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90 사랑의 중국 문명사 - 잡종문화 중국 읽기 장징 | 이학사 | 2008.5.말경-6.6? 원제는 愛の中國文明史 로 1997년에 나온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장징은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 교수로 중국 문화를 굉장히 읽기 쉽고 맛있게 요리해서 선보이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 그 대상이 일본독자들이기 때문에 글 전체에서 자연스럽게 일본 문화와 중국 문화의 비교가 이뤄지는 것도 그의 글쓰기의 특징이다. 책 전체에 대한 느낌이 너무 길어졌는데 내용은 중국인의 연애와 결혼을 시대순으로 또 테마별로 소개한 거라고 보면 된다. 사서와 같은 공식적인 기록, 어떤 기록보다도 더 그 시대와 사회를 보여주는 문학과 야사 등을 폭넓게 활용해서 중국인들의 결혼과 연애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이 내용 자체들도 소소하니 재미있지만 가장 인상 깊은 건 저자의 역사관이랄까.. 2008. 6. 11. 아발론 연대기 8 - 아더 왕의 죽음 장 마르칼 | 북스피어 | 2008.5.23?-6.2 원제 Le Cycle du Graal: La Mort du Roi Arthur tome 8 로 1996년에 발간된 책이다. 한국에선 2005년에 나왔는데 그때 발간 기념으로 할인이며 이런저런 이벤트를 하던 때에 샀으니 대충 3년 여를 묵히다가 드디어 끝을 낸 셈이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더 오래된 책도 안 읽은 게 있으니 그럭저럭 선방. ^^; 7권을 끝내면서 예정된 파국을 구경하는 8권을 시작하려니 기분이 좀 그렇다고 했는데 읽는 중간에는 열을 좀 내면서 보긴 했지만 다 읽고 난 소감은 비극만의 카타르시스라는 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만약 아더왕이 그런 비극이나 배신 없이 태평성대를 누리다가 편히 죽었더라~로 끝났다면 이렇게 오랜 생명력을 갖고 .. 2008. 6. 11. 2008 세계 발레스타 페스티벌 (6.6) 본래 공연 갔다온 당일에 써야 하는데 많이 날아가 버렸다. 그래도 마냥 늘어지다가는 언제 쓰게 될지 몰라서 간단히 기록만 끄적. 공연 얘기 하기 전에 칭찬하고 싶은 건 작년처럼 허접한 MC 등장으로 흐름을 마구 끊어먹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빠지지 않는 투덜거림은, 프로그램마저 바뀌어 있는 걸 보면 캐스팅이 이미 한참 전에 변동됐는데 어디서도 공지하지 않았다는 것. 무시할 수 없는 티켓파워를 가진 루시아 라카라와 시릴 피에르 커플이 빠지면 이런 시국에 에매 취소가 꽤 많을 거라는 걸 감안한 꼼수라는 건 이해를 하지만 그래도 분노. 그리고 예전에 내 홈피 컨텐츠와 내가 써준 국립 발레단 컨텐츠를 상당부분 베껴 짜집기한 프로그램의 작품 해설에는 더 분노. 그나마도 양쪽에 설명이 없는 현대작품들은 아예 해설도 .. 2008. 6. 10. 명박산성 세종로 길 컨테이너 용접 - 이명박 시가전준비 내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은 전두환 정권의 말기로 진짜 살벌했었다. 참여는 안 했지만 시위가 일상이다보니 바로 앞에서 느꼈던 그 살벌함의 정도로 따지면 솔직히 지금과 비교할 수도 없다. 대형 시위가 예고되자 사대문을 통째로 막아 아예 통행을 못하게 한 -말 그대로 경찰과 관계자 말고는 쥐새끼도 얼씬 못한다- 전두환에 비하면 그건 봉쇄라고 할 수도 없지. 집에서 평창동에 있는 학교까지 가려면 중심부인 서울역이며 시청, 광화문을 필연적으로 통과해야 하는데 전두환은 항상 정확히 그 코스를 봉쇄했다. 그러는 날에는 무거운 악기와 책가방을 지고 미아리 고개 쪽으로 넘어가서 거기서 전철을 하염없이 타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 라인을 다 막지 않더라도 시위로 길 막.. 2008. 6. 10. 청천벽력 이라고 하면 좀 심한 오버지만.... 벼락을 맞은 것처럼 멍하다. 낮에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언니의 문자를 받고 예전에 열심히 나가던 모임 게시판에 오랜만에 들어갔다가 진짜 뜻밖의 부고를 발견. 예전에 홈페이지 운영할 때 게시판 상으로 많은 얘기를 나눴던...... 같은 취미를 공유한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무수히 여러번 우리 동네의 유명한 실내포차 봉자네에서 대합탕이 계란말이를 곁들여 소주를 마시자는 공수표를 서로 날렸지만 몇년 동안 얼굴을 직접 보고 눈인사라도 한 건 딱 두 번. 한번은 그 사람이 LP판을 정리하면서 LP를 듣는 내게 판을 전해주느라 LG 아트센터에 발레를 보러 갔을 때 또 한 번은 2005년 성남 아트센터에서 몬테 카를로 발레단의 공연을 볼 때 마침 근처 자리에 앉아 서.. 2008. 6. 9. 알탕 나흘만에 컴 복구. 이제 살 것 같다. 그동안 조선일보를 통해 세상 소식을 듣느라 미치는 줄 알았음. 컴이 없어 밀린 일을 하렴ㄴ 당분간 죽었군. ㅠ.ㅠ 간단한 걸로만... 조리법 1 안주로도 인기좋은~알탕 요리재료 명태알, 곤이 약 1줌씩 / 무한토막 / 바지락한줌 / 대파,홍고추 약간씩 양념 -- 고추가루3~4숟갈 / 다진마늘1숟갈 / 간장 2숟갈 / 참치액 또는 까나리액젓 1~2숟갈 / 후추약간 / 배즙 1숟갈 또는 설탕 약간 / 청주 2숟갈 [출처] 비오는 날의 알탕~^^|작성자 깡초 조리법 2 http://kitchen.naver.com/100recipe/387 2008. 6. 8. 개목걸이, 목걸이, 귀걸이 등 어제 아발론 연대기도 끝냈고 그동안 마신 와인 사진들이며 올릴 게 산더미지만 피곤하다. 메모리 좀 터는 의미에서 지난 주에 만든 것들 사진 올리고 자야겠음. 먼저 뽀삐를 위한 선물. 물론 뽀삐는 좋아하지 않는다. -_-a 힐링스톤 개 목걸이 실버 볼 체인과 ??? 사용. 저 빨간 돌은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순환과 기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힐링 스톤이라고 함. 뽀삐에게 준다고 동생이 거금을 들여 구입해왔음. -_-;;; 에메랄드 포인트 귀걸이 합성 에메랄드, 큐빅 지르코니아, 실버 프레임과 귀걸이 침. 목걸이도 세트로 있는데 그건 패스했다. 만들기는 엄청 간단한데... 별것도 아닌 게 재료비가 엄청 ㅎㄷㄷ이시다. 그래도 보는 것보다 하면 진짜 더 예쁘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요즘 애용중. 롱 드롭 귀걸이 & 목.. 2008. 6. 3. 깨달음 투병 중이면서 밝은 표정을 짓는 사람들. 정말 엄청난 정신력이고 존경해줘야 마땅하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요 며칠 고생 중인데 거울에 비친 내 얼굴. 짜증이 덕지덕지 묻은 완전 우그렁 쭈그렁 방탱이. 당분간 좋아하는 홍차와 밀가루는 안녕~ 본래 그런 거 절대 안 지키는데 어제 식빵 두쪽을 넣어줬더니 뱃속에서 가만 두지 않겠다고 난리를 쳐서 GG 선언. ㅠ.ㅠ 2008. 6. 3. ㅆㅂ 2008. 6. 3. 우익 국민행동본부 "촛불난동 진압하러 우리도 10일 모이자"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35553 전경들을 관객으로 놓고 우리끼리 쥐어뜯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 하지만 대형 교회 하나를 소위 깠을 때 X떼처럼 몰려와 방송국 건물을 몇겹으로 포위하고 난장치는 개신교도들의 그 후안무치한 행태를 바로 앞에서 목격한 경험상 솔직히 걱정이 좀 된다. 나도 여자지만 솔직히 종교에 미친 여자들만큼 무서운 사람들이 없다고 본다. 뽕 맞은 건 저리 가라지. 미안한 얘기지만 그들을 보면서 아수라나 나찰을 떠올렸었다. 관광버스 타고 단체로 몰려온 교회 신자들 때문에 방송국에 갇혔던 경험이 두번 있는데 한번은 각종 비리로 PD수첩에 방송됐던 만X중X 교회던가? 목사. 또 한번은 주일 예배 때마다 신도들의 불법주차로 여의도를 마.. 2008. 6. 2. 촌철살인 지금 읽고 있는 아발론 연대기 마지막 권에서의 한 귀절. 사악한 자가 야심을 신념으로 위장할 때 지옥의 재난이 시작되는 법이다. 바로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2008. 5. 30. 미귀가 오늘 (아니, 벌써 어제로구나) 시위에 나갔던 사람이 무사히 귀가했다는 걸 게시판에서 확인하고 안부 문자를 날리면서 그저께 시위에 나간 ㄱ감독의 전화를 확인했는데 여전히 먹통. 그저께 밤에 연락 끊긴 뒤 살아있으면 문자 달라고 계속 문자를 보냈는데 답도 없고 전화기가 꺼진 걸 보면 묵비권을 행사해 신분을 알 수 없다는 그 60여명 중에 포함된 모양이다. 한 성질 하는 양반이라 화요일에 나간다고할 때부터 영 예감이 그렇더니... 묵비권 행사하면 고생시키느라 48시간 꽉 채운 다음에 내보내준다니 내일쯤 나오겠지. 금요일에 같이 나가기로 했는데 두부라도 챙겨가야 하나? 파릇파릇한 20대 때도 안 하던 짓을 하게 하다니.... 진짜 대단하신 이메가. -_-;;; 2008. 5. 29. 이전 1 ··· 317 318 319 320 321 322 323 ··· 408 다음