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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3주차 제대로 운동이 되려면 매주 3번은 해야 한다고 하지만 시간이나 체력이나 정신적인 여력이나 그건 도저히 불가능이고... 여하튼 오늘 늙어 몸이 안 움직일 때까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사람이 모두 양쪽이 불균형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가만히 클라스에서 보면 난 진짜 심하다. 오른쪽 어깨부터 발목까지 아픈 곳이 많아서 오른쪽이 많이 안 좋은가 했는데... 필라테스를 해보니까 삐걱거리는 통증은 오른쪽이 많을지 몰라도 문제는 왼쪽이 더 심한듯. 오른쪽은 되는 동작도 왼쪽으로 하면 안 되는게 너무 많다. 힘도 유연성도 다 부족하다는 얘기임. 내가 우리 클라스에서 제일 못 한다. ㅜ.ㅜ 동생은 옆에서 나 보면서 웃겨 죽으려고 하고. ㅜ.ㅜ 우리 동네에 시설이 굉장히 좋아서 멀리서도 많이 온다는 .. 2011. 8. 3.
7월의 뽀삐양~ 도너 헤러웨이와 유전자 변형식품이라는 책 독후감을 쓸까 하다가 귀찮아져서 앉은 김에 사진 털기 계속~ ^^ 좀 축축했던 날. 동생의 귀국 이후 동생이 있을 때는 내 근처에도 잘 오지 않더니 여름이 되니까 방석이 있는 책방으로 온다. 커다란 햄스터 같군. ㅋㅋㅋ 좀 서늘하면 올라와서 자다가... 더운지 내려갔음. 더워지면 이렇게 내려가서 자는 것의 무한반복. 사진 찍으니까 잠깐 쳐다봐주고. 다시 잔다. ZZZZZZZ 이건 다른 날. 여기 오래 드나든 사람들도 이제는 알 수 있는 뭔가 바라는 표정. 더워서 헥헥헥. 전기세 비싸. 이어컨 틀면 누진세 때려맞으니 선풍기 바람도 감사하면서 살아. ㅋㅋ 동생의 손에 빵이 있었던 걸로 기억됨. 초집중 모드. 역시 집중 집중. 손에 뭔가 좋아 보이는 게 있겠지. 부스스.. 2011. 8. 3.
최근 읽은 로설들~ 오늘 가볍게 수정 하나를 끝내주고 내일부터 이틀간 1시간짜리 마감을 달리기 전에 워밍업 삼아 블로그 포스팅이나 하려고 앉았음. 연달아 마감하느라 그 부담감에 한동안 책을 거의 읽지 못 했는데 요 한달간은 열심히 읽어주고 있다. 다 하는 건 불가능이고 괜찮았던 것 몇개만 생각나는대로 끄적~ 어둠의 비밀 / 셰릴린 캐년 다크헌터 시리즈의 9번째 번역물. 내 로설 인생 거의 처음으로 나에게 X을 준 카르페 녹템 (X이 될 것 같으면 그냥 중간에서 읽기를 포기하기 때문에.. 얘는 마지막에 뒤집어쓴 터라 어쩔 수 없었음. ㅜ.ㅜ) 때문에 살짝 걱정을 했는데 얘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긴 하지만 내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 물론 이것도 말도 안 된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관대하다. 카르페 녹템에서 다크헌터가.. 2011. 8. 3.
BISCUITS ROSES DE REIMS MAISON FOSSIER 이만 자러 갈까 하다가 묵은 사진 하나만 더 해치우고 가려고 함. 작년 연말에 동생이 프랑스 가서 사온 과자이다. ㄴ님이 서울 오시면 같이 먹으려고 고이 모셔뒀으나 유통기한이 임박해서 뜯었는데 그 다음주인가에 오셨음. ^^; 샴페인으로 유명한 랭 지방에 가서 사온 지방 특산품 과자. 그냥 우리는 간단하게 프랑스의 경주빵이라고 부르고 있다. ^^ 장미가 들어간 장미향 과자라고 해서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음. 이런 모양. 한입 깨물면 파사삭 하면서 사르르 무너지는 것이 달걀 흰자로 거품을 내어 올린 과자인 것 같다. 일종의 다쿠아즈의 변종? 달지 않으면서 장미향이 감도는 게 특이하고 또 이런 다쿠아즈 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선호할 것 같음. 그렇지만 난 좀 더 묵직한 쪽을 좋아하는 파라 그냥저냥. ^.. 2011. 8. 1.
7월에 먹은 것들~ 어제 밤에 올리려고 했는데 탱자탱자하다가 오늘로 넘어왔음. 내일은 마감을 달려줘야하는 고로 그냥 앉은 김에 올려야지~ㅇ 날은 덥고 할 것도 없고 해서 만든 가장 만만한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 메인이 간소한 관계로 좀 신경써서 샐러드도 만들고 과일도 올렸음. 먹을 것 앞에선 항상 행복한 뽀삐양~ 오늘 포식하고 와서 완전 뻗었음. 내일 아침에도 초호화럭셔리 식사로 행복할 예정이다. 기다려라. ㅋㅋ 플로렌틴 터쿠아이즈 골고루 출동~ 5PC 세트는 4인조 맞췄고 이제는 슾볼을 하나씩 모으고 있다. 세월아~ 네월아~ 하다보면 다 모을 날이 있겠지. 일단 돈부터 벌어야... ^^; 아마도 BLT? 양상추를 보니 맞는 것 같다. 요즘 멜론이 정말 맛있음. 참외가 너무 올라서 차라리 멜론이 쌀 때도 있다. ㅜ.ㅜ 파리.. 2011. 8. 1.
가볼 식당 16 - 맛있다는 빵집들 저번에 k2님이 사주셔서 먹고 감동한 퍼블리크도 있고 또 맛있단 얘기를 들은 곳들이 있어서 한번 가보려고 링크. http://www.style.co.kr/culture/culture_view.asp?menu_id=01110500&c_idx=010907000000036 ps. k2님~ 퍼블리끄의 그 프랑스 총각은 얼굴마담용 점원이 맞네요. 여기 파티쉐 (혹은 베이커?) 한국 사람이어요~ 2011. 8. 1.
그냥 온갖 잡상들 1. 어제는 조카 돌잔치. 돌잔치 전문 부페에서 음식 맛을 따지는 사람이 이상한 거지만 음식은 정말 드물게 맛이 없었다. ^^; 조카는 망설이지도 않고 양손으로 돈뭉치를 확 잡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음. ㅋㅋ 연필을 찍은 나와 마이크를 찍은 동생 모두 패배. 그런데.... 집에 올라오는데 1층에서 오랜만에 옆집 언니를 만났다. 근데 눈이 마주쳐서 "안녕하세요~" 라고 내가 아는 척을 했더니 이 언니가 멀뚱멀뚱.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리가 함께 내릴 층수를 누르자마자 오랜만이라면서 "못 알아봤다."는 한 마디를. 어제 조카 돌이라서 간만에 풀 메이크업에 머리까지 신경을 쓰고 외출하긴 했지만... 본래 결혼식, 돌잔치 등 사돈 집안과 마주칠 일이 있을 때는 은근한 간지 싸움이 있기 때문에 신경을 평소보다 좀 더.. 2011. 7. 31.
ㅠ.ㅠ 어제 마감을 달려야 하는 와중에 찾아들어간 -생전 가지도 않는- 스노우캣 블로그. 일해야하는 와중임에도 옛날 포스팅까지 다 챙겨서 보다가 http://snowcatin.egloos.com/4575945 봤다. 더 보고 싶었지만 이 포스팅을 보고는 차마 다음 글을 클릭하지 못하고 나왔음. 왜냐면 나도 달렸어야 할 시간이었거든. 제목만 마감할 때로 바꾸면 정말 나를 보는 듯. 그저께부터 마감하겠다고 책상 앞에 주구장창 앉아서 한쪽도 못쓰다가 어제 밤 11시부터 달려 1시 즈음에 비디오 부분 완성, 2011. 7. 29.
코스트코 성공 쇼핑 그 후 충동구매는 안 했지만 꼭 사야할 것들도 빼먹었다는 걸 하루하루 지나면서 발견 중. 가장 중요한 건 정수기 필터. --; 이제 딱 한개 남았다. 얘 때문에 석달 안에는 코스트코를 가야 함. 또 하나는 카레. 이건.... 좀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꼭 사야할 물건이긴 헀음. 그외에 소소한 것 한두개. 역시나 코스트코가 가장 싸고 꼭 필요한 물건이었음. 정수기 필터 사러 갈 때 잊지 말고 챙겨와야겠다. 아아아.... 일하기 싫다. 나도 ㅅ님처럼 넷북 챙겨들고 카페에라도 가야하나? 2011. 7. 27.
이놈의 비... 열대우림 지역의 스콜도 아니고 진짜 징하게 내린다. 이런날 쳐다보고 있으면 우리나라가 물부족국가라는 건 뻥이지 싶음. --; 정지훈 서울 대규모 콘서트 덕분에 오늘 필라테스 취소. (선생님을 이해할 수 있음) 방금 전에는 갈 생각도 없었지만 강남 와인나라에서 악천후 때문에 오늘 조기 영업 종료한다는 문자까지 왔다. 그리고 내일 간만에 ㅌ님과 만나기로 한 거 취소, (ㅜ.ㅜ) 금요일까지 이렇게 쏟아진다는데 과연 금요일 회동은 가능할 것인가??? 토요일엔 조카 돌잔치도 있는데 그건 별 탈 없겠지? 작년 여름 끝무렵 세일에 사서 한번도 못 신은 은색 샌들을 그날 개시하려고 했는데 세탁도 할 수 없는 공단에 물이 튀면.... ㄷㄷㄷㄷㄷ 아무래도 걔 개시는 다른 날로 미뤄야할 듯. 정말 가물에 콩 나듯 때 빼고 .. 2011. 7. 27.
햄머슬리 트리오 티팟~ 꽤 오랫동안 구하던 티팟인데 드디어 구한 기념으로 자랑도 할 겸~ ^^ 제일 아래에는 티팟, 중간엔 설탕기, 제일 위쪽은 밀크저그로 구성~ 사용할 때는 이렇게 분리를 하면 됨. 밀크 저그 위에 올라간 뚜껑은 티팟에도 딱 맞도록 되어 있음. 차가 우러나는 동안 우유도 따뜻하게 덥혀지라고 이렇게 티팟 위에 올려놓고~ 그리고 마실 때는 이렇게~ 찻잔은 대학생 때 미국의 앤틱샵에서 사온 독일 찻잔인데 영국에서 만든 햄머슬리 티팟이랑 같은 세트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패턴이 유사하죠? 다 다른 곳에 합병되어서 이제는 사라진 도자기 회사에서 나온 애들이라 사연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1900년대 중후반에도 서로 합법, 혹은 몰래 베끼기 등이 있지 않았나 짐작을 해봅니다. ^^ 숙원 아이템도 구하고 오랫동안 짝이 없었던.. 2011. 7. 26.
이촌동의 빙수 가게들 아래 아자부 얘기를 쓴 김에 그냥 동네 한정으로 빙수를 간단히 끄적. **동빙고 작년에 혜성처럼 등장해 어느새 밀탑과 함께 서울 2대 빙수로 등극한 빙수 가게. 곱게 간 얼음에다 팥과 큼직하게 썬 떡이 들어가는 팥빙수와 여기에 미숫가루를 넣은 미숫가루 팥빙수, 녹차가루가 들어간 녹차빙수는 클래식한 삼총사이고, 견과류가 듬뿍 올라간 밀크티 빙수 (일동 로얄 밀크티의 맛과 향이 물씬 풍기긴 합니다만. ^^)와 커피 빙수도 묘하게 중독성이 있죠. 통조림 팥시럽이 아니라 직접 삶은 팥이라 달지 않고 부담이 없는 게 최강이죠. 봄에 대만에서 온 동생 친구를 데리고 갔는데 맛있다면서 지금도 여기 얘기를 합니다. ^^ 처음 생겼을 때는 동네의 맛있는 빙수가게 였는데 어느날부터 외지인들이 물밀듯이 밀려와서 요즘은 번호.. 201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