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93 쫑~ 수정을 요청받은 타이틀 후보들을 정리하는 걸 마지막으로 바이오 폴더를 진행한 프로그램 폴더 안으로 옮겨넣었다. 이거 하나를 하는 동안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의 한가운데까지 달려왔구나. 너무 지쳐서 섭섭하다는 감정은 거의 없고 시원~ 더구나 원고료를 9월 말에 다 정산받았기 때문에 10월은 내내 빚 청산하는 기분이었다. ^^ 5.18 기획안 마감도 했겠다 주말 내내 머리 쓰는 일은 하나도 하지 말고 뒹굴뎅굴해야지. 이제 정말로 끝. 해방이다. 만세~ 2009. 10. 30. 10.28 보선 단상 대형 마감을 막았고 지금도 마감 중인 와중이지만 그래도 끄적. 누워서 침 뱉는 소리다만, 경상도는 진짜 답이 없다. 강릉은... 내후년에 주니어 월드가 있어서 며칠 갔다 오려고 했는데 그 동네엔 단돈 10원도 보태주고 싶지 않아서 그냥 집에서 TV로 보기로 마음을 굳혔다. 아쉬운 건 안산. 내가 그 동네 살았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임종인이 저런 인간에게 밀리냐. 그래도 딴나라가 안 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일 하자~ 2009. 10. 28. 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티피 티피 드그레 (지은이) | 실비 드그레, 알랭 드그레 (사진) | 이레 | 2010.10.22 원제는 Mon Livre D'afrique로 동물 연구가로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부모를 둔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거기서 오래 살아왔던 티피 드그레라는 아이(2001년에 나온 책이니 현재는 아가씨라고 해야겠지만)가 10살 때 그 부모가 찍은 사진을 엮어서 낸 책이다. 사진은 티피가 아가일 때부터 부모가 찍은 사진 중에서 골라냈고 글은 10살의 티피가 썼다. 책 제목과 책 안의 내용에서는 티피가 동물과 대화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 표현을 하자면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프랑스로 돌아와서 주변에 있는 개나 고양이와 대화를 시도했는데 되지 않았다고 티피가 고백한다- 구체적인 대화 방식이나 내용에 대.. 2009. 10. 25. Imperial Tea No.26 한동안 새 홍차를 사지도 (작년 환율에선 사는 게 미친 짓이었고) 뜯지도 않았더니 묵은 홍차들이 하나씩 비어가기 시작한다. 호시탐탐 새 홍차를 마셔볼 기회를 노리다가 지난 주 토요일에 친구들이 온다고 해서 계속 염두에 두고 있던 이 홍차를 개봉~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임페리얼 호텔에서 블랜딩해서 파는 홍차이다. 한국에선 주로 영국 홍차와 포숑, 마리아쥬 프레레 같은 프랑스 홍차들이 유명한데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주변도 홍차 문화가 발달되고 많이 마시는 나라들이다. 향기가 너무 좋아서 샀는데 뒤늦게 블렌딩을 보니 홍차, 녹차, 천연 베르가못에 장미까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조합!!!! 이상하게 홍차와 녹차를 섞은 것. 그리고 장미가 들어간 차는 내 입맛에 도통 맞지 않는다. 평이 좋은 것들을 여.. 2009. 10. 25. 그랑프리 2차 러시아 이건 띄엄띄엄 마음에 내키는 선수만 봐서 별반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제냐 얘기만 쓰신 그래서 그냥 간략하게. ^^ 먼저 남싱. 제냐.... 빙판에 서기만 해도 포스가 공간을 지배하는 짜르의 귀환이다. 재난을 간신히 면한 쇼트 프로그램의 안무가 음악 편집, 쇼트에 비하면 할아버지지만 역시나 뭔가 허술한 프리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그의 포스는 전혀 줄지 않는다. 어떻게 축이 분명히 흔들렸는데도 4회전 랜딩을 해내고 거기다 3회전 점프까지 붙여낼 수 있는지. 뛰는 걸 보면 넘어질 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압도적인 안정감을 팬들에게 준다. 베르너가 4-3과 4회전을 프리 프로그램에 다 넣을 모양인데 제냐와의 4회전 대결도 재밌을 것 같음. 하긴... 그러려면 정신줄부터 좀 제대로 잡아야... ㅠ.ㅠ 제냐.. 2009. 10. 25. GODIVA 고디바 비스켓들 그동안 꽤 먹긴 했는데 늘 그렇듯 제대로 사진을 찍어 놓은 건 없다. ㅎㅎ; 그래도 박스라도 찍은 애들 사진을 좀 털어볼 겸 해서~ 사진 순서대로~ 제일 위에 있는 헤이즐넛 프랄린은 얇은 비스켓 아래 프랄린이 두툼하게 붙어 있는 형태. 프랄린 위에 얇은 비스켓이 떠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려나? 사르르 녹는 감촉은 좋지만 좀 지나치게 달았다. 우유나 진한 홍차는 필수. 과자 사이에 초콜릿 무스가 들어가 있는 형태. 고디바답게 참으로 고급스런 느낌의 무스였다. 하지만 겉에 둘러싼 과자가 엄청 약해서 잘 부스러지고 가루도 많이 날려서 그건 쫌.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 사이즈고 내 입맛에도 맞아 한자리에서 해치웠다. ㅎㅎ; 다크 트러플 하트. 한때 내가 버닝해서 한동안 미친듯이 먹어치웠는데 요즘은 조금 시들한.... 2009. 10. 25. 혼자 먹는 식사~ 제목은 그럴듯 한데 재활용 시리즈라는 게 더 적당한 표현일 듯. 먼저 '토마토' 요리책에 나온 라따뚜이를 해먹고 남은 라따뚜이로 만든 스튜~ 라따뚜리에 들어가지 않는 감자와 당근을 보충해서 만들었음. 본래 스튜에는 쇠고기 양지를 쓰는데 고기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 예전에 만들어 둔 미트볼을 넣었는데 고기보다 이게 더 맛있는 것 같다. ^ㅠ^ 한 끼는 라따뚜이로, 다음날 점심은 미트볼 스튜로 자~알 먹었음. 샌드위치나 해먹을까 하다가 장조림 쇠고기 삶아내고 남은 육수를 보고 순간적으로 방향전환. 밀가루랑 버터 들들 볶아 루를 만들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시들거리는 당근과 표고버섯,양파를 넣어서 버섯야채 크림스프를 만들었다. 역시 날이 차가워지니까 뜨거운 게 맛있다. 장조림 쇠고기 삶은 육수 남은 건 이날 저.. 2009. 10. 24. 오랜만에 뽀삐양~ 디카의 하드를 한번 털어줄 때가 됐는데 가장 만만하게 털기 쉬운 게 뽀삐양의 사진이라서 오늘 날 잡고 앉았다. 여름이 끝났음을 확연히 보여주는 동그라미 뽀삐양. ^^ 쑥뜸을 뜨는 뽀삐. 수술은 더 이상 시키지 않으려고 착실하게 대체 요법 중. 안 죽으려면 꼭 해야 한다는 걸 마치 아는 것 같다. 잠자는 개. ㅎㅎ 못 자게 하려고 들어 올렸는데도 그 자세 그대로 눈을 감는... 진짜 잠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가진 한국 개임. ㅎㅎ; 털이 없어서 옷을 입은 모습. 머리에 뿔이 뾰족 솟았다. 옷 입는 거 엄청 싫어함. 동생이 생일 선물로 사줬는데 사온 날 검사하러 한번 앉아 본 이후 자진해서는 한번도 쓰지 않던 방석을 처음으로 자진해서 사용. 그렇지만 한 10분 누워 있다가 나왔다. 얘는 패브릭에 대한 취향이.. 2009. 10. 24. 복식 -중국문화 5 화메이 | 대가 | 2009.10.21-22 다시 마감모드로 돌입하기 전에 사흘간 내게 생일 휴가를 자체적으로 줬다. 마음에 들어서 사모으고 있는 중국문화 시리즈가 켜켜이 쌓여 있어서 몇권이라도 처리를 하려고 그 첫날인 21일에 읽기 시작했다. 그동안 중국 복식에 관한 책들을 몇권 봤는데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알아듣기 쉽고 또 보기 쉬운 그림들이 많다. 중국 복식과 장신구에 관한 책들을 보면 머리 모양 이름만 있거나 아니면 설명없이 그림만 있어서 도대체 쌍소계니 고계니 하는 걸 보면서 도대체 저게 무슨 모양이란 소리인가 궁금했는데 여기서 그 의문이 대충 풀렸다. 머리모양 뿐 아니라 눈썹 모양, 화장 같은 부분도 상당히 자세하다. 아쉬운 건 저런 부수적인 것은 굉장히 자세한데 오히려 책 제목인 복.. 2009. 10. 23. 역시 돈이 좋군 피로가 켜켜이 쌓이니 누워도 잠도 잘 오지 않고 온몸이 천근만근.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마침 카드비 결제도 다음달로 넘어가는 터라 오늘 마음 먹은지 1년만에 피부관리실을 끊었다. 비싼 거 끊으라고 꼬시는데 꿋꿋하게 버텨서 제일 싼 기본 관리로. 그래도 워낙 못 먹고 살던 피부라 그거 받았다고 부석부석하던 얼굴은 탱탱. 어깨랑 등도 많이 풀어줘서 한결 가뿐하다. 그리고 너무 피로해서 간 거라 오늘 특별히 큰 마음 먹고 종아리랑 발 관리를 했는데 이게 대박. 피로의 반은 싹 달아난 느낌~ 오늘은 푹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 그나저나 남의 손이 이렇게 좋은 걸 보면 나도 정말 늙긴 늙나보다. ㅠ.ㅠ 2009. 10. 22. 몸에 좋은 아삭아삭 양배추 황지희 (옮긴이) | 이시하라 유미 (감수) | 넥서스BOOKS | 2009.10.21 저번에 동생이 산 이 아삭아삭 시리즈의 토마토가 마음에 들어서 늘 남겨서 버리기 일쑤인 양배추 해결을 위해 사봤다. 어쩜어쩜! 이거 너무 맛있겠다!를 연발하던 토마토 요리책 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쓸모가 있는 요리책이라고 총평하겠음. 토마토보다 평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아예 정통 서양식이거나 아니면 토종 한식의 입맛을 달리는 부친이 우리집 식단의 중심이 계시기 때문. 양배추를 활용한 메인 요리들은 달달하고 심심한 일본 스타일이거나 퓨전틱한 내용들이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오히려 쓸모가 많지 싶은데 우리 집에서는 불행히도 눈요기로 그칠 것들이 많다. 이 양배추 요리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남은 양배추를 활용.. 2009. 10. 22. 허거덩 돈 많이 달라고 해서 짤린줄 알았더니 어제 밤에 하자고 연락이 왔다. -_-; 몸살기도 있고 골골하다가 잠이 확 깨어버렸음. 밤새 고민하다가 일정 꼬였다는 핑계를 대고 다른 사람에게 토스. 왠지 빌라도가 된 기분. 생각해서 일부러 챙겨준 일을 거절했으니 삐지지 않게 하려면 밥도 한 번 사야할 것이고... 돈이 또 나가겠군. 그래도 마음은 편하다. 빨리 남은 3년이 지나가면 좋겠다. 2009. 10. 22. 이전 1 ··· 272 273 274 275 276 277 278 ··· 4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