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오오쿠 5 요시나가 후미 (지은이) | 서울문화사(만화) | 2010.8.18 내가 버닝하고 있는 요시나가 후미의 가상 역사물~ 이번 권은 츠나요시의 치세를 그리고 있다. 자손을 얻기 위헤서 살생을 막고 어쩌고 했던 쇼군의 얘기는 일본 역사책에서 대충 읽은 기억이 있는데 아마 그 치세를 차용한 것 같다.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던 그녀가 하나뿐인 딸이자 후계자를 잃고 무너져 내리는 과정이 정말 실감 나게 그려진다.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남자들의 야심이며 심리도 하나하나 다 납득이 가는... 정말 정교한 스토리 구성에 감탄 또 감탄~ 1권에 등장했던 요시노부가 드디어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츠나요시와 한번 만나게 되는데 역시 떡잎부터 달랐던 그 모양새를 잘 보여주고 다음 권에 대한 기대감을 팍팍 상승시킨다. 발상이 기발.. 2010. 8. 23. 피아노의 숲 17 이시키 마코토 | 삼양출판사(만화) | 2010.8.18 이번 권은 일종의 쉬어가는 페이지? 카이보다는 카이의 오랜 라이벌 (물론 카이는 의식하지 않지만) 아마미야 슈우헤이와 웨이 팡에게 촛점이 맞춰진 17권이다. 충격적으로 탈락한 아담스키와 대화를 통해 조금은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것 같았던 슈우헤이는 부친의 기대감에 다시 또 엄청난 긴장 모드로 돌입하는 게 한 1/3정도.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예쁘게 그려지는 -그나마 비중이 좀 있는- 여성 캐릭터인 소피의 연주가 조금, 그리고 웨이 팡의 연주로 나머지 부분이 채워지고 있다. 지난 권에서는 웨이 팡이 아지노가 모르는 사생아가 아닐까 했었는데 그건 아니었던 모양. ^^; 자세한 내용을 적으면 아직 만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폐가 되니까 그건 생략~ 어쨌.. 2010. 8. 22. 건축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메튜 프레더릭 | 동녘 | 2010.8.4 이런 류를 좋아하는 동생의 컬렉션으로 난 우리 집에 이런 책이 있었는지조차 몰랐는데 갖고 나가기 좋은 적당한 크기의 책을 찾다가 발견하고 간택.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던 회의 호출을 받아 가던 날 전철에서 읽은 책인데... 회의는 무의미했지만 그래도 한권이라도 독서를 마쳤다는데 의미를 억지로 부여하면서... 원제는 101 Things I Learned in Architecture School로 2007년에 나온, 비교적 신간인 책이다. 건축=예술로 포함을 시켜서 본다면 이 저자인 매튜 프레데릭 역시 예술가적인 센스와 감성이 꽤나 있는 스타일인 것 같다. 건축이라는 제목과 달리 책이 굉장히 스타일리쉬하고, -본래 책이 이랬는지 아니면 국내 번역본의 디자인 컨셉인지.. 2010. 8. 22. 지금 먹고 싶은 것 금방 구운 식빵에 내가 만든 딸기잼을 슥슥 바른 것 한 조각. 남산 하얏트 로비 라운지의 스트로베리 로마노프와 점보 티라미수. ( 2010. 8. 21. 플루타르크 영웅전 6 플루타르크 | 한아름 | 2010.5.1-8.7 2000년에 읽다 만 5권을 돌파하고 드디어 6권 격파. 이번 편에서는 스파르타를 말아 먹은 아게실라우스 왕과 시저의 정적으로 유명한 로마의 품페이우스, 그리고 그리스와 로마 영웅들을 넘어 근세까지 정복 좀 하겠다고 나선 남자의 아이돌이었던 알렉산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게실라우스는 절름발이가 왕이 되면 스파르타가 망한다는 신탁을 리산데르와 협력해서 절묘하게 이용해 조카를 제치고 스파르타의 왕좌를 차지한 인물이다. 초창기에는 나름대로 정치도 잘 하고 정복 사업도 성공적으로 벌였지만 정적인 리산데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내분이 일어나게 되고 후반기로 가면서 결국은 스파르타의 위상을 확 깎아 먹은 일종의 실패자. 이집트에 용병으로 갔다가 거기서 사망한다. 그.. 2010. 8. 21. 첨가물 걱정없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박지영 | 청출판 | 2010.8.5 작년에 나왔을 때부터 사려고 계속 벼르고 있는 책이었는데 여름을 넘기니 또 조금 흐지부지되고 잊고 있었다가 최근 50% 할인이 뜬 걸 보고 잽싸게 구매를 했다. 읽고난 소감은.... 콜레스테롤과 각종 첨가물의 문제로 한동안 끊고 있었던 아이스크림이 미친 듯이 땡기기 시작했고, 이 욕구를 채우려면 냉동실 정리를 왕창 좀 해서 공간을 만든 다음 몇년 째 휴업중인 내 아이스크림 기계를 냉동실에 좀 넣어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음. ^^; 우리나라에 아이스크림 기계라는 게 없던 당시 미국에서 힘들게 구해와서 그 기계에 딸린 레시피북을 보면서 한동안 열심히 해먹었는데 늘 그래왔듯 귀차니즘도 생기고 또 결정적으로 이사다니면서 그 레시피북을 잃어버린 뒤로는 좀처럼 하지 않고 있었.. 2010. 8. 21. 확실히.... 애들이 방학인 모양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파일 업로드와 교환이 눈에 띄게 늘어난 건 물론이고 이제는 도토리를 받고 팔기까지 하네. -_-a 이 언니가 요즘 바쁘고 기운에 없기도 하고 경찰들 꼴보기 싫어서 지그시 참고 있지만... 여기서 분노 지수가 폭발하면 또 빛의 속도로 고소장 써서 달려가는 수가 있다는 걸 얘네들이 좀 알아주면 좋으련만. 예전에 네이버에서 설치던 그 이북 카페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하는 못 된 것들이 이제 카페 회원 만명 돌파라고 팔딱거리고 있던데, 일단 삭제는 해놨지만 내가 이 타오르는 화염구덩이를 벗어나 한숨 돌린 뒤에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으면 카페 매니저랑 같이 집어 넣어 버려야지. --; 업로드하는 바보들 백 명 쫓는 것보다 매니저 하나 기함시켜 카페 문 닫는 게 확실히 .. 2010. 8. 16. 게을게을 가장 싫어하는 일요일 작업 중. 가능하면 안 하려고 하지만 먹고사니즘에 시달리다보니 안 할 수가 없다. 거기다 내일은 3시에 전~~~혀 쓸데없는 브리핑 -도대체 작가한테 브리핑을 왜 시키는 거냐??? -_-;;;;- 까지 갑자기 끼어들어서 스케줄이 완전히 뒤죽박죽. 일요일에 일해야 하는 나를 위로하고 뇌의 활동을 위해 필요한 당분을 보총한다는 핑계로 루시 파이의 초코 머드 파이를 -많이 샀다고 하나 덤으로 얻은. ^^V 백화점이라면 짤도 없는 얘기지만 동네는 이게 참 좋다. ㅎㅎ- 먹었음. 근데 배가 불러서 머리가 더 안 돌아가고 있다는... -_-a 언제 먹어도 맛있는 초코머드 파이~ ^^ 밤이라 과일아이스티를 곁들였음. 배불러서 일을 못 하고 있다. ㅠ.ㅠ 2010. 8. 15. 몽롱 할아버지 묘소 벌초하러 가신 부친이 차키를 넣고 차문을 잠그는 일생 최초의 실수를 하신 바람에 아침부터 여기저기 전화번호 검색해보고 퀵을 보내네, 직접 가네 어쩌고 하다가 뒤늦게 머리가 돌아서 보험회사에 연락하는 걸로 일단 해피엔딩~ 이 양반도 늙으시나보다. 생전 안 하던 실수를 다 하시네. 그래도 이 얘기는 여기서 나 혼자 해야지 직접 얘기하면 늙어서 죽을 때가 됐다고 비관모드 들어가신다. ^^; 내가 일찍 일어나 있으니까 뽀삐양은 너무도 당당하게 자기 아침 달라고 요구를 하길래, 안 먹였나 싶어 혹시나 하고 동생에게 물어봤더니 당연히 먹었다고 함. -_-; 어제 박양이 먹을 것도 없이 뽀삐 꼬시려는 걸 보고 ㅅ양이 대견 사기사건 어쩌고 하던데... 내가 볼 때는 얘는 사기를 치는 사기견 캐릭터임. 졸.. 2010. 8. 14. 2010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작년에는 너무 멀리서 해서 건너 뛰었는데 올해는 만만한 과천이라서 피서 겸 모님 모녀를 꼬셔서 갔다 왔다. (근데 모님, 그 앞의 애한테 빌려준 건 박양 옷인데 고맙다고 과자는 내가 얻어먹었다는... 쏘리 + 감사~ ^^) 일단 결론부터 얘기를 하자면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구경을 다닌 이후 최고 레벨의 경기들이었다. 2그룹 선수들의 경기가 예전 1그룹 경기와 비슷하거나 나았고, 남자 선수가 그것도 국제 대회에 내보내도 X팔리지 않는 수준이 셋이나 (ㅎㅎ;) 있다는 것도 감동!!! 일본이나 미국에서 보면 비웃을지 몰라도 열악한 한국 상황에서는 이건 몇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정말 꿈같은 일이다. 간만에 우리나라 선수의 포디움을 고대하면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겠다는 그런 기대감도 살짝 들고 있다.. 2010. 8. 13. ▶◀앙드레 김 중환자실 들어갔다는 기사를 봤을 때 멀지 않았구나 생각을 했더니 가셨구나. 내가 학교 다닐 때 너무 과하다는 둥, 입어서 어울리는 사람이 드물다는 둥 씹으면서도 실상 은근히 입어보고 싶어하고 가장 가오가 나는 연주복이 앙드레 김, 이광희, 라스포사의 드레스였는데... 앙드레 김 건 결국 못 입어봤다. (근데 신포도가 아니라 실제로 내 체구에는 감당이 힘들었을 듯. ㅎㅎ; ) 연주회 때마다 하얀 옷을 똑같이 입은 아들과 함께 제일 앞줄에 앉아있던 모습을 보면서 웃기도 많이 웃었는데... 이제 음악회에 가도 그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서운하군. 이렇게 또 한 시대가 마무리를 짓는 것 같다. 좋은 곳에 가셨기를. 2010. 8. 12. 또 뽀삐 사진들~ 바빠 죽겠는데 스케줄은 미친 듯이 꼬이고, 남의 예산에 밥숟가락 얹으려던 인간들 때문에 간단히 하기로 시작한 일은 대본을 벌써 세번째 새로 쓰고 있다. 어차피 영양가 있는 일을 주는 감독도 아니고 돈도 얼마 되지도 않는 거 성질 같아선 팍 엎어버리고 싶지만 참을 인자를 꾹 그리며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음. 이번에도 또 삽질 시키면 그때는... 내가 엎으려고 엎는 게 아니라 일정상 만세를 부를 수 밖에 없다. 파닥파닥 열을 내다보니 일도 안 되서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우리 뽀삐양 사진이나 올려보기로 했음. 열심히 앙앙이 중. 틈만 나면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덕분에 아직 스케일링 한 번 안해봤다. 병원에서는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양치질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는... ㅎㅎ; 요구르트 병에 아주 머리를 박.. 2010. 8. 11. 이전 1 ··· 234 235 236 237 238 239 240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