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5월 1일 봄소풍 뽀삐와 함께 도시락을 싸들고 가는 소풍을 가본 지가 너무 오래되서 5월 1일이 비가 오지 않으면 꼭 가리고 동생과 약속을 했다. 막상 1일이 닥치니 귀찮고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싶은 게 많았지만 후환이 두려워서 얌전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가까운 한강변으로 고고~ 종종종종. 잔디 밭을 탐색하는 뽀삐. 뽀삐가 어릴 때 혼담(^^)이 오가던 2살 연하의 친구 포돌이를 만났다. 타고난 미모에다 남자 주인을 만나서 고자가 되지 않고 후손을 열심히 퍼트리고 있는 복 많은 놈. ㅋㅋ 스치고 지나가는 여인들도 모자라서 개들 나이로 치면 거의 손녀뻘 되는 와이프까지 최근에 두셨다는... 아직 어린 와이프를 건드려서 지금 임신 중이라고 함. -_-; 혼담이 오가던 포돌이가 배신했다는 사실에 전혀 관심없는 뽀삐양. 피크닉.. 2009. 5. 5. 생일 선물 챙긴 뽀삐 도착한 선물을 뜯고 있는 나를 시큰둥하니 바라보고 있다. 강아지 때 사준 방석과 뽀삐 1세한테 물려받은 집에서 산다고 불쌍히 여긴 (-_-;;;;) 내 동생이 사준 뽀삐 새 방석. 새 걸 엄청 좋아하는 신상견답게 자기 거라는 걸 알자마자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포즈로 뒹굴뎅굴. 핑크색이랑 뽀삐랑 정말 잘 어울린다. ^^ 방석에 딸려온 쿳션을 꼭 끌어안고 자는 뽀삐양. ^^ 이건 다른날 찍은 사진. 추울 때는 저 집에서, 좀 더워지면 바닥에 내려가 몸을 식히거나 쓰던 방석도 버리지 않고 이렇게 애용해주고 있다. 날씨가 더웠다 싸늘했다 널을 뛰는데 뽀삐 사진을 보면 그날 기온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지금도 방석에 있다가 바닥으로 내려가 몸을 죽 뻗고 자고 있음. ^^ 이건 아까 마감할 때 오후에 찍.. 2009. 5. 5. 널 뛰는 날씨 마감하고 저녁 먹은 뒤 뽀삐 산책 시키러 나갔다. 어제 긴소매 티셔츠에 가디건 하나 걸치고 나갔다가 서늘하니 좀 쌀쌀했던 기억이 남아 오늘은 가벼운 점퍼를 입었는데... ㅈㅈ 오늘은 덥다. 결국은 점퍼를 벗고 티셔츠 하나 입고 다녔는데도 전혀 서늘함을 느끼지 못했음. 오늘 산책 나갈 때 계획은 대여점에 들러서 마감으로 지친 머리를 쉬게해줄 만화를 빌려오는 거였는데 저 웬수가 늘 그렇듯 내가 원하는 것과 정확하게 반대되는 코스로만 돌다가 집으로 오는 바람에 수확물은 하나도 없음. 있는 책이나 치우라는 하늘의 계시인 모양인데... 책 보러 가기 전에 디카 하드도 좀 털어야겠다. 2009. 5. 5. 뽀삐의 4월 그동안 사진을 찍기만 했더니 하드가 그야말로 꽉꽉이다. 앉은 김에 좀 털어줘야지. 먼저 박쥐 뽀삐 사진 한장부터~ ㅎㅎ 동생의 다리 위에서. ^^ 어떤 상황과 고난에서도 잘 수 있는 개다. ㅋㅋ 뽀삐의 9번째 생일. 벌써 꽉 채운 9살이다. ㅠ.ㅠ 본래 10일이 생일인데 6일날 찍었음 제일 좋아하는 언니와 함께. ^^ 열심히 밥값이랑 개병원비 벌고 있는 내 옆에서 놀자고 시위 중. -_-;;; 네가 다달이 먹는 돈이 얼만줄 알고 있느냣!!!! 잠자는 뽀삐 시리즈~ 이제는 따뜻해서 그런지 바닥에 내려가서도 종종 저렇게 뒹굴면서 잔다. 매년 여름 초입이 골골하는데 올 여름도 건강하게 잘 넘기길~ 2009. 4. 30. SUNRISE CARMENERE/ LA JAYA CABERNET SAUVIGNON GRAN RESERVE 2005/ MONTE VELHO 2006 앉은 김에 와인 사진도 좀 털어야겠음. 이 블로그 만들 때 차와 와인 시음기를 꼼꼼히 올리려고 결심했는데 와인 쪽은 자꾸 게으름을 피우게 되는 듯. 이것보다 더 많이 마셨지만 사진 찍기 전에 병을 버린 게 많다. ^^; 어쨌든 있는 친구들이라도 간략하게 기록을 해놓자는 의미에서. 시음기라고 할 건 없고 그냥 마셨다는 기록. 인천 사는 사촌 동생이 명절 때 우리 부친한테 선물한 와인으로 기억이 되는데... ^^a 이건 마신 지가 좀 되서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사진을 찍은 걸로 봐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음. 디캔팅이 별반 필요없이 금방 활짝 열리는 와인이었던 기억은 난다. 선물 받은 거라 가격대는 잘 모르겠음. 만원 초반대나 그 이하라면 즐겁게 재구입하겠다. 라 호야 브랜드의 그냥 일반 라인 와인을 마셨을.. 2009. 4. 30. Milka mix 밀크, 헤이즐넛, 딸기 세 종류의 맛이 들어간 믹스 패키지. 작은 미네쉘 사이즈가 72개가 들어가 있어 제법 실하다. 한창 피곤해서 단 게 땡길 때 마구 집어 먹어서 사진을 찍을 때는 저렇게 쑥 내려가 있었고 지금은 몇개 남지도 않았음. ㅎㅎ; 커다란 판초콜릿 사이즈라면 헤이즐넛이 통으로 들어갔겠지만 여기는 가루를 내서 까끌까끌한 맛의 느낌만 난다. 판초콜렛에서는 헤이즐넛을 제일 좋아하는데 가루로 넣으니 좀 별로. 식감도 그렇게 내 취향에는 맞지 않다. 이런 대중적인 양산형 제품 중에서는 밀크 초콜렛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가장 살린 게 이 밀카의 밀크이지 싶은데... 밀크 초콜렛이 제일 맛있었음. 딸기도 딸기맛이 살짝 나는 게 과일과 초콜렛의 궁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도 잘 맞았다. 내 나름.. 2009. 4. 30. 티스토리의 좋은 점 &... 오늘 뉴스밸리 들어갔다가 컨셉인지, 아니면 정말로 본인이 그렇게 믿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안드로메다에서 살고 있는 꽤 유명한 찌질 아줌마가 이글루스에 진출한 것을 발견. @0@ 제목에 낚여서 들어갔다가 아예 그녀의 글은 클릭도 안 하지만... 저 아줌마 때문에 한번 정도는 시끄러워지겠다. 물론 본인도 그걸 바라고 들어왔겠지만. 검색 제한을 할 수 없게 해놔서 여기도 특별히 애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인터넷 라이프에 큰 관심이 없는 나마저도 알고 있는 온갖 ㅈㅏㅂ 것들이 속속 몰려들기 시작한 요즘 이글루스를 보니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여기가 상대적으로 천국이다 싶다. 뭐 대단한 거라고 초대장을 받아야 블로그 개설하고 어쩌고 하나. 좀 웃기다고 생각을 했는데 초대장이라는 최소한의 거름 장치는 필수.. 2009. 4. 30. 메피스토펠레스 - 악의 역사 4, 근대세계의 악마 제프리 버튼 러셀 | 르네상스 | 2008.11.?-2009.4.29 화장실에 비치한 책인데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과 달리 정말 재미가 없는데다 엄청나게 두껍기까지해서 장장 6개월을 끌다가 겨우 끝냈다. 그래도 화장실에 좀 재미없는 책을 갖다 놓는 게 건강에는 좋을 것 같다. 서유기를 갖다 뒀을 때는 책 읽느라고 다리에 쥐가 날 때까지 앉아 있었는데 이게 들어가고는 정말 볼일만 딱 마치면 총알같이 튀어 나왔다. ^^; 어쨌거나 우보만리라고 그렇게 띄엄띄엄 읽어내려가는데도 결국은 끝이 났다. 메피스토펠레스를 마지막으로 악의 역사 4권 시리즈를 쫑~ 메피스토펠레스에서는 종교 개혁부터 지금 현대에 이르기까지 악과 악마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시대순으로 차분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완전히 뜬구름 잡는 철.. 2009. 4. 30. 이어령 갑자기 회의가 잡히는 바람에 오늘 계획했던 일정-쇼핑+수다-이 모조리 날아가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어제 밤에 딴나라당이 서울 광진구 (-_-; 정말 나도 서울 것이지만 서울 것들이라는 소리가 저절로...) 구의원 하나를 제외하고 완패 당한 덕분에 즐겁게 회의를 마치고 왔다. 경상도야 현 세대에서는 절대 치유 불가능이니 거기다 운하를 파거나 말거나 포기하고... 이 여세를 몰아서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자체장 선거도 싹 물갈이를 해버리길~ 기운이 난 김에 오랜만에 인물 포스팅 옮겨오기를 해오려고 앉았다. 섭외 단계부터 두근두근 기대를 했던 이어령 선생님. 난 말 잘하고 똑똑한 남자를 좋아하는 불치병이 있는데 그 기준에 너무도 부합해 사모해마지 않는 분이다. ㅎㅎ; 너무나 기다리던 이어령 선생님의 인터뷰~ ^.. 2009. 4. 30. 용산 참사 100일 기억해야지. 나는 벌레가 아니니까. 2009. 4. 29. 감정의 롤러코스터 - 마음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행 클라우디아 해먼드 | 사이언스북스 | 2008.봄~2009.4.25 원제는 Emotional Rollercoaster로 2005년에 나온 책이다. 작년에 주얼리 공예 배우러 다닐 때 전철 안에서 읽으려고 잡았는데 6달 예정으로 시작한 걸 3달만 하고 관두다 보니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다들 선물로 요구하니 재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감당이 안 되어서 포기. ^_^;- 이 책도 같이 중단. 그후에도 짬짬이 잡으려고 했는데 당시 한창 버닝했던 심리학이며 정신 분석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고 한번 흐름이 끊겨 버리니 영 읽어지지가 않았다. 곁에 두고 끝내야 한다는 스트래스를 받다가 미장원 가는 길에 끝내자고 잡아서 끝을 냈다. (역시 미장원은 책 읽기에 최고의 장소.) 사설이 길었는데 감상은 엄청 짧을 예정.. 2009. 4. 29. 아빠는 요리사 - 봄/여름/가을/겨울펀 우에야마 토치 | 모색 | 2009.4.16 동생의 부탁으로 대신 주문해준 책인데 도착한 날 내가 열심히 먼저 다 봤다. 아빠는 요리사라는 만화에 등장한 것중에 비교적 간단하고 대중적인 레시피를 계절별로 어울리는 요리로 분류해 묶어 4권으로 만들어놨다. 만화 중간중간에 있는 레시피 삽화를 묶어놓은 책이라서 요리책 하면 떠오르는 그 화려한 과정 샷이며 완성 사진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간략하고 소박한 느낌이다. 하지만 실속파에게는 4천원대라는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쓸모있는 음식 위주로 걸러진 내용들이 꽤 요긴할 것 같다. 일본에서라면 한때 히트를 쳤고 우리 집에도 있는 '2천원으로 밥상 차리가' 류의 간편한 일상요리책일 수 있겠지만 이게 물을 건너오니 .. 2009. 4. 26. 이전 1 ··· 280 281 282 283 284 285 286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