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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감 대장정 잠시 종료 다들 성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됐는지 마감을 넘기는 족족 검토를 마치고 수정을 요구하는 바람에 지난 주부터 진짜 미친듯이 날마다 마감을 한개도 아니고 심한 경우엔 2개 이상도 연참으로 막았다. 미친 듯이 마감 막는 와중에 회의가 하나 잡였고 조금 전 11시에 마감 막고 뻗어 있으니 또 다른 곳에서 수정 요구가 날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둘 다 다음 주니까. ^^ 어제 포스팅을 할 여력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었으면 쌍시옷으로 점철된 포스팅이 하나 나왔겠지만 냉정을 되찾은 지금은 걔 때문에 나의 품위를 손상시키면 안 된다는 우아한 자세로 복귀.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불가능이지만 이제 기운을 모아서 내일부터는 광화문에 출근을 해주셔야겠다. 나 정말 게으른 인간이고 평화롭게 살고 싶다고. 나라 걱정 같은 건 안 .. 2008. 6. 26.
이건 옳지 않아!!! 원고를 보내면 최소한 2-3일은 신중하게 검토한 뒤에 연락을 줘야지.... 당일에 검토를 끝내고 수정 사항을 보내면서 내일 달라면 어떻게 하냐고!!! 그러나... 늘 그렇듯 돈 주는 놈이 무조건 선이다. 수정 돌입. ㅠ.ㅠ 머리가 멍~하다. 2008. 6. 23.
죽겠다. 방금 사흘간 이어진 4개의 마감을 막아냈음. -_-V 이것때문에 엄청 스트래스를 받고 있던 게 무의식까지 왓는지 새벽에 꾼 꿈에서도 내내 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전혀 뜬금없이, 이제는 기자로 전직한 ㅇ씨까지 등장해서 등 뒤에서 마감을 재촉하더라는.... ㅎㅎ; 그러고보니 ㅇ씨에게 그 기사 나온 잡지 아직도 안 받았다. 나중에 정신 차리면 재촉을 해야겠군. 내일도 수정 하나에 1분짜리 CF 대본과 회의가 하나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2/3를 끝냈다는 게 어딘지.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역시 돈은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든다. 숙제였으면 그냥 엎어졌다. 목이 따끔따끔하니 몸살이 올 조짐이 보이는군. 눈도 따끔따끔 버석거린다. 근데... 오늘 넘긴 거 틀림없이 수정 넘어올 거고 월초에 넘겼던 게 뜬금없이 오늘 회의.. 2008. 6. 23.
죽었다.... 그냥 기획료나 받으면 좋겠다고 가볍게 넘겨줬던 입찰이 덜컥 되어버렸단 전화가 왔다. 저 기획 발주한 클라이언트 진짜로 엄청나게 진상인데. -_-;;; 월요일에 끝날 예정이던 대마감 장정이 그 이후까지 연장되어 버렸음. ㅠ.ㅠ 어차피 이리 된 거... 돈이나 많이 달라고 해야겠군. 예년 같으면 슬슬 일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휴가 때 즈음해서 딱 끊기는데 올해는 반대로 가는 것 같다. 돈 버는 거니 행복하게 생각해야지. 수퍼매치 플로어석은 이미 날아갔고, 이 회의와 마감이 단관 좌석 확보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할 텐데.... 제프, 랑비 기다려라~ ㅇㅎㅎㅎㅎ 2008. 6. 20.
인터넷 알바들 불과 이틀여 사이에 뉴스에 달린 댓글과 추천수 등등이 다 이메가 일당 옹호 일색. 딴나라당과 청와대에서 국면 전환을 위해 알바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모양이다. 아이디를 클릭해서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보면 같은 내용을 수백개씩 도배하는 고정 닉들이 포털 별로 고정적으로 있다. 백번 양보해서, 생업 포기하고 댓글 달기에 매달리는 걔들이 알바가 아니라면 이메가 일당들 입장에서는 진짜 충성스런 열사들이겠지. 아니면 심모모 의원이나 딴나라 인터넷 홍보팀장처럼 고정직이거나. ㅍㅎㅎ 한가할 때라면 도배와 욕설을 닉네임별로 골라내서 모조리 신고를 해주는 자원봉사를 할텐데 걔네들에겐 다행히도 다음주 초까지 마감이 4개인 고로 일단 패스. 마감 끝나면 온라인부터 다 보자고. 알바비 못받는 사람은 일하자. ^^ 2008. 6. 20.
오룡해삼 조선일보의 눈부신 홍보 덕분에 82cook에 가입한 동생이 퍼온 레시피. 맛있을 것 같다. 언제 날 잡아서 한번 해봐야겠다. 오룡해삼 2293 유명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 파는 금사오룡해삼 (金絲鳥龍海蔘)이라는 메뉴입니다. 금사란 죽순, 생강 등 노란색 부재료를 황금빛 실처럼 가늘게 썰어, 검은용(鳥龍), 즉 해삼에 넣었다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말랑말랑한 해삼 속에 달콤한 새우살이 씹히는 느낌이 일품이죠. 얼핏 어려운 요리처럼 보이지만 한 번 만들어볼만해요. 재료(1접시 분량) 해삼 4마리, 새우살 150g, 죽순(작은 것) 1개, 마른 표고 불린 것 1장, 파 ½대, 마늘 3~4쪽, 녹말가루, 식용유 적당량씩, 참기름 한방울 ◇ 새우살 밑간 : 청주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 2008. 6. 18.
그냥 이런저런 1. 왜 꼭 회의가 있는 날은 비가 오는 것일까? 주룩주룩 쏟아지는 비를 뚫고 회의갈 일 생각하니 까마득하던 판에 회의 연기 전화를 받고 만세를 불렀는데.... 좀 있다 다시 와서 결국은 한댄다. -_-; 나름대로 신의가 있는 프로덕션에서 연결된 곳이긴 한데... 현재 인상이나 일하는 스타일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 앞으로 겪어보면 알겠지. 여하튼 본래 월요일에 있는 대형 마감에다 이 일까지 더해져서 이번 주는 죽음이다. ㅠ.ㅠ 2. 좋아하지도 않는 라면인데 밀가루를 못 먹는 상황이 되니 왜 그리 당기는지. 비까지 오니 더 먹고 싶어서 결국 오늘 점심에 순한 일본 사발면을 하나 끓였다. 결과는 당연히 더부룩한 속. 그래도 더부룩한 정도 선에서 라면에 대한 이 비정상적인 갈증은 해결했으니 앞으로 몇달.. 2008. 6. 18.
요리의 향연 야오웨이 쥔 | 산지니 | 2008.6.?-17 교양으로 읽는 중국 생활문화 시리즈 중 하나로 좀 산만하다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꽤 재미있게 읽었다. 중국 음식의 역사와 계절별 음식, 또 특이한 것은 지역이나 민족별로도 음식들을 각기 소개하고 있어 중국 음식 문화를 전반적으로 훑어보기에는 이상적인 구성인 것 같다. 다만 내용이 좀 현대적이랄까? 소개 내용의 비중이 현대에 많이 비중이 있어서 과거의 중국사람들이 시대별로 뭘 먹고 살았고 하는 등등의 자세한 내용을 찾는 사람에게는 좀 부족하다는 감이 있다. 없다는 얘기는 아니고 이제 흥미진진한 본편이 나올 즈음에 딱 끊기는 그런 예고편을 보는 느낌. 사진이 많기는 한데 문제는 내용에 소개되고 있는 것들과 관계없는 게 많아서 글로 상상을 해 채워넣어야한다는 .. 2008. 6. 17.
愚民 "이명박에 속았다"…민심이반 가속화 이럴 줄 정말 몰랐다고? 투표하기 전에 공약 한줄이라도 좀 읽어보고, 후보자 프로필만 제대로 읽어봤어도 속을 수가 없었다. 백번 양보해서 대선이야 투표가 아니라 묻지마 몰빵 배팅이었다고 치고, 뉴타운에 낚여서 한나라당에까지 몰빵해주고선 저런 소리가 나오냐? 누구를 찍었건 똑같이 결과를 감수해야할, 같은 불쌍한 처지에 이런 소리 하고 싶진 않지만 저 ㅂㅅ들을 뽑은 사람들은 상ㅂㅅ이란 욕을 먹어도 싸다. ㅂㅅ과 상ㅂㅅ은 ㄷㅅ과 상ㄷㅅ으로 바꿔 읽어도 된다. 2008. 6. 17.
오늘의 히트 글도 안 풀리고 괜히 졸리기만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것 두개. 진짜 부러운 센스들이다. 2008. 6. 16.
DEUX CREMES TART SEOUL 요즘 신사동 가로수 거리에서 엄청 뜬다는 타르트 집이라고 한다. 타르트 한조각에 보통 7-8000원이라는 아스트랄한 가격인데ㅎ양이 자기 돈 주고 자기는 못 사먹겠지만 선물은 하겠다는 요상한 논리로 크림 타르트, 딸기 타르트, 퐁당 쇼콜라 2개를 사다준 덕분에 오늘까지 잘 먹었다. 위장이 뒤집어진 게 아직도 원상복귀가 안 되고 있다보니 이 좋은 티푸드를 보리차나 우유와 함께 먹었다는 아픔이 있었다. 가격이 좀 심하긴 하지만 어쨌든 맛있긴 하더라. 사진은 당연히 안 찍었음. 나 역시 이번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지기 전에는 내 돈 주고 절대 못 사먹을 애들이니 글로나마 기록을 남겨주다면, 일단 타르트 껍질이 특이하다. 파이나 타르트 껍질 반죽이 아니라 페스트리 반죽의 느낌이 좀 더 강했다. 어느 쪽을 더 좋아하.. 2008. 6. 16.
초콜릿에 대한 기억들 혈당 보충을 위해 길리안을 뜯어서 하나씩 집어 먹다가 그냥 끄적끄적. 어찌 생각하면 좀 쪽팔리는 기억이지만 내 어릴 때 소원은 키세스나 M&M을 나 혼자 큰 거 한봉지 원없이 먹어보는 거였다. 나를 초콜릿의 길로 빠뜨린 둘째 이모가 월급날 허쉬 판초콜릿 큰 사이즈를 사왔을 때의 그 감동이라니. ㅎㅎ (둘째 이모는 해외 여행이 자유화되고 내가 이미 M&M이나 허쉬는 예전 가나 초콜릿보다 더 낮게 취급하던 때까지도 여행 갔다올 때마다 나를 위해서 선물로 M&M을 사다주셨다. ^^) 그러다 대학에 갔던 첫 해. 여름방학 대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음악 캠프에 갔던 친구들이 돌아올 때 선물로 사와서 몇개씩 나눠먹었던 모짜르트 초콜릿. 그걸 먹었을 때 층층이 녹아내리면서 안에서 느껴지는 다채로운 맛에 감동했었고 또.. 2008.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