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941 읽은 로설 묶음 오늘 낮에도 마감을 하나 막았고 내일도 마감이 2개, 수요일에도 마감 한개와 회의가 기다리는 가운데 도피성 포스팅. 머리가 멍해서 솔직히 오늘 밥벌이 글은 도저히 못 쓰겠다. 처음 한두 개가 밀렸을 때는 나중에 올려야지 했는데 쌓이고 밀리다보니 아예 엄두도 못내겠다. 공평하자면 일일이 올려야 마땅하지만 내가 심히 귀찮을 시기에 읽혔다는 불운(?)을 탓하라고 하면서 그냥 단상형 묶음. 끄적이는 순서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읽은 순서나 평가 순위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플라이 미 투 더 문 | 이수영 | 2008. 봄 ? 로설에 시들해져서 뭘 봐도 재미가 없던 시기에 읽은 기억이 나는데 간만에 대박이야~를 외치면서 단숨에 두꺼운 두권을 독파했다. 판타지를 많이 썼던 작가라 그런지 세계관이나 자기 작품 안에서 .. 2008. 7. 7. 순정만화 추천 포스팅 http://playdoctor.tistory.com/187?srchid=BR1http%3A%2F%2Fplaydoctor.tistory.com%2F187 본 것도 많지만 아닌 것도 꽤 많아서... 나중에 시간날 때 왕창 빌려다가 독파를 좀 해봐야겠다. 2008. 7. 7. 오늘 점심 한달 전 둘째를 낳았고 분가해서 새로 이사한 사촌동생의 집 근처에서 사촌들의 점심 모임이 있었다. 화학 조미료를 너무 많이 넣어서 뒤끝이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먹는 당시에는 꽤 괜찮았던 돼지갈비 정식과 함께 화기애애한 점심 식사가 한창 진행되던 와중에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촛불 집회 얘기가 나왔고 ㅅ전자에 다니는 제부가 "완전 폭도들 아니냐."고 열변을 토하는 순간 "나도 나갔는데?" 라는 나의 한마디로 좌중이 모조리 얼음. ㅎㅎ "시골(??? 수지에 살고 있음)에 살다보니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몰라서..."로 대충 수습을 하려는 노력이 가상해 보여서 아무 말도 말았음. 우리 항렬의 사촌 범위에서는 내가 외가, 친가를 통털어서 제일 위다 보니 평소 생각이 어떻건 간에 꼬리를 내린 것 같다. 2008. 7. 5. 일식 - 쯔꾸시 남영동이랄지 갈월동이랄지 정확한 행정구역은 잘 모르겠는 묘한 위치에 있는 일본식 주점형 식당? 본래 어제 내가 인도음식점에서 저녁 사기로 한 날인에 여차저차해서 얻어먹는 것으로 갑자기 장소까지 바뀌면서 조촐한 모임이 2배로 뻥튀기가 되어 버렸다. 나는 공짜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갖춘 사람이기 때문에 (ㅎㅎ) 남이 사주거나 공짜로 떨어지는 건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그래서 당연히 덧붙여지는 거품을 감안하더라도 쯔꾸시는 괜찮았다. 모처럼 새롭게 발견한 갈만한 (맛, 분위기, 접근성 OK. 가격은 내가 계산을 안 해서 모르겠음.) 맛집이라고나 할까. 그런 분위기의 맛집의 가격대는 대충 알기 때문에 아마 내가 사거나 혹은 더치 페이로 누군가와 먹는다면 식사 메뉴 한가지에 안주거리 두어 가지와 맥.. 2008. 7. 4. 마피아의 계보 안혁 | 살림 | 2007. 6? - 7.4 실상 읽으려고 들면 한시간도 안 걸릴 분량인데 요즘 도통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읽다말다 계속 들고 다니던 책이다. 오늘 검진 받으러 병원에 가는 길에 읽으려 가져가서 다 읽고 왔음. 저자의 이름이 예전에 알던 애와 같아서 혹시? 했는데 당연히 (^^) 아니었다. 안과의사인데 취미로 미국의 조직범죄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약력을 보고 조금 걱정했는데 주말 학자지만 인정해줄만한 재야의 고수쯤 되는 것 같다.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 연구자들은 접근하기 힘든 남의 나라 범죄에 대해 그 계보도를 세세하 그려나가고 또 마피아의 역사를 진짜 감탄이 나올 정도로 쉽게 풀어내 설명해주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마피아 하면 바로 연상되는 '대부'나 '벅시'같은 영화와 .. 2008. 7. 4. 수다 이글루스의 한 블로그에서 황@영과 이@열의 작품에 대해 비교하는 글을 연달아 두편 읽었다. 대한민국이 떠들썩하도록 요란하게 헤어진 황모 선생의 두번째 와이프께서 이모 선생의 강연회에 찾아와 했다는 "문학성과 인간성은 관계가 있다고 보느냐?" 질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물론 이분의 경우는 다분히 의도가 있는 질문이었다. ^^;;; 이모 선생님이 아주 난처하셨었다고 함) 몇년간 문학 관련 특집들을 좀 하다보니 두 분 다 직간접으로 마주치고, 짧은 시간이지만 그들의 어지간한 지인들도 듣기 힘든 얘기들을 육성을 훑어내는 기회를 가졌다. 그때 황@영에 대해서는 그냥 멀리서 바라보면서 문학적으로 흠모를 보냈어야 했을 것을... 이라는 아쉬움을 이@열에 대해서는 당신의 생각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의 인간성.. 2008. 7. 4. 투덜투덜 남의 개 걱정해줄 때가 아니었지. -_-; 한동안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뽀삐가 간밤에 급전직하. 속이 안 좋은지 밤새 자다 깨다 뒤척이며 들락거리는 개 때문에 나도 내내 토끼잠을 자다가 아침에 병원으로 들처안고 달려가 주사 맞히고 약 타왔다. 몸도 안 좋은 애 자꾸 마취시키기 싫어서 불임 수술을 안 시킨데다 8살이면 젊은 나이는 아닌 데다 본래부터 비리비리한 개라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꿀물은 거부하지만 우유는 내놓으라고 난리를 치는 걸 보니 죽지는 않겠다. 나중에 회의 갔다 오는 길에 말린 북어 사다가 대가리 삶아 국물을 내줘야겠다. 어제 지놈을 버리고 늦게 들어온 것에 대한 나름의 항의인지. 니 언니 종종 미사 나가야 한다고!!!! 오늘부터 날마다 회의에 마감인데... 졸려 죽겠다. 2008. 7. 1. 된장스런 단상. 주로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에게 회의는 모처럼 꽃단장을 하고 인간다운 모습으로 밖에 나갈 기회이다. 원체 좀 게으른 인간이라 나갈 일이 있으면 한꺼번에 모는데 그 마지막 코스에 촛불 시위가 종종 끼게 되면서 나의 샤방한 외출 전선에 먹구름이. -_-; 첫 시위 때 나름 머리 쓴다고 바닥이 아주 두꺼워 오래 걸어도 괜찮은 나인 웨스트 구두를 신고 나갔다가 거리에 오래 앉아있는 통에 몇번 신지도 않은 새 구두가 아스팔트에 까져서 완전 헌 게 되어버렸다. 2008. 6. 30. 타샤의 집 - 손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타샤 튜더, 토바 마틴 (지은이), 리처드 브라운 (사진) | 윌북 | 2008.6.27-28 원제 Tasha Tudor's Heirloom Crafts로 1995년에 나온 책이다. 요즘 너무나 시끌거리는 세상을 도피하고 싶은 충동으로 고른 책인데 현명한 선택이긴 했다.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느린 삶을 추구하는 타샤 튜더라는 할머니의 생활과 그녀가 직접 만든 공예품(물론 튜더는 이 단어를 싫어한다지만)과 그걸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좀 정리되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걸 느낀다. 손을 움직이는 단순 노동이 만들어 주는 평온함을 눈요기를 하면서 대리만족을 한다고 하면 정확한 표현이지 싶다. 각 장별로 나눠서 먹는 것, 천과 바느질, 도자기, 화초 가꾸기나 비누, 양초 만들기 등등 실생활에서.. 2008. 6. 29. 7.30 서울시 교육감 출마자 이번엔 다행히 뽑을 사람이 있군. 서울 사는 애들한테는 모조리 전화 걸어야겠다. -_-+++++ 공정택 서울시교육감(74)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출마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있는 공정택 현 서울시 교육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익숙한 이름이다. 0교시 부활, 학원 자율화 등의 정책을 추진했었다. 얼마 전, '촛불시위의 배후에는 전교조가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검색을 통해서는 최근의 막말과 미친교육 관련한 내용의 신문기사가 대부분이다. 이규석 전 서울고 교장(61) 전 서울고 교장을 했던 이규석 후보다. 이분은 안타깝게도 가수 이규석 때문에 인터넷에서 이름으로는 선점할 수 없는 아픔이 있는 듯하다. 찾다보니 그래도 후보 활동 사진을 가장 먼저 시.. 2008. 6. 29. 잡상들 지지난주부터 시작된 죽음의 마감 대장정이 잠시 휴식중. 내일와 모레, 목요일에 연짱으로 회의가 잡혀 있으니 다음주도 만만찮을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든 금요일 오후부터는 모든 전화도 씹고 칩거와 휴식 모드다. 본래 해야할 일을 하면서 바쁘면 짜증이 나지 않는데 지난 주의 마감 행진은 대행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삽질이라 몸이 힘든 것과 별개로 짜증이 나서 더 힘들었다. 사건(?)을 요약하자면. 원 발주처인 미국회사가 있고 중간에 대행사가 끼어 있다. 이 대행사 사장이 미는 업체가 있는데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는 터라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다른 회사를 밀고 있었다. 일정을 말도 안 되게 타이트하게 잡아서 기획안을 내놓으라 닥달. 그래서 지난 주말에 열나게 일해서 넘겨줬음. 그것도 성의를 보이기 위해 2.. 2008. 6. 29. 새싹 채소 재배 정보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562 http://blog.naver.com/manwha21 http://blog.naver.com/manwha21/130032136834 2008. 6. 27. 이전 1 ··· 319 320 321 322 323 324 325 ··· 4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