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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미친듯이 달린 하루였다. 이 와중에 잠깐 나갔다 와야하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더 바빴던 듯. 역시 막판에 몰리니까 내가 봐도 무서울 정도로 속도가 난다. 어제밤에 이 속도가 붙었으면 이 고생을 안 했을 텐데... 그러나 마감 전에는 죽어도 안 되는 걸 어떻게 해. ㅠ.ㅠ 별로 안 좋은 소식이 있지만 나쁜 예상은 입에 내는 순간 진실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 입방정 떨지 않기 위해서 속으로 갈무리. 그냥 좋게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이 만드는 기적이라는 게 있지 않냐. 그렇게 나한테 우기고 있다. 지금 정신이 멍해서 그런지 그렇게 우기니까 조금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화이팅!!!!! 2009. 9. 8.
아아악!!! 2 백만년만에 쇼 멘트를 쓰려니까 진짜 감도 안 잡히고 안 풀린다. 12시부터 시작해서 벌써 5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 겨우 개막 행사 한 꼭지 썼음. ㅠ.ㅠ 마감은 2시까지 한다고 했지만 1시에 뽀삐 데리고 병원 갈 예약도 되어 있는데... 우습게 봤다가 진짜 큰 코 다치고 있다. 이제 겨우 시동이 걸리는 분위기니까 좀 자고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 광속으로 달려야겠다. 2009. 9. 8.
아아악!!!!! 날아간줄 알고 룰루랄라하고 놀고 있었는데 go 하자고 전화가 왔다. 그런데... 마감 시간은 그대로 내일 1시. -_-+++ 내가 요구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책정했던 하한선에서 네고 완료. 오늘도 밤 새워야 한다. ㅠ.ㅠ 그래도 이거 벌면 따땃한 10월이 되니까 열심히.... 2009. 9. 7.
인류를 구한 항균제들 예병일 | 살림 | 2009.9.6 어제 일요일 회의에 오고가면서 전철 안에서 읽은 책. 내가 원고료를 제시한 이후 답이 없는 걸 보니 아마도 다른 작가를 구한 것 같은데... 그럴 거면서 일요일 저녁에 사람은 왜 오라가라 귀찮게 하는지. 영양가 없는 헛수고가 좀 짜증나긴 하지만 그래도 책을 한 권 반은 끝냈으니까 열 내지는 말자. 집에 있었으면 이거 하나도 못 읽었을 거니까. 슬슬 대본을 써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서 자료 조사차 구입해서 읽은 책이다. 쓸만한 자료를 찾아내는 목적에 비춰 평가를 하자면 약간은 실망. 제목을 보고 금광을 기대헀는데 밤새 사금 채취해서 모래알 몇 조각 건진 기분이다. 그래도 그 한 두 조각이라도 감사하기로 했음. 책 내용 자체로 본다면 아주 재미있다. 초등학교 때 옆집 .. 2009. 9. 7.
후비 - 중국사 열전,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샹관핑 | 달과소 | 2009.8.23? - 9.6 미용실에서 머리 하던 날 시작해서 어제 졸려서 뒹굴거리다가 끝을 냈다. 자료확보 차원에서 구입을 한 책인데 잘 듣지 못한 이름들도 많이 등장하고 자료라는 면에서는 충실한데 책을 묶어 놓은 구성이라는 면에 있어선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다. 이런 류의 책은 보통 시대순으로 인물들을 소개하는데 비해 이 책은 고 3 때 입시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흐름을 좍좍 훑어주듯이 각 장별로 메인 테마 - 예를 들어 술을 엄청 퍼마시다가 망한 후비라던가 남편을 황제로 올린 후비라던가 아니면 귀한 자리에 올라갔으나 비참하게 생을 마친 후비라던가- 를 잡아서 그 분류에 맞는 여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중국 역사 속의 후궁이나 황후들은 출판가에서 꽤 팔리는 매력적인 소재가 .. 2009. 9. 7.
확실히 4/4 분기가 다가오기는 하나보다. 그런데 왜 항상 이렇게 숨 넘어가는 일정이냐고!!!!! 시간이 여유있다고 해서 내가 미리미리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괜히 마음이 불안불안. 이 추세라면 올해까지는 다행히 굶어죽지는 않겠다. 거기에 더해 에르메스 티팟이랑 티잔 두개 살 돈이 여분으로 벌어지면 더 좋고. ^^;;;;; 다만 취미생활은 갈수록 요원.... 쫌 미안하군. 2009. 9. 5.
빵 과자 페스티벌 & 국립 발레단 차이코프스키 10월 말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빵 과자 페스티벌. 여기 드나드는 분들도 관심이 있을 것 같아서 사전등록 링크. http://www.siba-expo.com/2009/visitor/pre.asp 사전 등록하면 공짜 입장입니다~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박해졌지만 이런저런 시식이며 샘플 얻고 눈요기도 재밌고요. 그리고 일정이 확실치 않아서 예매를 못하고 있었던 국립 발레단 차이코프스키도 ㅇ씨 덕분에 30%나 할인 받아서 예매 완료. (역시 한국은 연줄 사회. ^^;;;) 9월 12일 낮 3시 공연 r석. 우하하하하하하. 가슴이 두근두근. 말라코프다... 말라코프의 공연을 그것도 차이코프스키로 보게 될 줄이야. ㅠ.ㅠ 생긴 것만 봐도 감정 이입이 팍팍 될 것 같다. 올 가을에 볼만한 해외 무용단 공연이 오지 않는.. 2009. 9. 4.
에고 죽겠다. 방금 다큐 더빙 대본 최종본 보내면서 쫑냈음~ 진즉 좀 썼으면 이렇게 막판에 고생을 안 했을텐데... 근데 정말 막판이 되기 전에는 때려죽여도 하기 싫은 사이클이었음. 샤워하고 눈 좀 붙이면 좋겠는데 이번 주 들어 한번도 산책을 못 간 뽀삐양이 눈에 핏발을 세우고 나를 노려보기와 불쌍한 척 하고 잠자기를 반복하는 관계로... 주인의 임무도 해야한다. 5시에 자료 갖다준다는 PD 볼 때 데리고 나가 산책시켜려는데 이 아저씨는 왜 소식이 없는겨!!!! 오늘 새벽에 3시간 잠깐 눈 붙인 거 말고는 계속 머리를 굴렸더니 머리가 완전 띵~한데... 내일 촬영나갈 거 촬구도 봐줘야 하는구나. 그래도 50분짜리 더빙 대본에 비하면 껌이지 뭐. 다큐 하나 털었다~~~~~~~~~~ 근데 이제 2편 더 남았음. ㅜ.- 방.. 2009. 9. 2.
중간 점검 새벽까지 마감을 하나 막았다. 내일 마감인 친구니까 오늘 밤에 엔딩 멘트 하나만 추가해서 오늘 보내면 되고. 어제 밤에 미국서 돌아온 PD한테 오늘 아침부터 촬영을 내보내는게 찔리긴 했지만 그래도 행사니까 할 수 없지... 하면서 내보내고 밀린 잠을 잔 다음 나가서 구성 회의 마무리. 큰 틀과 방향만 잡히면 거기에 살을 채워나가는 건 비교적 수월하니까 일단 큰 그림을 그렸다는데 만족. 근데 나나 PD나 둘 다 욕심이 많아서 고생길을 선택했다. 에효... 진짜 누가 본다고 이런 고생을 자청하는지... -_-; 여하튼 목요일에 타이틀 정하기로 하면서 오늘 회의는 무사히 마쳤고... 이제 남은 건 내일 4시까지 마감해야 하는 더빙 대본. 본래 계획은 오늘 밤에 대충 훑어보고 틀이라도 잡아놓는 거였는데 지금 컨.. 2009. 8. 31.
모듬 수다 1. 싱가포르 촬영분 캡처를 받아와서 내 컴퓨터에 옮기고 있다. 하드에 든 파일의 용량이 너무 커서 그런지 폴더 단위로 옮기니까 내 컴퓨터가 감당을 하지 못하고 하드를 인식하지 못하겠다고 뻗어버리고... 그래서 뭉텅이로 왕창왕창 옮겼더니 역시나 뻗어버려서 하나씩 옮기고 다 옮겨지면 기다려서 또 옮기는 가내 수공업을 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편집실 비는 거 기다리거나 프리뷰하기 위해 편집실 빼달라고 해서 하루종일 앉아서 이 촬영본들을 보고 있었을 텐데 집에 가져와서 보는 세상이 되니까 편집실 들어가기 싫어하는 내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긴 하다. 2메가짜리 디스켓에 파일 받아서 들고 다니면서 작업할 때도 내가 엄청나게 앞선 인간이 된 것 같이 뿌듯했었는데... 테라바이트 단위 외장 하드가 기성품으로 판매되는.. 2009. 8. 30.
최고의 복수 오늘 동생과 인터넷 서핑하다가 뭐 하나 질렀는데 (http://shop.nordstrom.com/S/3058525/0~2376781~6002216~6005397?mediumthumbnail=Y&origin=category&searchtype=&pbo=6005397&P=1 2009. 8. 27.
87년의 기억 하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추억 이란 포스팅 중에 '대선기간이 되었다. 당시 노태우가 광주 유세하다가 돌세례를 받는 사건이 벌어졌다. 투명 유리에 몸을 숨긴채 겹겹이 쌓인 경호원 틈바구니에서 유세를 시도하는 그의 모습이 안스러워보일 정도였다.' 라는 내용을 보니까 갑자기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어서 끄적. 이 블로그에서 오래 부대낀 사람들은 알다시피 우리 집은 외가 친가 모두 영남권인 진주와 부산이다. 87년 대선은 노태우가 되는 건 안 되지만 김영삼을 배신(?)하고 나온 김대중에 대한 성토 분위기가 역시나 우리 집안에도 가득했다. 때문에 전라도에 간 노태우가 저런 식으로 푸대접 받은 기사들이 아마도 의도적으로 대서특필되어 나오면 전라도 사람들은 역시 무섭다는 반응이 어른들 사이에서 오가곤 했었다. 저 포스팅.. 2009.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