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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레/ 쿠겔호프 ** 카누레 박력분 125그램, 설탕 250그램, 우유 500CC, 달걀 2개, 노른자 1개, 버터 50그램, 럼주 2큰술, 바닐라 에센스 약간 1. 냄비에 우유와 버터를 넣고 천천히 섞으면서 가볍게 끓인 뒤 50-60도 정도로 식힌다. 2. 박력분, 설탕, 잘 푼 달걀을 넣고 잘 섞는다, 박력분은 체에 쳐서 넣는다. 3. 럼주, 바닐라 에센스를 넣고 가볍게 섞어 체에 걸러 냉장고에서 하룻반 재운다. 4. 반죽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다시 섞고 버터를 바른 틀에 붓는다. 5. 230도 오븐에서 30분 굽고, 180도로 온도를 내려 30분 더 굽는다. 중간에 윗부분이 탈 것 같으면 알미늄 호일을 덮는다. 6. 틀에서 꺼내 식힘망에 식히면 완성. ** 쿠겔호프 18cm 틀을 기준으로 강력분 150그램, 박력분 .. 2009. 4. 4.
카넬로니 준비물 시금치 4줄기, 쇠고기+돼지고기 간 것 300그램, 버터 1큰술, 생강 약간, 양파 1개, 적포도주 1과 1/2큰술, 달걀노른자 1개, 생크림 1큰술, 소금, 후추, 라자니아 면(시판), 토마토 소스, 팔마잔 치즈 1. 시금치는 데쳤다가 찬물에 싯은 뒤 물기를 빼고 잘게 다진다. 2. 버터를 녹인 냄비에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볶고 다진 생강을 넣고 다시 볶음. 3. 2에 잘게 썬 양파를 넣고 볶다가 소금, 후추, 적포도주를 붓는다. 4. 시금치를 넣고 대충 섞은 뒤 불에서 내린다. 5. 약간 식혀서 달걀 노른자, 생크림을 섞아 속재료 완성 6. 라자냐를 삶아 반으로 자른다. 라쟈냐에 샐러드유를 조금 바르면 들러붙지 않는다. 7. 라자냐에 5를 얹어 말고 버터 바른 내열용기에 담는다. 8. 이음새가 .. 2009. 4. 4.
뽀삐와 행운이 지지난 주던가? 동생과 ㅎ양이 점심 먹으러 나간 동안 행운이를 잠시 맡아줬다. 그때 찍은 두 마리 사진들. 백마디 말보다 더 정확하게 두 마리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진들이다. ㅎㅎ; 경계의 시선 행운이도 접근하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 뽀삐를 쳐다만 보고. 행운이는 절대 들어오지 못하는 -우리 부친은 내 새끼만 예뻐하는 모드- 안방 앞에서 얄미운 표정으로 행운이 구경하는 뽀삐양. 뽀삐도 그걸 안다. 그래서 다른 개들이 오면 항상 저기서 약을 올리고 있음. 예전에 우리 집에 며칠 맡아줬을 때 행운이가 한번 게기려고 하다가 아빠한테 바로 진압당한 이후 우리 아빠라면 절대 복종. ㅋㅋ 여기다 버려놓고 오지 않는 누나를 기다리며 하염없이. 서로 이렇게 계속 다른 장소에서... ^^ 몇시간 내내 이런 모드였다. 웃겨 .. 2009. 4. 3.
신 암행어사 17 - 완결 윤인완 (글), 양경일(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4.1 이것 역시 내가 만화를 잠시 끊고 있던 사이에 착하게 완결이 나있었다. 나한테 영챔프던가, 소년챔프를 사게 했던 소마신화전기 콤비가 그린 신작으로 한국 고전과 역사를 살짝 가져다가 엄청 거대할 뻔했던 독특하고 나름 참신한 판타지에 입혀낸 작품. 이 윤인완, 양경일 콤비는 독자와 두뇌싸움을 하는 식으로 복층적인 구조와 반전을 즐기는 것 같다. 진위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과 긴장감으로 독자들은 그들의 책을 끝까지 따라가게 되는데 이번 신 암행어사는 반 정도는 예상하지만 나머지 반 정도는 예상하지 못하면서 문수의 비밀을 찾아 열심히 따라간 만화. 그림체도 정교하고 예쁜 편이고 마초면서도 나름 순정을 지닌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더더욱 즐.. 2009. 4. 3.
울랄라 며느리 20 - 완결 오카다 리치 | 대원씨아이(만화) | 2009.3.31 한 2년여 동안 만화책을 끊고 살다가 뽀삐가 대여점 방향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간만에 만화책을 엄청 빌려왔다. 2년 동안 안 봤더니 몇 개는 기특하게 완결이 나있었는데 이것도 그중 하나. 전형적인 도시 아가씨인 노조미가 시골 종가 둘째 아들과 결혼해 도쿄에서 알콩달콩 해피한 신혼생활을 누리던 중에 종가를 이은 큰형이 아내를 따라 집을 나가 종손 자리를 포기하면서 노조미의 행복한 도시 라이프가 끝이 난다. 야마다 종가를 이끄는 것은 일찌감치 과부가 된 할머니. 노조미가 종부로 시골에서 버티지 못할 거라고 이혼을 종용하지만 오기+ 남편에 대한 사랑때문에 노조미가 시골 생활을 택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진다. 제목에서 보여지듯 왈가닥에 사고도 많이 치는.. 2009. 4. 3.
키신 독주회 (2009.4.2) 예매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예매에 실패하고 포기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쨌든 어제 갔다 왔다. 어떻게 갈 수 있었는지는 오프 더 레코드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하생략. (아마 이 글을 몇년 뒤에 읽으면 나도 이유를 잊어먹고 뭐였을까? 하지 않을까 싶음.) 건반을 볼 수 없는 오른쪽이기는 했지만 간만에 1층에 앉는 호사를 누리면서 키신을 기다렸다. 3년 전, -레퍼토리는 과히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연주 때 너무 감동을 받은데다가 이번엔 1부 프로그램이 프로코피예프로 완전히 내 취향이라 더더욱 기대 만빵~ 시간이 되자 키신이 무대에 등장한다. 인사를 한 뒤 바로 피아노에 앉아 첫곡인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줄리엣을 치기 시작. 줄리엣, 머큐쇼, 몬테규와 캐플릿. 이 세 곡을 치는.. 2009. 4. 3.
2008-2009 피겨 시즌 정리 파일만 열어놓고는 정작 써야할 글은 안 쓰고 요 며칠 내내 딴짓만 하고 있는데 정말 이걸로 딴짓은 끝을 내자는 의미에서 진짜로 간단히 월드 중심으로 느낌만 좀 남겨봐야겠다. 먼저 아이스 댄스. 둘 중 하나가 상대편 나라로 귀화를 해서 돔니나와 아고스토가 한조를 이룰 수는 없을까? 페어나 아이스댄스를 보면 대부분 남자 선수의 실력이 훨씬 좋고, 파트너인 여자 선수의 능력에 따라 팀 레벨이 결정이 되는데 돔니나&샤발린 커플을 보면 돔니나가 이 팀 레벨의 70%를 감당하고 있는 것 같음. 작년부터 느끼기 시작했는데 올 시즌 내내 볼 때마다 정말 적당한 사람만 있으면 돔니나 파트너를 좀 갈아주고 싶다. 하긴... 적당한 사람이 있었다면 돔니나 자신이 갈아치웠겠지. 벨빈과 아고스토야 작년 뿐 아니라 처음 봤을 때.. 2009. 3. 30.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 허영만, 박영석, 김태훈, 캠퍼밴 타고 대자연의 성찬을 맛보다 김태훈, 허영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3.27~28 이건 동생의 컬렉션. 정말 재미있다고 강력 추천을 하는데 이상하게 손에 잡히지 않아서 미뤄두고 있다가 금요일에 공연보러 갈 때 전철 안에서 읽으려고 꺼냈다. (사실은 전철용으로 꺼내놓은 작은 책들이 몇개 있는데 내 방에 책들이 빨려들어가는 4차원 블랙홀이 생겼는지 아무리 찾아도 책이 보이지 않아서 대신 들고 나갔다.) 사실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책 크기가 좀 부담스럽지만 요즘 시작만 하지 끝을 내는 책이 너무 없어서 사진과 그림이 많다는 이유로 선택을 했다. 동생의 추천대로 재미있다. 만화가면서도 또 여행가로 나서기로 작정한 것 같은 허영만 화백이 이번에는 뉴질랜드로 떠났는데 캠퍼밴(=캠핑카)를 타고 뉴질랜드를 일주하면서 구경하고 먹고, 느.. 2009. 3. 29.
도교의 신들 마노 다카야 | 들녘(코기토) | 2008.겨울?~2009.3.28 자료용으로 구입한 책. 사실은 도교 사전을 사고 싶었지만 가격의 압박이 너무 심하기도 헀고 또 이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슥슥 훑어보기에는 더 나을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예상 외로 괜찮았다. 이전에도 도교 관련해서 책을 몇권 사서 읽었던 기초가 쌓여서 그런지 더 친숙하고 덜 난해하게 느꼈을 수도 있겠다.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다 그렇듯 사전 형식에 가까운 구성으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도교의 비교적 유명한 신들을 천신, 문무재신, 자연신, 시조신 등으로 분류해서 각각의 이름과 역할, 그 신에게 딸린 전설이나 기능을 짤막짤막하게 소개해주는 형식이다. 도교 전반에 관한 철학적인 내용이나 등장하는 신들에 대해 좀 더 깊은 정보를 얻고.. 2009. 3. 29.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2009.3.27) 예당에서 불나서 예정됐던 공연이 무산된 바람에 3년만에 겨우 다시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을 만났다. 예당에서 공연이 제대로 있었다면 아마 봤었을 안나 카레리나. 2006년에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글쎄. 김주원씨의 브누아 드 라 당스상 수상 만큼이나 좀 뜨아~한 느낌. 아마도 그 해에 안무상을 줄만한 적당한 작품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이전에 이미 줬어야할 보리스 에이프만에 대한 뒤늦은 예우일 수도 있겠고. 보리스 에이프만이라는 이름을 지워놓고 그냥 이 안나 카레리나라를 작품 자체를 놓고 보면 괜찮다. 조금 더 매끄럽게 다듬으면 꽤나 괜찮은 수작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보리스 에이프만의 안무작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봤을 .. 2009. 3. 28.
쉰 떡밥물기. 본래 시끄러운 일에는 가능한 상관 안 한다는 주의지만... 정명훈-사상의 종합오물세트 -환상을 횡단하기 님의 글 에 대해서는 쬐끔은 아는 동네라 그냥 몇마디만 끄적끄적. 1. 일단 이유야 어쨌든 간에 한밤에 약속도 없이 죽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게 무례라는 건 인정해야 할 듯. 물론 그들 나름의 중요한 대의명분이 있었다는 건 인정하고, 정명훈이라는 거물의 지지를 얻고 싶은 절박함도 이해하지만 일반적인 상식에서, 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서구에서는 기분 나쁜 취급을 받아도 그건 이쪽으 잘못이려니~ 접고 가야한다. 2. 글이 동조자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많다. 일단 선동의 스킬부터 문제가 있다고 할까? 내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당연히 열 받아겠지. 하지만 저 글을 썼다면 부글부.. 2009. 3. 27.
WBC 기간부터 어제까지 조용히 일어난 일 - 삼성중공업 배상 책임이 56억 (-_-; 성금으로 떼우겠다? 서울 강남에 그 기름 1/10이 쏟아졌어도 배상책임이 얼마나 나왔을까 진심으로 궁금.) - 부당이득 취득 의혹 MB 사위에 무혐의 처분 (뭐... 이럴 줄 이미 알고 있었으니... 다음 정권 때 보자고~ 박연차를 보면서 4년 뒤 그대의 운명이려니~) - MB정권, 경영난에 허덕이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위해 3천억 지원 (ㅎㅎㅎ 충성의 대가?) - MB정권, 제2롯데월드 '안전'결론... 사실상 허가 (이 진짜 빨갱이 XX 들아!) - 수자원공사, 경인운하 착공... 몰래 내부 착공식 거행 (ㅋㅋ 뭐가 무서워서?) - 정몽준 의원, 검찰 항소 포기로 의원직 유지 (鼠찰인건 이미 다 알고 있는데 인증까지? 요식행위라도 좀 해보시지... 요즘 .. 2009.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