍고 상큼한 느낌? 평범한 샐러드인데 드래싱이 특이하니까 뭔가 있어 보이고 좋았다. 다음에 이태리에 갈 일이 있다면 그때는 트러플과 얘를 큰걸로 좀 더 사와야지 싶음. 굿~ 2011. 5. 17. 한식 - 감로당 친구 생일에 간 사찰음식 전문점. 엄청난 고기, 회 매니아로 늘 그런 쪽으로 메뉴를 정하던 친구인데 얘도 늙나보다. 그냥 4지선다의 구색으로 끼워넣은 여기를 선택했음. 나를 위해 기록을 해놓자면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좀 걸어가다가 스타벅스 골목 안 주택가에 있다. 무늬만 채식이거나 사찰음식점인 곳이 많은데 여기는 분위기부터 제대로 내고 있다. 요즘 나오는 요란한 노란색에 얄팍한 놋수저가 아니라 은은한 빛깔의 묵직한 놋수저들을 쓰고 식기들은 다 연꽃 문양. 그리고 컵도. 9번 덖어냈다는 연차를 주는데 정말 9번 덖어 냈는지는 보장 못하지만 최소한 3번 이상은 덖어냈다는 건 내가 보장. 3번 덖어낸 것이 집에 있는데 얘보다 훨씬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나 혼자 한 주전자 이상 마셨다. ^^; 음.. 2011. 5. 12. 가볼 식당 - 14 영국의 티룸들 호텔이 아니라 동네 곳곳에 쏙쏙 박혀 있는 전통있고, 토박이들 위주의 티룸 포스팅. http://blog.daum.net/song4him/15688626 다음에 영국 가면 하루 한끼는 찾아가서 먹어야지. 특히 헤이스팅스에 있다는, 영국 사람들도 최고의 스콘이라고 칭찬한다는 곳에는 꼭!!! 근데 영국 전통이라는 레시피로 스콘을 구워도 거기서 먹던, 촉촉하면서도 절묘하게 퍼슬퍼슬한 그 맛이 안 나는 걸까? 정말 밀가루와 버터의 차이인가??? 엉뚱하게 클로티드 크림은 내가 집에서 완전 생노가다로 자가 제조한 게 더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음. -_-; 난 스콘을 맛있게 굽고 싶다고!!!!! 클로티드 크림은 살 수 있어!!! 2011. 4. 28. BIGELOW EARL GRAY DECAFFEINATED/ tavalon Serenity Herbal/ tavalon Sweet Lemongrass/ Hierba Menta Supremo 티백/ Whittard ENGLISH BREAKFAST 티백 오늘 동생이 특별 요리를 하겠다고 해서 넘기고 앉아서 노는 타임. ^^ 가서 돕는 척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밀린 차 시음기 몇개만 올리고 가려고 한다.....고 하고 아래 비글로우 얼 그레이 디카페인 하나 쓰다가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뻗었음. 밤 9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중간에 물 마시고 화장실 가는 제외하고 내내 자고 일어나 기운이 뻗쳐서 냉동실에 모아놓은 식빵 다 갈아서 빵가루로 만들고, 마늘도 갈아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이거 안 해놓으면 매번 찧어쓰는 거 정말 귀찮다. -_-) 그리고 어제 남은 영수증 등등도 다 갈았다. 여기에 고기까지 갈아주면 그야말로 완성이겠지만 귀찮아서 그건 생략~ 이 와중에 돈도 안 준 주제에 기획안 써달라는 전화가 왔길래 -아마 경리팀과 손발이 안 맞았던듯- Insert.. 2011. 4. 1. 공화춘 삼선 짬뽕 컵라면 / 틈새라면 컵라면 본래 라면은 두 달에 한 개 먹을까 말까인데, 샤갈 전 보러 갔던 날 물 사러 들어간 GS25에서 낚였음. 날씨도 우중충 한참 배가 고플 시간인데다 이게 GS25 편의점 한정으로 맛이 괜찮다는 포스팅을 본 기억이 있어서 진짜 오랜 만에 여행가는 것도 아닌데 내가 먹으려고 컵라면을 질러봤다. 그날은 시간이 어정쩡해서 다음날 점심으로~ 가루스프, 건데기블럭스프와 마지막에 첨가하라고 고추씨 기름이 포함되어 있는데 고추씨 기름은 그냥 생략했다. 짬뽕인 척 하기 위해서인지 약간 오동통한 면발. 라면 국물은 먹지 않기 때문에 확실하다고 보장할 수 없지만 면을 먹을 때 확실히 짬뽕 비슷한 맛과 향이 난다. 매운 정도는 중간보다 조금 위. 1300원이었는데 양도 많고 맛도 괜찮음. 일본 사는 사촌동생에게 맛 보라도 나.. 2011. 3. 26. 티백 - TEAFORTE CRIMSON NECTAR/ TEAFORTE WINTER CHAI/ STASH PEPPERMINT/ LONDON FRUITE & HERB STRAWBERRY & VANILLA FOOL 금요일까지 연속 마감이라 시간 난 김에 끄적끄적. 그동안 꽤 많이 마셨는데... 사진을 찍어 놓은지 오래되서 맛은 다 가물가물. 오늘 차 포스팅은 그냥 내가 이런 차를 마셨었다는 기록 정도 수준이 되겠다. TEAFORTE CRIMSON NECTAR ㅅ님이 자긴 계피가 너무 싫다고 울부짖으면서 준 크리스마스 한정 차. 홍차 가향인줄 알았는데 허브티였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작가 ㅅ과 점심 먹고 집으로 올라와 가진 티타임에 개봉. 그날 우연찮게 제공자인 ㅅ님이 들렀을 때도 얘기했는데 계피향 별로 안 난다. 무난하니 맛있었던 허브차로 기억됨. 추운 겨울에 시럽이나 꿀을 타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음. TEAFORTE WINTER CHAI 역시 ㅅ님 제공. 제대로 잎차 우리긴 귀찮고 그렇다고 티백을 머그에 퐁당 .. 2011. 3. 22. KAREL CAPEK PUDDING TEA 티백/ BIGELOW CONSTANT COMMENT DECAFFEINATED TEA FLAVORED WITH RIND OF ORANGES AND SWEET SPICE 티백/ 티게슈 CHINA KEEMUN FINEST CHUEN CHA 이틀 연짱 마감의 여파에다 오늘 낮에 약속이 있어서 수다를 오후 내내 떨었더니 기력이 다했나보다. 초저녁부터 엄청 졸려서 오늘도 취미 생활은 그냥 작파. 마셨던 차 몇 종류만 기록하고 자러 가야겠다. zzzzzz 라고 쓸 예정이었는데... 중간에 졸음을 못 이기고 그냥 쓰다가 자러 갔음. ^^ 이어서 마저 쓴다~ K2님에게 받은 카렐 캐팩 푸딩 티 티백. 얘네는 정말 디자인으로 먹고 사는 듯. 티백 포장이 진짜 팬시하고 귀엽다. 맛과 상관없이 그냥 사서 쟁이고 싶어지는 그런 그림들. ^^ 마신지 좀 되서 정확한 맛과 향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살짝 달달한 향이 풍겼던 것은 기억이 난다. 하지만 푸딩을 연상시키는 그런 건 없었음. 자두 푸딩이라던가 뭔가 그런 느낌을 주려고 했던 게 아닐까 그냥 짐.. 2011. 2. 26. Traditional Medicinals Organic COLD CARE 티백 모님이 보내준 티백 무더기에 있었던 친구. 지금 감기로 골골하는 중인데 에키네시아도 오늘치 적량은 먹어버렸고 크랜베리는 자기 전에 하나 더 먹고 잘 예정이라 막간을 이용해서 얘를 하나 뜯었다. 아이들 용이라고 콕 찝어서 써있기는 하지만... 본래 어른이 먹는 걸 애들이 먹으면 탈이 나도 반대는 괜찮은 법이다. 지금 콧물 훌쩍거리고 목은 깔깔한 상태라 사진은 당연히 없음. 성분은 페퍼민트, 카모마일, 린덴 플라워가 들어갔다고 한다. 티백 봉지를 뜯었을 때는 페퍼민트 향내가 물씬 풍겨났는데 우려놓고 나니까 온데간데 없고 카모마일향이 물씬~ 린덴 플라워의 맛으로 짐작되는 다른 맛은 거의 못 느끼겠지만 색깔이 그냥 카모마일만 우렸을 때보다 더 진한 걸 보면 아마 그쪽의 영향이지 싶다. 감기와 상관없이 마셔도 괜.. 2011. 2. 23. 후식 - 신라호텔 THE LIBRARY 애프터눈 티 6월까지 프로모션으로 하는 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의 애프터눈 티셋. 작년부터 벼르다가 해를 넘기고서야 겨우 가봤다. 가장 가고 싶어했던 모님 (이분은 애프터눈 티셋과 인연을 맺기 힘든 별에 태어난 듯. 작년에도 롯데 호텔 살롱 드 떼 가기로 한 날 아팠던가??? 하여간 뭔가 모종의 사건으로 못 오셨음. ^^;) 은 허리 통증으로 불참하고, 대전댁도 못오고 ㅅ양과 K2님과 함께. 예약을 해야 하나 하고 문의를 했더니 예약은 필요없고 애프터눈 티셋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시간 맞춰서 고고씽~ 펄자스민(이 자스민티를 진주처럼 동그랗게 말아놓은 거라는 걸 모르고 시킨 ㅅ양의) 차를 제외하고 먼저 세팅된 나와 K2님의 홍차들. 카페인에 굶주린 임산부는 아삼으로 일탈을 했고 .. 2011. 2. 1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