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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46

정리 오늘 내일 하거나 할 일들. 1. S사 다큐 일본 촬영 자료정리해 업로드, 유니소재 촬영 관련 지시 - 완료 2. A사 다큐 촬영, 자료 등등 섭외 관련 지시 - 완료 3. 애신동산 바자회 물품 택배 요청 - 완료. 내일 배송. (가책을 느껴야 함. 또 꽉꽉 눌러 4박스 나왔다. ㅜ.ㅜ) 4. 하이디 주물 워머 공구 입금 - 완료 ^^; 5. 건보료 등등 이체 - 오늘 0시를 넘어도 깨어 있거나 아니면 내일 할 예정. 6. 인터넷 이동 관련 전화 - 내일 오전 7. 우유 배달 2달 일시 정지 관련 확인 전화 - 내일 오전 8. 케어 예약 - 내일 오전 (과연??? 내 시간과 스파의 빈 시간이 맞을 수 있을까?) 9. 햅쌀 주문 - 좀 달랑달랑한데 단골로 사먹는 직거래 귀농자가 아직 판매공고를 안 올리네?.. 2012. 11. 11.
주섬주섬 날짜를 보니 포스팅한지가 어언.... 아마 음력으로 올해말까지는 거의 이런 식이 아닐까 싶은 불길한 예감이... 끝에 2자가 붙은 해와 내 일복과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인지 2002년 요맘 때 미친듯이 바쁘더니 올해도 또 그렇다. 2002년과 차이가 있다면 선거 일은 안 한다는 거. 뭐 하려고 들면 할 수도 있었으나.... 이하생략. 평행 이론에 따르면 1주일쯤 뒤 내가 지지하는 쪽에서 연락이 와야 했으나 거기까진 아닌듯. ㅋㅋ 다음 주도 만만찮은 건 마찬가지지만 여하튼 아마 올해 최악은 지난주가 아니었나 싶다. (아멘) 월~금 사이에 마감을 3개나 치는 위엄을 토했다는... 그 주의 마지막 마감과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금요일밤에는 그야말로 머리가 멍해서 반쯤은 유체이탈한 상태로 둥둥 떠다녔다. 그 와중에.. 2012. 11. 11.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장점. 최소한 CG나 촬영 등에서는 제작비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지를 수 있다는 거. 외주는 CG는 물론이고 카메라나 카메라 감독도 외부 인력이 많아서 움직이면 바로 돈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빡세게 찍어야 한다. CG를 최소화 해주는 건 기본이고. 물론 자체 제작도 내부 일정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어쨌든 외주에 비하면 거의 그 제약은 없다고 봐야 하지. 체력과 내 일정상 좀 무리긴 하지만 아이템이 워낙 재밌어 보여서 (+ 홍보와 광고 시장이 진짜 완전히 죽었다. 올 겨울은 정치 관련 말고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함.) 하기로 한 이번 다큐. PD가 제작팀장이다 보니 자체 제작에서만 가능한 즐거움을 시작부터 만끽하는 중이다. 방송국 안에서도 서열이 낮은 PD는 CG팀에서 힘든 일은 잘 안 해주려고 하.. 2012. 11. 2.
지친다 한 해에 해야하는 일도 총량이 있는 모양이다. 초중반까지 심하게 한가해서 내년에 건강보험료가 적게 나오겠구나~로 위로를 받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왜 이러냐. 거절하기도 애매한 그런 일정이라서 OK를 하고 나니 다음 주까지가 정말 죽음이겠음. 그나마 다행이라면... 신년특집 2부작 다 하라는 거 그건 죽어도 못 한다고 하나만 하기로 한 거. 만약 어~어~하고 밀려서 둘 다 떠맡았으면 블로그는 내년까지 폐업에 좀비가 되어 돌아왔을 듯. 오전에 회의, 오후에 회의, 갑자기 떠맡은 이 일과 상관없이 다음 주에 나와야할 다큐 기획안 2개. 죽겠구나. 빨리 경기가 풀려서 광고나 홍보 시장이 살아나야 할 텐데. 그쪽이 다 죽어서 할 수 없이 이름만 방송작가가 아니라 진짜 방송작가 노릇을 하려니 이젠 체력이 달린다. 그.. 2012. 11. 1.
장어 이틀간 좋아하지도 않는 장어와 싸우면서 겨우 마감. --; 지금 하고 있는 다큐보다는 이 장어가 좀 재밌긴 하지만... 통과되면 고생이 바가지일 게 보여서 솔직히 마음이 반반인 기획이다. 물론 돈은 왕창 달라고 할 예정이긴 하다. ^^; 어릴 때 동생 태어나고 부산의 외할머니 댁에 있을 때 몸 약하다고 (사실 별로 약했던 것 같진 않음. 동생은 어릴 때 골골하는 거 봤던 기억이 나는데 난 정작 크게 아팠던 기억이 없다.) 할머니가 장어를 사다 고아서 날마다 한대접씩 내게 먹이셨다. 노인네가 어찌나 총기가 좋은지 정말 하루도 잊어버리지 않고 먹이시는데... 내가 오죽하면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할머니가 유일하게 장어 먹이는 걸 잊어버리고 작은집에 가던 그날의 그 조마조마함과 기쁨을 기억하고 있을까. 다만 반.. 2012. 10. 26.
1336 나쁜 X들을 함께 박멸하자는 정보 제공차 포스팅. 아침에 낯선 031 번호가 떴을 때 받을까 말까 하다가 받았는데... 대출 전화. 대화를 요약하자면. 나: 여보세요? 저쪽: 안녕하세요? 000님( 2012. 10. 23.
자비로운(?) 뽀양 여름엔 같이 좀 자자고 사정해도 죽어라 제일 시원한 안방에서 절대 안 나오던 뽀양. 거위털 이불을 꺼내자 이제 내 방에 둥지를 틀었는데.... 문제는 틀었으면 그냥 끝까지 좀 틀라고!!! 얘의 야밤 패턴을 보면 1시에서 2시 사이에 꼭 일어나 내려달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나갔으면 안방에서 자고 아침에 오면 될 텐데 물 마시고 화장실 갔다가 안방으로 가서 부친이 무사히(?) 있는지 순찰(--;;;)을 돌고 내 방으로 꼭 돌아온다는 거. 그리고 아침 6~7시 경에 다시 일어나 부친에게 가서 아침을 먹고 9시 경에 돌아옴. 때때로 자기 밥을 차리라고 부친을 깨우고 돌아와서 아침 식사 하시는 시간 맞춰서 8시쯤 다시 나가는 경우도 종종. 이렇게 중간중간 깨니 당연히 자도 피곤하고 멍~한 상태. 뽀삐에게 잠 좀.. 2012. 10. 23.
빠삐 빠삐가 별이 됐다는 소식이 왔다. ㄷ군이 위로조로 가 있는 가운데 빠삐의 주인인 김군은 말도 없이 술만 마시고 있고 동생은 소식 듣고 김군에게 전화해 전화통 붙잡고 울고... 너무 나댄다고 두번이나 파양 당하고 동물병원에 있던 아이를 내 동생이 나서서 김군에게 입양을 시켰던 게 98년이던가? 그땐 우리 뽀삐 1세가 살아있을 때였고... 뽀삐 1세가 별이 됐을 때 김군이 와서 우릴 화장장까지 데려다줬었다. 그런데... 참.... 전화를 하기도 그렇고... 그냥 이렇게 멀리서 마음 아파하는 것 말고는 해줄 게 없구나. 참 순하고 착한 아이였다. 천사가 세상 소풍을 마치고 이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간 거라고 믿어야겠다. 언젠가 우리 뽀삐도 그렇게 세상 소풍을 마칠 날이 올 텐데... 옆에서 동그랗게 여우 목도리.. 2012. 10. 21.
놀라기 주간? 마감에 후달리는 거며 진행되던 일등 곳곳에서 지뢰 터지는 거야 일상이니 전혀 놀랄 게 없는데 이번 주는 평온한 내 사생활 부분에서 연락 끊겼던 사람들의 집중 연락과 함께 소위 멘붕의 나날인듯. 먼저, 오래 연락이 끊겼던 내 대녀의 어머니. 날 이쪽 길로 연결해주셔서 글밥이나마 벌어먹게 해주신 고마운 분인데 몇년 만에 전화를 하시더니 남자들 리스트를 줄줄이 대면서 한 번 만나보라고. ㅡㅡ; 가족도 포기한 내 결혼에 나서주시는 마음은 정말 감사하나.... 솔직히 이젠 있는 서방도 귀찮을 나이라는 걸 잠시 망각하신듯. ㅎㅎ; 그러고 나서 바로 며칠 뒤. 올 봄인가 여름인가 오랜만에 등장해 흑심을 토로했으나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믿었던 감독은 이제 아줌마 작가와 아줌마 pd 막강 듀오의 지원을 받으며 들이대기 밑.. 2012. 10. 17.
숙제 쬐끔 & 부탁 수요일 마감 이후 회의는 억지로 참석하고 어쩌고 했지만 머리도 몸도 완전 파업 상태였다. 어제의 경우는 늦잠 자고, 낮잠 자고, 또 일찍 자기까지 했음. 그렇게 뽀삐에 육박할 만큼 한 이틀 뒹굴거리고 나니 조금 사람 노릇을 할 기운이 난다. 그래서 그동안 눈으로만 쳐다보던 각종 청구서와 주소가 적힌 봉투 등등을 다 모아서 파쇄기에 넣고 부셨다. 얼마나 안 하고 게으름을 피웠던지 커다란 박스에 하나 가득. ^^; 근데 뿌듯한 마음으로 컴퓨터를 켜고 책상 주변을 돌아보니 남은 봉투며 영수증들이 또 솔찬히 보인다는 게 문제. 분명히 아까 책상도 한바퀴 순찰 돌면서 다 가져갔는데? 이외수 샘 말마따나 내 방에 4차원 공간이 따로 있는 건가? 그리고 애신의 집 바자회에 기증할 물건들을 골라 정리하는데... 정말 .. 2012. 10. 14.
폭소 한 10분 정도 데굴데굴거리면서 웃다가 혼자 웃긴 좀 아까워서 포스팅. 좀 전에 박근혜 캠프 쪽과 연결된 감독에게 2달 정도 스케줄 비울 수 있냐고 전화가 왔다. 한 3초 정도 멘붕이 왔다가.... 1착으로 생각해주셔서 영광스러우나 안티박이라고 커밍아웃하고 거절. 전화 끊고 나서 한참 웃었네. 그럼 나 대신 소개할 사람 없겠느냐고 하는데 끼리끼리 논다고 내 주변은 다 빨갱이 일색이라. 40만 간첩설의 그 친구가 한국에 있으면 소개해 주겠는데 걔는 외국으로 시집을 갔으니. 단타였으면 그때 그 ㄷㅁㄹ들이 여전히 잘 있는지 구경도 할 겸 그 돈 받아 문재인 펀드에 넣을 겸 했을 수도 있겠지만 2달은 너무 길다. 쌍팔년도를 이상으로 치는 한나라 혹은 새누리 돌머리들과 두 달 부대끼면 득도를 넘어 승천도 가능할듯.. 2012. 10. 11.
잠시 지옥 탈출 12월에 방송할 때까지는 계속 그 문 옆에 앉아 들락날락해야할 것 같지만 일단 오늘은 탈출..... 이라기 보다는 외출? 우리 일이 철저한 총량불변의 법칙이 있어서 아무리 널널해보이는 일도 어느 순간 몰아서 하느냐 나눠서 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따져보면 전체 기본 고생의 분량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이번 일은 그 고생이 초반에 와장창 몰려오는 모양. 이렇게 초반에 고생하면 말년이 편하냐? 그게 아니라는 게 문제. 우리 업계 총량 불변은 하한선만 있지 상한선은 없다. --; 앞으로 이만큼, 혹은 이보다 더 한 고생을 해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두려운 사실. 그러니까 그냥 어차피 할 고생이면 마지막에 하는 게 낫다. 쓸데없는 사설이 길었는데.... 지난 2주간 있었던 일들을 그냥 요약 정리 하자면... 추.. 201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