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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낭용종 절제수술 2 마감 끝낸 다음 날은 기력이 없어 영양가 있는 일은 못 하니까 잊어버리기 전에 정리를 좀 해보려고 앉았음. 전에도 밝혔듯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이니까 가감해서 참고로만 읽으시길~ 수술. 삼성 의료원에서 담낭용종 절제수술을 했던 사람들의 글을 보니까 수술은 노약자 우선으로 비교적 젊은 사람들은 뒤로 밀린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내가 노약자인지, 아니면 아주 일찌감치 수술 예약을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첫 수술인 아침 7시로 잡혔다. 수술 때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보호자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동생이 새벽에 왔다. (만약의 사태라는 건 복강경을 넣었는데 염증이 너무 심해서 개복으로 방법을 바꿔야 한다거나 등등의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 일들.) 새벽에 어제 확보해놓은 주사 바늘에 포도당과 제산제를 꽂아.. 2010. 9. 3.
안계 철관음 둘 자리가 없어서 그동안 박스에 넣어놨던 자사호를 둘 자리를 어찌어찌 간신히 만들어서 -그릇장의 인구밀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음. --;- 꺼낸 기념으로 바로 다음날 양호를 한 김에 이왕이면 새 차를 마셔주자고 예전에 동생이 사다준 철관음을 꺼냈다. 중국답지 않은 럭셔리한 포장~ 뚜껑을 열면 이렇게 또 예쁜 덮개가 있다. 그리고 다시 이렇게 포장. 근데 이 시점에서 마데 인 차이나의 한계가 드러남. 저 스티커 안쪽에 종이나 다른 비닐을 대놓지 않아서 스티커에 찻잎이 묻어나온다. -_-+++ 평범한 철관음의 모양새. 양호해놓은 자사호와 철관음. 일차일호의 원칙에 따라 이 친구는 철관음류만 우려주기로 결정을 내렸다. 중국 비천녀의 옷자락이나 구름을 연상시키는 모양. 꽤 유명한 자사호 전문 작가의 작품이라는.. 2010. 9. 2.
수다 1. 앞으로 더 망할 일만 남은 것 같고, 내년부터는 망한 펀드도 과세한다는 저 망할 놈의 세법 발효 전에 과감히 남은 펀드들을 다 정리했다. 미래에셋 차이나 펀드 -37% ㅠ.ㅠ 우리투자 ELS -10% -_- 그래도 몇백 단위니까 좋은 공부 했다고 생각하려고 털기는 했는데... 그래도 저 돈을 저축은행에라도 넣어놨으면 이자가 얼만데 하는 계산을 하니 속이 좀 쓰리다. 봄에 찾은 그 망한 베트남 펀드는 유럽 여행에 보탰는데 얘네는 그럴 수는 없고... 웨지우드에서 신상품 들어왔고 또 상품권 주는 행사를 한다니 구경 나가서 그릇 하나만 사고 (ㅎㅎ;) 다 저축은행에 박아넣어야겠다. 근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저축은행들은 왜 저리 감감 무소식인지. 2. 실은 임시지만 식구가 늘 뻔 했었다. .. 2010. 9. 2.
자기 검열 20-30대의 공감을 얻을 기발하고 감동적인 동영상이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활용해서 정말 기발하고 감동적이고 화제만발을 일으킬 아이디어가 팍 떠올랐지만 광주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 못하게 하는 이 시국에 이걸 올렸다가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북조선도 아니고 자유대한민국의 대명천지에 스스로 이런 자기 검열을 해야 하다니. 정말 뒷목을 잡게 된다. 대한늬우스나 딴나라당의 그 남녀탐구생활을 올리면 윗대가리들은 분명 좋아하겠지만... 진짜 매스컴 탈 일 있나. --; 몇 년에 한 번 나오기 힘든 나의 이 아이디어를 다운그레이드 시켜야하다니. 슬프다. ㅠ.ㅠ 2010. 9. 2.
키로프 마린스키 내한공연 예매 완료~ 이 자리를 빌어 우리카드를 협찬해준 ㅅ양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말을... (__) 더불어 조만간 맛난 거 살게요~ ^^ 11월 10일 수요일 7시 30분. 지젤 11월 12일 금요일 7시 30분. 백조의 호수 11월 14일 일요일. 4시. 갈라 발레. 나처럼 돈이 없으면서 취향이 비슷한 발레팬이 한명 있는 모양이다. 나름 잽싸게 예매를 한다고 들어갔는데 B석이나 A석 중에서 가장 앞, 정 중앙을 콕 찝어서 예매해놓은 구멍이 하나씩 있었음. 몇년 전 링 보러 나흘간 갔을 때처럼 같은 얼굴을 계속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 그때도 간발의 차이로 자리를 잡고 놓치고 하는 통에 비슷한 멤버가 (다들 낯선 이방인) 한 섹션에서 오골오골 자리만 바꿔 앉았었다. 사흘째 쯤 되니까 다들 눈인사는 어쩔 수 없이 하는.. 2010. 9. 1.
키로프 마린스키 발레단 티켓 오픈 로파트키나도 오고 테레슈키나도 오고... 2005년인가 2006년 내한 때보다는 좀 못하지만 나름 성의를 보이는 진용. 근데... 나 돈도 없는데... 더구나 저 머나먼 일산인데 지젤, 백조의 호수에다가 갈라 트리플 빌까지!!!! 파키타만 흘끗 보고 갈라는 제껴볼까 했는데 한국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발란신이다. ㅠ.ㅠ 이건 죽어도 가야 함. 갈라 링크 http://www.artgy.or.kr/PF/PF0201V.aspx?showid=0000003000 11월 14일(일) : 오후 4시 / A석 : 50,000 원 짜리로 예정. 마린스키의 빛나는 별이 총 출동하는 화려한 밤아름다운 무대가 함께 하는 정통 갈라의 진수 ! 중 그랑파 Grand pas from ballet Paquita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 2010. 8. 31.
제비집 요리법 선물 받은 ↑를 처리하기 위한 검색질. 차로 우려 마셔도 된다고 하는데.... 내가 서태후도 아니고. ^^; (뭐 하다하다 정 안 되면 정말 차로 마실 수도 있겠지만.) http://www.hellocook.co.kr/food/twocolor_main.asp *** 제비집: 바다제비들이 해초와 생선등 다양한 먹이를 먹은후 해안 절벽이나 동굴속에 토해서 지은 집을 말하며 중국의 황태후는 자신 의 젊음과 미용을 위해서 섭취하였다하며, 중국 한의학 서적인 에는 기관지, 폐, 담, 등에 한약 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다제비집에는 피부에 자양분을 주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건조한 피부를 부드럽고 silky하게 해주며 폐 등 기관지 계통을 튼 튼하게 개선 시켜 줍니다. 임산부와 태아에 필수적인 칼슘을 포함하고 있으며.. 2010. 8. 29.
국립 발레단 라이몬다 추가 예매 당연히 오프닝 캐스팅이 최고일 거라고 확신하고 25일날 걸로 예매를 해놨는데 발레스타 공연 보러 갔다가 브로셔 받고 날벼락을 맞았음. 그것은... 볼쇼이 발레단의 프린시펄들이 합동 공연의 형식으로 출연하는데 그게 26일!!!!!! 27일처럼 솔리스트급이면 그런가 보다~ 하고 무시하겠는데 3년 전 내한공연 때 나를 불타오르게 했던 마리아 알라쉬, 알렉산더 볼치코프, 드미트리 벨로갈로체프가 온다!!!!! 통상 낮공연의 캐스팅이 가장 마이너한 경우가 많은데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인지. 고민을 했지만 이 공연을 못 보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결국... 몇년만에 이틀 연달아 뛰기로 하고 26일 낮공연도 예매. 이미 조기 예매 기간도 끝이 나서 할인 하나도 없이 알짤없이 다 냈다. ㅠ.ㅠ 그래도 가격 대비 자리.. 2010. 8. 28.
2010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오랜만에 갈라 공연을 갔다. 날씨도 엉망이고 컨디션도 과히 좋지 않아서 가기 전까지는 좀 그랬지만 그래도 큰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오히려 나쁘지 않았음. 간단하게 감상만 정리하자면. 출연자들의 숫자가 많지 않고 그나마도 강수진을 제외하고는 다 한 작품씩만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늘리려는 눈물 겨운 노력의 일환으로 끼어든 예프게니 오네긴 서막 연주. 정말 간만에 비쩍 마른 빈약한 사운드란 어떤 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음. 코심이 그리웠다고 쓰면 대충 그 규모와 수준이 이해가 갈듯. 반주도 내내 이랬다. -_-; KBA 프로젝트 발레단의 돈키호테 중 꿈의 장면. 프로젝트 발레단이라고 해서 손발이 맞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의외로 깔끔한 편이었다. 특히 어린 큐피드들 정말 귀여웠음. ^^ 연습도 많이 한 것.. 2010. 8. 27.
담낭용종 절제 수술 1 이런 얘기를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 고민을 좀 하긴 했지만 나도 수술을 결정하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검색을 통해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정보를 공유하는 게 좋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가능한 꼼꼼하게 써내려가겠지만 일단 개인적인 경험담인 만큼 정보를 찾아서 들어오신 분들은 가감을 해서 읽으면 좋을듯. 발견 과정. 2007년에 맹장염을 의심해서 헀던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하게 담낭에 용종 4개 발견. 하나는 4mm 대였고 나머지는 그보다 더 작았음. 다들 자각을 못해서 그렇지 한국인 10명 중 1-2명은 담낭에 용종을 갖고 있다고 한다. (여자만으로 따지면 그 비율이 더 높다고 함. 이유는 모르겠음) 대부분은 거기서 커지지 않고 그냥 그렇게 살다 죽지만 간혹 커지거나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2010. 8. 27.
열혈강호 52 전극진 (글) | 양재현(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0.8.19 봤으니까 그냥 간단히~ 별로 진행된 내용은 없다. 표국의 무사로 잠입해 신지로 가고 있는 한비광 앞에 그 표물이 신지로 가는 걸 막기 위한 살곡의 무사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고 그들과 싸울 수도 없고 그렇다고 두고 볼 수도 없는 그런 난처한 상황의 묘사. 그리고 한비광의 뒤를 쫓아온 담화린이 52권의 말미에 등장한다. 아마 다음 권 쯤에서 신나게 싸우겠지만 오해를 풀고 힘을 합쳐서 신지로 가게 되거나, 아니면 난관에 부딪치거나 둘 중 하나가 될듯. 그동안 등장했던 인물들이 하나 둘씩 신지로 모여드는 걸 보면 이제 슬슬 클라이막스로 가려는 기미가 보이기는 하지만 대단원의 결말까지는 최소한 20-30권은 더 가야할 것 같다. 이번 권.. 2010. 8. 23.
어제 뭐 먹었어? 3 요시나가 후미 | 삼양출판사(만화) | 2010.8.18-19 게이 커플 버전의 아빠는 요리사라고 해야하나? ^^; 40대 초반의 변호사와 미용사 게이 커플의 일상과 그 주변, 그리고 그들의 식사를 매회 잔잔하게 그려내는 옵니버스 스타일의 만화이지만 그렇다고 매번 끊어지는 것은 아닌, 조금씩 변화하고 진행하는 내용 변화가 있다. 맛있는 요리를 보여주기 위해서 스토리가 준비되고 진행되는 아빠는 요리사와 달리 드라마 속에 중요한 데코레이션이자 재료로 요리가 포함되는 스타일의 만화라고 봐야겠다. 일본식 가정요리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 주인공은 참 쉽게 슥슥 그 요리를 해내지만... 밥을 해본 입장에서 감탄 + 부러움. 차라리 뭔가 하나만 임팩트 있는 요리를 하는 게 편하지, 한식이나 일식이나 이렇게 꼼꼼하게 .. 201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