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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483

BISCUITS FOR TEA CHOCOLATE & RASPBERRY 차 마실 때 같이 먹으라고 ㅎ양이 사다 준 쿠키. 아예 대놓고 이름부터 차를 위한 비스켓이다. ^^ 그림의 티팟이 더 눈에 들어오는~ 아삼과 함께 먹으라고 친절하게 콕 찝어서 추천. 세 종류가 있는데 다른 쿠키는 실론, 또 하나는 뭐였더라??? 그리고 위쪽에 보이듯 차에 관련된 속담이 상자마다 적혀있다. 이쪽 면에는 또 다른 차에 관한 격언. 공감. 초콜릿 향은 잘 모르겠고 라스베리 향이 물씬 풍기는 맛있는 쿠키. 시키는대로 아삼과 함께 먹어줬다. 차에 어울리는 티푸드와 커피에 어울리는 게 미묘하지만 다른데 확실히 영국 과자들은 차에 어울리는 게 많은듯. 비슷한 쿠키나 비스켓이라도 프랑스나 이태리는 커피랑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영국쪽은 버터가 많이 들어간 농후한 느낌, 프랑스나 이태리.. 2011. 10. 24.
마신 와인들 와인 이름을 안 적어도 되니 이렇게 편하구나~ 그러나 포스팅으로서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 ^^; 오로지 개가 그려진 라벨이 특이하다는 이유로 산 와인. ^^; 파는 언니도 이건 새로 들어온 거라서 시음을 못 해봐서 맛이 어떤지 모르는 관계로 추천을 못 해준다고 했는데 그냥 모험을 해버렸다. 예전에 보더콜리 라벨을 보고 앞뒤 가리지 않고 샀었는데.... 개에게는 저항할 수 없다. 눈동자며 표정이 참 못 됐다고 해야하나... 개답지 않은 얄미운 표정. 카피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묵직하니 바디감이 괜찮았다. 이번처럼 세일을 많이 한다면 추가 구매 의사 있음. 캘리포니아 소노마 밸리의 샤도네이는 일단 믿을 수 있으니까. 본래 몸값은 좀 있는 친구지만 역시나 세일을 많이 해서 과감하게 집어왔다. 경괘한 밀짚색.. 2011. 10. 24.
The O Dor Peach Mignon/ 티게슈 Bossa Nova/ The O Dor Parisian Breakfast/ Upton tea Temi Estate Sikkim FTGFOP 1/ 티게슈 스트로베리 크림/ Thunderbolt Giddapahar SFTGFOPI Classic Delight First Flush 2011/ Tea Emporium Thurbo Classic Musk SFTGFOP-1 2nd Flush 2011 모님 컬렉션이라고 제목을 붙여야 할 오랜만의 홍차 포스팅. 바리바리 싸보내주셨지만 여름에는 아이스티 말고는 잘 마시게 되지 않아서 아이스티용을 제외하고는 두부분 고이 모셔놨다가 최근에 열심히 뜯어서 마시고 있다. 사진 찍는 걸 잊어버린 것도 있어서 많이 건너 뛰고 그나마 챙긴 몇 개만 먼저. (그리고 엄두가 안 나서 일단 여기서 끊고 포기한 애들도 줄줄이 대기. ;ㅁ;) 차 포스팅도 미루니까 나름대로 숙제가 되는구나. 사진이 흔들렸는데.... The O Dor Peach Mignon 떼 오 도르의 피치 미뇽이라고 부르면 되는 건가? 차 설명을 보니까 아이스티에 딱일 것 같아서 골라봤었다. 이 아이스티 피처가 등장한 걸 보니 정말 한여름인 모양이다. 열어보니 티백이라서 더 감솨. 과일향들이 이것저것 섞이긴.. 2011. 10. 17.
독일 맥주들~ 여름엔 당연히 맥주. ^^ 엄청....까지는 아니지만 꽤 마셨다. 그중에 독일 맥주만 몇가지 찍어놨었던 것 같다. 그 사진들~ 맛있었던 기억이 남. 끝~ ^^; 위 두 맥주는 한 회사 제품인데 하나는 보리 맥주, 하나는 밀맥주였던 것 같다. 보리 맥주는 맛있었고 밀맥주는 뭔가 오묘하니 우리 취향이 아니었음. 뒤에 성분표 찍은 사진은 흐려서 판독 불가능. 사진 보니까 뜬금없이 벨기에나 체코 맥주 마시고 싶다. -ㅠ- 둘 다 극강이었는데. 2011. 9. 23.
초여름까지 마셨던 와인들 디카 하드를 보니 와인 사진들이 많다. 끊어서 올려야겠음. ^^; 너무 오래 시간이 흘러서 맛이 기억나는 건 거의 없다,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들이 워낙에 맛있어서 굉장히 기대를 했는데 -사실 세일 폭이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그래서 마시고 싶었고- 생각보다는 덜 맛있었던 와인. 그래도 기대 대비였지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쁘지는 않았다. 설명에 나온 그대로 여름 밤에 가볍게 마시기 괜찮았던 친구. 가격 대비로 괜찮았었던 기억이 남. 와인을 그닥 좋아하지 않거나 처음 맛을 보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시칠리아 와인이 내 취향에 맞는지 아주 맛있었다. 같은 지역에서 재배된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 포도로 만든 같은 회사 와인도 함께 샀었는데 걔도 괜찮았음. 세일을 엄청나게 많이 한 와인이었는데 좀 더 사올걸 .. 2011. 9. 23.
봄까지 마신 와인과 샴페인 와인 이름 옮겨 적기 귀찮아서 이대로라면 절대 와인 포스팅을 못할 거라는 결론을 내렸음. 그냥 내가 무슨 와인을 마셨는지 사진으로만 남기기로 했다. ^^ 역시 포기하면 편해~ 이건 작년 연말에 행운이를 맡아줬더니 ㅎ양이 사온 샴페인. 세일을 엄청 해서 100유로 가까이 줬다고 했던가 100유로가 넘었다고 했던가??? Palmes d'Or Rose Champgne 병모양도 아주 심상치 않은 모양. 이건 내 동생 생일에 투 쉐프에서 가서 마셨는데 샴페인이 석류빛으로 아주 색깔이 희한했음, 맛도 일반적인 샴페인과 달리 좀 강한 맛. 가격이나 포스로 볼 때 두번 다시 만나기 힘든 친구. 좋은 경험이었다. 맛있는 샴페인 마시고 사러 프랑스 또 가야하는데.... 올해는 힘들고 내년이나 내후년을 기약. 이건 동네 카.. 2011. 9. 23.
중식 - 화동 동네에 생긴지 얼마 안 된 -우리 동네 기준으로. ^^- 중국집. 아주 허름한 시장 골목에 조그맣게 있고 간판도 작아서 동네 주민이나 지리를 잘 아는 외부인이 아니면 설명을 해줘도 찾아가기 힘들고 또 용케 찾아가도 놓치기 쉽다. 허름한 외양과 달리 내부는 참 깔끔하고 무엇보다 -이건 우리 자매에게 중요한 거겠지만- 그릇이 중국집답지 않게 정말 묵직하고 중후하니 고급스럽다. 주인 아저씨는 주방에서 음식 만들고 아줌마는 홀에서 서빙과 계산을 하시는데 자기들이 직접 하니까 그런 그릇을 쓰지 종업원 시켰으면 손목 나가고 팔 떨어진다고 불평이 장난 아니었을듯.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은 짬뽕 좋아하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자청해서 사 먹는 집이라고 하면 내 주변에서는 긴 설명이 필요없다. 볶음밥도 괜찮고 다른 요리들.. 2011. 9. 15.
DEBAUVE & GALLAIS 초콜릿 맛에 대한 기억은 이미 안드로메다 너머로 날아갔지만 그래도 기록 차원에서. 얘네를 먹고 나니 고디바마저도 시큰둥해져서 참 큰일. 이러니 입대로 살면 거지 된다는 속담이 생긴 거겠지. 다행히 프랑스에 다시 갈 날은 까마득히 멀고, 얘 사먹으러 청담동 어느 골목 구석으로 차까지 몰고 가기엔 내가 좀 많이 게으르다. ㅎㅎ 이런 포장에... 이렇게 들어 있음. 사실은 좀 더 럭셔리하게 개별 포장이 된다고 하는데 짐 늘어나는게 귀찮아서 동생이 이렇게 대충 싸달라고 했다고 한다. 포장도 저 박스에 그냥 간단히 파란 리본만 묶어서~ 약간 크런키한 바 느낌? 카카오빈 모양. 아주 부드러운 맛이었던 걸로 기억함. 화이트 초코와 밀크 초코 무스 샌드 느낌, 얘는 과일이 들었다. 앞면은 이 모양. 뒷면은 이 모양. 좀 파삭.. 2011. 8. 28.
후식 - 92ºC 아래에 소개한 미노와 같은 상가 옆에 있는 커피 전문점. 핸드 드립 전문 커피 가게로 간단한 케이크와 레모네이드 같은 음료도 판다. 커피는 제가 아는 한 커피에 가장 까다로운 친구가 맛있다고 하니까 맛은 있는 것 같고, 내가 이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릇들~ 다구로 웨지우드나 노리다케, 포트메리온을 사용한다. 웨지우드 플로렌틴 터콰이즈 잔에 커피를 담아 내오는 주인 아저씨를 보면서 저 쟁반을 떨어뜨리면 견적이 얼마일까, 만약 손님이 깨뜨리면 저거 변상받으려면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좋은 찻잔에 마시면 괜히 더 대접 받는 그런 기분이 드니까~ ^^ 커피는 비슷하게 맛있게 하는 곳들이 동네에 또 있지만 사용하는 다구의 수준만큼은 지존이란 걸 인정~ 커피는 품평이 불가능하나, 다른 음료에 대해서 .. 2011. 8. 21.
양식 - 미노(mino) 금요일에 ㅅ여사와 함께 간 동네에 새로 생긴 미국 스타일 이태리 음식점. 왜 미국 스타일 이태리 음식점이라고 길게 말하냐면, 메뉴 때문이다. 수제 햄버거,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라비올리 등을 먹을 수 있다. 두명의 젊은 셰프 아저씨들이 서빙과 요리를 함께 하고 있는데 기격대는 햄버거는 8~9천원대, 파스타, 리조또, 라비올리는 13000~15000원, 샐러드도 만원 안팎으로 햄버거는 수제 치고는 나쁘지 않고, 파스타는 동네 시장 안에 있는 두 가게에 비해서 비싸다. 햄버거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조만간 먹어볼 예정) 파스타는 조금 더 비싼 게 충분히 납득이 가도록 더 맛이 있다. 여름이라 해산물 관리가 만만치 않을 텐데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 리조또 모두 만족. 특히 재료도 신선한 걸 쓰고 관리.. 2011. 8. 21.
BISCUITS ROSES DE REIMS MAISON FOSSIER 이만 자러 갈까 하다가 묵은 사진 하나만 더 해치우고 가려고 함. 작년 연말에 동생이 프랑스 가서 사온 과자이다. ㄴ님이 서울 오시면 같이 먹으려고 고이 모셔뒀으나 유통기한이 임박해서 뜯었는데 그 다음주인가에 오셨음. ^^; 샴페인으로 유명한 랭 지방에 가서 사온 지방 특산품 과자. 그냥 우리는 간단하게 프랑스의 경주빵이라고 부르고 있다. ^^ 장미가 들어간 장미향 과자라고 해서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음. 이런 모양. 한입 깨물면 파사삭 하면서 사르르 무너지는 것이 달걀 흰자로 거품을 내어 올린 과자인 것 같다. 일종의 다쿠아즈의 변종? 달지 않으면서 장미향이 감도는 게 특이하고 또 이런 다쿠아즈 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선호할 것 같음. 그렇지만 난 좀 더 묵직한 쪽을 좋아하는 파라 그냥저냥. ^.. 2011. 8. 1.
가볼 식당 16 - 맛있다는 빵집들 저번에 k2님이 사주셔서 먹고 감동한 퍼블리크도 있고 또 맛있단 얘기를 들은 곳들이 있어서 한번 가보려고 링크. http://www.style.co.kr/culture/culture_view.asp?menu_id=01110500&c_idx=010907000000036 ps. k2님~ 퍼블리끄의 그 프랑스 총각은 얼굴마담용 점원이 맞네요. 여기 파티쉐 (혹은 베이커?) 한국 사람이어요~ 2011.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