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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단상110

기막힘 지진이 일어난 곳은 아는 사람은 다들 알다시피 원전 밀집지역 +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이 있는 곳. 다행히 원전에 큰 이상은 없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뭔가 안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예산을 거기에 써야하는 게 분명 정상적인 사회와 국가건만... 이 정권과 그 따라지들에게 그런 상식을 기대하면 안 되나보다. 오늘 저녁 하다가 받은 전화. 지진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원전이 안전하다는 걸 알려줄 프로그램 예산이 나올 예정이니 그 기획을 빨리 좀 해달라고. 이런 건 정말 빛의 속도네. ㅡㅡ+++++ 내게 도움을 많이 주고 오랫동안 일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감독이라 '난 원전 반대파'라고 커밍아웃하고 거절. 작년에도 2번, 올해도 이것까지 벌써 2번째로 원전 관련 일이.. 2016. 9. 14.
상수도 이번 다큐는 재밌을 것 같았으나 막장으로 가는 삘이 살그머니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 개인으론 절대 약속을 잡을 수 없는 바쁘시고 똑똑한 양반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듣는 재미는 쏠쏠하다. 지금 마감을 해야하지만 무지하게 손에 안 잡히는 와중에 그냥 기록해놓고 싶은 게 하나 있어서 핑곗김에 블로그를 열었음.들으면서 속으로 '정말?' 했었는데... 1980년대까지 서울시의 상수도 보급률이 60%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더운 물은 좀 나중이었지만 그래도 내가 기억하는 한 물은 수도를 틀면 항상 콸콸 나오는 것이었는데 그 시절에 수돗물을 맘대로 쓰던 사람이 서울 시민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니 정말 놀랍다. 그렇게 돌아와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게, 우리가 잠실 살 때 아파트 단.. 2016. 9. 7.
정신줄 잡기 더위와 뽀양의 더블 콤보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여름. 지금도 정신줄이 제대로 잡혀 있다고는 못 하겠으나 어쨌든 좀 챙겨보려는 의미에서 간만에 포스팅. 재작년에 사람 식겁을 시키고 작년에는 순하게 넘기는가 싶었더니 올해 뽀양은 작년에 모아놓은 저금을 털듯이 정말 잠시도 긴장을 풀지 못 하게 계속 아슬아슬이다. 그래도 계속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고 있는 것에 감사. 일은.... 봄으로 돌아간다면 안 했었을 것임. ㅜ.ㅜ 그러나 시간을 돌릴 수 없으니 어찌어찌어찌 정말 어떻게든 만들고는 있는데... 과연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 많이 된다. 연출자와 내게만 맡겨진 거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할 텐데 사공이 너무 많다. -_-a 늘 그렇듯 그 사공들은 책임은 전혀 안 지고 입으로만 노를 젓는 사공들.. 2016. 9. 1.
마감~ 물론 이건 1차 마감이고 앞으로 이걸 갖고 수많은 마감들이 이어지겠지만 어쨌든 첫 설계도를 넘겼다. 그래도 요즘 잘 먹고 잘 놀고 했더니 체력이 딸려서 일 못 하겠단 소리도 안 나오고, 무엇보다 마감하고 나서도 기운이 좀 있네.한참 기운 떨어질 때는 마감 끝나면 드라큐라에게 피를 남김없이 빨린 것처럼 되서 비칠비칠 침대로 기어들어갔는데 오늘은 이렇게 호작질도~ ^^일단 주제가 기 빨리는 게 아니고 또 내가 싫어하는 것도 아니라 비교적 무난하다는데 큰 이유가 있겠지.얘는 가볍게 빨리 끝내고 시작도 하기 전부터 무지하게 속 썩이는 2부작을 격파해야겠다.수고했다~ 이제 뭐 좀 챙겨먹고 쉬어야지~ 주말까지는 자유~ 2016. 7. 8.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 정말 미치도록 하기가 싫구나. 재료도 다 챙겨서 장만해놨으니 그냥 휙휙 볶아서 차리기만 하면 되는데 저녁 먹고 내내 딴짓 중. 기력을 모아서 달려야겠다. 기운이 떨어져서 그런지 마감이 갈수록 힘들어지는듯. 힘내자!!! 2016. 4. 2.
마감 약간의 수정이 있겠지만 어쨌든 더빙 대봄 마감. 일하기 싫어 꾀가 나는지 어제는 오후부터 뜬금없이 몸살 기운이 있어서 어쩌나 했는데 초저녁부터 내리 잤더니 다행히 부활. 새벽에 일어나 오후에 약속한 시간까지 내리 달려 막았다.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일어나서 일 하는 꿈을 최소한 3번은 꿨음. ㅡㅡ;;; 요즘은 마감 한 번 할 때마다 수명이 몇연 줄어드는 기분. 5시 좀 안 되서 마감하고 쓰러져 있는데 다른 피디가 전화했다가 내 목소리를 듣고 내일 다시 하겠다고 끊었음. ㅎㅎ 과연 몇년이나 이 일을 더 할 수 있으려나.... 요즘은 부쩍 그런 생각이 드네. 여하튼 마감 축하~ 고생했다. ^^ 2016. 3. 14.
히타이트 좀전에 예고 카피와 멘트 써서 올렸다. 이제 남은 건 더빙 대본. 상당히 용두사미가 되어버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내 오랜 꿈 중 하나를 간접적으로나마 이뤘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더빙대본을 위해 기력을 모아야겠다. 3월은 통장이 좀 따스하겠군.... 이라고 쓰고 나자마자 5월에 종소세 신고가 떠오른다. 고스란히까진 아니겠지만 (제발!!!!) 대부분 거기에 다 가겠구나. 돈을 더 벌지는 않는데 세금은 와장창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는 거의 200조 육박이라니. 어느 뻘짓에 흘러들어갈지.... 불쌍하고 아까운 내 세금. ㅠ.ㅠ 2016. 3. 7.
철푸덕 나의 게으름과 결합해서 뭔가 엄청 꼬이려는 기미를 보이는 이번 마감. 오늘 점심 때까지 2d cg용 구성을 정리해 넘기기로 했기 때문에 어제 밤은 막 속도를 내야하는 타이밍이다. 그런데!!!! 갑자기 모니터가 시퍼래지더니 뭔 짓을 해도 신호가 없다고 먹통이다. ㅡㅡ 껐다 켜봐도 마찬가지인데 불행 중 다행으로 컴은 멀쩡한 것 같아서 일단 자고 아침에 다시 켜보기로 하고 취침. 아침에 일어나서 켜보니 예상대로 모니터도 돌아오고 다 해피엔딩이지 싶었으나... 익스플로러가 안 돌아가고 컴도 느리고 뭔가 삑삑 껄쩍지근함. 일단 마감부터 막아놓고 점심 약속이 있어서 컴 정리. 저녁 먹고 인터뷰 번역 쓸것들만 모으려고 컴 켜고 잠시 서핑하고 노는데 갑자기 마우스가 안 먹는다. 마우스 포트도 바꿔보고 마우스도 바꿔보고.. 2016. 1. 14.
글로벌 시대 요즘 정말 본의 아니게 글로벌 시대와 나비효과를 너무 자주 실감하는 것 같다. 옛날엔 바로 위에서 김일성이 난리를 치거나 말거나 미국서 뭔 난리가 나거나 말거나 그냥 TV뉴스나 신문 속 사건이었지 내 일상에 뭔가 영향을 끼치는 일은 정말 거의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먼 나라에서 나도 잘 모르는 사건이 일어나도 그게 내 일에 직격탄이 되어 차질을 빚는 일이 잦아지고 있음. 난 전혀 글로벌하지 않고 예나 지금이나 한국에 발 붙이고 살고 있는데 세상이 참 글로벌해진 모양. 오늘의 사연은 터키의 테러. 11월 1일인가 2일에 총선이 있는데 야당의 우세가 점 쳐지고 있는 가운데 바로 얼마 전에 테러 사건이 터졌는데 이게 불리한 국면을 타파하기 위해서 정부 여당이 저지른 자작극이라는 게 터키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 2015. 10. 15.
히타이트 촬구 1차 마감 딱 예상한 시간 안에 끝냈음. ^^ 좀 더 달렸으면 좀 더 일찍 끝냈을 수도 있었겠으나 내 몸이 그냥 그렇게 자동 세팅되어 돌아가니 뭐. ㅎㅎ 내일 오후에 이걸로 회의해야 하는데 오전에 갑자기 회의가 하나 생겨서 낼 좀 후달리는 하루가 되겠다. 그나저나 왜 보자는 건지? 대충 날짜를 보아하니 또 세금 쓰러 나가는 박언니 일이 아닐까 싶은 불길한 예감이 솔솔 드는데... 굶어죽을 지경이면 몰라도 그건 아니지. 아닐 수도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일단 내일 가서 들어야지~ 어차피 히타이트랑 통일로드 때문에 10월은 꼼짝도 못 함. 2015. 10. 5.
수정 완료 방송 글에 지쳤는지 다른 글은 아주 술술~ 워밍업 삼아 오래된 거 수정을 해봤는데 그야말로 순풍이 돛 단듯이 예정보다 훨씬 더 일찍 수정 완료. 외전을 하나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쓰는 게 낫다고 이성은 말 하고 있으나 귀차니즘이.... 생업 마감과 다른 일들 진행사항을 보면서 결정을 해야겠다. 어쨌든 마감은 제대로 맞춰줄 수 있겠군. 이제 내일부터는 생업 마감 모드로~ 담주에 마감 하나 그 담주 초에 마감 하나. 바쁘구나. 그래도 지난 한주 자알 놀았으니 뭐 그걸로 감사해야지. 올 겨울엔 묵혀둔 거 이어서 취미생활을 좀 해볼까.... 생각만. ^^; 2015. 9. 28.
피곤 어째 해도해도 일이 끝이 안 나는 느낌. 시어머니가 너무 많은 일은 스트래스가 심하다. 그래도 외부의 적이 생기면 내부에선 트러블이 적으니 그건 좋다고 해야 하나? 10월에는 대충 다 털 수 있기를. 하나는 이달 안에 터는 걸 목표로. 화이팅!!! 2015.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