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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숲 맑은골 건강한 우유 추석 연휴 시작 직전에 유기농 가게에 남은 마지막 우유여서 선택의 여지없이 집어왔다. 안 마셔본 우유라서 호기심도 있어서 이안애보다는 차라리 다행이라는 심정도 있었고. 지금 병을 버리기 직전이라서 잽싸게 품평을 하자면 특별히 튀지도 거슬리지도 않는 무난한 흰우유. 팜우유처럼 엄청 맛있어~라는 감동이나 이시돌, 신우 목장 우유처럼 오호~ 괜찮네~ 라는 good까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군 정도의 수준은 되는. 그런데 버릇대로 성분표 보다가 기절할 뻔 했다. 유지방 함량 16%!!!!!!!!! 이안愛가 유지방 함량 10%라고 기절했었는데 이건 그걸 뛰어넘고 있다는... 그런데 느끼했던 이안애와 달리 이렇게 유지방 함량이 높다는 게 좀 의아할 정도로 상당히 깔끔한 쪽이었다. 이로써 유지방 함량과 느끼함은 상.. 2009. 10. 7.
야구 & 스케이트 어제 롯데.... 한마디로 이 삐리리삘리리삐리리리들아 !!!!!!!!!!!! 1차전을 이기고도 떨어지다니!!!!! 그것도 두산한테!!!!!! 제발 두산이 우승하는 비극만은 절대로 없기를. 나무아미타불인샬라아멘. LG의 가을 야구를 보러 잠실에 갈 날이 과연 언제나 올지... ㅠ.ㅠ 그나마 위로를 주는 소식은 추신수. 아시아인 최초로 20-20 클럽 달성~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 ^^ 남은 한 경기에서 안타 꼭 쳐서 3할로 시즌 마무리 하길~ 그리고 내년 아시안 게임에 금메달 못 따서 병역혜택 못 받으면 그냥 미국 국적 따서 거기 눌러 앉아라. 한국에서 재산 빼돌리는 x들보다는 거기서 외화벌이하면서 한국에 송금도 하는 댁이 귀화하는 게 남는 장사지. 어제 재팬 오픈 영상을 봤는데 조애니 완전 ㅎㄷㄷㄷㄷㄷ이다.. 2009. 10. 4.
내 품안의 줄기세포 세포응용사업단 (엮음) 2009. 봄- 7.? 이건 판매용 도서가 아니라서 사진 자료는 없다. 세포응용 사업단에 사전 취재 갔을 때 공부하라고 준 책인데, 의외로 괜찮은 내용들이라서 기록 차원에서 끄적. 몇년 전 황우석 박사 사태로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라 줄기세포에 관한 삐딱한 시선도 생겼고 반대로 장밋빛의 화려한 기대를 하는 시선도 여전한 터라 분위기가 상당히 조심스러워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도 조심스럽다. 일단 초입은 나같은 초보자를 위한 줄기세포 이해하기라는 챕터로 시작. 여기서는 줄기세포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기초 정보들이 나온다. 윤리적인 갑론을박이 아직도 치열한 배아줄기세포와 그 대체제로 꾸준히 지지를 받아온 성체줄기세포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 이 부분에서 좀 아쉽다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 2009. 10. 4.
플루타르크 영웅전 2 플루타르크 | 한아름 | 2009.8.6?-10.4 2달여에 걸쳐서 끝난 플루타르크 영웅전 2. 웹에 기록하지 이전에는 책에다 읽기 시작한 날짜와 끝낸 날짜를 메모해놓던 습관이 있어서 보니까 2000년 10월 11일에 시작해서 10월 28일에 끝을 냈더라. 2000년에는 페리클레스를 제외하고는 별로 기억에 남는 내용이 없다고 메모를 해놨던데 아마 그 이름이 뇌리에 박힌 건 아르미안의 네딸들 때문이지 싶다. ^^ 9년이 지난 후 2차 독서의 느낌은 페리클레스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을 탐구하는 재미가 그득했다고 기록해야할 것 같다. 카밀루스라고 로마 초기의 독재관인지... 여하튼 수많은 위기에서 전쟁을 이끌어 로마를 구하고 전염병으로 죽은 뒤 온갖 애도를 받으며 떠난 인물이 제일 처음에 등장하고, 그 다음에.. 2009. 10. 4.
당신이 고양이를 복제했어? 라인하르트 레네베르크 (지은이) | 만프레트 보핑어(그림) | 들녘(코기토) | 2009.5?-10.3 봄부터 읽던 건데 이상하게 중간중간 리듬이 끊기고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읽다보니 지지부진 읽다말다가 되어 버렸다. 이제 이 책에 있는 내용이 본격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 날 잡고 앉아서 정독. 표지를 잘 보면 코믹한 캐리어처가 나와 있는데 저 그림에서 기대되는 만큼은 아니지만 꽤 재미있다. 생명공학이 이뤄온 업적이며 이 책이 나온 시점에서 최신 결과를 식생활, 건강, 자연 환경, 복제까지 우리 실생활과 연관된 내용들을 찾아서 엮어내는데, 읽을수록 저자의 공력에 감탄이 나온다. 과학 전문가는 자기 분야에 대한 아주 심도 높은 지식을 가질 수 있고, 반대로 전문 저술가는 적절한 예시나 테마를 찾아내는데 능숙.. 2009. 10. 4.
기술의 역사 - 뗀석기에서 유전자 재조합까지 송성수 | 살림 | 2009.9.2?~30? 자료용으로 구입한 책. 제목으로 보건대 분명 필요한 자료는 제일 마지막 챕터에 눈꼽만큼 있겠지만 얇은 책이라 처음부터 다 읽어주자는 결심으로 일하는 중간, 잠깐잠깐 짬이 날 때마다 열심히 읽었는데 한 2-3일 걸린 것 같다. 내용은 책의 소제목 그대로이다. 넓게 보면 과학의 일부이긴 하지만 그걸 인간 생활의 실제적인 편리성과 진보를 가져온 기술 (technology)에 한정을 시켜서 구석기 인류가 개발한 (혹은 발명한?) 최초의 도구인 뗀석기에서 시작을 풀어낸다. 그리고 이어지는 고대와 중세 기술의 역사. 철학과 이성의 시대였던 고대에 오히려 기술이 천대를 받았고 중세 때 대접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면서... 비가 안 오면 속 타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좋아하는.. 2009. 10. 3.
몸에 좋은 아삭아삭 토마토 황지희 (옮긴이) | 이시하라 유미 (감수) | 넥서스BOOKS | 2009.10.1 아래 책과 함께 도착한 역시나 동생의 구입품~ 보통 요리책들이 쉽게 만들기, 간단하기, 손님상 같은 커다란 주제 아래 여러가지 다채로운 요리들을 선보이거나 샌드위치, 전골 같은 주제를 정해놓고 그 다양한 변주를 해주는데 이건 재료를 기본으로 한 요리법들을 선보이고 있다. 토마토 하나를 갖고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응용이 가능할지, 솔직히 조금 회의를 갖고 봤는데 (나는 아마 절대 안 샀을듯) 이 책도 대박이다. 몸에 좋다는 건 알지만 스파게티 소스나 샐러드에 조금 곁들이는 걸 제외하고는 선뜻 잘 찾아먹게 되지는 않는 토마토를 갖고 할 수 있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음식들과, 간혹 어디선가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그냥 스쳐지나.. 2009. 10. 3.
브런치 & 샌드위치 40가지 김보선 | 살림Life | 2009.10.2 요리책 블로깅을 할 때 거의 대부분 이 문장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 동생의 구입품이다~ 요리의 유행이 민감한 동생 덕분에 나는 공짜로 요리책을 보고 눈요기를 하고 있는데 반 정도는 정말 눈요기지 이걸 왜 사냐! 싶은 것들이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쓸만하네. 그리고 가끔 이건 대박이군! 감탄을 하는데 이 책은 모처럼 만난 대박 아이템. 제목을 봤을 때는 솔직히 그 흔하디 흔한 샌드위치 책을 왜 사냐였다. 그래도 일단 산 거니까 구경을 해보자는 심산으로 잡았는데 앉은 자리에서 포스트잇을 10개도 넘게 붙였다. 그것도 다른 책이라면 붙일 걸 찾느라 고민인데 이건 너무 많아서 떨궈내면서 붙이는 즐거움~ 해외 여행을 많이 하는 세상이라 유럽이며 일본의 유행에 거의.. 2009. 10. 3.
9년 후, 줄기세포치료 김병호 | 진기획 | 2009.9.24 지난 달에 50분짜리 다큐 더빙대본을 6시간만에 쓰는 대기록을 세우고 내가 좀 내 능력에 대한 환상을 품었나보다. 그걸 기준으로 삼고 술렁거리다가 1부 편구 쓰느라 밤을 그대로 꼬박 샜음. 점심 때까지 수정해줄 게 하나 있어서 컴 앞에서 빙빙 돌고 있는데 는데 도저히 그걸 위한 에너지는 나오지 않아서 일단 포기. 홍보물이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빛의 속도로 수정을 해줘야지, 자기 전에 아주 조금이라도 영양가 있는 걸 하나 해놓으려고 억지로 끄적이는 게 편구를 쓰기 위한 자료로 읽은 책. 카피는 줄기세포에 대한 내용이 전부인 것처럼 나오지만 실상 줄기세포보다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총아였던 유전자에 대한 내용이 더 비중이 높다. 유전자 분석이 시작되면서 .. 2009. 10. 1.
공놀이하는 뽀삐양~& 어릴 때는 공놀이를 무지하게 좋아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인형으로 옮겨가서 잊혀졌던 장난감. 장난감 가방 밑바닥에 있는 걸 발견하고 던져줬더니 싫증내지 않고 잘 논다. 공 쫓아다니면서 노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들~ ^^ 어떻게 이렇게 예쁜 게 우리 집에 왔을까. *^^* 그리고 아래는 수영하다 쉬는 사진들~ 수영 시킬 때는 잡아줘야해서 혼자선 사진을 못 찍음. 저렇게 다리를 죽 뻗고 스트래칭을 하는 것도 관절에는 크게 도움이 된다. 보통 수영만 시키고 마는데 오늘은 날 잡고 수영에다 피부병을 위한 약욕에다가 목욕까지 시켰더니 나중에 목욕할 때는 깨갱깨갱 신경질을 박박 낸다. 하나만 하지 뭘 이렇게 길게 하냐는 나름의 항의표시. ㅎㅎ 2009. 9. 23.
흠... 1. MC 대본 점검을 하면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막 내다보니 2부가 더 재밌다는 문제가 발생. 다 함께 고민을 하다가 결국 1부와 2부를 바꾸기로 했다. 그 핑계로 편집 대본 마감을 나흘 늦췄음. 어차피 해야할 일인데 금요일로 잡혔던 마감이 화요일에 바뀌면서 갑자기 신이 나고 기운이 솟고 있다. ㅎㅎ 마감을 늦춘 것과 별개로 이번 다큐는 2부는 몰라도 새롭게 1부가 된 그 편은 정말 뭐가 되도 될 것 같음. 느낌도 좋고 의욕도 난다. 채널이 좀 불리하긴 하지만 상 욕심도 좀 나고... 올해 또 하나 제대로 만들어 봐야지~ㅇ 2. 캡처된 촬영본 내려받고 마무리하다가 서브작가 할부금 한번도 안 낸 하드를 떨어뜨려서 케이스 박살. ㅡ0ㅡ 케이스나 파우치를 새로 사주겠다고 하는데... 한달에 백만원 받고 주말.. 2009. 9. 22.
개와 유대감이 깊어지는 텔링톤 터치 뽀삐한테 들이는 정성으로 남자를 꼬셨으면 하렘을 거느렸을듯. -_-;;; 텔링톤 터치(Tellington Touch)란 1975년 미국의 린다 텔링톤이, 사람을 태우고 달리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말(馬)의 정신안정을 위해 개발한 자연요법의 마사지 방법이다. 그 후 그 효과가 포유동물 전반에 활용되면서 개에게도 응용하고 있다. * 텔링톤 터치는 동물병원 대기실 등 긴장하기 쉬운 장소에서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TIP 텔링톤 터치가 특히 효과적인 개 * 지나치게 짖는 개 * 경계심이 강한 개 * 유난히 겁이 많은 개 *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개 * 신경질적으로 긴장하기 쉬운 개 * 스트레스가 많은 개 * 차멀미 하는 개 * 나이가 많은 개 * 어린 강아지 손을 댔는지도 모를 정도의 부드러운 터치로 텔.. 2009.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