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Material Dog 아래 사발대사님 댓글을 보고 올리는 뽀삐양 사진들. 아래 댓글들에 대한 답글은 나중에 달겠습니다~ 지금은 졸려서 포스팅만 샥샥하고 자려고요~ ^^ 꼴보기 싫은 나를 피해 내내 거실에 있는 굴집에서 칩거하다가 와플 부스러기 하나에 낚여서 잠시 마음을 풀고 내 의자에 앉아 자고 있는 뽀삐~ 그러나... 와플 부스러기 한조각 만큼 옆에 있다가 약발이 떨어졌는지 다시 거실로 복귀. 저러고 있다가 굴집에 다시 들어갔다. 근데 내가 먹다 남은 와플을 누워있는 뽀삐 코앞에 한번 슥슥 흔들자 다시 튀어나왔음. -_-;;; 2009. 5. 14. JUST A MOMENT 푸딩 & 컵케이크 한국식 딱딱한 발음으로 저스트 어 모멘트라고 읽어야겠지? 동네에 올해 새로 생긴 디저트 가게인데 이상하게 여기 가는 날은 자리가 없거나 쉬는 날이거나 해서 명성 자자한 밀풰유 등등의 디저트는 먹어보지 못하고 테이크 아웃만 한번 해왔다. 푸딩은 이렇게 포장을 해준다. 푸딩은 두 종류인 것 같은데, 벨로아??? 초코 푸딩과 요즘 엄청 유행하는 밀크 푸딩. 가격은 2500원인가 2800원이었던가 3천원이었던가 좀 가물가물한데... 어쨌든 패션 5의 푸딩보다는 확실히 쌌던 것으로 기억하고 양도 조금이지만 더 많다. 그리고 이 병 10개를 모아서 가져가면 푸딩 하나를 공짜로 준다고 함. 각설하고 푸딩 얘기만 하자면 요즘 유행하는 고급스런 푸딩의 맛. 굳이 이걸 먹으러 멀리 올 필요는 없지만 근처에 살거나 지나간다.. 2009. 5. 14. 기사보면서 끄적 1. 4월 실업자 93만3천명…실업자 100만 시대 모면 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2가지 잡상이 떠올랐다. 정말 옛날 옛적. 컴퓨터라는 게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던 시절에 여론조사 결과는 그야말로 원시적인 방법으로 사람이 일일이 정리를 해서 결과를 내던 시절, 그 통계를 정리하던 알바를 딱 하루 한 일이 있었다. 무릇 통계라 함은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던 순진하던 시절이라 오차가 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열심히 챙기려고 하는데 우리 팀을 담당한 대빵이라고 해봤자 지금 생각하면 경험 좀 많은 알바 대장이었지 싶음이 웃으면서 '통계나 여론 조사라는 게 얼마나 오차가 많고 엉터리인지 오늘 알게 될 거다.'라면서 정말 그 순진함을 팍팍 깨주었다. 수기로 하지만 초를 다투는 일이 되다보니 결과를 모을 때 중간에 .. 2009. 5. 13. 푸드 프로세서 뽀삐 수술 전날에 심란하니까 여기저기 서핑하면서 충동구매를 이것저것 좀 했는데... 그 중 하나. 20세기 말에 하필이면(^^;) 우리 집으로 와서 10년 넘게 수많은 고기와 야채를 갈아주던 푸드 프로세서가 드디어 사망한 뒤로 내내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인터파크에서 10일까지 아라비안 나이트 쿠폰이니 어쩌니 하는 소리에 낚여서 질렀음. 편한 집도 많을 텐데 우리 집에 온 얘의 운명이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다 가는게 보람있는 생이겠지. ^^ 앞으로 오랫동안 만두, 떡갈비며, 햄버거, 새우요리, 각종 소스 등등 열심히 만들어 보자고~ 그래도 반죽은 안 시킬게. (엄청난 용량과 파워를 자랑하는 전문가용 반죽&휘핑기 있음. 근데 너무 무거워서 엄청나게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꺼낼 엄.. 2009. 5. 13. 뽀삐 근황 사람은 개복 수술하면 며칠동안 꼼짝도 못하는 터라 개도 당연히 그러려니 했는데 첫날부터 화장실 찾아다니고 비교적 멀쩡한 모습을 보니 고맙기도 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걱정했던 게 쫌 허탈하기도 하고 그렇다. ^^ 어쨌든 저 애물단지 개님 때문에 밀렸던 일들을 처리하고 나니 정신이 좀 나서 하드 사진들 털기~ 수술 전날 저녁. 아침에 금식해야 하니까 10시쯤 저녁밥 한번 더 주는 게 좋지 않겠냐는 부친의 조언은 가볍게 패스하고 (배탈나면 어쩌려고... -_-;) 그냥 내가 먹는 과일들을 계속 나눠 먹었음. 저 짠순이가 웬일이냐. 이게 웬 횡재냐는 흐뭇한 표정의 뽀삐양~ 다음날 아침에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르고 다른 때와 달리 맛있는 걸 계속 주니까 신나서 방실거린다. ㅎㅎ 수술하고 데려온 날 밤. 믿을 놈.. 2009. 5. 13. 뽀삐 수술 잘 됐어요. 본래 정상적인 상태로는 창란젓 사이즈여야 하는데 물이 꽉 차서 통통한 명란젓을 두개나 떼어냈습니다. -_-; 사람과 동물의 회복력 자체가 다른 건지 자궁과 난소를 다 들어내는 대수술을 했는데도 밤 되니 걸어다니고 비교적 멀쩡하네요. 이제 실밥 뽑을 때까지 상처자리 덧나지 않고 잘 보살펴주는 게 관건이겠지요. 다만... 자신을 병원에 던져놓고 아프게 수술시킨 못된 언니에 대한 열받는 심정이 하늘에 뻗친 상태라 신뢰감과 애정 지수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 같습니다. 지난 달부터 카드비를 열심히 줄여나가고 있었는데 어제밤에 수술 앞두고 심란해서 지른 것 + 오늘 뽀삐양 병원비 덕분에 카드사 우수 고객의 지위는 변함없이 유지할 것 같네요. -_-a 여하튼 이게 뽀삐 견생에서 마지막 큰 병치레면 좋.. 2009. 5. 11. '이진영-정성훈 홈런 합창' LG, 7연승 질주 LG 경기 기사 이 얼마만에 보는 LG의 연승 기사인지. 정말 기억도 나지 않는다. ㅠ.ㅠ LG가 두산을 발라버리던 시절에도 내가 잠실에 뜨면 두산에게 꼭 지는 -이상훈이 철벽 마무리던 당시, 덕아웃에서 나와 몸만 풀어도 상대팀 팬들이 경기를 포기하던 분위기던 그 시절에 그 이상훈이 9회말에 나와서 역전타를 맞기까지 했다. -_-a- 징크스가 있으니 두산전은 아쉽지만 포기하고... 내가 뜨면 승률이 무지 높았던 삼성이나 기아 경기가 있으면 도시락 싸들고 오랜만에 야구장 한번 떠줘야겠다. 몇 년만에 야구장인지... 갈 생각만 해도 설레는군. *^^* LG 화이팅이다~ 2009. 5. 9. 간만에... 회의를 하루에 두 탕을 뛰었다. 그것도 하나는 목동, 하나는 방배동인데, 아무리 여유롭게 시간을 떼어놔도 회의가 연달아 잡히면 늘 그렇듯 앞선 회의가 예상 외로 길어지는 바람에 택시비를 완전히 길에 깔았다. 사실은 먼저 잡힌 회의 갈 때도 충분히는 아니어도 꽤 여유롭게 나왔는데 영등포에서 완전히 꽉꽉 막히는 통에 거기서 내려 택시를 타는 바람에 또 깔았고. -_-; 그래도 가장 골치 아프던 서브 작가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었으니 오늘은 좋은 날. 좋은 일과 쌍으로 오는 나쁜 일은... 금요일 오후에 회의가 잡히면 늘 그렇듯 남들 다 노는 주말에 마감을 쳐야 한다는 것. ㅠ.ㅠ 그래도 둘 다 일요일 오후니까 오늘까진 열심히 놀아주자는 심정으로 끝물이라 덜 싱싱한 딸기를 싸게 사서 씻고 꼭지 다 따서.. 2009. 5. 8. 오오쿠 2~4 요시나가 후미 | 서울문화사(만화) | 2009.5.6 2권 나온 거 보고 괜히 감질날 것 같아서 일부러 잊어먹고 있다가 오랜만에 점검해봤더니 4권까지 나와 있었다. ^0^ 오오쿠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그 가려진 비밀과, 1권에 등장했던 온갖 풍습들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밝혀지는 2권과 3권을 넘어 이제 이에미츠의 카리스마를 뛰어넘는 둘째 딸, 새로운 여자 쇼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4권. 아직도 1권 시대로 가기까지는 한참 멀은 것 같지만 새롭게 등장한 남자는 어떤 풍파를 일으킬지 또 기대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예쁘고 정성스러운 요시나가 후미의 그림체도 좋아하지만 그녀의 독특한 스토리는 정말 작품을 하나씩 만날 때마다 대박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이 오오쿠는 그 정점에 있는 것 같다.. 2009. 5. 7. 여권 갱신 外 1. 올 초인가 구청에서 여권 갱신하라는 편지가 왔었다. 아마 그걸 받지 않았다면 여권 갱신할 때를 놓쳤을 확률이 높아서 속으로 '시키지도 않은 일을 자발적으로 알아서 하다니. 참 기특하군.'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기한이 5월 말까지라서 게으름을 피우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여권 갱신을 하러 갔는데 열심히 편지까지 보내서 알려준 이유를 알았음. 10년짜리 여권 발급 수수료 5만5천원. 5년짜리는 2만5천원. -_-; 이런 알짜배기 수입을 놓칠 수가 없지. 그동안 여권 발급 업무를 배정받은 다른 구청들을 보면서 얼마나 침을 흘렸을지 짐작이 간다. 그래도 내야 하는 돈이니 별 불만없이 내기는 한데 가격 산정에 솔직히 이해가 좀 안 된다. 5년에 2만5천원이면 10년은 5만원이거나, 다른 일반적인 가.. 2009. 5. 7. GODIVA 고디바 다크 초콜릿 아몬드 / 라즈베리 초콜릿 겨울이 끝나는 즈음에 고디바에서 세일을 하길래 동생이랑 반띵해서 주문을 해봤다. 본래 노리던 그 명성 자자한 고디바 브라우니는 겨울 시즌 한정이었던지 주문하려던 시점에 사라졌음.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ㅠ.ㅠ 먼저 고디바 다크 초콜렛 아몬드. 켄터키 오지에서 귀양살이하고 있는 ㅅ여사가 예전에 제일 작은 사이즈를 보내준 걸 먹은 적이 있는데 내 동생은 그게 엄청 맛있었던 모양. 있는 것 중에 제일 큰 사이즈를 주문했다. 그래봤자 이 사이즈. ^^ 이 작은 게 십 몇불이던가? 지금 환율로 따지면 2만원 돈이다. -_-; 맛은 고디바의 다크 초콜릿이 발라졌으니 당연히 맛있는데 특이한 점은 안에 든 아몬드 껍질을 모두 벗겨놨다는 거다. 그래서 아몬드 특유의 쓴맛이나 잡맛이 하나도 없고 고소하고 달착지근해서 초콜.. 2009. 5. 6. 가난. 최시중이 미국에 가서 자기나 이메가나 배 고프고 어려운 시절을 보냈니 어쩌니 하면서 눈물을 쏟았다는 기사를 보니 약 20여년 전 백담사로 쫓겨가기 직전 연희동 골목에서 전두환이 발표했던 성명서가 오버랩 된다. 자세한 내용은 당연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상하게 뇌리에 남았던 게 찢어지게 가난해서 어린 동생이 병원에 못 가서 죽었다던가, 굶어서 죽었다는 얘기였다. 그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던가 손수건으로 훔쳤던가까지 했는데... 그 모습을 보며 동생을 그렇게 보냈다니 참 안 됐구나, 정말 가슴이 아팠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들었던 생각이 '그 세대에 가난 때문에 가족을 잃거나 가슴 찢어지는 기억이 없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그럼 가난 때문에 동생을 잃은 사람은 다 저렇게 사람을 수도 없이 죽이고.. 2009. 5. 5. 이전 1 ··· 279 280 281 282 283 284 285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