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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이건 봤다는 기록을 남겨야할 것 같아서. ^^ 보기는 한참 됐는데 이제야 작는다. 대부분의 느낌은 다 날아갔고 이제 남은 잔상만 간단히 끄적. 1. 엄청나게 슬퍼서 내내 울다 나온다고 하던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중간중간 콧날이 찡해지기는 하지만 웃음과 눈물의 완급 조절을 잘 한 영화였음, 아역의 연기가 정말 환상이었다. 요즘 애들은 어쩌면 그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 2. 내게는 스토리 라인보다 영화에 깔린 사적 보복, 사형 제도, 사회적 약자와 강자의 관계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2-1. 사적 보복.... 딸을 허망하게 잃은 경찰청장의 그 복수심은 그의 시각에서 볼 때 이해가 된다. 결국 누명이고 오해라는 걸 관객은 알지만 그는 모르니까. 아버지로서 자신의 영향력을 총 동.. 2013. 3. 12.
국립 발레단 라 바야데르 캐스팅 드디어 발표했다. 2013년 4월 9일 (화) ~ 2013년 4월 14일 (일) 예매링크 http://www.sacticket.co.kr/home/play/play_view.jsp?seq=16904 이건 모님 모녀와 함께 가기로~ 4월에 공연 다니느라 바쁘구나. ^^ 2013. 3. 7.
마르그리트와 아르망! 엘지 아트센터 대박!!! 누레예프와 폰테인을 위해 애쉬튼이 안무했던 마르그리뜨와 아르망 한국 초연 있습니다. 그것도 김주원과 김현웅이 주연이고, 황혜민과 엄재용이 어웨이크닝 파드되로 출연하는... 그리고 오랜 발레팬들이라면 다 기억하는 내 취향의 춤은 아니었으나 나름 볼쇼이의 전설인 이렉 무하메도프도 출연하는 정말 근래에 보기 드문 초호화 캐스팅! 이건 시간 되는 분은 그냥 지르세요라고~ ^^ http://www.lgart.com/UIPage/perform/calender_view.aspx?seq=252040 2013. 3. 7.
국민tv 조합원 모집! 드디어 시작했네요. @kukminTV: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조합원 모집이 개시됐습니다. http://t.co/Rm4k993oVB 좌측 하단 '조합원 가입신청' 클릭! 이메일 팩스로 하실 분은 http://t.co/Krgs1PbgVp 생각 있으신 분은 조합 참여 좀 해주시길~ 한 글자도 못 고친다고 난리치는 저 정부조직법 중 최악의 핵심은 바로 방송장악입니다. 그 독소를 조금이라도 중화시키는 건 정론 방송! 전 28일에 받고 주말 내내 가슴 아팠던 문재인 펀드 여기에 출자하렵니다. 안 그러면 병날 것 같네요. ㅜㅜ 2013. 3. 6.
간략 근황 및 단상 얘기 왜 이렇게 잠깐 위로 올라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지 궁금해하실 분은 별로 없겠지만.... ^^ 그냥 나중에라도 내가 이때 이랬구나 하는 기록 차원에서 끄적~ 본래 설 지나고 살살 바빠지는 게 정상이긴 한데 올해는 묘하게 바쁘다. 홍보와 광고 시장은 다 죽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5년은 힘들어도 다시 무늬만 방송작가가 아니라 진짜 방송작가로 살아야 하나보다 결심을 한 걸 아는지 손이 많이 가는 방송 기획일이 들어오고 있다. 방송의 스트래스는 홍보나 광고에 비할 바가 아니라서 실제로 마감을 안 하고 있더라도 준비 과정에서 뇌의 용량이 항상 여분없이 꽉꽉 채워서 돌아감. 홍보 쪽도 적금이랑 각종 보험은 간신히 넣을 정도로 한달에 한두개 정도로는 간간히 들어오다보니 지난 주의 경우는 엄청나게 빡빡한 일상은 .. 2013. 3. 6.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캐스팅~ 작년부터 시작했지만 그때는 예약할 엄두도 안 내고 있다가 이제 3월 말로 끝난다는 소식에 후다닥~ 3월 14일. 연인들이 쌍쌍이 사탕 들고 돌아다니는 날 여자 셋이서 나란히 보러 가기로 햇다. ㅋㅋㅋㅋㅋ 생각지도 않은 공돈이 생겨서 내가 보여주려고 했는데 동생이 연말정산 환급 많이 받았다고 자기가 쏘겠다고 함. ^^ 3월 24일이 막공이니 시간 되는 분들은 한번 보시길~ 2013. 2. 27.
죽을 것 같았던 1월, 바빴던 2월 1월은 말 그대로 죽을 것 같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10월부터 시작된 지옥이 마지막에 열기를 모아 활활 불태웠다고나 할까. 방송이 끝난 주부터 설까지 한 2주는 미뤘던 약속들을 소화하면서 열심히 노느라 바빴고... 2월은 본래 설 지나면 슬슬 기지개를 켜는 각종 기획 일에다 이런저런 정부지원 공모 마감까지 겹쳐서 한 2주 기획하는 작가들은 다들 죽음. 일 없을 때는 그야말로 탱탱 놀고 몰아칠 때는 이렇게 마구 몰아쳐 나오니. -_-; 양질의 기획안을 모으려는 의미라면 기한을 좀 나눠서 풀면 좋으련만... 인간들이 굴러가는 머리는 다 비슷하니 매년 이 패턴의 반복이다. 어쨌든 어제로 방통위는 끝났으니 이제 하늘에 맡기면 되고, 이제 3월에 콘진을 향해 달려야겠구나. 5년 전에 엎어졌던 박정희 일대기 대하 .. 2013. 2. 27.
LG 아트센터 올해 공연 예매 불경기라는데 올해는 조기 예매 할인도 10% 밖에 안 해준다. -_-+++ 20%만 되도 한 개 정도 더 볼 의향이 있었으나... 고민하다가 올해는 국립이랑 UBC 공연이 좋은 게 많아서 그냥 2개만. 탱고 뮤지컬 LG 아트센터 2013-04-26 [금] 오후 8:00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LG 아트센터 2013-11-10 [일] 오후 3:00 에이프만이나 매튜 본 좀 한번 불러줄 때도 됐고만. 일정이 안 맞나? ㅅ양 일정표에 잘 적어두길~ 2013. 2. 25.
나이 먹는다는 것 기획안 발주가 밀려오는 시즌 + 정부 지원공모 마감이 겹쳐서 좀 바쁘기도 했지만... 블로그에 흔적을 남기지 못한 건 개인적인 심란함 때문이었다. 2월 초에 친구들과 모여서 티모임을 가질 때... 고등학교 시절 내 짝이었고 그때부터 친구란 이유로 대학 때까지 줄기차게 일만 있으면 반주를 해주던 (당연히 반주비 없음. 선물이나 밥으로 달랑~) 친구가 유방암 검사 때 작은 이상이 있어서 조직 검사를 했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건 오래 전 나도 해봤던 거라 의사들은 쬐끔만 이상 있어도 무조건 다 조직검사 넘긴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호언 장담을 했다. 실제로 내 주변이 거의 다 그렇기도 했고. 그런데... 지난 주에 회의 갔다 오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다음 주에 수술을 하니 금요일에 예정된 모임에 나가서.. 2013. 2. 25.
스페이드의 여왕 Pique Dame Ermler 1974 Atlantov Milashkina Borisova Valaitis Levko Bolshoi . 종종 듣고 싶은 스타일의 연주라서 링크. 몇년 전....이 아니라 벌써 꽤 오래 전에 볼쇼이 오페라단이 와서 이 스페이드의 여왕을 해줬었는데. 당시 3진급 캐스팅이 왔다고 클래식이나 오페라 동호회에서 엄청 씹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었다. 근데 얘는 그거랑 비교가 안 되는듯. 당연한가? ㅎㅎ 2013. 2. 18.
간만에 와인 디너~ 동내 카페에서 누군가 벼룩으로 내놓은 캐비어를 운좋게 착한 가격으로 구입하기도 했고 또 동생 친구 ㅎ양이 로버트 몬다비의 아주 평이 좋은 와인을 사왔다고 해서 동생의 귀국환영 겸 겸사겸사 급 결정해서 자리를 만들었다. 다음 주까지 내리 마감이 줄줄이지만 그래도 토요일은 밤이 좋아~을 외치면서 간만에 헨젤과 그레텔로~ 역시 캐비어에는 샴페인이 제격~ 이날 와인디시는 일단 샴페인에 방점을 두고 세팅~ 첫 시작은 역시 동네에서 아주 착하게 벼룩으로 득템한 베브 클리끄~ 약간 달달하지만 버블감이 좋은 샴페인이다~ 캐비어~ 토스트에 이즈니 버터를 발라 얹어도ㅜ맛있고 내가 만든 사워 딥을 바게뜨에 발라 거기에 캐비얼 얹어도ㅜ맛있음. 부친이 엄청 좋아하면서 잘 드셨다. 나도 입에 짝짝 달라붙기는 했지만 그놈의 콜레스.. 2013. 2. 17.
노회찬 의원 세상에 온갖 양아치들이 이제 대놓고 활기를 치는 걸 지켜보면 제 명이 못 살지 싶어서 외면하고 있는데 그런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속을 뒤집는구나. 뇌물 받아 먹은 놈, 갖다준 놈들은 다 털끝 하나 안 다치고, 앞장서서 덮어준 놈은 법무부 장관을 하는 마당에 정작 그 죄상을 세상에 밝힌 사람은 이렇게 짓밟힌다. 한 마디로 우리를 건드리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가만 두지 않을 테니 입 다물고 눈 감고 귀 막고 살라는 경고를 던지는 거겠지. 너희들이 이렇게까지 난장을 치지 않았으면 나도 기운 없고 귀찮아서라도 귀 막고 입 닫고 살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 그러겠다. 눈 크게 뜨고 다 기억하고 지켜보면서 이렇게 담벼락에 대고 떠들면서 기록해 두겠다. 나처럼 끈기 없고 기운 없는 인간을 자꾸 일으켜줘.. 2013.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