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마시기478

COPPENEUR TCHOCOLATL TRINKSCHOCOLADE AM STIEL 72% COCOA 뭐가 이름인지 상표인지 잘 몰라서 일단 보이는 글자는 다 옮겨 적다보니 제목이 엄청 길다. ^^; 이것도 동생이 라파예트 식품관에서 사온 녹여 먹는 쇼콜라 쇼인데 보니까 독일제였다. EU 공동체를 실감하는 순간이었음. 종류별로 하나씩 사왔는데 하나씩 밖에 없는 고로 함께 맛을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타이밍이 계속 맞지 않아(내가 마시고 싶으면 걔가 싫고 하는 식으로) 며칠 전에야 겨우 하나 뜯어 봤음. 이런 길쭉한 포장. 어떻게 먹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또 성분도 자세하게~ 카카오 나무가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농약을 그야말로 쏟아 붓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알아도 잘만 먹는다.--;) 오르가닉이라니 키우는데 고생 좀 많이 했겠다. 막대기에 카카오 콩이 한알 꽂혀 있는 모양 사진. 실제로도 딱 이렇게 .. 2011. 2. 4.
Godiva CARAMEL PECAN BARK / Milk Chocolate Coverd Fretzels/ Mint Chocolate Chip in Dark Chocolate Truffle Bars 매년 돌아오는 미국의 연말 세일~ 아무리 집에 다른 먹을 게 많고 돈이 없어도 고디바 세일을 놓치면 일년 내내 후회하게 되는 고로 올해도 질렀다. 대신 소심하고 조촐하게... ^^ 먼저 작년에 먹어보고 감동했던 캐러맬 피칸 바크. (http://qhqlqhqltkfkdgo.innori.com/1763) 올해는 2박스 질렀음. 여전히 맛있다. 얘는 내년에도 또 주문하게 될 듯. 작년에 포기했던 초코 프레쩰을 올해는 질렀다. 좀 어둡게 나왔는데... 이런 모양. 달달한 초콜릿 안에 짭짤한 프렛쩰이 씹히는 그 단맛과 짠맛의 조화가 아주 오묘하고 좋다고 우리 자매는 극찬하고 초콜릿 별로 안 좋아하는 부친도 와인이나 양주 안주로 애용해주고 계신데, ㄱ님과 ㅅ님의 반응은 ↓ 수준. 역시 입맛은 가지각색이라는 걸 실.. 2011. 2. 1.
Traditional Medicinals Organic Chamomile with Lavender 티백/ MARIAGE FRERES 2032 Roi du Keemun 차 포스팅할 게 엄청 남은 줄 알았더니 2개 남아 있었군. ^^ 짬짬히 열심히 털어낸 보람을 느끼고 있다. Traditional Medicinals Organic Chamomile with Lavender는 모님에게 받은 것. 약효가 좋은 오르가닉 허브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아닐까 싶은 느낌을 이름부터 팍팍 풍기는 회사의 티백이다. 티백에 있는 설명들도 뭔가 약스러운... 힐러들에게 처방받아야 하는 그런 느낌. 본래 카모마일과 라벤더가 진통, 진정, 완화 작용이 있는 허브이고 또 내게는 상당히 잘 받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거 마신 날 잠이 미친듯이 쏟아져서 일찍 잤다는.... ^^; 맛은 그냥 카모마일과 라벤더가 섞인 맛. 다른 가향은 없이 그냥 이 둘만 섞은 모양이다. 가장 무난한 허브차이긴 하.. 2011. 2. 1.
HARRODS ENGLISH BREAKFAST/ TEA GSCHWENDNER GWENDALINA'S BAKED APPLE TEA/ 메밀차 / WHITTARD RUSSIAN CARAVAN 티백/ STASH LICORICE SPICE/ WHITTARD JASMIN 티백/ MIGHTY LEAF&TEA MARRAKESH MINT GREEN TEA 티백/ 전홍/ MARIAGE FRERES BOUDDHA BLUE 티백 어제 9시부터 시작해서 낮 11시까지 장장 14시간 (--;)을 잤더니 두통은 거의 사라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따끔따끔 두통은 작년 요맘 때 대상포진 오기 직전의 그 징후랑 비슷한 듯 싶다. 더 진행되지 않도록 주말에는 꼼짝 안 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실행해야지. 화요일에 마감이 있지만 뭐... 어찌 되겠지. 여하튼 저녁 먹기 전에 잠시 비는 시간 동안 약간이나마 영양가 있는 일을 하러 앉았다. 해로즈의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역시 먼 길에 좀 시달린 모습이다. ^^ 반은 그대로 밀봉하고 나머지 반은 빈 틴을 이용해서 이렇게~ 끼워넣는 형식이라 다른 차로 바꾸면 쟤는 빼내기만 하면 됨. 이렇게 살짝 붙여 놓으니 제법 그럴듯하게 보이는군. 좀 어둡지만 찻잎 사진~ 맛은 싱그럽고 향그러운 전형적이고 .. 2011. 1. 28.
Crabtree & Evelyn OATFLAKE AND CEANBERRY BISCUITS 이것도 겨울에 동생이 런던에서 사다 준 달다구리 시리즈 중 하나. 크랩트리 에블린의 쿠키들이 맛있는데 한국배송이 안 되면서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사먹게 됐다는, k2님에게 들은 얘기를 해줬더니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사왔다고 함. 참고로, 우리 자매는 이때까지 크랩트리 & 에블린은 그 환상적인 핸드크림 등 목욕용품만 파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는... 역시 사람은 아는 게 많아지면 먹고 싶은 것도 많아진다. ^^;;; 이렇게 핸드크림 튜브와 비슷한 분위기의 자태를 자랑하고 계심. 정말 맛있어서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보려고 성분표를 찍어놨다. 오트밀과 크랜베리가 엄청 많이 들어간 아주 파삭한 비스켓이다. 버터 대신 오일을 넣은 건 좀 특이했음. 뚜껑엔 브랜드의 상징인 나무~ 열면 이렇게 달랑 하나.. 2011. 1. 27.
티백 - MARIAGE FRERES ROUGE SAHARA / STASH CHAMOMILE/ WHITTARD KENYA/ KUSMI TEA ANASTASIA/ 잎차 - WHITTARD POMEGRANATE WHITE TEA/ LUPICIA MONTE CRISTO FBOP 한동안 신차(NEW TEA ^^)를 뜯지 않고 버티고 살았던 보람 + 동생의 귀국 + 주변에 갑자기 늘어난 홍차 애호가들 등으로 요즘은 포스팅할 차들이 러시아워의 강변도로처럼 줄을 서 있다. 다 올리는 건 도저히 무리라서 오늘은 일단 일부만 먼저. 마리아쥬 프레레의 루즈 사하라. 저녁엔 카페인 섭취=해뜨는 거 보기라서 루이 보스 종류를 티백으로 좀 사오라고 했더니 동생이 파리에서 사온 마리아쥬의 루이보스를 두 종류나 사왔다. 하나는 과일향이 난다고 하고 -안 뜯어서 모름- 얘는 민트 향이 난다고 해서 상큼하니 마셔보려고 얘를 먼저 개봉했다. 간단하게 마시기에 딱 좋은 노리다께 티팟에 투하. 마리아쥬의 작명은 도저히 그 근원이나 합리적인 이유를 찾기 힘들지만 이건 나도 대체로 이해가 된다. 사하라 사막 북.. 2011. 1. 24.
프랑스에서 사온 달다구리들 - DEBAUVE&GALLAIS / PYRAMIDE TROPIQUES / LA MAISON DE CHOCOLAT / LE SABLE CHAMPENOIS 오늘 마감도 했겠다 (부지런한 감독을 만난 덕분에 오전에 마감하고 점심 때 피드 백을 받아 오후에 수정 마감을 했다. ㅜ.ㅜ) 간만에 사진이나 털어볼까 하고 앉았다. 디카 메모리를 꽂아 놓고 세로로 된 사진들을 가운데로 모으다가 발견한 재밌는 사실인데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사진기를 세우는 각도가 다른 모양이다. 왼손잡이인 동생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하고 고개를 갸웃했는데 보니까 얘가 찍은 사진을 눕히려면 시계반대방향으로, 내가 세로로 찍은 건 시계방향으로 눕혀야 가운데로 온다. ㅋㅋ 몰랐던 사실이었음. 남반구 갔을 때 여러가지로 반대였던 그 느낌을 사진을 보면서 실감하고 있음. 각설하고, 편의를 위해 앞부터 사진을 털어보려니 프랑스에서 동생이 사온 간식들의 간략 리뷰라고 할 수 없는 수.. 2011. 1. 24.
Bonne Maman 마들렌 / 피낭시에 파리의 수퍼마켓에 처음 갔을 때 우리나라에선 백화점에서 엄청 비싸게 팔리는 본 마망의 잼이며 과자가 프랑스에 갔더니 동네 수퍼에, 우리의 오리온이나 롯데 수준으로 늘어선 걸 보면서 문화적 충격을 받았었다. ㅎㅎ; 근데... 좀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면 오리온이나 롯데 과자도 외국 어딘가에선 백화점이나 아주 고급 식품매장에서 팔리고 있다고 하니 그냥 희소성의 차이로 보기로 했음. 그렇지만 본 마망의 과자는 정말 맛있다. 특히 마들렌. 하늘로 빵빵하게 올라선 배꼽에 촉촉하면서도 달지 않은 향긋한 풍미는 정말 환상. 동생이 파리에 있는 동안 간식으로 먹으려고 수퍼에서 샀다가 몇개 남겨온 걸 하나 먹으면서 정말 감동을 했다. 사진이 없는 건 부친의 입맛에도 그게 아주 맞으셨는지 나중에 먹으며 사진을 찍으려고 둔.. 2011. 1. 18.
일식 - 삼정복집 2010년 연말 사촌들 모임의 점심이다. 내가 찍고 있는데, 엄청 좋은 카메라를 새로 산 동생이 자기가 사진을 찍겠다고 해서 찍고는 MSN의 무슨 앨범인가에 올려놓고 다운받으라는데 문제는 내가 그 메일 계정이 없다는 것. 사진 다운 받겠다고 가입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말았다. 고로 사진이 있다가 만 포스팅. ^^; 시작은 요즘 어딜 가나 그렇듯 죽. 호박죽이다. 평범. 호박죽에 딸려나온 반찬은 괜찮았음. 초밥 나오면서 함께 깔린 반찬들. 복집 가면 늘 나오는 복껍질무침이 나오는데, 맵지 않고 깔끔 삼삼하니 무친 게 마음에 들었다. 반찬의 간이며 신선도는 OK~ 난 사진을 안 찍었는데 복초밥과 롤이 1인당 3피스 나온다. 남자들은 배고팠을듯. 복탕수육. 애들이 있어서 애들에겐 좋았는데 난 좀 별로... 아까.. 2011. 1. 18.
TINTO PESQUERA RIBERA DEL DUERO CREIANZA 2006 / CHIANTI RESERVA 2003/ CHATEAU TALBOT SAINT-JULIEN 2002/ ALL SHOOK UP CALIFORNIA CHAMPAGNE/ URBAN UCO MALBEC 2007 와인 라벨 옮겨 적는 게 싫어서 늘 미루고 또 미루다가 하게 되는 와인 포스팅. 사진으로 찍은 라벨을 읽어서 텍스트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 늘 그래왔듯 대부분 마신지 한~~~참이라 그냥 이런 걸 마셨다는 기록 말고는 별로 의미가 없는 포스팅. TINTO PESQUERA RIBERA DEL DUERO CREIANZA 2006 라는 와인. 틴토 페스쿠에라 리베라 델 듀에로 크리안자라고 읽는 게 맞겠지? 발음이 짐작도 가지 않는 프랑스 와인들과 달리 스페니쉬는 그나마 발음대로 읽어주면 되니 낫다. 위 라벨에 있는 지도에 표시된 지역에서 나는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이라는 것 같은데... 마신지 너무 한참이라 자세한 기억은 없지만 전형적인 스페인 와인답게 프루티하고 맛있었던 기억은 난다.. 2010. 12. 25.
MARTINEZ SERRANO 하몽 전에 이베리꼬 하몽과 함께 공구했던 세라노 하몽. K님, 모님 등등과 함께 먹기로 했는데 어영부영 때를 놓쳐서 얘는 묵혀두다가 그냥 냉장고 털기의 컨셉대로 성탄 이브 때 뜯었음. (죄송. ^^) 폭이 넓어서 저 한 봉지에 딱 5장이 들어 있음. 꼬들꼬들하고 건조한 느낌의 이베리꼬와 달리 애는 촉촉하다. 식감도 더 부드러운 편. 괜찮으나 특징은 조금 적은 느낌? 이런 식으로 처리한 서양식 햄 특유의 꼬리꼬리한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에겐 이베리꼬보다는 세라노쪽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을 것 같긴 한데... 내가 하몽을 다양하게 안 먹어봐서 그런지 얘는 딱히 하몽이라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프로슈토나 장봉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음. 굳이 억지로 비교를 하자면 그랬다는 것이고, 맛있었다. 아주 감사하게,.. 2010. 12. 25.
VANIGLIA / CILIEGIA VANIGLIA 한동안 전혀 쓰지 않았던 외국어를 담당하는 뇌의 영역을 써서 그런지 오늘은 무지하게 피곤하고 졸리다. 하지만 너무 일찍 자면 어정쩡한 시간에 깨서 더 고생하기 때문에 버티기 위해서 열심히 포스팅. 올 봄에 이태리 갔을 때 베르가모의 야시장에서 사온 바닐라 차들을 풀어볼까 함. 야시장에서 이렇게 차 자루를 펼쳐놓고 무게 당으로 파는 아줌마에게 샀기 때문에 브랜드는 모르지만 여기서 산 차들은 정말 다 맛있었다. ^ㅠ^ 마리아쥬의 바닐라 홍차를 다 먹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차를 파는 곳을 보자마자 바닐라 홍차를 골랐다. 한국에 돌아와 바로 풀고 싶었지만 마시던 건 다 털자 싶어서 (바닐라 홍차는 무지 빨리 향이 달아남) 천천히 마시다가 어영부영 여름이 와버렸고, 여름에 바닐라는 전혀 땡기지 않아서 그렇게 또 몇.. 2010.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